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1:08:09

연습

언어별 명칭
한자
영어 practice, exercise, drill [1]
라틴어 exercitátĭo
프랑스어 exercice
스페인어 práctica
러시아어 трениро́вка
중국어 练习(liànxí)
일본어 練習(れんしゅう)[2]
페르시아어 آموزش، تمرین، مرور


1. 개요2. 목적3. 군사용어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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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떤 것을 반복해서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을 일컫는 단어이다. 노력과는 공통의 색을 띄기도 한다.

2. 목적

특정 작업에 대한 숙련도 증진과 상위 보상 성취를 위한 측면이 가장 크다. 영미 속담 중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Practice makes perfect)"라는 구절이 설명하듯, 대개 연습을 하면서 작업 숙련도 뿐만 아니라 이해도까지 상승한다. 결국 최종에는 연습을 거듭함으로써 작업 중에 실수하거나 실패할 확률을 0에 수렴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물론 연습도 잘못하면 작업 난이도는 급상승한다.[3]

3. 군사용어

군사용어로서의 연습(Military Practice)은 훈련(Exercise)과는 엄격하게 구분되는 용어로, 기본적으로 주어진 상황에 대처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과정을 뜻하며, 육체적인 반복을 통해 개개인 혹은 단위제대의 절차숙달을 뜻하는 훈련과는 다르다. 주된 목적은 의사결정권자인 지휘관들의 지휘능력 향상 및 지휘관을 보좌하는 참모들의 참모조언능력의 향상에 있다.

예컨데 다음과 같은 간단한 상황을 들어보자. '전시상황에서 물가가 폭등하면서 원래 계획되었던 민간구매예정물품들을 구입하기 힘들어 졌다.' 라는 상황이 주어졌을 때, 재정참보나 법무참모가 해당 상황과 관련하여 추가 예산을 상부에 요구한다던지, 혹은 법률적으로 민간업자들에게 물건을 강제로 징발하거나 혹은 판매하도록 하는 절차를 검토하여 지휘관에게 보고할 수 있다. 지휘관은 이러한 제반 절차나 기타 상황을 고려하여 지휘 혹은 지시를 내리도록 결정한다. 이러한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제약상황하에서의 정상적인 주 임무 수행을 위한 절차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세부절차를 개선하고 누락된 부분을 보충하며, 크게는 기존의 군사작전계획을 수정하는데까지 이른다.

컴퓨터가 발달하기전에는 '도상연습'으로, 지도에 관련 자원들을 지도에 배치하여 상황을 모사하는 방법으로 연습을 진행하였으나, 현대에 와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상황을 모사한다. 이에 대한 부분으로서는 워게임문서를 참고하자. 기본적인 병력이나 중요자원의 경우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가능하지만, 일선 장병들의 사기, 사이버 공격 등 실질적으로 시뮬레이션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에는 이러한 상황을 가정하여 토론하게 하도록 하는 목록을 작성하여 연습 중간 적절한 때에 상황을 부여한다. 이를 주요사태목록(MSEL, Master Scenario Event List)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대규모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군사연습으로 과거의 키 리졸브를 대체하는 자유의 방패 연습과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대체하는 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의 경우에는 한미 연합군 당국의 연습인 프리덤 가디언 연습과 정부부처의 연습인 을지연습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으로, 한미연합군과 한국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연습이다. 한국군 자체 연습은 각 재대별로 수시로 연습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군 전체가 참여하는 연습으로는 태극연습이 있다.

대규모 연습은 준비하는데에만 반년 이상의 시간을 두고 계획을 하며, 연습이 끝난 이후에도 연습간 도출된 문제점이나 개선사항등을 반영하여 기존의 계획이나 기타 절차를 수정반영하는데에까지 한 번의 연습이라고 본다. 사령부급 이상의 부대에는 이러한 연습만 담당하는 부처가 존재하기도 한다. 예컨데 합동참모본부의 작전본부 예하 연습훈련부가 존재하는데, 연습훈련부의 부장은 소장[4]이 담당하고, 연습과는 보통 해병대 대령이 보임한다. 연습담당 부처의 장교는 기본적으로 연습을 준비하기 위해 기존의 작계등을 숙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하기 때문에, 실제 업무도 꽤나 과중하며, 기본적으로 전투병과가 보임되는 부서이다.

4. 관련 문서


[1] 훈련, 반복연습 Exercise보다는 좀 덜 창의적이고, Practice보다는 엄격한 늬앙스를 가진 단어이다.[2] 신자체는 동녘 동 자를 쓴다.[3] 특히 잘못된 방법으로 연습해 그것이 습관 등으로 굳어지면 고치기 상당히 힘들다. 처음 연습할 때부터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4] 역대 부장의 군종 비중을 따지면 공군 > 해군 > 육군 순으로 많이 보임했다. 공군은 육·해군과 달리 위수지역이 없다 보니 한미연합·합동작전능력이 중요시되는데, 이게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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