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3 05:20:39

에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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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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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삽화 웹툰
이름(뜻) 에키나(독사)
생일 1월 13일
나이 21세
체형 168cm, 튼튼하게 근육질!
직업 뭐게?
소속 어디게?[1][2]
좋아하는 것 따뜻한 것, 아편[3], 키사
싫어하는 것 차가운 것, 물[4],지옥
취미 혼잣말 중얼거리기
특기 나이프 던지기, 해체
이상형 잘 모르겠지만 피가 뜨거운 사람이면 좋겠어.
수면시간 불규칙적
즐겨 읽는 책 머리가 빙빙 눈앞이 반짝반짝 책 같은 거 못 읽어
"키사는 여전히 소중하게 대해지네, 부러워."


1. 개요2. 능력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독사로 묘사되는 아칸싸의 암살자이다.[5] 필리아(키사)의 의자매이자, 세 명의 성별자 중 하나인 알로베스.[6][7] 긴 적발을 땋아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에 검은 옷을 입고 있다.[8] 작가 트위터에서 밝혀진 생일은 1월 13일.

필리아는 에키나가 8년 전 아칸싸의 지옥도[9] 속에서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 있었다. 다만 성별자의 질긴 생명력 때문에 물 속에 산 채로 갇혀서 익사했다가 되살아나는 걸 수백 번이나 반복해서 살아 돌아온 만큼[10] 제정신은 아닌 듯. 필리아 본인 언급으로도 반쯤 미쳐서 약탈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몸이나 정신이나 이미 망가진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11], 수시로 '춥다'고 혼잣말하거나, 어린애 같은 언동이나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가끔 제정신처럼 행동하기도 하는데, 이런 모습은 디아티 앞에서 한 번, 세리온 앞에서 한 번 보여줬다.

아칸싸 시절에는 필리아를 언니로서 많이 챙겨줬다고 한다. 필리아도 에키나와 함께했던 기억을 '그 시절의 유일한 추억'이라고 독백하는 등, 에키나를 나름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필리아를 동생으로서 진심으로 좋아했지만 그렇기에 필리아에게 느끼는 배신감도 더 큰 듯하며, 자매로서의 애정과 배신감이 섞여 현재는 필리아에게 애증을 품고 있다. 1부 후반부에서 '왜 우리들을 배신했냐'고 필리아에게 물어보면서 '다시 만났을 때부터 미친 듯이 궁금했다'고 속으로 독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배신이라 함은 단순히 필리아가 교회로 투서를 날려 아칸싸를 고발한 것을 이르는 게 아니다. 디아티가 에키나에게 필리아가 무엇을 잘못했냐고 물었을 때 에키나는 필리아가 잘못이 없으며, 단지 자신은 사람을 많이 죽여서 지옥에 가게 될 텐데 치사하게 혼자 살인을 한 적도 없고, 사제까지 되어 혼자 천국에 가게 될 필리아가 치사하다고 말한다.[12][13] 또한 후에 필리아를 붙잡았을 때 '죽인 건 나지만 고른 건 너인데', '혼자만 이렇게 새하얗게', '악마인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건 악마인 너뿐' 등등의 생각을 하기도 하고, 필리아가 자신은 배신한 적 없다며 나는 같이 탈출하자고 했다고 말하지만, 에키나는 그게 바로 배신이라며, "탈출하면 없던 일이 돼?"라고 묻기도 했다.

자유를 갈망하지만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 모른다고도 한다. 그리고 필리아를 다시 만나면서, 필리아와 함께라면 전부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함께 있어주거나 함께 죽어달라며 목을 조르기도.

필리아가 독백에서 말하길, 에키나는 필리아를 죽일 기회라면 얼마든지 있었지만, 그녀를 괴롭히기는 하여도 절대 죽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에키나가 '동생을 미워하는 보통 언니'라서 그렇다고. 필리아에게는 증오보다는 애정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추측된다.

2. 능력

비록 복용하고 있던 아편과 정신이상의 영향으로 래나나 오나그로스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성별자이기에 기본적으로 일반인보다 패시브가 월등하게 높다. 다른 성별자도 그렇듯 지구력, 완력, 생명력 등등이 뛰어나고 특히 일반인을 학살한 전적이 많기 때문에 '살인'에 초점을 맞춘 기술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일반인 한정으로. 같은 성별자(특히 오나그로스)와 붙는다면 일반적인 무기인 이상 절대 통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불 붙은 여우'라는 이미지답게 성별자 중 알로베스 한정 성벽조차도 무너뜨리는 위력을 가진 불을 뿜어내어 자유롭게 다루는 능력이 있다. 이를 채찍처럼 휘두를 수도 있고 벽처럼 만들어 적을 가둘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성별자들에게는 그다지 통하지 않는 편.

3. 작중 행적

필리아로제 1부의 최종보스이자 빌런. 이빨 챕터에서 필리아를 암살하러 온 것이 첫 등장이다. 아디키아가 무슨 의도인진 모르겠지만 '왕자는 여자를 만나서도, 행복해져서도 안 된다.'라는 지령을 내렸고, '이번에 로제에서 새로 온 꼬마 사제를 왕자님이 매일 밤마다 찾는다더라'라는 소문이 퍼지자 필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온 것. 하지만 바로 디아티에게 저지당하고, 필리아와 단박에 서로를 알아본다. 필리아는 눈만 봐도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있고, 에키나가 필리아를 알아볼 수 있는 건 필리아가 목걸이 때문에 함께 지냈던 그 시절과 거의 다름없는 어린애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필리아가 나이를 먹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매우 의아해하기도. 필리아와의 대면 이후 디아티를 상대하긴 버겁다고 생각하고 일단 물러난다.

그대로 퇴장하나 했더니 이빨 챕터에서 재등장. 필리아/디아티와 한 패인 것마냥 행동하며 아칸싸 성이 그들을 적대하게 만든다. 결국 디아티는 더 이상 아칸싸 성에 발 붙이고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필리아를 데리고 탈출하지만 그 와중에 또 에키나와 마주친다. 필리아가 에키나에게 비켜달라고 부탁하지만 에키나는 '한 번만 죽이고, 오늘은 봐줄게.'라는 정신나간 대사를 한다. 결국 디아티와 1:1로 싸우지만 본전도 못 찾고 오지게 처맞는다.[14]

그 여기저기 박살난 몸으로 또다시 거인 여럿을 끌고 와서 아칸싸 성을 휘저어놓는다. 거인 여럿과의 일 대 다수전으로 디아티의 발을 묶어 놓고 그 사이에 필리아와 레오를 노리지만, 아슬아슬하게 거인들을 박살내고 온 디아티의 난입으로 실패. 그 뒤 아칸싸 성 감옥에 갇히지만 한 배신자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2부에서 카키아를 구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리바노스로 향하는 왕자 일행 앞에 나타난다. 성별자를 가두기 위한 미궁에 디아티를 몰아넣고 본인도 그 안에서 디아티와 싸우다가 힘이 빠져서 붙잡힌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리바노스까지 끌려가 성별자들을 가두는 무저갱 같은 구덩이에 갇힌다. 이때 세리온에게 여러 가지 심문을 당하는데, 아편 때문에 아니드로스에 협력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하지만 후에 프리토[15]에게 구출되어 무저갱에서 나왔으나 말을 듣지 않는단 이유로 죽을 위기에 처하고 이를 필리아가 구해주었다.[16]

필리아의 도움으로 말에 태워져 어딘가로 가던 중, 사제들을 이끌고 로제를 떠나온 노에에게 발견된다.
노에는 다른 사제들과 달리 에키나가 성별자 알로베스임을 알아챈다.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이 필리아와 닮았다고. 노에가 에키나를 돌봐주는데, 에키나가 금단현상 때문에 추위에 떨고 있을때 들어와서 불에 쬔 담요를 덮어준다. 이때 에키나는 처음으로 모성애 비슷한 것을 느끼고 뼈도 녹여 버리는 알로베스의 불로도 따뜻하지 않았던 몸이 따뜻해진 것을 알고 몰래 숨죽여 우는데 이때 연출이 상당히 슬프다.

그리고 평범한 30미터쯤 되는 거인이 아닌 동족을 잡아먹어 훨씬 커진 거인들[17]이 리바노스에 쳐들어오자 세리온과 합공해서 초월을 죽인다. 그 와중에 사제들이 응원이 개그포인트.불꽃 자매님 힘내세요! 자신이 과거 아칸싸에서 했던 일들에 죄책감을 느끼고 속죄를 위해서 그런 듯. 이후 리바노스에 합류하라는 세리온의 말을 거절하고 사제들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 버린다.

쉬케 유랑민 무리에 섞여 다시 등장. 거인을 막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고, 싸우던 도중 디아티가 와서 미끼 노릇을 해준다.
하지만 복귀하는 길에 디아티가 필리아와 사귀게 된걸 알자 동생을 차지한 불한당(..)이라며 철천지 원수 취급을 한다.

에필로그에서 아나샤와 거인 두 명과 함께 나온다. 거인이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 고생하는데, 북부에 분기점에서 거인이 죽을 수 있다는것을 필리아의 힌트로 알아차린다.

그리고 의동생 필리아가 디아티와 딸을 낳으면서 이모가 되었는데,이 아이가 주역인 외전에는 등장이 없다.

4. 기타

  • Q&A에 따르면 머리는 직접 땋는다고 한다.


[1] 아디키아와 한패라는 것은 거의 확정이다. 다만 아니드로스 밑에서 일하게 된 정확한 경위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2] 성별자인 에키나가 리바노스가 아닌 아니드로스에 있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태어난 성별자는 리바노스로 보내는 것이 규율이자 상식이기 때문. 카키아가 갓난아기였던 자신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부모를 죽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카키아의 손에서 길러졌기 때문에 리바노스로 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탓에 세간에는 알로베스가 세리온의 아들 아나샤라고 알려져 있다.[3] 완전히 아편에 절어 있는 약쟁이인데, 이게 약을 좋아해서라기보단 아편이 없으면 육체상태가 반송장이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돼서라는 게 밝혀진다. 즉 8년 전 아칸싸의 지옥도에서 살아남은 이후 완전히 반송장이 되어 망가진 육체를 약으로 억지로 움직이고 있는 거나 다름없으며, 그게 가능한 이유는 성별자의 질긴 생명력 때문이다.[4] 아마 아편을 먹고 정신을 잃었을때 겪었던 경험 때문인 것 같다.[5] 김영지 작가의 전작인 아나하라트에서도 보스급 악당은 독사로 묘사되곤 했다. 후에 공개된 프로필에서 밝혀지길 이름의 뜻도 독사.[6] 다만 성별자로서의 전투력은 경험부족 때문에 세리온디아티보다 훨씬 딸리는 듯하다.[7] 애초에 알로베스는 성별자 중 가장 신체 능력이 낮다. 하지만 불을 다루는 능력 때문에 일 대 다수에서는 제일 압도적인 전력을 발휘한다.[8] 전작인 아나하라트에서도 빨간머리 언니-노란머리 동생 자매인 이요브와 시믈라가 있었다.[9] 압사당하고도 남는 시체더미+수문으로 통해 밀려들어온 물+무너진 절벽[10] 반나절 만에 겨우겨우 탈출했지만 그 반나절은 이미 한 사람을 미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에키나는 수백 번이나 차가운 물 속과 지옥의 유황불 속을 왕래하였고, 에키나는 그 반나절이 수백 년처럼 느껴졌다고 독백한다.[11] 정신은 말할 것도 없고, 육체도 약의 힘을 빌려 걸어다니는 송장이나 다름없다.[12] 인간을 벌레라고 낮잡아 이르며 깔보고, 성별자인 자신을 특별하다고 여기며 어릴 적 필리아에게 살인이 왜 나쁘냐고도 했지만 이는 단지 죄를 외면하기 위한 태도였던 것이다. 필리아가 설명했던, 자신이 짓밟은 것이 저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속으로 차등을 두는, 나약하고 평범한 사람의 부류이기 때문이다.[13] 그러면서 소중한 동생인 필리아와 어디든지 함께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필리아와 함께 죽으면 따라서 천국에 갈지도, 혹은 필리아가 자신과 함께 지옥에 갈지도 모른다고. 여기서 필리아가 숨어서 에키나의 말을 듣고 입을 틀어막고 흐느끼는데 이때 연출이 상당히 애잔하다.[14] 디아티는 성별자를 죽일 수는 없는 만큼, 뼈를 죄다 박살내는 강행수단을 썼다. 장골을 죄다 으스러뜨렸다고.[15] 사냥개라고 묘사되는 이[16] 이때 필리아는 에키나에게 더이상 세상에 나타나지도 말고, 사람을 죽이지도 말고, 누군가에게도 이용당하지 않으며 이제는 자유롭게 살라고 말하였다.[17] 초월이라고 불린다. 성별자라도 혼자서는 못 죽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