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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서브스토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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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픽세븐의 특별한 서브스토리.2. 이벤트 기간
- 신규: 2018년 10월 25일 ~ 11월 8일
- 복각: 2019년 19월 24일 ~ 11월 14일
- 특별한 시간의 서 추가: 2021년 3월 18일
3. 이벤트 내역
대혼돈의 레인가르 만월제와 비슷하게 2주간 진행된다. 4번째 스테이지에서 세릴라와 세실리아의 분기가 나뉘어 지는데, 두 갈래의 모든 스토리를 클리어 해야 2주차에 오픈되는 12스테이지에 입장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브스토리에 경우 세릴라+유나+세실리아의 메인스토리 이외에도 월드 난이도를 통해 세릴라가 이번 조사를 맡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다.
이벤트 재화로 공통 스테이지와 세릴라 스토리에서 획득 가능한 한정 액세서리와 세실리아 스토리에서 획득 가능한 오래된 휘장이 있다. 이벤트 교환소에서 살 수 있는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 1주차 | |||
| 물품 | 한정 악세서리 | 교환가능 횟수 | 총 소모 한정 악세서리 |
| 채티 | 480 | 1 | 480 |
| 투사의 훈장 | 170 | 1 | 170 |
| 머라고라 씨앗 | 190 | 1 | 190 |
| 기가 판타스마 | 250 | 1 | 250 |
| T2 ~ T5 장신구 상자 | 90 | 3 | 270 |
| 성약의 책갈피 5개 | 60 | 3 | 180 |
| 하급 아티팩트 강화석 | 50 | 3 | 150 |
| 상급 아티팩트 강화석 | 150 | 1 | 150 |
| 골드 2,500 | 15 | 무제한 | |
| 총 소모 한정 악세서리 | 1840 | ||
| 물품 | 오래된 휘장 | 교환가능 횟수 | 총 소모 오래된 휘장 |
| 채티 | 480 | 1 | 480 |
| 투사의 훈장 | 170 | 1 | 170 |
| 방패기사단 증표 | 90 | 4 | 360 |
| 가죽 검집 | 90 | 4 | 360 |
| 하급 반지 강화석 | 40 | 3 | 120 |
| 상급 반지 강화석 | 110 | 1 | 110 |
| 하급 목걸이 강화석 | 40 | 3 | 120 |
| 상급 목걸이 강화석 | 110 | 1 | 110 |
| 골드 2,500 | 15 | 무제한 | |
| 총 소모 오래된 휘장 | 1830 | ||
| 2주차 | |||
| 물품 | 용의 비늘 | 교환가능 횟수 | 총 소모 용의 비늘 |
| 채티 | 480 | 2 | 960 |
| 위선의 심장 | 170 | 2 | 340 |
| 오르비스의 축복 | 90 | 4 | 360 |
| 저주의 잿가루 | 90 | 4 | 360 |
| 전설 화염의 룬 | 130 | 1 | 130 |
| 상급 화염의 룬 | 20 | 3 | 60 |
| 머라고라 씨앗 | 190 | 1 | 190 |
| 기가 판타스마 | 250 | 1 | 250 |
| 골드 2,500 | 15 | 무제한 | |
| 총 소모 용의 비늘 | 2650 | ||
| 업적 | 횟수 | 보상 |
| 검은 날개의 유령 저택 스테이지 클리어 | 25 | 생명의 잎사귀 1개 |
| 50 | 생명의 잎사귀 1개 | |
| 75 | 생명의 잎사귀 1개 | |
| 100 | 생명의 잎사귀 1개 | |
| 125 | 생명의 잎사귀 1개 | |
| 150 | 생명의 잎사귀 1개 | |
| 200 | 생명의 잎사귀 1개 | |
| 250 | 생명의 잎사귀 1개 | |
| 300 | 생명의 잎사귀 1개 | |
| 400 | 생명의 잎사귀 1개 | |
| 획득한 한정 악세서리 | 400 | 30,000골드 |
| 900 | 50,000골드 | |
| 1,800 | 희귀 촉매제 상자 | |
| 획득한 오래된 휘장 | 400 | 30,000골드 |
| 900 | 50,000골드 | |
| 1,800 | 희귀 촉매제 상자 | |
| 획득한 용의 비늘 | 500 | 30,000골드 |
| 1,250 | 50,000골드 | |
| 2,500 | 희귀 촉매제 상자 | |
| 검은 날개의 유령 저택 몬스터 처치 | 250 | 은빛 전승석 1개 |
| 750 | 은빛 전승석 1개 | |
| 1,000 | 은빛 전승석 1개 | |
| 1,500 | 은빛 전승석 1개 | |
| 2,000 | 은빛 전승석 1개 | |
| 3,000 | 은빛 전승석 1개 | |
| 검은 날개의 유령 저택 모든 퀘스트 클리어 | 1 | 하늘석 30개 |
| 검은 날개의 유령 저택 모든 스테이지 미션 달성 | 120 | 성약의 책갈피 10개 |
| 세릴라 루트 엔딩 확인하기 | 1 | 하늘석 30개 |
| 세실리아 루트 엔딩 확인하기 | 1 | 하늘석 30개 |
| 전체 업적 완료 보상 | 29 | 금빛 전승석 1개 |
4. 스토리
4.1. 1주차
사브와라의 상인 자이만은 세릴라에게 경매로 구입한 집의 조사를 의뢰했다. 기껏 산 집에 귀신들렸다는 소문이 들어 아무도 집을 사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세릴라는 자이만이 제시한 보수의 1.5배를 주면 하겠다는 말로 승낙했다. 세릴라는 바로 의뢰비에 관심없는 유나에게 연락을 넣어 같이 유령 저택을 조사하기로 했다. 그런데 유령 저택을 찾던 세실리아가 나타나자 세릴라는 의뢰를 독식할 생각으로 엉뚱한 길을 알려주었다.유령 저택에 도착하자 채티는 겁을 먹지만 세릴라는 귀신보다 텅 빈 지갑과 다가오는 외상 납기일 속에서 땡전 한 푼도 없는데 한정 액세서리가 옥션으로 나왔을 때가 더 무섭다고 한다. 저택 앞에서 유나를 기다리는데 유나는 세실리아와 함께 왔다. 세릴라는 세실리아의 안전을 염려해서 일부러 돌아가는 길을 알려줬다고 둘러댔고 순진한 세실리아는 그걸 믿었다.
세실리아는 마법장벽을 우회하여 에우레카 대륙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유령 저택까지 왔다고 밝혔다. 사브와라의 상인이 유령 저택 인근에서 에우레카에서만 사는 드래곤의 비늘을 주웠기 때문에 이 곳에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돈에 쪼들린 세릴라는 드래곤의 비늘을 탐내고 세실리아가 거짓말로 자신을 속이고 드래곤의 비늘을 몽땅 가져갈 생각 아니냐고 매도했다. 유나가 세릴라를 말리지만 두 사람은 말을 섞으려 하지도 않았다. 계속 나아가던 중 유나는 웬 소녀 목소리를 듣고 달려갔지만 그곳에는 소녀 대신 괴수 루베타가 있었다. 루베타를 물리치자 소녀가 있던 자리에 드래곤의 비늘이 떨어져 있었고, 소녀의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세릴라는 소녀의 울음소리를 쫓아가고, 세실리아는 정원에 떨어진 드래곤의 비늘을 찾았다.
여기서 세릴라와 세실리아 중 하나를 따라갈 수 있다. 선택에 따른 스토리상 변경점은 없으며, 두 루트를 모두 클리어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
4.1.1. 세릴라 루트
유나는 세릴라와 함께 저택으로 들어가 귀신을 찾는다. 저택은 오래전에 버려졌는지 먼지와 곰팡이가 가득했고 안으로 갈수록 조금씩 마력이 느껴졌다. 유나는 귀신은 무섭지 않지만 마법으로 만든 귀신이라면 조금 꺼림찍하고, '정말 위험한' 무언가가 있어서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귀신 소문을 퍼뜨린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졌다. 거기에 갑자기 쿵쿵 소리가 들려오자 유나는 카즈란을 소환했다.카즈란은 그냥 이 저택에 안 들어오면 끝나는 문제 아니였냐고 어이없어하고 책임질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났다고 푸념했다. 세릴라와 유나는 카즈란에게 들러붙고 카즈란은 그냥 돌아가는게 낫지 않냐고 하지만 세릴라는 지금 돈이 없어서 그럴 수 없다고 한다. 둘이 자꾸 들러붙자 카즈란은 돌아가자는 말 안할테니 좀 그만 매달리라고 한다. 계속 저택을 조사하든 중 낫을 든 사람 그림자가 지나가자 채티는 이제 돌아가자고 하지만 세릴라가 몇 대 패겠다고 하자 바로 말을 바꿨다.
저택을 계속 조사해도 사람의 흔적이 없자 채티가 빛을 밝혀 그림자에 숨은 헤이스트를 찾아냈다. 헤이스트는 퉁명스럽게 대답하면서 쿵쿵 소리는 내가 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갑자기 문이 열리자 세릴라 일행은 문 안으로 들어가고, 헤이스트는 소리없이 사라졌다. 유나가 들어가자 벤시 소녀 레퀴엠로어가 나타나서 유나를 깜짝 놀래켰다. 그리고 이 집은 우리가 오래 전부터 살아온 집이라며 퇴거를 거부하고 세릴라와 숨바꼭질 놀이를 시작했다.
세릴라와 유나는 레퀴엠로어를 쫓았지만 레퀴엠로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둘은 저택을 좀 더 조사하기로 한다. 저택에는 수십 년 전에 발간된 서적들과 낡은 일기장이 하나 남아있었다.
X월 X일. 흔들거리던 첫재의 앞니가 빠졌다. 배게 아래에 이빨을 두고 자면 요정이 선물로 바꿔준다는 이야기를 하자, 요정에게 이빨을 뺏기기 싫다고 우는 바람에 달래느라 애를 먹었다.
X월 X일. 넷째가 가창 대회에서 상을 받아왔다. 죽은 아내를 닮아 노래 실력이 좋다. 아내가 이 모습을 봤다면 정말 자랑스러워 했을 텐데...
나도 모르게 우울한 얼굴을 했는지, 근처에 있던 막내가 괜히 장난을 치며 내 눈치를 봤다. 가슴이 아프다. 그래, 내겐 아직 딸들이 있으니까. 그 사실이 유일한 위안이다.
X월 X일. 솔라이유에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이 돌고 있다. 혹여 고용인이 딸들에게 병을 옮길까 걱정돼 집사 타낫세를 비롯한 최소한의 사람들만 남기고 모두 내보냈다.
X월 X일. 넷째가 가창 대회에서 상을 받아왔다. 죽은 아내를 닮아 노래 실력이 좋다. 아내가 이 모습을 봤다면 정말 자랑스러워 했을 텐데...
나도 모르게 우울한 얼굴을 했는지, 근처에 있던 막내가 괜히 장난을 치며 내 눈치를 봤다. 가슴이 아프다. 그래, 내겐 아직 딸들이 있으니까. 그 사실이 유일한 위안이다.
X월 X일. 솔라이유에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이 돌고 있다. 혹여 고용인이 딸들에게 병을 옮길까 걱정돼 집사 타낫세를 비롯한 최소한의 사람들만 남기고 모두 내보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죽음의 날'에 대한 책이 남아 있었다.
죽음의 날, 저승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는 날. 어둠 속에 나온 사자는 먹잇감을 찾아 헤매고 생자는 한순간의 유혹에 흔들려 영혼을 내놓을지니. 공허만이 남아있으리라. 공허만이 남아있으리라...
세릴라는 이 책을 근거로 저택의 주인이 소환자의 영혼을 대가로 귀신에게 소원을 빌었고, 귀신이 주인의 혼을 잡아먹고 저택을 차지한 뒤 저택을 찾아온 자들을 모두 잡아먹었다고 추측했다. 유나에게 들킨 레퀴엠로어는 근사한 저녁식사에 초대하겠다며 미스티체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둘은 퇴거를 거부하며 벤시퀸 루벨라이트를 불러내 세릴라와 유나를 공격했다. 세릴라는 두 사람을 제압했지만 둘은 너희에게 남은 선택지는 죽거나 도망치는 것 밖에 없다며 저택에 들어선 순간 너희들이 패배했다고 한다.그 순간 갑자기 유나와 세릴라는 저택 입구로 돌아갔다. 세릴라는 마치 과거로 돌아간 것처럼 세실리아와 말싸움을 벌이고 있었는데, 카즈란은 정말 시간이 거꾸로 돌아갔다고 한다. 유나와 카즈란은 시간 관련 마법에 면역이 있어 기억이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세릴라와 세실리아는 시간이 돌아가기 전 기억을 모두 까먹었다. 유나는 저택의 비밀과 마법의 발동 조건을 더 조사하기 위해 이번에는 세실리아를 따라간다.[1]
4.1.2. 세실리아 루트
유나는 세릴라와 달리 세실리아는 좀 불안하다며 같이 따라간다. 세실리아는 자매같은 동료였던 루나 비앙카도 그런 말을 했다며 유나가 루나의 다정한 면을 닮았다고 한다. 세실리아는 유나의 호위를 자처하며 같이 정원에 떨어진 드래곤 비늘을 조사했다. 유나는 항상 남에게 양보하던 세실리아가 고집을 부리는 모습은 처음 봤다며 놀라고, 세실리아는 다른 물건과 달리 드래곤의 비늘은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간절하게 원하기에 양보하지 않았으며, 반드시 사랑하는 조국에 돌아가 한 가지를 확인하겠다고 한다.얼마 전, 세실리아는 이제라 원로원의 협력을 얻어 에우레카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마법장벽이 여전히 항로를 가로막고 있었다. 찰스는 전면적인 협력을 약속하면서 리타니아로 오기 직전의 기억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세실리아는 몇몇 용기사들과 함께 청룡 루키우스의 난동을 막으러 갔다가 소녀의 목소리와 함께 누군가에게 떠밀려 계곡 아래로 떨어졌다고 하고, 찰스는 '카오스 게이트'를 통해 리타니아로 왔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세실리아는 카오스 게이트를 찾아 리타니아를 방랑하면서, 한편으로 자신을 해한 자의 얼굴을 보고서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두워서 떨어진 비늘이 보이지 않자 유나는 카즈란을 소환해 불을 만들라고 한다. 하지만 카즈란도 불을 만들어낼 수는 없었고, 카즈란은 서류 결재에 책 찾기도 모자라 비늘 찾기까지 시킨다고 속으로 투덜댔다. 카즈란은 이상한 노랫소리를 듣고 처음에는 들리지 않던 유나와 세실리아도 곧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다섯 명의 딸을 둔 아버지가 있었다네. 딸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었다네.
그러나 딸들은 한 명씩 사라지기 시작했다네. 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갔을까.
마침내 저택에 아버지 혼자만 남게 되었을 때 딸들이 돌아왔다네.
그러나 그 딸들은 전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네. 어디서 왔을까, 어디서 왔을까.
마침내 저택에는 아버지도, 하인도 모두 사라졌다네. 다섯 자매들만이 빈 저택에 갇혀있다네.
노랫소리를 따라 저택으로 들어온 유나와 세실리아 앞에 글루미레인이 나타났다. 글루미레인은 두 사람을 두려워하여 도망치고 공격하지만 패배하자 이제 해부, 박제당해서 전 세계를 떠돌게 될 거라고 한다. 글루미레인을 진정시킨 뒤 세실리아가 비늘의 출처를 묻자 펄호라이즌이 다락방 쪽에서 가져왔다며 펄호라이즌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그러나 딸들은 한 명씩 사라지기 시작했다네. 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갔을까.
마침내 저택에 아버지 혼자만 남게 되었을 때 딸들이 돌아왔다네.
그러나 그 딸들은 전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네. 어디서 왔을까, 어디서 왔을까.
마침내 저택에는 아버지도, 하인도 모두 사라졌다네. 다섯 자매들만이 빈 저택에 갇혀있다네.
걸어가면서 글루미레인은 갑자기 자신의 몸이 이렇게 되었고, 우리의 몸이 변하자 아버지가 우리를 버렸다고 카마인로즈가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게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어도 우리는 이 저택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카즈란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유나에게 언제 돌변할지 모르니 긴장을 풀지 말라고 하지만 유나는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글루미레인은 펄호라이즌을 찾아가 이 사람들이 같이 인형놀이를 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인형놀이는 사람으로 하는 것이었고 유나가 거부하자 글루미레인은 거짓말했다고 정색했다. 펄호라이즌은 벤시퀸 프레나이트를 소환하여 유나와 세실리아를 인형으로 만들려고 했다. 둘은 패배하지만, 세실리아가 추궁하려는 순간 시간이 돌아갔다.
4.1.3. 결말
두 루트 모두 과거로 돌아온 유나. 시간을 돌리는 마법은 소녀들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면 발동하도록 설정되어 있었다. 유나는 협력할 생각이 없어보이는 소녀를 피해 저택의 나머지 방을 조사해야겠다며 말싸움을 벌이는 둘을 말린다. 둘은 유나의 말을 믿기 어려워하지만 저택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도 말하지 않은 루나 비앙카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보아 진실이라고 생각했다. 둘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존심을 굽히고 협력을 택했다.4.2. 스페셜 에피소드: 자이만의 수난
세릴라 일행이 도착하기 몇 주 전, 자이만은 서류를 위조해서 유령 저택을 손에 넣었다. 그는 귀신을 퇴치하고 내부를 단장해서 비싼 값에 팔 생각이었다. 하지만 용병들은 하필 귀신의 힘이 가장 강해지는 그믐달 밤을 골랐다며 수틀리면 자이만을 미끼로 던져주고 도망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루베타가 나타나자 자이만은 선수를 쳐 용병들을 버리고 도망쳤다. 죽을 고생을 하며 용병들이 물리치자 자이만은 뻔뻔하게 다시 나타나 특별수당을 쳐주겠다고 하고, 용병 검사는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런데 저택에 들어서자마자 용병 검사는 난데없이 사라지고 레퀴엠로어가 그 자리에 있었다. 용병 마법사가 물리치자 레퀴엠로어는 도망치고 자이만과 마법사가 뒤쫓아가지만 이번에는 미스티체인까지 나타났다. 자이만은 두려워하는 마법사를 닦달해서 밴시들을 쓰러뜨리지만, 마법사는 숨통을 끊으라는 명령을 거부했다. 용병처럼 그 마법사도 한참 전에 펄호라이즌으로 바꿔치기 당한 뒤였다.
잔뜩 겁먹은 자이만은 도망치지만 저택의 출구를 찾지 못하던 중 노래를 부르면 글루미레인을 발견했다. 비교적 약해보이는 외모를 보고 만만하게 생각한 자이만은 글루미레인을 협박하고 제압했다. 의외로 쉽게 쓰러지자 자이만은 다른 밴시 소녀들도 별볼일 없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지만 소녀들은 일부러 져준 것이었고 한 방에 제압당했다. 하지만 소녀들은 인형놀이로도, 요리 재료로도 못 써먹겠다며 그냥 밖에 갖다 버렸다. 숲속에서 깨어난 자이만은 급히 사브와라로 돌아갔지만 저택에 대한 욕심은 못 버렸는지 이번에는 세릴라에게 조사를 의뢰했다.
4.3. 2주차
저택 조사를 재개한 유나는 카마인로즈와 마주쳤다. 하지만 카마인로즈는 싸울 생각은 없고 단지 부탁할 게 있다고 한다. 유나는 믿지 못하지만 저택과 우리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하자 하는 수 없이 승낙했다. 자매들이 찾아오지 않는 장소로 이동한 카마인로즈는 나 또한 저택에서 나가고 싶으며, 저택에 가둔 자를 찾아 복수하겠다고 한다. 세릴라와 유나는 카마인로즈의 저주를 풀어주겠다고 하고, 카마인로즈는 드래곤의 비늘이 발견한 장소는 마법으로 막혀 있어서 저주를 풀어야 접근할 수 있다고 한다.세릴라와 세실리아는 화해하고 카마인로즈는 빨리 이동해야 한다고 재촉했다. 자신과 달리 다른 자매들은 복수도, 탈출도 포기하고 가끔 저택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골탕먹이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매들이 어째서 저택에 갇혔는지 설명하기 시작했다.
오래 전, 자매의 아버지는 부유한 상인으로 대저택과 많은 하인을 거느렸다. 그런데 저택으로 이사한 이후 아내가 병으로 사망하고, 사업도 서서히 기울어갔다. 아버지는 그런데도 자매들 앞에서는 항상 미소를 지었고 자매들도 다정한 아버지를 사랑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점점 지쳤는지 점점 자매를 멀리하고 망해가는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머리를 싸맸다. 하지만 가세가 기울어가자 아버지는 결심을 했다.
얼마 뒤 하인들이 하나하나 사라졌다. 아버지는 자매들에게 하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둘러댔고, 하인들이 모두 떠나자 자매들은 모두 열병에 걸렸다. 하지만 아버지는 전혀 슬퍼하지 않았고, 자매들은 병세가 심해져 모두 세상을 떠났다. 카마인로즈는 죽기 직전, 아버지가 읽고 있던 '흑마법'에 대한 책을 보고 진실을 깨달았다.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하인을 물론 자매들까지 흑마법의 제물로 바쳤던 것이다.
그러나 자매는 밴시의 몸으로 부활했다.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어설프게 웃으며 자매를 대했고 카마인로즈는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하여 굳이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저택에 마법을 걸어 자매가 뛰쳐나오지 못하도록 막은 뒤 도망쳤다. 그 때문에 저택의 주변과 위층의 복도는 평범한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혔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세릴라와 세실리아는 어떻게 그런 사람이 아버지냐며 화를 내고 복수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자매들이 나타나 그건 안 된다고 막았다. 카마인로즈는 다른 자매들과 달리 나는 복수하지 않으면 감정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도망쳤지만 곧 막다른 곳에 몰린다.
자매들은 우리도 분하고 슬프지만 아버지를 죽으면 더 슬퍼진다며 카마인로즈를 막았다. 세실리아는 카마인로즈의 마음을 이해하여 자매의 상대를 자처했고 카마인로즈와 세릴라, 유나는 마법석이 있는 위쪽 방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미 누가 먼저 와서 마법을 해제했는데, 유나는 헤이스트가 아버지의 의뢰를 받아 왔다고 추측했다.
추측대로 마법을 해제한 사람은 헤이스트였다. 카마인로즈는 이제 아버지가 자신들을 죽이려 든다고 생각해서 헤이스트를 죽이고 아버지를 찾아가려고 했지만 헤이스트는 네 아버지는 이미 죽었다고 반문했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는 카마인로즈가 아니라 카오스 게이트 안에 있는 자라고 한다. 그 안에 있는 자는 오래 전, 아버지와 자매의 영혼을 대가로 소원을 이루어주기로 한 리치였다. 리치는 약속에 따라 카마인로즈의 영혼을 가져가려고 하지만 헤이스트의 손에 죽었다. 헤이스트는 자신에게 자초지종을 캐묻는 카마인로즈에게 편지를 내민 뒤 떠났다. 그 편지는 오랜 세월 아버지와 자매를 모신 집사 타낫세가 쓴 것이었다.
자매가 솔라이유에 퍼진 역병에 걸렸을 때 아버지는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면서 흑마법으로 리치를 불러내 자신의 죽으면 영혼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맺어 자매들을 되살려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역병에 걸렸고, 아버지는 건강한 모습으로 떠나려 했지만 리치가 자매의 영혼까지 가져가지 못하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조사했다. 하지만 그 방법을 찾지 못했고 미봉책으로 자매를 저택에 가두어 리치가 혼을 뺏기지 못하는 게 한계였다. 이후 아버지는 초라한 오두막에서 사망했고, 타낫세가 그의 뜻을 계승하여 리치를 소멸시키는 성유물을 찾았다. 늙여 죽기 직전이었던 타낫세는 헤이스트에게 의뢰하여 리치를 처치하여 임무를 완수했다.
모든 진실을 깨달은 카마인로즈와 자매들은 비통해하면서 더 이상의 목표를 잃고 혼란스러워했다. 세실리아는 그녀들에게 아버지와 타낫세의 뜻을 이어 자유롭게 살라고 조언했다. 그 말에 따라 자매들은 저택을 떠났고, 세실리아는 카오스 게이트를 통해 윈텐베르크로 돌아갔다. 유나도 따라가고 싶었지만 세실리아가 유나의 목숨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자 단념하고 세릴라와 함께 돌아갔다.
4.4. 에필로그: 재회
세실리아는 카오스 게이트를 통과해 윈텐베르크로 귀환했다. 그리고 성으로 돌아가던 중 루나를 만나는데, 루나는 "...왜 다시 돌아오셨죠?"라고 물었다. 세실리아가 떨어졌을 때 봤던 대로, 세실리아를 민 사람은 루나였다. 루나는 자신이 세실리아의 어머니를 죽였고, 세실리아는 차마 그럴 수 없어서 떠밀었다고 웃으면서 태연하게 말했다. 그리고 네 곁에서 슬픔을 달래주던 자가 살인자였다는 사실을 안 기분은 어떻냐고 조롱했다.분노한 세실리아는 루나에게 달려들면서 설령 네가 범인이라도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면 넘어가줄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루나는 그건 자신이 배신자라는 사실을 외면하려는 세실리아의 현실 도피에 불과하다며 세실리아나 세실리아의 어머니나 더러운 위선자들이고 어중간하게 좋은 사람인 척 연기를 하니까 뒤에 칼을 맞는 거라고 조롱했다.
결국 세실리아는 루나에게 패배했고, 루나는 쓰러진 세실리아를 들어 다시는 돌아오지도, 복수를 맹세하지도 말고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말을 남긴 뒤 계곡 밑으로 던져버렸다.
5. 평가
직전 서브스토리인 대혼돈의 레인가르 만월제와 달리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호평이 많다. 분량도 많고 분기점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있어 스토리작가가 바뀐거 아니냐는 말까지 있을정도다.다른 할로윈 이벤트들과 동시에 진행되었고 업데이트 전에 공개된 내용도 할로윈 기념 이벤트처럼 보였지만, 단순히 할로윈 스토리는 아니다. 오히려 이때까지의 서브스토리 중에서 드러난 설정이 가장 많다. 밴시 5자매들의 배경 이야기와 세실리아와 윈턴베르크의 대한 내용이 등장했고, 2주차에 루나가 추가되면서 한 달 전에 별다른 스토리도 없이 추가되었던 유피네[2]에 대한 설정도 살짝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