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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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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시트콤 (199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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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3. 기타

1. 개요

2001년 11월 5일부터 2002년 12월 23일까지 방영되었던 MBC 월요 시트콤.[1]

3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들 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주된 소재로 세 친구와 컨셉이 비슷하다. 세 친구에 비해서는 개그적인 요소보다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하다. 물론 전작보다 개그적인 요소가 덜한거지 없는 게 아니라서, 폭소를 유발하게 만드는 장면은 여전히 많다.[2]

MBC 월요 시트콤 중 세 친구, 두근두근 체인지, 안녕 프란체스카와 함께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3]

2. 등장인물

  • 김국진: 쫀쫀하고 약삭빠르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을 가진 한의사. 이 작품의 실질적인 진 주인공. 이윤성과는 대학교 동기동창이다. 참고로 초반엔 진희경을 매우 짝사랑해서 가슴앓이가 심했지만 나중에는 이윤성과 이어지게 된다. 시트콤을 계기로 김국진은 이윤성과 결혼했으나 그 결말은...
  • 박상면: 남성답고 호탕하지만 속마음이 여리고 정도 많은 참치 횟집 주인이다.[4] 짠돌이지만 맘에 드는 여자한테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 연인들 초반부에는 정혜영을 짝사랑하는 설정이 있었다. 후반부엔 성전환 수술을 한 불알친구 변정수가 투입되는데 변정수에게 사랑을 고백하기도...
  • 공형진: 눈치 빠르고 잔 머리 잘 굴리는 반백수 배우 지망생이자 상면의 참치 횟집 종업원. 후에 연극 배우로 활동하다가, 극단의 대선배인 김형자와 결혼까지 이어지지만 현실은.....[5] 극중 이선균의 꼴통같은 짓으로 자신의 중요부위를 정혜영과 이윤성에게 보이고 마는데 이윤성은 경악했고 정혜영은 오...하면서 지긋이 보는걸로 보아 대물인듯... 그 이외에도 박상면의 실수로 눈을 다치는 등[6], 은근히 불쌍한 캐릭터다.
  • 이윤성: 능력있는 한의사에다 합리적이고 당당한 성격이지만 정작 남자 경험은 별로 없는 쑥맥이나 다름없다. 김국진과는 대학교 같은 과에다 동기동창이며, 15회에서 크리스마스를 지하 주차장에 갇혀서 같이 보낸 이후부터 서로 썸을 타는 사이였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매사에 당차고 똑부러진 행동과는 다르게 반대로 완전히 망가지는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의외로 아이큐와 운동신경이 생각보다 몹시 딸리는 허당같은 인물로, 운전면허 시험도 그렇고 에어로빅 강습에서도 진도를 전혀 따라가지 못해서 개망신을 당한다. 도대체 한의사는 어떤 근성으로 붙은건지... 그리고, 정혜영은 나이 차이가 몇 달 밖에 안 되는 사촌언니다. 하지만, 한 살도 안 되는 나이 차이라서 그런지 허물없이 말을 터놓고 잘 지낸다.
  • 정혜영: 실질적인 후반부의 진 주인공이다. 부잣집 집안과 능력있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을 지상 목표로 살고 있는 나레이터 모델. 다소 속물같은 면모와 내숭 9단의 불여우같은 성격으로 6명의 주인공들 중에서도 가장 망가지는 장면이 많은 개그 캐릭터다.[7] 여자 캐릭터들 중 전투력이 가장 약하다.[8] 정혜영은 이 캐릭터 이후로 확뜨고 불새에 등장하여 스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굳혔는데 이미지 변신이 너무나 성공적인지라[9] 앞으로의 배우 커리어가 상당히 기대되었으나 지누션의 멤버 션과의 결혼 이후 자선활동에 집중하게 되면서 배우 활동은 살짝 뜸해진 감이 있다. 다만 광고라던지 예능 출연... 당연히 드라마 또한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극중 유행어로 특유의 억양을 살린 "만나서 반갑습니다!"가 있는데 이 유행어로 CF까지 여럿 찍었다. 극 중에서 이윤성은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되지만 사촌동생이다.
  • 진희경: 자유연애주의자인 사진작가. 보이시한 성격에다 남자 문제로 고통을 받는 에피소드들이 자주 나온다. 한 에피소드에선 누군가 버리고 간 아기를 물심양면으로 길러내는 모습이 나왔는데 아기를 어머니에게 돌려주고 오열하는 장면은 이 작품의 명장면 중의 하나로 여러 번 재방송이 될 정도로 많은 화제가 되었다. 오대규와 결혼할뻔했지만 그만 결혼식장에서 파토를 내버린다.[10] 이래저래 남자 복이 정말 없는 편이다. 남자가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고생이 많은 캐릭터다.[11]
  • 이정진: 미소가 매력적이지만 그야말로 황태자병에 걸린 한의사. 매사에 느긋하고 여유가 있지만 눈치가 정말 없는 발암 캐릭터. 재벌가의 아들로 부유한 삶을 즐겼지만, 부모님의 뜻을 거슬렀다가[12] 집에서 쫓겨난 후에는 찌질하고 짠내어린 모습을 많이 보인다.
  • 이선균: 이윤성의 남동생인 백수. 윤성, 혜영, 희경과 같이 살고 있는 중이다. 매사에 자유분방한데다 눈치도 없는 성격에다 누나의 친구들에게도 거침없이 막말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멋대로 누나의 돈을 탕진하기도 하는 등, 사고뭉치스러운 철부지같은 캐릭터다. 여기서 밀었던 유행어는 "아, 뭐 어쩌라고?"가 있었다. 다만, 극중에서 남자와 여자간의 관계에 고찰하는 에피소드에선 화자를 맡는 등 나름 소금같은 롤을 맡고 있는 개그 캐릭터. 나중에는 고호경과 이어진다. 그리고 공형진의 천적으로 전혀 의도치 않게 공형진을 계속해서 폭발하게 만든다.[13]
  • 안선영: 연변 출신으로 친척의 소개로 들어온 참치 횟집 종업원이다. (중도하차)
  • 이경실: 극 중에서 중도 투입된 한의원 원장이다. 세 친구의 이수나 동생이자,안연홍,안상학의 이모. 개그우먼 이경실의 빼어난 연기력과 코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든 상황에서 넘겨짚고 오버하면서 생각하고 행동을 하고 김국진과는 거의 천적같은 관계다. 희한하게도 박상면을 짝사랑하는 러브라인이 추가되기도...[14]
  • 김희수 : 시도 때도 없이 웃는 간호조무사. (중도투입)
  • 고호경: 매사에 당돌한데다 즉흥적이지만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르게 약간 삐딱한 성격의 간호조무사. 병원 식구들 중에서는 이윤성과 김국진이 사귄다는 것을 가장 먼저 눈치챘다. 하지만 입이 무거워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이선균과 연인관계가 된다. (중도투입) 그리고 귀여워보이는 외모와 달리 단역 및 카페오를 제외한 이 시트콤의 여자 캐릭터들 중 전투력이 단연 최강인데, 친누나 이윤성과 사촌누나 정혜영, 그 누나들의 친구인 진희경 그리고 친한 형 공형진도 버거워할 정도로 철없는 이선균을 제대로 때려잡고[15] 심지어 한의원 원장인 이경실과의 몸싸움에서도 거의 밀리지 않을 정도다.[16]
  • 김형자: 형진의 극단 선배. 형진과 연상연하 커플이 된다. 그리고 은근히 성격이 불같은 면이 있고 전투력도 높은듯 한데다가 BDSM 성향도 있는듯 한데, 공형진한테 사랑의 매라고 하면서 빗자루 몽둥이로 마구 때리기도 한다.
  • 김지현: 간호조무사에서 상면이가 운영하는 바 직원으로 전직했다. 남 얘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솔한 성격에다 푼수끼가 다분하다.
  • 고수희 : 김지현의 사수. 정식 간호사다. 뚱뚱하다는 말을 싫어한다. 게다가 성격도 거칠고 싸움도 잘한다.
  • 변정수: 극중 후반부에 투입되는 캐릭터로 상면의 불알친구이나 성전환 수술로 여자가 되어 나타났다는 설정... 이후에 공형진이 들이대니까 박상면의 너 여자가 너무 헤픈거 아니냐는 잔소리를 듣고 폭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근데 이게 박상면이 괜히 한 소리가 아니라 변정수를 사랑하게 되어서 한말이었다.
  • 오대규: 진희경의 상대역으로 도중에 투입된 인물. 결혼까지 갈뻔하지만 파혼한다.
  • 이원승: 진희경이 일하는 스튜디오의 사진 작가 선배이자 직장 상사로 출연한다.

3. 기타

  • 김국진은 여기서 극중 연인이 되는 이윤성과 실제로 결혼을 했지만 후에 이혼했다.
  • 이정진, 공형진, 정혜영, 이윤성 등이 작품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
  • 이선균의 TV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 당시의 이선균은 "촬영 당시 백수였던 자신의 생활과 너무 닮았던 때라서 연기가 수월했었다." 라고 인터뷰를 했었다. 두근두근 체인지에 정시아가 있다면, 이 작품에는 이선균을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이 작품을 통해 인기가 급상승했다. 극 중에서 코믹 연기의 정점을 보여주면서 신 스틸러로 주목을 받았다.
  • 방영 당시에는 SD로 제작했으나, MBC 계정에는 에피소드 일부가 HD 리마스터링으로 올라와 있다.
  • 1992년 3월 MBC 청춘행진곡 종영 뒤 연극계에서 활동해 온 개그맨 이원승진희경이 일하는 스튜디오의 직장 상사로 고정출연하였다.[17] 박상면이 "형님은 동물원 원숭이 닮았다" 라고 놀리는 드립을 치는 장면이(...) 유명했었다.
  • 송창의 PD의 작품이라 그런지 남자셋 여자셋 출연진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특히 이의정은 61화에서 정혜영과 대립하는 방송작가로 출연했는데, 남자셋 여자셋에서의 그 이미지와 달리 무서운 악녀로 등장했다. 또한 이선정도 50화에서 공형진을 사랑하는 조직폭력배의 딸로 출연했는데, 공교롭게도 이선정이 남자셋 여자셋 시절의 이의정의 번개머리를 하고 나왔다. 이외에 신동엽도 변태 국회의원으로 출연했고, 김진도 요리학원 강사로 출연해 이윤성 및 김국진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려고 했었다.
  •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양집사로 나왔던 김로사도 이 시트콤에서 간호사 역할로 출연했었다.


[1] 처음에는 월, 화 방송이었다가 나중에 월요일 1회 방송으로 변경.[2] 한가지만 얘기하면, 박상면진희경과 단둘이 피크닉을 겸한 데이트를 즐기러 한적한 야산으로 왔는데, 문제는 진희경이 싸온 김밥이 상한 거라 박상면이 배탈이 나서, 인근 숲에서 급하게 해결하려고 했다. 근데 박상면이 큰일보는 자리에서 하필이면 인근 군부대에서 행군 훈련을 하는 바람에... 자길 보고 키득거리는 군인들 앞에서 제대로 개망신을 당했다.[3] 초창기에는 세 친구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혹평과 더불어 시청률이 안좋았으나, 중반부 부터 주연배우를 제외하고 분위기와 스토리를 싹 바꾸면서 성공했다.[4] 가게 화재사고 이후에는 웨스턴 바로 바꾼다.[5] 오죽하면 박상면이 김형자를 만나서 공형진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헤어지라고 했다.[6] 다행히 시력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으나, 문제는 박상면이 긴급하게 공형진을 병원으로 호송하는 와중에 2002 한일 월드컵 티켓을 분실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그를 위해 경기 일정에 맞춰서 야구장으로 데리고 가서는, 귀에 경기 실황이 방송되고있던 휴대용 소형 TV와 연결된 이어폰을 끼워줘서 진짜로 축구경기장에 와있는 것처럼 속였다. 이때 공형진이 제대로 속아서 흥분한 나머지, 자기 몸에 그려진 태극기를 보여준다며 상의탈의를 하는 게 개그 포인트다.[7] 클럽에서 야광팬티를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이 그야말로 압권(...)이다. 망가짐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던 시기였다.[8] 참고로 여자 캐릭터들 중에서 전투력 순위는 고호경>김형자>이경실>진희경>이윤성>정혜영이라고 보면 된다. 김희수 등 가끔 대사만 하는 캐릭터는 제외.[9] 얄미운 새침데기에서 소름돋는 악녀로의 변신이었다.[10] 당시 에피소드 제목이 "부케를 던지고"다.[11] 참고로 진희경은 13년 후 같은 방송사의 주말연속극 엄마강나미로 출연해서 수정(김재이)과 바람피는 엄동준(이세창)을 과거 박상면을 때려잡았듯 제대로 때려잡았다. 공교롭게 이세창도 연인들에 카메오로 출연한 바가 있는데, 19화에서 진희경과 몰래 데이트하는 바람둥이로 카메오로 출연했다.[12] 혜영을 좋아하여 부모님이 정략결혼 상대로 정한 여자를 버린다.[13]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공형진의 팬티를 홀랑 벗겨놓고 자리를 오래 비워 여자들에게 그 장면을 목격하게 놔둔다던지 새벽중에 할말이 있다며 공형진을 불러 고호경과 사귀기로 했다며 할말을 잃게 만든다던지... 거의 매 에피소드마다 사람을 어이털리게 많든다.[14] 이때 박상면이 자신에게 잘못할때마다 박상면에게 괴전화를 걸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이경실의 조카로 김사랑이 출연했는데, 이때 이경실은 박상면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기 위해 박상면으로 하여금 김사랑에게 서울구경을 시켜달라고 했는데, 박상면을 김사랑을 마음에 들어했다. 이때 이경실은 박상면이 자신에게 프로포즈할줄 알았는데, 김사랑에게 프로포즈하자 이경실은 말그대로 가슴에 총을 맞았다. 이후 이경실은 박상면에게 여기 안과라고 눈이 삐었으니까 돋보기나 맞추라고 디스하는 전화를 걸었다.[15] 이때 이선균이 고호경과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어하는 분위기였는데, 고호경은 니 삭스를 신고 있는 자신의 다리를 테이블에 올리고 이선균에게 니삭스를 벗기라고 하고, 이때 이선균의 얼굴이 자기 발 앞에 와서 사정권에 들자 바로 싸커킥을 날려서 데꿀멍참교육을 시켜 버렸다. 결국 이선균은 쌍코피가 터졌고, 이후 누나로부터 "누나 놀려먹더니 아주 잘됐다 쌤통이다" 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이때 에피소드명이 플레이보이였다.[16] 실제로 고호경은 연예계를 떠난 후 주짓수 선수로 활동중이며, 2015년 화이트벨트 시합에서 체급 메달권에 들어가기도 했다.[17] 사족으로, <청춘행진곡> 종영 당시 출연진들 중에서는 이원승과 박세민처럼 개그 프로그램 활동을 중단했거나 김창준, 김은태, 이현주, 이웅호처럼 SBS로 옮겨간 코미디언들이 있었으며 남은 출연진 중의 한 명이었던 이영자도 93년 11월 오늘은 좋은 날에서 하차한 뒤 타 방송사로 옮겨가자 MBC는 이들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KBS에서 김국진 김용만 조혜련을 영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