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8:46

에어 포스 원(신발)

나이키 에어 포스 원
Nike Air Force 1
파일:external/image.nike.co.kr/315115_COL_315115-112_1_2000.png
Air Force One 1 Low '07[1]
1. 개요2. 역사3. 종류
3.1. 협업3.2. 커스텀
4. 특징5. 사이즈6. 디테일 변화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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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ike Air Force 1

나이키운동화이다. 약칭으로 AF1이라고도 불리며 정가는 139,000원. 이름의 유래는 동명의 비행기이며 원래 농구화로 출시되었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라이프스타일 신발로 판매되고 있다.

흰색 에어 포스 원은 단일 모델, 단일 컬러로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스니커이기도 하다.

2. 역사

1982년 NASA 직원의 '농구화에 에어를 넣어 보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에 의해 나이키 에어가 들어간 첫 농구화[2] 에어 포스 원이 출시된다. 출시 후 미국 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가 1984년 단종되고 다시 복각되는데 90년대가 되며 세월의 흐름으로 농구화로서의 기능은 퇴색되었지만 힙합 문화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고 오늘날 스트릿 패션을 상징하는 나이키의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스테디셀러 제품이긴 하지만, 특히 2000년대 중반[3]과 2020년대 초반에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3. 종류

발목 부분의 높이에 따라 로우, 미드, 하이 버전으로 나뉘며 로우가 가장 인기가 많다. 에어 포스 로우 화이트 컬러는 컨버스[4]반스, 아디다스 슈퍼스타와 더불어 국민 신발이라고 봐도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신는다.[5]

컬러는 항상 판매되는 화이트 컬러[6]를 기본으로 매년마다 컬러와 디테일이 추가된 수많은 모델이 출시되며, 이 중 대부분은 출시 후 재고가 소진되면 단종되지만 인기가 많은 올검/된장 같은 특정 컬러는 주기적으로 출시된다.

신발의 소재도 정말 다양하다. 가죽/고무 밑창이 기본이지만 인조 가죽, 스웨이드, 실크같은 독특한 재질을 쓴 모델이 나오기도 하고 밑창에 에어 대신 리액트나 루나 폼[7] 같은 다른 쿠셔닝을 적용하기도 하며. 가죽도 종류가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민짜 가죽이 흔하지만 퀄리티가 더 좋은 반쭈글/쭈글이 가죽[8]이 있는데 대부분 더 비싸게 판매된다.

독특한 제품이라면 에어 조던과의 교배가 이루어진 AJF 시리즈나 에어 포스 원 폼포짓, 방수가 되는 에어 포스 원 덕부츠 등이 있고 에어 포스 Lux라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가죽의 퀄리티가 아주 우수한 고급형 모델도 있다.

현재는 차세대 격의 제품으로 에어 포스 원 Fresh 모델이 나오고 있다. 전체적인 외관은 이전 모델과 거의 동일하지만 안감 전체와 깔창까지 가죽으로 변경되었고, 신발 후면의 각인이 자수에서 음각으로 변경된 등의 차이점이 있다. 가죽 재질도 일반 모델과 약간 다르다. 나이키 측에서는 수명이 더 길고 세탁이 용이하다고 홍보하며, 가격은 일반 에어 포스 원보다 3만원 정도 비싸다.

3.1. 협업

그 중에서도 다른 브랜드/아티스트와 협업을 해서 나오는 컬래버 모델이 있는데 대부분 일반 모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과감한 디자인과 소재가 적용되며 에어 포스들 중에서도 비싸고 인기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대부분 한정 수량만 발매해 시간이 지나면 매물로 구해야 하며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뛴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등이 있다.

3.2. 커스텀

특유의 무난한 디자인과 인기 때문인지 커스텀되는 신발이 상당히 많아 웹에서 Air Force 1 Custom을 검색하다보면 정말 수많은 디자인들을 발견할 수 있다. 커스텀의 범위도 신발의 색만 바꾸는 수준에서 아예 소재부터 디테일까지 바꾸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한국 나이키에서 배틀 포스라는 이름으로 농구 대회와 에어 포스를 현장에서 커스텀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었다.

나이키 서울(강남역), 나이키 명동 등 대한민국의 나이키 직영점에서는 흰색 티셔츠와 함께 올백포스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4. 특징

신발 앞코 부분에 공기가 통하라고 구멍이 뚫려는 있는데, 신발 전체가 두꺼운 가죽인데다 그 구멍들 말고는 어떠한 통풍용 구조가 없기 때문에 거의 장식에 가깝다. 간혹 불량 모델은 구멍이 중간에 막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직접 뚫어주면 된다. 그리고 신발 끈 넣는 부분 일부분이 마감이 덜 되어있거나, 밑창 접합부 쪽에 본드 찌꺼기가 살짝 남아있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하자가 아니며 나이키 전통의 마감 찐빠라고 보면 된다.

이름답게 뒤꿈치 부분에 에어가 있지만, 밑창 자체가 푹신한 소재가 아니라서 착화감에 큰 효과는 없다. 애초에 에어는 충격흡수 쿠셔닝이지, 에어=푹신함이 아니다. 줌에어는 쫀득하고 푹신한 착화감이지만, 맥스에어나 일반 에어는 개방 단계에서부터 충격흡수를 상정한 쿠셔닝이지 착화감 개선을 위한게 아니기 때문. [11] 또한 옛날에 나온 신발인 만큼 최신 신발들에 비해 착화감이 좋은 편은 아니며, 중창부터가 요즘 나오는 것처럼 푹신한 소재가 아니라 단단하고 밀도 높은 소재인데다 신발 대부분이 가죽으로 되어 있어 군화가 연상될 정도로 상당히 무겁다.[12]

대신 신발 중창이 두꺼워 키높이 효과는 좋은 편이다. 신발 밑창에는 양각으로 작은 별이 여러 개 새겨져 있는데 신다 보면 금방 지워진다. 다만 화이트 모델의 경우, 밑창이 두꺼운 신발들의 단점들로 꼽히는 두꺼운 밑창 오염과 변색이 시간이 지나면 굉장히 심해진다. 전문업체에 맡겨도 처음 모습 그대로 깔끔하게 복원시키기는 힘들고 만일 거슬린다면 새로 사는 수밖에 없다.

하이컷 모델의 경우는 스트랩이 탈착 가능한데, 스트랩을 반대방향, 즉 뒤꿈치 쪽으로 향하게 매는게 90년대의 상징이었다. 지금도 상당한 수준의 스니커 헤드는 하이 스트랩을 뒤로 메고 다닌다.

5. 사이즈

보통 정사이즈로 신는다. 다만 나이키의 모든 신발이 공통적으로 우먼즈 모델은 발볼이 좁으니 본인이 발볼이 좀 있을 경우 우먼즈 모델은 반업이 추천되며, 관련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좋다.[13]

처음에는 조금 답답하더라도 가죽 재질이라 몇 주 정도 신으면 발에 맞게 약간 늘어나면서 굉장히 편안해진다. 로우의 경우 힐슬립[14]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직접 신어보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

6. 디테일 변화

에어 포스는 자잘하게 변화를 거쳐 왔는데, 1982년 출시해 현재는 2007년 판이 판매되고 있다. 출시 초기에는 신발끈 앞 부분에 네모난 금속제 탭(듀브레)이 달려 있었는데, 이것이 스우시 자수로 바뀌었다가 현재 07년 버전에서는 다시 금속 탭으로 돌아왔다. 다만 이건 에어 포스 기본 모델에만 해당되는 것이고 웬만한 바리에이션들에는 AF1 금속 탭이 달려있지 않고 스우시 자수가 있다. 신발 앞코의 숨구멍은 신발 사이즈에 따라 개수가 다르며, 에어는 전장 에어였다가 뒤꿈치 부분 한정으로 범위가 축소되었다.

금속 탭도 디테일 변화가 많다. 예전에는 동그란 쇠탭이었고, 2007년 25주년 발매기념으로 네모난 탭으로 변경된 것. 2007년 당시에는 쇠탭이 아니고 하얀색에 코팅된 탭이었고, 그 이후 모델부터만 네모난 쇠탭으로 나오고 있다. 동그란 쇠탭이나 25주년 하얀삭 탭은 쇠탭만으로도 고가에 거래되는 아이템.

7. 기타

  • 농구화로 시작한 스트릿 신발이라는 점에서 아디다스슈퍼스타와 정말 비슷하며 포지션도 비슷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다.[15] 컨버스도 있지만 이쪽은 나이키의 자회사라...
  • 미국 흑인 문화와 힙합 쪽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아이템. 특히 때 묻지 않은 새하얀 에어포스는 근본이자 간지의 상징으로 통한다. 유명한 착용자로는 힙합 프로듀서 닥터 드레가 있으며, 아예 한번 신고나면 버린다는 모양.
  • 반면 올블랙 에어포스는 미국 흑인 사회에서 범죄자와 위험 인물들이 신고 다닌다는 밈이 있다.
  • 에어 포스 2라는 제품도 있다. SB 라인으로 인지도는 에어 포스 1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지만 Supreme과 콜라보한 모델도 있다.
  • 2022년 기준 나이키가 에어 포스를 밀어주기 시작하며 조던-덩크 순으로 흘러가는 레트로 유행의 다음 타자는 에어 포스가 되었다. 본래는 아울렛에서도 판매했었고 공홈에서도 항상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지만 어느샌가 공홈에서 품절이 되더니 예고없이 갑자기 리스탁되어도 금세 빠지는데다가 구매 창까지 넘어가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리셀이나 타 온라인스토어에서 살려면 정가인 129,000원보다 1~2만원 정도 웃돈을 얹어서 구매해야 했다.
  • 1995년에 데뷔하여 2010년대 초반까지 활약했던 NBA 선수 라쉬드 월러스가 실제 경기중에 에어 포스를 신고 뛰었다. 에어 포스가 80년대에 출시된 신발이라 오래된 모델임에도, 기술력이 훨씬 좋은 다른 농구화를 마다하고 줄곧 에어 포스를 고수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PE 모델도 있으며 타점 높은 점프슛을 던지는 월러스 특유의 실루엣이 자수로 새겨져있다.
  • 2007년에는 에어 포스 1 발매 25주년을 기념하여 에어 포스 25라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됐었다. 에어 포스 1을 재해석하여, 실제로 당대에 신을 수 있는 농구화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모델. 실제로도 07-08시즌에 많은 NBA 선수들이 에어 포스 25를 신고 플레이했다.
  • 앞에 구멍이 몇개 뚫려있긴 하지만, 통풍하고는 거리가 먼 신발이다. 발에 땀이 많은 체질이거나, 발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이라면 고려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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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판매중인 버전이다. 2007 출시.[2] 에어가 들어간 첫 신발은 1979년 출시한 에어 테일윈드 79다.[3] 힙합이 음악 시장에서 초강세를 띄게 되면서 덩달아 인기를 얻게 된 경향이 있다. 당시 에어 포스 원과 관련해서 부틀렉 문화가 매우 활발했다. 대표적인 예시가 공전의 히트를 쳤던 베이프의 베이프스타. AIR YEEZYAdidas Yeezy로 스니커즈 시장에 큰 획을 남긴 카니예 웨스트의 첫 번째 협업 제품도 베이프스타였다.[4] 특히 척 테일러[5] 반대로 에어 조던은 하이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다. 2020년대 덩크 로우의 유행과 함께 조던 로우도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으나, 조던 매니아들은 하이 모델을 여전히 선호한다.[6] 올백이라고도 불린다. 그냥 에어 포스 원 + 올백 = 올백포스로 퉁쳐서 부른다.[7] 루나 포스 원이라고 불린다.[8] 가죽이 쭈글쭈글해서 이런 별명이 붙었고 반쭈글보다 쭈글이 가죽이 더 쭈글쭈글함이 심하다.[9] G-DRAGON의 브랜드로 대한민국 뮤지션 최초의 협업 에어 포스. 일명 피마원포스. Paranoise, Paranoise 2.0 이렇게 두 모델이 있으며 각각 피마원1, 피마원2로 줄여 부른다. 지디포스로 불리기도 한다.[10] A$AP MOB 소속 A$AP Bari라는 VLONE의 디자이너가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지기 전 일본에서만 소량 발매되면서 엄청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11] 나 에어 들어있어요! 하고 광고하는 디자인의 신발들과는 아예 상반된다. 사실 에어를 대놓고 광고하고 다니는 에어맥스 중에서도 97같은 신발은 에어포스만도 못한 착화감으로 평가된다.[12] 중창이 루나 폼인 루나 포스 원과 파일론 폼인 플라이니트 버전은 착화감이 좋고 가벼운 편이다.[13] 여기서 정사이즈라 함은 단화를 신는 사이즈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러닝화랑 단화랑 발 사이즈가 차이가 난다면, 단화를 신는 사이즈로 맞춰서 사야 한다. 대부분 러닝화 사이즈가 더 크기 때문에 러닝화보다는 좀 작게 사는 편이 낫다.[14] 발꿈치가 신발 뒷꿈치에 딱 붙지 않고 헛도는 것을 뜻한다.[15] 한국에선 2010년대 중반까지 슈퍼스타가 우위를 점하다 지금은 에어 포스 쪽이 우위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