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어
1.1. 일반
- 타임슬립
타임 스트립
항목 참조. 조지가 무식해서 타임 슬립을 타임 스트립이라고 자랑하고 다닌다. 그리고 조직의 간부급들은 조지가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다니다 보니 마약하고 다니냐고 의심한다(…). 하지만 작품 결말에 예상치 못한 진실(?)이 드러난다.
- 사카즈키고토
두목-부하나 의형제 등의 인간관계 형성, 조직간의 화해, 계승식 등 중요한 의식을 위해 잔을 나누는 행위. 항목 참조.
- 사제(샤테이)
상술한 사카즈키고토를 통해 인간관계를 맺었을 때 아랫사람을 가리킨다. 조직 내에서 두목의 부하가 되었을 경우, 이들 중 가장 높은 사람은 사제 총책임자(원문: 샤테이가시라)가 된다. 반대로 조직 외부 사람과 관계를 맺었을 경우, 강력한 동맹관계가 되긴 하나 상황에 따라 상하관계에 의해 재량이 약간 침해당할 수도 있다.
현실에서는 프런트기업을 담당하지만 조직원이 아닌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 기업사제(기교샤테이)라고 하지만, 본작 시대 배경상의 문제인지 여기까진 등장하지 않았다. - 유비츠메(指詰め)
조직 내 혹은 조직 간에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당사자가 책임을 지기 위해 손가락을 자르는 행위. 의식의 유래는 손가락을 자름으로 더 이상 칼을 쥐고 두목을 찌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손가락을 잘랐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할 뿐 특별한 의식이 필요한 건 아니기에, 외진 곳에서든 즉석에서든 짧은 칼로 손가락을 자르면 끝이다.
책임의 정도에 따라 손가락을 잘라야 할 사람의 직급도 달라진다. 심하면 두목이 손가락을 잘라야 할 경우도 있다. 작중에서는 손가락을 잘라서 해결되는 일도 있지만, 보통은 "고작 네놈의 손가락으로 끝을 내려고 하는 거냐?" 라든지 "손가락 따위 자른다고 해서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라면서 잘 해결이 안 된다(...). 심지어 사건 해결을 위해 손가락을 잘랐는데 그걸 되돌려 보내기도 한다.어쩌라고 뷁
- 중재
조직 간의 항쟁이 벌어졌을 때, 항쟁의 강도가 너무 격해져 경찰이 개입할 여지가 클 때 진행한다. 보통 중재를 담당하는 인물은 항쟁의 당사자에 속해 있지 않은 제 3 조직의 두목이나 사제 총책임자가 맡게 된다. 상호 간에 항쟁을 멈추고 화해하기로 합의했을 경우 사카즈키고토와 비슷한 행위를 치른다. 병풍을 사이에 두고 두 조직의 두목이 마주 앉아 술잔을 교환한 뒤, 화해가 성립되었다는 의미로 병풍을 치우게 된다. 그러나 역시 작중에서는 아무리 중재해 봤자 생각 없는 똘마니들이 복수를 하겠답시고 사고를 저지르는 통에 제대로 중재가 되는 케이스가 별로 없다(...).
1.2. 대외관계
한국에서 일반적인 조폭의 계보와 야쿠자의 계보 사이에 간극이 있어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다수 존재한다.가장 큰 차이가 한국 조폭은 파(派)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하나하나가 독립된 존재이며 파가 다르다는 것은 대부분 적 또는 남남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본 야쿠자는 기본적으로 연합을 중시하며 파(派)의 이름이 달라도 모시는 형님이 같으면 같은 식구이다. 예를 들어, 서울 조폭인 개나리(김성모)가 이끄는 파는 개나리파이며 그 밑의 간부인 막산이나 가물치가 힘이 아무리 쎄더라도 막산파, 가물치조와 같은 조직을 따로 만들 수는 없다. 또한 막산의 부하는 곧 개나리의 부하이며 막산과 개나리가 동시에 명령을 내리면 가장 큰 형님인 개나리의 명령이 우선한다.
이에 비해 일본 야쿠자인 하야시(야인시대)의 하야시파에서 부하인 가미소리(야인시대)가 힘이 쎄지고 조직을 나눠야할 필요성이 있으면 가미소리가 가미소리조(組)를 만들어 하부조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때 가미소리조는 분명 하야시파의 산하이지만, 원칙상 가미소리조의 조직원은 하야시보다 조장인 가미소리의 명령을 먼저 따라야 한다. 또 하야시파가 운영되면서 원래 다른 조직이었던 다나카파가 하야시파의 산하에 들어갔을 경우, 다나카파는 하야시파의 하부 방계 조직이 된다.
당연하지만 모든 야쿠자 조직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나 적어도 이 만화에서는 이런 시스템을 따른다. 이렇게 된 이유로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가장 설득력 있는 것으로는 한일 양국의 사법체계 차이이다. 한국의 폭처법은 세계에서도 손꼽힐만큼 엄한 법으로 일단 폭력조직을 결성하기만해도 주모자는 사형이다. 때문에 한국 조폭들은 일본처럼 파의 이름을 짓고, 간판을 내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으며 XX파니 OO파니 하는 것은 경찰이나 검찰이 수사상의 편의를 위해 이름 붙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비해 일본 야쿠자는 일단 조직을 결성하는 것 자체로는 처벌하지 않는다. 때문에 일본 야쿠자 조직은 야마구치구미라든가 스미요시카이처럼 당당히 간판을 내걸고 사무실을 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야쿠자 입장에서는 조직을 끝없이 나누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하야시파의 가미소리가 살인을 저질러 체포된다면 하야시파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지만, 하부조직인 가미소리조의 조장 가미소리가 살인을 저질러 체포된다면 어디까지나 그건 가미소리조의 일이기 때문에 하야시파에 들어오는 충격은 훨씬 경감된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 야쿠자는 흡사 다단계 회사나 하청의 하청 회사처럼 끝없이 분화하게 되었고, 야쿠자들의 전성기라 부르는 7080년대에는 6번, 7번 분화된 조직도 많았다.
보통 작중에 등장하는 야쿠자 조직들은 상호 합의 하에 거대한 연합체를 구성한다. 대표적인 예가 칸토 핫슈 타가미 연합회와 치바 아쿠츠 연합회. 보통 이러한 연합회의 규모는 수천명에서 2만여 명에 이르며, 일본의 경찰들은 이러한 연합회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이러한 거대 연합회의 회장의 행보는 신문에도 등장한다고 한다. 그러나 굳이 연합체를 이루지 않고서도 개별적인 조직 하나가 거대하게 성장한 경우도 있는데, 후술할 아카시 파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아카시 파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아무리 군소 조직이라도 상위 조직을 두고 있으며, 주인공이 이끄는 아쿠츠 파의 경우 특이하게 그 어떠한 연합에도 가맹하지 않은 채로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광역 연합'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연합체로는 '연맹'과 '일가'가 있다. 예로는 주인공 아쿠츠 조지가 3부에서 결성했던 '키사라즈 연맹'이라든지, 스토리 전반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타가미 우메자와 일가'와 '시라하마 일가'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보통 '연합'이 하나의 지방 단위(간토, 간사이, 도호쿠 등등)의 조직을 모두 묶은 구성체라면 '연맹'은 도, 현 또는 시 단위로 묶인 구성체라고 보면 간단하다. '일가'의 경우에는 조금 특이한데, 처음 생성된 조직이 규모가 커져서, 간부급들이 자기만의 조직을 하나씩 가질 경우 이러한 방계 조직들이 모여 '일가'를 구성하게 되는 것이다. '시라하마 일가'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굳이 일가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고도, 중 규모 이상의 조직은 방계 조직을 3~4개 이상 거느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카이에다 파가 그 예.
1.3. 상하관계
사실상 야쿠자 문서에 있는 위계질서 부분과 동일하다.- 조직원
그냥 제일 말단. 주요 업무는 도박장 관리, 사채 수금, 항만 하역 시 화물 또는 공사장 자갈 운반 등등을 맡는다.[1] 조직의 실질적인 전투력이며 그 때문에 총알받이나 히트맨으로 나서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주요 무장은 시라사야[2]를 사용하거나 토카레프 권총으로 한다. 가끔 기관단총을 들고 나오는 놈들도 있다.
- 보좌
말 그대로 간부급들의 보좌관이다. 작중 소규모 조직에서는 없는 경우가 많고 큰 조직이나 연합회로 가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주로 두목이나 부두목 곁에 붙어 임무를 수행한다. 두목이나 부두목의 유고 시 보좌역이 그 자리로 올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상담역
조직에서 힘을 잃거나 두목 자리를 얻어내지 못한 간부[3]가 밀려나는 자리. 실질적인 권한은 별로 없으며 합법적인 사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카이에다 파의 방계 조직 토시오 파의 두목이었던 우지이에 토시오의 경우 칸다 켄지에게 조직이 큰 타격을 입고, 에바라에게 밀려 마약 중독자가 되었다가 아쿠츠 조지와 사야마 히사에게 구해진 이후 카이에다 파의 상담역으로 복귀하였다.
- 사제 총책임자
원문은 샤테이가시라. 상담역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힘이 없지는 않다, 사제 총책임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같은 항렬의 두 명 중 둘 중의 하나가 두목이 되면 나머지 하나가 사제 총책임자로 가는 식이 된다. 사제 총책임자라는 직책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두목의 사제들을 총괄하여 조직의 내정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며, 경험이 많고 나이가 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조직 간의 항쟁에서 가끔 중재를 맡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시라하마 파의 사제 총책임자를 맡았던 이시다 카즈나리와 타가미 우메자와 일가의 사제 총책임자를 맡은 야마자키 타다요시가 있다.
- 부두목
원문은 와카가시라. 조직의 2인자로 두목을 도와 여러 일을 실질적으로 처리하며 두목의 부재시 두목 역할을 대행한다. 대개의 경우 부두목 자리는 두목이 되기 전 마지막 단계로 인식되며 큰 조직은 부두목을 여럿 두는 경우가 많다.
- 두목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폭력조직의 우두머리. 부르는 호칭은 조직의 규모에 따라 조장, 회장, 총수, 총재 등 다양하다.
2. 조직들
참고로 야쿠자는 조직의 이름을 지을 때 대개 두목의 성씨를 따고, 드물게 다른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정발판에서는 번역자의 오역 때문에 성씨가 아닌 이름을 따는 것으로 모조리 변해버렸다. 괄호 안이 올바른 이름이니 참고.2.1. 도쿄
2.1.1. 칸토 핫슈 타가미 연합회
関東八州田上連合会일본 동부 간토 지방의 최대 폭력단. 규모가 규모이다보니 법적으로 폭력단으로 지정됐다. 구성원은 약 8천여 명이라고 초기 설정에 나와 있지만 나중에 가면 1만여명부터 1만 8천명까지(...) 뻥튀기 되는 경우도 있다.[4] 후술할 타가미 우메자와 일가를 비롯한 여러 폭력단 연합을 이사회로 두고 있다.
- 타가미 우메자와 일가 (田上梅沢一家)
칸토 핫슈 타가미 연합회의 이사진을 구성하고 있는 폭력단 연합회. 칸토 핫슈 타가미 연합은 이러한 중 규모 조직폭력단 연합회가 모여 거대한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한 것이다. 구성원은 약 860여 명. 일가 밑에는 여러 폭력단들이 공존하고 있는데 주인공 아쿠츠 조지의 두목인 야마자키 타다요시는 일가의 부두목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도 인원이 들쑥날쑥인데 중반부에 가면 느닷없이 1500명이 되어 있다.[5]
2.1.2. 카이에다 파
海江田組주인공 아쿠츠 조지가 속한 중소규모 조직폭력단. 현재의 제 2대 두목은 야마자키 타다요시. 직계 조직원은 총 33명이며 후술할 오다하라 파, 야스오 파, 켄조 파, 토시오 파, 타다요시 파 5개 조직을 방계 조직으로 두고 있다. 방계 조직의 구성원은 총 91명이며 합계 124명이 카이에다 파에 속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토리 초반부에는 타가미 우메자와 일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스토리의 중심축에 서 있었지만, 타다요시의 사제인 칸다 켄지가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갖가지 사고를 치며 점차 쇠퇴한다.
급기야는 켄지의 횡포를 계기로 타가미 우메자와 일가의 차기 총장 자리를 일가의 다른 조직인 카즈오 파에게 빼앗기고 타다요시의 경우 직계 두목 자리마저 잃고 사제 총책임자로 물러나게 된다. 뒤이어 아메젠야 일가와 키쿠수이 회의 분쟁에 휘말려 야마자키 타다요시와 오니시 야스오 등 조직의 중추들마저 목숨을 잃고 말자 카이에다 파는 그 동안 암약하며 세력을 키워 오던 에바라 싱고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그러던 중 치바에서 세력을 키운 조지의 계략이 성공하며 에바라는 쫒겨나고 조지가 3대 카이에다 파의 정식 두목으로 복귀하지만, 조지는 카이에다 파를 4대 두목인 시무라에게 넘겨 주게 된다. 이후로는 스토리의 중심이 조지가 직접 세운 아쿠츠 파로 넘어가게 되면서 비중은 적어진다. 이후 5부에서 복귀한 에바라 싱고와의 대항쟁 때 에바라의 계략에 빠져 조직은 거의 전멸당하고 4대 두목인 시무라는 비참하게 죽게 된다. 그러나 시무라 카츠오가 조지를 배반하고 연합회 두목들을 살해하려다 벌어진 일이라 자업자득.
전쟁이 끝나고 난 뒤에는 사야마 히사가 5대 두목이 되어 조직을 재건해 나가게 된다.
- 오다하라 파( 오다와라조 / 大田原組)
방계. 두목은 오다하라 세이조(오다와라 세이조). 오다하라 이외의 인물은 별 활약이 없던 중 오다하라가 에바라의 편에 붙었다가 파문당하는 바람에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
- 야스오 파 (오니시조 / 大西組)
방계. 두목은 오니시 야스오. 주 업무(?)는 불법 경마 도박 등이다. 방계 조직 중 주인공인 조지와 가장 친분이 깊은 파이다.[6] 그러나 아메젠야 일가와 키쿠수이 회의 분쟁에 휘말려 오니시가 목숨을 잃게 되면서 위기에 빠지지만 결국 조직 자체는 잘 수습되어 나간다. 역시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
- 켄조 파 (나카니시조 / 仲西組)
방계. 두목은 나카니시 켄조. 역시 조지와 친하다. 에바라의 집권 이후 조직은 해체되고 두목인 켄조는 에바라의 말단으로 들어가 청소를 하는 등의 굴욕을 겪던 중 조지의 복귀와 에바라의 축출로 다시 정상화된다.
- 토시오 파 (우지이에조 / 氏家組)
방계. 두목은 우지이에 토시오. 에바라 싱고의 원래 소속이기도 하다. 원래 그럭저럭 장사해 나가며 살던 조직이었으나 칸다 켄지와의 분쟁에 휘말려 조직원이 대부분 목숨을 잃고 그나마 남은 세력도 모두 에바라에게 흡수되어 조직이 공중분해된다. 두목이었던 우지이에 토시오는 실의에 빠져 마약에 중독되는 등 막장을 걷다가 사야마 히사의 도움으로 중독에서 벗어나고 에바라를 축출하기 위해 한 표를 행사하고 켄조를 설득해 돌아서게 만드는 큰 공을 세운다.
- 타다요시 파 (야마자키조 / 山崎組)
방계 추정. 과거에 야마자키 타다요시가 카이에다 파 2대 두목이 되기 전에 이끌던 조직이었으니 타가미 연합 소속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인물은 칸다 켄지. 현재 시점에선 카이에다 파이므로 비중은 거의 없다.
- 에바라 파 (江原組)
원래부터 에바라를 따르던 자들과 에바라에게 흡수된 토시오 파로 구성된 신생 조직. 에바라가 카이에다 파 3대 두목이 되고 나서부터는 카이에다의 방계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에바라의 타다요시 살해 혐의가 밝혀지고 부하들이 등을 돌리면서 결국 비중은 공기화(...)
- 아쿠츠 파(阿久津組)
주인공 아쿠츠 조지의 직계 조직. 그래서 이름도 아쿠츠 파이다. 공식적인 출범은 조지가 치바 생활을 접고 도쿄로 다시 복귀하여 에바라를 카이에다 파에서 몰아낸 뒤이다. 그 어떤 연합회에도 속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활동하며, 조지를 처음부터 따르던 부하들을 중심으로 뭉쳐 있다. 처음에는 7명 정도로 시작하였으나, 나중에는 점차 규모가 늘어나 약 100여 명의 세력을 자랑하게 된다. 그러나 5부에 에바라와 용병단의 습격으로 인해 조직원의 반 이상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대항쟁 종료 이후 (아마도 대항쟁의 책임을 지고) 해산했다고 언급된다.
- 칸토 키쿠수이 회 (関東菊水会)
도쿄의 조직. 두목은 야스다 노보루. 조직원 중 한 명이 아메젠야 일가의 조직원을 죽이는 바람에 항쟁에 휘말리는데, 이 와중에 카이에다의 야마자키 타다요시가 중재를 맡지만 키쿠수이 회에서 일을 개판으로 하는 바람에 타다요시가 손가락을 자르고 결국 카이에다 파와 전쟁 상태로 돌입한다. 그 와중에 에바라 등등과 짝짜꿍 하여 타다요시와 야스오를 죽이는 등 카이에다의 수뇌를 붕괴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분노한 아쿠츠 조지에게 야스다 역시 살해당하면서 항쟁은 일단락된다. 타가미 연합에 소속은 되어 있으나 결속은 약한 듯.
- 아메젠야 일가
도쿄의 조직. 두목은 하세가와 쇼조. 키쿠수이 회와의 항쟁에서 여러모로 큰 피해를 입는다. 부두목인 테라오가 민간인이 다쳤다는 대의명분 하나 때문에 피해자라는 조직의 입장과 갓 석방됐다는 자신의 처지도 무시하고 손가락을 자르면서까지 카이에다의 타다요시에게 중재를 맡겼으나, 이들이 잘 되는 꼴을 볼 수 없었던 양쪽의 반대파가 각각 테라오와 타다요시를 암살[7]하면서 모든 게 틀어지고 만다. 타다요시가 사망하면서 서술의 초점이 카이에다파의 혼란과 야스다(키쿠수이 회 회장)의 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항쟁 직전에 경찰에게 사무실이 털리는 장면이 나오는 걸로 보아 약소 조직답게 얼마 가지 못했을 듯하다.
2.2. 치바
2.2.1. 치바 아쿠츠 연합회
千葉阿久津連合会치바 지방의 조직폭력단 연합. 칸토 핫슈 타가미 연합만큼 거대하지는 않지만 여태껏 개인 플레이만 하던 치바 지방의 조직을 모아 간토 지방의 조직들에 대항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후로는 에바라의 뒷공작에 넘어가 조지에게 적대적인 자들에게 연합이 넘어가는 등 파란을 겪기도 하지만 조지의 뒤를 이어 9대 시라하마 파 두목이 된 타카시의 노력으로 파국은 막게 된다. 후반부 에바라와의 대항쟁 때는 수천 명의 조직원이 도쿄로 진출하지만 고작 5명의 테러리스트에게 무려 1천여명의 사망자가 생기는 막대한 타격을 입기도 한다....
- 시라하마 일가 (白浜一家)
모체인 시라하마 파를 중심으로 여러 방계 조직이 모여 구성한 일가. 역사가 오래 되었다 보니 방계 조직 간의 결속이 희미해져 거의 각각의 조직이었으나, 아카시 파의 치바 진공을 조지와 시라하마 파가 거의 단독으로 저지한 이후 방계 조직들이 다시 모여 일가를 구성하게 되었다. 방계 조직들이 다 앞에 '시라'를 달고 있다. 조직 구성원은 약 400여 명.
시라하마 파 이외의 타 방계 조직들은 비중이 없다시피해서 고작 2페이지에 걸쳐 등장하고 끝났으나, 그들이 에바라와의 대결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지가 스스로 관계를 끊고 나가버린 게 역으로 에바라가 분열공작을 쓸 빌미가 되고 만다. 결국 치바 파벌이 카와카미를 필두로 시라하마 파 위주로 구성된 키사라즈 파벌을 과반수로 찍어누르면서 분열을 피하는 대신 아쿠츠 파와는 적이 되고 만다. 물론 카와카미는 에바라가 패배하자마자 얼른 도쿄로 올라와서 데꿀멍을 시전했고 조지도 숙청에 의한 연합의 분열을 피하기 위해 통 크게 넘어간 덕분에 치바 연합은 존속된다. 이후 5부에서는 에바라의 용병들이 도쿄를 쑥밭으로 만들자 이전과 달리 합심하여 지원병력을 보내나, 군인과 민간인의 차이라 사실상 전멸하고 만다.
- 시라하마 파 (白浜組)
치바 지방의 유서 깊은(?) 조직. 에도 시대 때부터 존재했다고 한다.[8] 야마자키 타다요시의 죽음에 대한 누명을 뒤집어 쓰고 감옥에 있던 조지가 출소한 후 아카시 파의 도움을 받아 다시 자신의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 곳. 원래 세력이 꽤 크던 조직이었으나 7대 두목의 수동적인 정책 때문에 다른 조직들에 밀려 쇠락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지의 8대 두목 취임 이후 급격히 세를 불려 나가 결국 치바 아쿠츠 연합회의 창설에 중심축으로 기여하게 된다.
- 시라가와 파: 두목은 하야시 세이사부로.
- 시라야마 파: 두목은 오시마 미츠루.
- 시라도리 파: 두목은 니카이 키요시.
- 시라가네 파: 시라하마 일가의 방계 조직이지만 이외의 정보는 없다.
- 시라키 파: 시라하마 일가의 방계 조직이지만 이외의 정보는 없다.
- 시라이 파: 시라하마 일가의 방계 조직이지만 이외의 정보는 없다.
- 마나베 파
치바 현 키사라즈의 3대 조직 중 하나. 카토 파와의 대립에 휘말렸으나 조지가 멋지게 정리한 덕분에 처음으로 시라하마 파의 아군이 된다.
- 카토 파
키사라즈의 3대 조직 중 하나이자 가장 최약체. 두목이 어지간히 이기주의자인지라 항쟁에서 피해를 보고도 화해를 주선하러 온 조지에게 더욱 뻐기며 이익을 뜯어내려 한다. 키사라즈 연맹 결성 시에도 아카시 파 밑으로 들어가네 어쩌네 하면서 이죽거린다. 하지만 조지가 성질을 부리자 곧바로 데꿀멍(…). 이후 시라하마 파가 소수정예로 아카시 파에 맞설 때 갑자기 나타나서 그들을 지원하는 등 멋진 모습을 보인다. 이후엔 치바 아쿠츠 연합으로 들어간다.
- 후지와라 파
키사라즈의 3대 조직 중 하나이자 가장 강하다. 두목인 요시다가 워낙 두뇌파에 간잽이라 조지와의 정면충돌을 이리저리 피하고 치바 편의 마지막인 아카시 파와의 결전에서도 핑계를 대고 온천으로 몸을 피하며 끝끝내 협력을 거부했다. 그러나 조지가 주인공 보정으로 아카시 파를 물리치면서 지금까지 대결을 피했던 게 모조리 부정적인 소문으로 되돌아오자, 요시다는 얼른 두목 자리를 넘겨주고 또 도망치고 후임인 아사다는 조직의 존립을 위해 아쿠츠 연합에 들어간다.
2.3. 기타
2.3.1. 고베 아카시 파
神戸明石組고베의 거대 조직 세력. 간사이 긴키 지방의 주요 폭력조직 중 하나이다. 그냥 '파'라고만 되어 있어서 카이에다 파 정도의 규모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간사이 최대 조직 중 하나이다. 작중에서는 아카시 파 두목 타무라 요시오의 부두목 보좌인 후치가미가 후츄 교도소에서 조지에게 큰 도움을 받으면서 조지의 후원 세력이 된다. 후일 조지가 치바로 쫓겨났을 때엔 역시 부두목 보좌이자 후치가미의 라이벌인 오모리의 계략으로 인해 치바로 진출하여 조지와 시라하마 파를 위기로 몰아넣지만 조지가 M60 기관총과 수류탄이라는 사기적인 무기로 무장하고 도리를 역설하자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치바에서 발을 뺀다. 이후 조지가 다시 도쿄로 돌아와서 에바라를 몰아내려 하였을 때도 많은 도움을 준다.
5부 즈음에서는 조지가 바꾼 미래 덕분에 근근히 수명을 유지하던 타무라가 사망하자 후치가미가 예정대로 두목 자리를 물려받았으나, 예전부터 이에 불만을 품고 있던 오모리는 동조 세력을 데리고 이탈하여 '산에이 회(三栄会)'를 따로 결성한다. 하지만 아카시 파의 맹공과 테러행위를 저지른 에바라와의 결탁 등 사고를 친 것 때문에 몰락하면서 다시 아카시 파로 통합된다.
실제로 일본 최대의 폭력조직인 야마구치구미를 본떠 만든 조직이다. 만화책에서 2만명의 조직원을 두고 있다고 나오는데 이는 실제 전성기의 야마구치구미의 직계 조직원 숫자이다. 또한 야마구 구미의 본거지와 탄생지가 고베이며 실제로 야마구치 구미는 도쿄에서의 영향력은 적은 편이다.
[1] 실제로 조폭은 '힘'을 쓰는 사람들인 만큼 그 쪽과 관계된 직업을 자주 맡는데 동시에 위장을 하는 효과도 있다.[2] 실제 야쿠자간의 다툼에서 시라사야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3] 대개 두목과 같은 항렬 또는 한 항렬 위의 조직원이며 그 이상은 은퇴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상담역 자리에 있는 사람은 은퇴한 형제들의 생계를 일정 부분 챙겨줘야 하는 역할도 있다.[4] 최후반부 에바라 싱고와의 대항쟁 때는 2만명(!!) 까지 늘어나기도 한다!![5] 바로 다음 컷에서 에바라가 "우린 15,000명이나 돼!"라고 10배로 뻥튀기하지만 그냥 자릿수 오타로 보인다.[6] 초반부에 보면 과거를 알고 있는 조지가 어음을 돈으로 바꿔오겠다고 하자, 오니시가 직접 허락을 해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부르라는 장면도 있다.[7] 테라오는 키쿠수이 회 간부이자 조지에게 당해서 열등감에 쩔어 있던 타카야마 키요시가, 타다요시는 그를 밀어내고 카이에다 파의 두목이 되려 한 에바라가 츠지이의 지원을 받아 암살한다.[8] 그런데 에도 시대부터 존재했으면 적어도 200년은 넘었을 터인데 두목이 조지 이전까지 총 7명밖에 되지 않는다. 다들 하이랜더인가? 에도시대가 1868년에 끝났고 아쿠츠 조지가 시라하마 파의 두목이 된게 1980년대 초니까 시라하마 파가 만들어진 게 에도 시대 말기라고 보면 그리 이상할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