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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IR YEZZY 2 시리즈의 모습 |
나이키의 협업 시리즈로 이름을 달고 나오는 신발들은 대부분 스포츠 선수, 그것도 농구선수인데 누군가의 이름을 단 시리즈 중 스포츠 선수가 아닌 첫 사례다. 에어 이지 1(2009 발매)와 에어 이지 2(2012년, 2014년 발매) 시리즈가 있다. 워낙 소량으로 발매한데다 파격적 디자인, 칸예의 유명세까지 더해지며 리셀 가격이 하늘을 찌르며 스니커즈 문화의 대중화에 불을 지폈다. 영화 '백 투더 퓨처 2'에 나왔던 미래형 나이키 운동화 '나이키 맥(mag)'의 디자인을 칸예 웨스트가 현실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미래 지향적인 제품인 만큼 곳곳에 새로운 느낌의 소재와 디자인이 사용되었다.
원래 칸예 웨스트는 나이키로부터 에어 조던처럼 매출 당 로열티 받기를 원했으나 운동선수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이키가 이것을 거절했고 디렉팅 권한 등 기타 협상이 불발되며 결국 경쟁사 아디다스로 넘어가 아디다스 이지 라인을 발매하기 시작한다. 양산을 원하던 칸예와 소량 생산을 통한 하입 만들기에 의의를 두었던 나이키 측의 의견 차이도 결별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 받았다.
2. AIR YEEZY 1
2008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선보인 공연을 통해 첫 번째 프로토타입 모델이 공개되었다.[2]2009년 젠 컬러를 시작으로 소량 발매를 시작했다. 당시 칸예는 에어 조던 시리즈를 즐겨 신었으며, 이에 따라 에어 이지 1도 에어 조던 3와 5, 20의 디자인을 상당수 차용했다.
디자인 상 특징으로는 레이스 락[3], 두꺼운 발목 쿠션, 스트랩 등이 있다.[4] 또한 야광 아웃솔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5]
2.1. Zen
- 2009년 4월 4일 발매. 발매가는 215$.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매된 색상이다.
2.2. Blink
- 2009년 5월 1일 발매.
2.3. Tan
- 2009년 6월 9일 발매.
3. AIR YEEZY 2
전작의 어마어마한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넘버링 시리즈가 발매되었다. 전작을 완벽하게 뛰어 넘은 시리즈로, 현재 시점에서 에어 이지를 논한다면 대부분 에어 이지 2를 떠올린다. 에어 조던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듯한 독특한 형상을 띄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3.1. Platinum
- 2012년 6월 9일 발매.
가죽 비중을 줄이고 매쉬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전작인 에어 이지 1에 비해 전체적으로 상당히 날렵해졌으며, 투박해 보일수 있는 부분에 멋드러지게 라인을 추가하였고 뒷쪽에 물결무늬[6]와 옆 표면에 뱀가죽 패턴을 추가하였다. 이때부터 텅부분에 에어 이지의 상징인 독수리링크가 새겨졌다. 또한 신발끈 끝에 애글릿[7]이 고정으로 달려서 나온다. 안드레 애거시의 시그니처 테니스화인 에어 테크 첼린지 2의 솔을 그대로 가져왔다. 신발의 전체적인 컨셉은 이집트이며 독수리와 상형문자가 쓰여져 있다.[8]
3.2. Solar Red
- 2012년 6월 9일 발매.
검은색/핑크색/형광 밑창이라는 색 조합은 에어 이지 1의 블링크와 상당히 흡사한 모습. 이후 이와 같은 검핑형 컬러로 나오는 신발들을 "이지 컬러"라고 부르는 경향이 생겼다.
이 모델을 기점으로 한동안 이지 시리즈는 발매가 되지 않았고, 마침 칸예가 아디다스로 옮긴다는 루머가 한창 나돌고 있던 참이라 나이키의 Yeezy 라인은 이 모델이 마지막이라는 이야기가 시장에 파다한 상태였다.
3.3. Red October
- 2014년 2월 9일 발매.
칸예가 아디다스로 옮긴다는 루머 아래 하에 갑작스레 2014년에 발매가 결정되어 발매되었다. 이전까지는 다른 굉장히 파격적인 올 레드 색상으로 돌아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아예 발매가 되지도 않았고 오직 나이키 공홈에서만 극소수량만을 판매했었다. 이와 더불어 그의 마지막 나이키 협업 제품이기 때문에 높은 리셀가를 자랑하고 있다.[9]
레드 옥토버를 끝으로 칸예는 아디다스로 넘어가 아디다스 이지 발매를 시작했다.
4. 관련 문서
[1] YEEZY는 칸예의 별명이다. Kanye에다 Jesus를 붙인 자의식 강한 별명이다.[2] 최종 발매는 되지 않았으며, 2021년 소더비스에서 상징성을 인정받으며 역대 스니커즈 최고가인 180만 달러에 낙찰되었다.[3] 신발끈 조이개[4] 두꺼운 발목 패딩은 조던 5, 스트랩은 20에서 차용한 느낌을 준다.[5] 본래 LED를 넣으려고 했으나, 비싼 가격과 무게 문제로 인해 기획 단계에서 폐기되었다고 한다.[6] 인간의 뒷목을 표현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7] 주로 금색으로 된 장식으로 신발끝 맨 끝에 부착하여 악세사리용으로 쓰인다.[8] 스트랩 안쪽에 상형문자로 YZY가 쓰여져 있다.[9] 발매 직후에도 리셀가가 500만원 수준까지 치솟았으며, 이후에는 기본 1,000만원을 상회하여 베이프스타, 루이비통 재스퍼 등과 더불어 칸예가 발매한 스니커즈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