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어: Επισκοπή
튀르키예어: Piskobu
1. 개요
아크로티리 데켈리아의 수도 에피스코피 숙영지(Episkopi Cantonment)가 위치한 마을. 키프로스 공화국 남부의 리마솔 구(레메소스 구Επαρχία Λεμεσο)와 인접해 있다.아크로티리 데켈리아에 있는 마을 중 가장 큰 마을로 인구는 약 3,681명이다. (2011년 기준)
2. 역사
미케네 문명이 기원전 12세기에 멸망한 후, 아르고스에서 온 피난민들이 키프로스 남서쪽에 있는 쿠리온(Kourion)에 정착해 폴리스를 세웠다고 한다.키프로스 왕국 시기, 에피스코피는 이블린 가문의 영지로 부여되었다. 1367년 베네치아 공화국 출신 귀족 페레디코 코르나도(?-1382년)의 소유가 되었고, 1374년 페레디코 코로나도에게 빚을 진 키프로스의 왕이 그에게 에피스코피를 부여했다.
그래서 에피스코피는 라 피스코피아 다 코로나도(La Piscopia da Cornaro)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에피스코피 인근에는 대규모 설탕농장이 운영되어 시리아나 아랍 출신의 노예들이 농노로 고용되었다고 한다.
이후 1960년 키프로스 공화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 런던에서 체결된 취리히 조약에 의거해 영국군의 군사기지가 있는 아크로티리 데켈리아는 영국령으로 남으면서 에피스코피 역시 영국령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