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03:06:29

오오바 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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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형사 갸반이치죠지 레츠 때 모습

[ruby(大葉,ruby=おおば)][ruby(健二,ruby=けんじ)]

일본남성 배우. 1955년 2월 5일 생. 에히메현 마츠야마시 출신. 재팬 액션 엔터프라이즈 소속 배우[1] 겸 이벤트 운영사인 럭 제트 대표이사.

본명은 타카하시 켄지. 중학교 무렵에 인기 텔레비전 드라마 키이헌터를 보고 치바 신이치의 팬이 되었고, 이를 계기로 고교생때에 설립된 재팬 액션 클럽(JAC) 제1기생 모집에 응모해, 합격. 1971년에 고등학교를 중퇴해 상경, 연예계로 한 걸음을 내디딘다. 배우지망이라고 하는 것보다, 액션이나 스턴트맨 관련 일을 하고 싶었다고.

치바 신이치는 켄지는 면접에서 다른 사람과 다른 이상한 행동과 답변만 해서 어리둥절했지만 피지컬이 뛰어나 밀어줬다고 한다. 둘이 외모도 비슷해서 주변에선 아들이냐는 소리도 나왔으며 오오바는 치바를 아버지(오야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스턴트맨을 지망했기 때문에 맨몸 액션이 굉장히 뛰어나며 슈트 액터도 겸임했었다.[2] 낙법이 특기로 본인이 좀 뻥을 친 건지 안전 장치를 깔고 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전성기에는 5미터에서 뛰어내려도 멀쩡했다고 한다.

1979년에 배틀피버 J아케보노 시로를 통해 특촬에 도전하였으며, 이후 전자전대 덴지맨에서 오우메 다이고로역을 맡았다. 우주형사 갸반이치죠지 레츠 역을 통해 첫 주역을 맡았고,[3] 이후 갸반의 오랜만의 복귀작인 해적전대 고카이저 VS 우주형사 갸반에서도 출연했는데 나이를 오래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그야말로 호쾌한 맨몸 액션을 보였다. 그리고 우주형사 갸반 THE MOVIE, 가면라이더X슈퍼전대X우주형사 슈퍼 히어로 대전 Z에서도 이치죠지 레츠역으로 출연하였다.

전성기 때 묘하게 삭발을 자주 했는데, 그림자 군단 시즌4의 가마하치(がま八) 역을 할 때 삭발을 했고[4] 공태랑 나가신다의 영화판에서 중후한 텐코지 역으로 주연을 압도하는 대열연을 펼쳤을 때도 삭발한 채 등장했다. 킬빌에 출연했을 때도 삭발을 하고 등장했는데, 텐코지의 대사인 '대머리가 아니다, 깎은 거다!'라는 대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킬빌에서 오키나와의 초밥집 주인(치바 신이치)의 건방진 제자로 나왔는데 이 둘이 아웅다웅하는 것은 고스란히 JAC의 상황을 패러디했던 것이다.[5]

그리고 단역이기는 했지만 인풍전대 허리케인저에서 슈리켄저가 변장한 인물 중 하나로 나오며[6] 수권전대 게키레인저의 주인공 칸도 쟝아버지로도 나왔다.

2012년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TIGER & BUNNY에서 뮤지컬판 오리지널 캐릭터인 히어로 아카데미 교관으로 등장했다. 현역 액션배우에 뒤지지 않는 날렵한 액션을 보여주었으며, 등장부터 3m가 넘는 높은 세트에서 과감한 점프를 하며 등장하여 노익장을 과시했다. 팬 서비스로 히어로의 포즈 강좌를 해준다면서 배틀 케냐, 덴지 블루의 포즈를 보여주기도 했다.

2018년부터 투병 중이며 액션 배우 활동은 이때부터 중단했다.

상술하였듯이 특촬물에 출연할 때에 자신의 역할의 슈트액터를 본인이 담당하는 일도 많았는데, 그 때마다 캐릭터의 변신 포즈나 시그니처 포즈를 스스로 고안해내곤 했다. 덴지 블루배틀 케냐의 시그니처 포즈는 역대 슈퍼전대 맴버 포즈 중에서도 굉장히 복잡한 편이며, 어찌저찌 따라해도 특유의 맛을 살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고난이도 포즈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최고 걸작은 우주형사 갸반증착 포즈라고 할 수 있는데, 본래 지시받은 포즈는 마지막에 손을 하늘로 뻗는 포즈뿐이었기에 "이러면 어린이들한테 너무 서비스가 박하잖아"라고 생각해 앞부분의 길고 긴 화려한 포즈를 스스로 고안해서 덧붙였다고 한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 등장하는 556는 오오바 켄지가 연기한 이치죠지 레츠가 모델이다.

[1] 정확히는 업무제휴의 형태로 소속되어있다. 위키에 따르면 2018년 5월 쓰러져서 요양 형태로 중단할때까지 활동했다고.[2] 아카레인저의 슈트 액팅 일부(메인 액팅은 니이보리 카즈오가 담당했다.)를 담당했으며, 캐릭터로 출연한 배틀 케냐덴지 블루의 슈트 액터도 직접 했다.[3] 이때 갸반의 슈트 액터를 맡아준 것이 우주형사 샤리반의 주연을 맡았던 와타리 히로시. 반대로 샤리반 시절엔 오오바 켄지 쪽이 슈트액터를 맡아주었다.[4] 이 시기에 우주형사 샤이다의 최종화 스페셜인 '3인의 우주형사'에 오랜만에 이치죠지 레츠 역으로 출연했는데, 베레모를 벗으니 민머리가 나오자 이가 덴이 놀라며 "그 머리는 어떻게 된겁니까?"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레츠는 "그럴 일이 좀.."이라며 멋쩍게 웃어넘긴다.[5] '30년 동안 술만 날라 댔는데 군대였으면 난 장군은 되었을 거다'라고 조수가 대들자, 가게 주인은 '니가 장군이면 난 천황이겠다 새꺄'라고 한 방에 제압해 버린다.[6] 특이하게도 슈리켄저로 변장한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배틀 케냐 / 덴지 블루가 아닌 갸반의 포즈를 패러디했다. 다른 인물들은 (일부를 제외하면)각자 나왔던 전대를 패러디했다. 이는 배틀 케냐와 덴지 블루의 변신 포즈가 아예 없거나 다소 심심한데 비해(베틀 케냐는 그냥 공중에서 점프해 휙 돌면 자동으로 변신하고 덴지 블루는 덴지 링을 앞으로 내밀면 변신하는거라 굉장히 심심하다.) 갸반은 확실한 변신 포즈가 있고 무엇보다 오오바 켄지의 유명새를 떨치게 만든 주역이 우주형사 갸반이치죠지 레츠였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