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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스위스의 기업으로 최초에는 하나의 기업이었으나 사업분야에 따라 엔지니어링 회사인 OC Oerlikon과 군수기업인 Oerlikon Contraves, 2개의 분리된 회사가 되었다. 한글표기로는 오리콘, 욀리콘, 엘리콘 등 다양하게 표기된다.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는 외를리콘이 정확하다. 현재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OC Oerlikon의 한국 사업부는 올리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2. 역사
1876년 스위스 취리히 주의 외를리콘에서 창립된 엔지니어링 회사로 시작하였으며 1906년에 엔지니어링 사업부와 군수사업부가 분리되었다. 이 중 엔지니어링 사업부는 살아남아 그 이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군수사업부는 후술한 바와 같이 인수되어서 그 이름을 잃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국군에서 운용 중인 대공화기 덕에 엔지니어링 사업부보다는 군수사업부가 더 유명하며,[1] 20mm에서 35mm 구경까지의 각종 기관포와 그것을 이용한 대공화기 시스템으로 잘 이름을 떨쳤다.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베스트 셀러였던 20mm 기관포[2]와 1970년대에 개발된 25 mm 구경 오리콘 KBA를 비롯하여 한국군에도 장비된 35mm 대공포 등 많은 국가에서 사용된 다양한 기관포 및 대공화기를 생산해온 것이 바로 Oerlikon의 군수사업부.대한민국 해군의 참수리급 초기형 등에 장착되었던 에머슨 30mm 쌍열포 시스템과 K-30 비호 자주대공포에 사용하는 30mm 기관포도 이 회사에서 개발한 오리콘 KCB 모델.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것만 다른 제품에 비해 영 평판이 좋지 않다.
군수사업부인 Oelikon Contraves는 독일 라인메탈 사가 1999년 인수하였으며, 2009년 기존 라인메탈 사의 대공무기 생산부문과 통합해서, Rheinmetall Air Defence로 개명하면서 이름을 잃어버렸지만, OC Oelikon은 현재까지도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건재하게 살아있다. OC Oelikon의 사업부 중, 표면코팅을 전문으로 하는 올리콘 발저스코팅이 우리나라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1] 이 문서에서도 군수사업부에 대한 설명만 있었을 뿐, 엔지니어링 사업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이는 OC Oerlikon이 B2B 사업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는지라 업계사람이 아니라면 아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기도 하다.[2] 무려 독일, 일본,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투기 자체 개발 능력을 가진 대부분의 국가에서 동시에 라이센스 생산을 하거나 오리콘 기관포를 원형으로 한 이스파노-수이자의 HS.404 기관포를 채택하였다. 그리고 미국은 아예 이 대공포를 보포스 40mm 포와 함께 함선에 떡칠을 했다. 그러던 중 1970년에 오리콘이 이스파노-수이자의 군수사업부를 인수하여 이스파노-수이자 HS.820을 비롯한 이들의 기관포가 오리콘의 제품군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