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15:19:34

오젠트 리안

<무한의 마법사>의 등장인물.

1. 개요2. 작중 행적3. 사용 장비4. 사용 기술

"······마하가 밀려들고 있다."
박녀,22권
"놈의 검은, 세상의 이치를 부정한다."
람다스,21권
"내 심장에······."
"신념의 왕국을 ."
"······세우소서."
리안,30권
'나는 오젠트 리안.'
'시로네의······.'
-시로네의 검이다!
리안,51권

1. 개요

검술로 이름 높은 오젠트 가문의 셋째 아들. 검술의 천재라고 불리는 둘째나 이미 뛰어난 검사로 알려진 첫째와는 달리 검술에 관련된 재능이 없어 남들은 다 하는 스카마도 쓰지 못하는 인물이다. 다만 그럼에도 스키마 없이 스키마를 쓰는 검사들 이상의 신체능력을 발휘하는 괴인이기도 하다.
오젠트 가문에는 대대로 검은 머리와 푸른 머리가 함께 태어난다고 하는데, 리안 또한 형들과는 다른 푸른 머리칼을 지니고 있다. 사실 가문 대대로 푸른 머리칼을 지닌 인물들은 대기만성하는 괴짜에 가까웠다는 듯.[1]

2. 작중 행적

01권ㅡ오젠트 집사 편
09권19화. 리안과 이미르의 부분의 대결
14권25화. 검술 학교 수행평가ㅡ신적초월
21권20화. 도적단과의 전투ㅡ마하의 기사
22권07화. 미로와 리안의 만남
22권26화. 내 심장에 신념의 왕국을 세우소서
22권27화. 박녀와의 전투
33권24화. 오젠트와 스밀레 이야기
39권22화. 신적초월ㅡ신적초월 : 이미르 대 인류
51권9화. 신적초월ㅡ아수라발발타 : 최강자전
51권29화. 신적초월-궁 이미르와 리안의 마지막 전투

처음 철없고 개념도 없던 시절, 검술 교사에게 크게 혼나고 화풀이로 당시 막 고용된 수습집사 아리안 시로네를 두들겨 패려다가 목검이 부러지는 식으로 역관광을 당했다. 그에 분노해서 이번에는 진검으로 결투하자며 협박하고, 결국 시로네가 스피릿 존을 응용한 유사 스카마로 리안을 패배시키자 그에 침울해 하던 중 시로네의 강함에 호감을 갖고 친구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2년간 시로네와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왔으나, 그것이 가주인 아버지에게 들켜 평민 소년이 귀족 자제와 친분을 나눈다는 것 때문에 시로네를 죽을 위기에 몰아넣기도 했다. 이에 스스로 시로네를 지키기 위해 생애 단 한번뿐인 기사의 맹세를 시로네에게 함으로써 시로네의 검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리안의 그러한 행동 때문에 아들이 주군으로 섬기는 소년을 죽일 수 없었던 오젠트 가문에서 시로네를 공식적으로 후원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시로네와 지내는 2년동안에도 스카마의 재능을 개화하지 못했기에 결국 할아버지의 반 협박에 카이젠 검술 학교에 입학이 결정되었으며, 그에 따라 마법학교에 입학하는 시로네와는 헤어지게 되었다.

이후 검술 학교 입학그룹에서 스카마를 터득한 신입생들이 스카마를 못 쓰는 이들을 차별하며 천대하는 현상이 나오자 그에 진심으로 분개해서 수 없이 얻어맞아가면서 스카마 유저인 불량 학생들과 싸웠으며, 그에 감화받은 다른 하급생들의 열렬한 지지 하에[2] 불량 학생들을 모조리 때려눕히고 신입생 서열 1위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후 테스와 친하게 지내면서 학원생활을 하고, 스키마 발현 테스트에서도 통과했다는 듯.

다만 스키마는 여전히 쓰질 못하며, 사실 스키마 발현 테스트에서 합격한 것은 리안 본인의 무식한걸 넘어 초월적인 근력(...) 때문이었다.[3][4] 기말 테스트에서 그것을 알아본 쿠안 선생 또한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황당해하는 반응을 보여주고 채점 기준인 스키마 사용이 없다는 이유로 낙제점을 주었다.

이후 학원에서 친해지게 된 테스, 시로네, 에이미와 함께 여름 방학동안 놀러가기로 약속하고 낙제 성적표를 뺴돌린 뒤, 할아버지에게서 가문의 가보인 직도 이데아를 받고 도망나오는 식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이후 시로네를 따라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여기서 테스와 에이미가 천사들에게 납치당해 강제로 임신해서 네피림을 낳는 모체가 될 위기에 놓이자 시로네와 함께 둘을 찾아 천사의 영역까지 돌입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거인의 왕 이미르의 부분과 마주쳐 싸우고 처참하게 박살날 위기에 처했지만 이카엘의 배려로 간신히 도망갈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테스와 에이미를 찾는 데 성공했지만 몸을 분리해서 쫒아온 이미르에게 그녀들이 보는 앞에서 처절하게 얻어터지고[5] 쓰러지기 직전 시로네의 개입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절벽으로 추락하던 도중 다시 몸을 분리해서 날아온 이미르와 3차전으로 매치, 그제서야 자신의 상대가 거인의 왕임을 알게 되고 자신이 죽을 자리임을 직감하며 덤벼들었다. 그리고 이미 지친 상태였고 온 몸에 기력도 없었기에 죽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어째서인지 시체에 가까운 몸 상태에서도 쓰러지지 않으며, 부러지지도 않는[6] 강인함을 보여주며 이미르의 타격을 버텨냈다.

그렇게 버티던 도중 이미르가 공격을 가하려 할 때마다 자신 주변의 시간을 왜곡시키며 공격을 회피하거나 받아치는 능력을 발현했다. 이미르는 그것을 시간의 시소라고 불렀지만, 그 정체는 거인 중에서도 최상위 거인들만이 발현하는 화신술인 신적초월. 결국 생사를 넘나드는 싸움 도중 신적초월의 오의[7]를 무의식중에 깨닫고 날린 참격으로 이미르의 팔 하나를 베어내는데 성공했다.[8] 다만 참격을 날린 팔이 신적초월의 강대한 힘을 버텨내지 못해 살점이 모조리 날아가버리고 뼈만 남아 버리는 극심한 중상을 입게 되었다.

결국 유쾌하게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이미르의 손톱의 절반에게 강인한 전사로써 인정받고, 이미르가 자신의 절단된 팔을 액화시켜 리안에게 먹이는 것으로 천국에서의 모험이 종료되었다. 다만 돌아온 직후 극심한 팔 부상 때문에 테스에 의해 팔이 절단당할 처지가 되었는데[9], 이미르가 먹인 팔 덕분인지 살점이 깨끗이 발려나간 오른팔이 기적적으로 재생되었다. 게다가 일화의 술과 관련된 작용 때문인지 기존의 팔보다 근력이 크게 강화되어 본인은 오히려 만족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음 학기에 다시 낙제점을 받았으며, 여기서 쿠안의 말에 의하면 스키마를 쓴 검사보다 근력이 1.7배 강하고 이미르의 영향을 받은 오른팔은 3.4배 이상 강하다는 듯. 이제는 점심시간도 아끼면서 수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미르와 싸웠던 충격이 컷는지 가상의 상대로 이미르를 상상하고 본인도 모르게 신적초월을 썼다가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천국의 존재를 알게 되었기에 학교 생활이나 성적에 달관한 태도를 취하게 되었다.

학기 수업 중 리안이 테스와 친하게 지내는 것에 못마땅하게 여긴 동기가 시비를 걸자 그 동기를 신적초월을 이용해서 압도해버리고, 더 이상 학교에선 배울 것이 없다고 판단하여 자퇴를 신청했다. 그리고 형인 오젠트 라이와 대결해서 이긴다는 조건 하에 자퇴가 승인되었으며, 이후 스스로를 단련하겠다는 결심 하에 무사수행을 떠나게 되었다.

시로네가 두 번째로 천국에 다녀오는 동안 대륙을 떠돌며 무사수행을 하고 있었으며, 그 와중에 수 없이 많은 실전을 겪으면서 심마를 겪고 있었다.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이 요행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스스로 바라던 실력이 나오지 않는 것에 의기소침해 하는 듯. 그러나 그런 본인의 마음과는 별개로 이따금씩 무의식중에 터져나오는 신적초월을 통한 일격으로 상대를 검이건 갑옷이건 말이건 상관 없이 두 쪽 내버리는 초인적인 검술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마하摩訶의 기사 라는 호칭이 붙은 상태였다. 결국 목숨을 신세 진 모녀에 대한 책임을 다 한다는 이유로 120명 규모의 도적단에 쳐들어가서 극도의 날카로운 신경 속에서 실전을 겪은 결과 신적초월-야차를 어느 정도 본인의 의지로 구사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후 발할라 액션으로 인한 시로네의 127년 채무를 타인에게 양도하기 위해 시로네의 담보를 추출하러 미로와 페르미, 미르샤와 함께 언더코더를 통해 디 어비스라는 가상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로네를 십로회에 스카우트 하러온 십로회 서열 7위 슈라와 서열9위 박녀와 대립하게 된다.

리안은 뼈가 끊어지고 살점이 터져나가는 상황을 그의 액싱과 초월적인 재생력으로 극복하며 그를 막아서는 수백명의 지하인들과 맞서 싸운다. 그러던 와중 심장이 관통되어 한번 사망하게 되는데, 리안은 시로네를 지키기 전에는 절대 죽지 않는다는 초월적인 의지만으로 사망 자체를 부정해버린다. 결국 리안은 미로의 힘을 무용지물로 만들던 슈라의 율법을 그의 액싱으로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최종보스 박녀와도 싸우게되는데, 1만 1천 200세를 살아온 그녀의 흉물적인 직감으로도 리안을 감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등 박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시로네의 담보추출은 성공하게 되고, 미로는 혁혁한 전공을 세운 리안의 능력을 눈여겨보며 따라오면 받아주려는 생각까지 하지만 리안은 기사로써 더 정진하고 싶다며 다시 기사수행을 떠나게 된다.

시로네가 화이트라인의 후보가 되고 나서는 같이 행동하게 되었으며 30권에서 박녀와 6일동안 쉬지않고 싸우다 결국 죽어버렸다. 하지만 다시 살아나서 신적초월-심검으로 박녀를 죽였다. 그리고 인간세계에 떨어진 어금니에서 부활한 이미르와 싸우게 되었다. 이 싸움에서 예전에 이미르의 어금니를 싸움으로 떨어지게 했던 것이 오젠트 가문이고 야차였다는 사실이 나오며 리안도 이미르가 어금니를 떨어뜨리게 한다. 환골탈태를 쓰면서까지 싸웠지만 결국에는 밀렸다. 하지만 이미르가 시로네를 죽이려고하자 각성을 하여 전신의 근육이 뒤틀리면서 도깨비처럼 되고 이미르와 심권마하를 겨뤄서 이기고 쓰러뜨렸다. 그리고 시로네와 나네의 전투가 끝난 뒤 일단은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남에이몬드 공화국 마법협회장, 즉 발키리 중장의 말에 의하면 마족들을 썰어버리고 있다고 한다.[10]

자이브 왕국의 수도, 로데닌에 도착하게 된다. 자유도시답게 성문은 활짝 열려 있었고 해가 질 무렵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수도로 입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리안은 예외였다. 리안이 대륙을 횡단하는 사이, 모습은 거지꼴을 면치 못하게 되자 결국 치안본부에 끌려가게 됬다.

로데닌 제2치안본부 수도 서쪽에 자리한 3층 건물로 들어가서 목욕을 한 후 오해를 풀게되고, 제2치안대장 베노프 맨손 격투를 싸워서 이기게 된다. 다음날 자이브에 뱀파이어 사건을 듣게 된후 바르크 아이린을 호위를 하게 된다.

뱀파이어와 싸우게 되지만 신적초월 심검을 사용하고도 쓰러뜨리지 못했다. 근데 갑자기 3층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날렵한 몸매의 인영이 1층의 홀에 착지했다. 여자의 목소리였고, 은발이었다. 다다닥 소리를 내며 신속하게 계단을 오른 그녀가 예리한 세검을 휘둘렀다. 칼날이 목덜미를 베고 지나갔다. 화신술을 펼쳐 반혼의 상태로 변했으나 놀랍게도 검은 정확히 상처를 냈다. 여자가 들고 있는 검은 광택을 내는 검을 본 순간 의문은 확신이 되었다. 어쨌거나 리안을 죽였기에 도주로는 열린 셈이었다. 그대로 벽을 투과하며 도망치는 뱀파이어의 모습에 여자가 황급히 방향을 틀었다.

리안이 고개를 꺾은 채로 벽에 기대어 있었다. 아이린은 리안이 죽은줄 알았으나, 리안은 야차의 내구력이 형태를 보존했고 그렇기에 회복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스밀레의 환청이 귓가에 맴돌았다. 아이린에게 아까온게 뱀파이어 헌터라는것 듣고, 자총지종을 듣고 다른사람에게 설명한다.

다음날 로데닌 혈액은행이 있는 삼각형의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7층 건물을 살핀 그는 골목길로 들어갔다. 밤이 되자 예상대로 몇몇 무리가 미로처럼 이어진 골목길을 돌아다녔다. 혈액은행에 브로커한테 이야기를 듣게 된다. 중절모에 안경을 쓴 남자인 템페스트를 미행한다.

미행을 들키게 되고 템페스트와 싸우게 된다. 리안이 몇 번이고 템페스트를 절단했으나 피를 빨아들인 육체는 망가질 줄을 몰랐다. 반면에 템페스트도 리안이 인간 같지 않다던 마스커의 말을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검은 연기로 풀어진 템페스트의 몸이 빨려 들듯 문밖으로 향하는 그때 액싱의 힘으로 돌진한 리안이 유일하게 남은 상체의 중심에 대직도를 찔렀다. 템페스트의 연기가 육신의 형태를 되찾으면서 심장을 관통한 상태로 벽에 꽂혔다.

템페스트가 대직도를 두 손으로 붙잡았다. 문밖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픽 소리를 내며 무언가가 템페스트의 목에 꽂혔다. 소형 주사기였다. 리안이 고개를 돌리자 콧수염을 가늘게 기른 중년의 신사가 의료 가방을 들고 들어왔다. 세 가지 약물을 즉석에서 혼합한 그가 주사기로 빨아들이는 동안 2명의 인물이 창고로 들어왔다. 거구의 남자와 은발의 여자였다.

중년의 신사의 도움으로 템페스트는 소멸하게 됬다. 중년의 신사를 따라 들어온 거구의 남자가 거대한 건을 어깨에 걸친 채 리안을 바라보았다. 은발의 여자가 세검을 치켜세우더니 돌진했다. 액싱을 발동한 리안이 황급히 뒤로 물러서자 동료들도 눈을 가늘게 뜨며 지켜보았다. 은발여자는 리안이 뱀파이어인줄 알고 싸우게 되고, 오해를 풀기 위해 뱀파이어헌터 아지트로 가게된다.

리안은 뱀파이어 헌터에게 자기 소개를 듣게 된다. 팀은 제노사이드고 중년의 신사는 약물 전문가 카테인. 이쪽 덩치는 거너 파우러. 그리고 제노사이드의 리더인 검사 제니아라고 자기 소개를 한다. 제노사이드의 아지트로 도착하게 된다. 그렇게 제노사이드에서 닥터 그레인이 스밀레와 뱀파이어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리안은 제니아와 왕성 왕성의 헌터 면접장으로 갔다. 콜로세움으로 가자 제니아는 자기 부모를 죽인 니케를 보자 바로 싸우게 된다. 리안은 자이브의 정보 부처 과장인 쇼벨과 싸우게 되고, 2명의 알마스를 순식간에 처리하게 된다. 리안의 머리털이 몇 가닥씩 일어서더니 상의가 폭발하듯 터져 나갔다. 완벽하다고 여겼던 리안의 근육이 꽈배기처럼 꼬이더니 기이한 형태로 맞물려 갔다. 분노의 화신, 야차의 몸으로 환골탈태한 리안이 땅을 짓이기며 상체를 뒤틀었다.

‘권의 율법.’니케를 향해 정권이 뻗어 나갔다. 신적초월-심권마하. <이데아>에 박혀 있는 쇼벨이 율법의 요동을 느끼고 단말마를 내질렀다. 니케가 고개를 돌렸을 때 눈앞에 펼쳐진 것은 세계의 풍경이 한 점을 향해 구겨지면서 밀려들고 있는 광경이었다. 권의 율법은 가장 비관적인 예측보다 더 빠르게 다가왔고, 니케의 몸통을 원형으로 폭발시켰다.

둥그렇게 끊어진 몸통에서 수백 마리의 박쥐 떼가 사방으로 퍼져 나가고. 쾅! 쾅! 쾅! 쾅! 쾅! 마하의 기운이 콜로세움의 벽을 터뜨리고 멀어져 가며 무형의 터널을 만들었다. 니케는 박쥐 의태가 아니었다면 몸통이 뚫리는 게 아니라 아예 흩어져 버렸을 것이다. 니케가 모습을 감추자 리안은 이미 말라붙어 재로 변한 쇼벨의 사체에서 대직도를 뽑아 들었다.

리안 덕분에 자이브 헌터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승인하게 된다. 이번에는 헌터의 입장이 되어 왕성을 지원해 주게 된다. 콜로세움에 있는 헌터들을 제노사이드에 아지트로 데리고 가고 활동한다. 클럽 하우스, 블러드 나이트로 들어가 엄브렐라맨과 니케에 대한 소식을 듣는다.

갑자기 정문이 폭발하면서 중절모를 쓴 남자가 채찍을 끌며 안으로 들어왔다. 니케와 싸우게 된다. 리안이 이를 뿌드득 갈며 정면을 노려보는 그때, 갑자기 육체의 재생이 멈췄다. 어쩌면 정말로 여기가 끝인가,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환청의 목소리가 들렸다. 계속 싸우자 또다시 지긋지긋한 환청이 들리는 가운데 박쥐가 리안의 목덜미에 송곳니를 꽂았다.

인젝션을 통해 프리온이 스며들자 반쯤 복구되던 리안의 육체가 미친 듯이 꿈틀거렸다. 박쥐가 소멸하면서 니케의 육체가 시커먼 재로 변해 바닥에 퍼졌다. 구부정하게 몸을 일으켜 세운 리안이 마지막 남은 오른손을 재생시키며 얼굴을 돌렸다. 흰자밖에 없는 얼굴로 잔뜩 이빨을 깨물고 있는 모습이 흡사 한 마리의 야수였다.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이 육체를 잠식하면서 니케의 기억이 물밀듯이 밀려들었다.

스밀레의 환청이 들렸다. 리안의 이빨 사이로 세포가 타면서 발생한 수증기가 길게 새어 나왔다. 불태우고, 재생되고, 다시 불태우고. 니케의 프리온을 몰아내는 과정 속에서 리안은 생물이 붕괴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섰다.

리안이 상체를 활짝 펴며 포효를 터뜨리자 강력한 풍압이 병사들을 날려 버렸다. 신적초월-이데아. 전신의 세포가 야차의 형태로 뒤틀리면서, 리안의 머릿속에 까마득한 과거의 정보가 밀려들었다. 그 정보가 남아 있는 니케의 기억과 뒤섞이면서 리안의 고개가 홱 틀어졌다. 땅을 박차고 돌진하는 순간 전방에 있던 수많은 건물들이 쿵쿵 쓰러졌다.

리안은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미겔의 저택을 향해 질주했다. 눈은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뇌에서는 분석할 수 없는 수많은 장면들이 아롱거렸다. 마치 터널을 뚫고 나온 듯, 모든 장면들이 시야 바깥으로 밀려나면서 천국의 풍경이 보였다.

스밀레의 기억을 보고 미겔의 저택에서 엄브렐라맨을 죽인다. 그리고 베네딕트, 아그네스를 죽이고, 파우스트를 상대하면서 이데아 오젠트가 궁극적으로 도달한 경지에 도달한다. 검으로 베는 것이 아니라 벤다는 개념을 강제적으로 세계에 주입시키는 방식. 리안의 이데아가 오젠트의 이데아를 대체하면서 더 이상 스밀레의 환청은 들리지 않았다.

신적초월, 이데아의 경지에서 움직이는 속도는 육체를 불태우기에 충분했다. 피부가 먼저 타들어 가고 근육이 증발하면서 골격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리안의 기합 소리가 뚝 하고 사라지면서 거대한 연기가 좌우로 쩍 하고 갈라졌다.“크아아아아!”반신반혼의 상태에서 검은 연기가 둘로 갈라지자 깨끗한 밤하늘이 펼쳐졌다. 둘로 쪼개진 채 인간의 육신으로 되돌아온 파우스트가 땅바닥에 떨어진채 죽었다.

3일 밤낮을 자고, 자이브는 리안을 회유할려 했으나, 리안은 거절한다. 그 대신에 자이브 왕국의 근위대장인 살레의 목숨으로 리안은 자이브 왕국을 나가게 된다.

3. 사용 장비

  • 이데아
    리안의 조부가 쓰던 대직도. 마치 드래곤 슬레이어를 연상케 하는 크기를 지니고 있다는 듯 하다.
    사실 그 정체는 오브제로, 오브제로써의 특성은 절대 부러지지 않은 무한의 내구도. 그 정신나간 내구도 덕분에 이미르의 공격에도 부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입수경위는 리안의 조부가 작전수행 도중 중상을 입고 쓰러졌다가 일어나서 길을 헤멜 때 우연히 발견한 마을에서 8천만골드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한 물건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중에 그 마을을 찾아봐도 도무지 찾을 수 없었던 데에다가, 젊은 군인이었던 당시의 조부가 8천만골드라는 거금을 소지하고 있었을 리 없었음을 감안하면 쓰러졌던 리안의 조부가 자신의 심적 공간에서 찾아내어 구체화 한 오젠트 가문의 꺾이지 않는 의지 그 자체가 형상화된 오브제로 추정되고 있다.
33권에서 이데아라는 검은 무의식, 그것도 유전자단위로 새겨진 1만년 전에 생존해있던 오젠트 가의 시조가 도달한 궁극적 경지임이 밝혀졌다. 안드레 미궁 편에서 리안이 이데아를 다룰 자격이 없다는 이미르(어금니)의 말이 떡밥으로 남아있다가 풀렸다.

4. 사용 기술

  • 상상 스키마
    스키마를 터득하지 못한 대신 스스로 본인의 두뇌가 스키마를 터득했다고 착각을 함으로써 얻게 된 능력. 스키마조차 쓰지 못하는 일반인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스키마 유저 이상의 신체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리안은 물론이고 아카데미 교수들조차도 반년간 리안이 터득한 것이 스키마인줄 알았다고(...)
  • 스키마
    28권 라둠에서 전투장관인 용마인 드락커와 싸우다가 스키마를 익혔다. 최고의 루키 취급 받던 위그를 스키마 없이도 한큐에 발라버리던 것을 생각해보면 스키마를 익힌 리안이 얼마나 강해질지는 감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 안그래도 익히고 있는 기술 하나하나가 상식을 벗어난 괴랄한 것들 뿐인데 여기에 스키마가 더해진다면... 천재 소리 듣던 형은 뭐가 되는건지
  • 재생능력
    거인의 왕 이미르에게 전사로써 인정받고 그의 팔을 먹은 뒤 얻게 된 능력. 뼈가 드러나는 중상을 입을지라도 거인과 비슷하게 재생능력이 발현된다. 사실 신적초월과 함께 리안의 주력기에 가까운 능력이다.
  • 신적초월-야차
    시로네가 21권에 가서야 터득한 화신술 '심적초월-반야'에 필적하는 화신술. 스키마를 쓰지 못하는 리안이 유일하게 터득한 전투기술로, 정신이 지시를 내리면 몸이 움직인다는 생물의 매커니즘을 완전히 초월해버리는 기술이다.[11] 여기에 실리는 힘은 어디까지나 정신의 강인함에 달렸으며, 심지어는 본인의 신체의 한계조차 초월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든다.
    리안이 최초로 이 화신술을 각성했을 당시엔 신체의 내구도가 빈약해서 참격 한번에 팔의 살점이 모조리 날아가 버리는 치명상을 입기도 했지만, 이미르의 팔을 통해 재생능력을 얻으면서 이러한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이후 끝없는 자기학대에 가까운 수련을 통해 신적초월을 우연히라도 이따금 발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도적단과의 싸움을 통해 야차를 완성함으로써 신적초월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 액싱-디나이
    신적초월으로 야차의 경지에 오르게 된 인물들은 신체의 율법을 변화시켜 인간의 상식을 벗어나는 기술을 구사하는데, 이것을 액싱이라고 한다.
    이때 리안이 야차의 경지에 오른 이후에 구사하게 된 액싱을 '디나이'라고 한다. '디나이'는 말 그대로 세상의 이치를 부정하는 기술이다. 구결로 표현하자면 , '반드시 그것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그것을 해야한다.'로 함축되는 태제의 되먹임으로 율법을 끝없이 중첩시켜 세상의 모든 이치를 부정해버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리안은 물리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움직임을 구사한다. 예로, 일반사람이 암바를 당한다면 지렛대의 원리에 의해 팔을 필 수 없다. 하지만 리안은 디나이를 통해 지렛대의 원리를 부정함으로써 암바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리안은 관성에 디나이를 걸어 초월적인 움직임을 갖는게 가능해졌고, 마법 자체를 소멸시키며, 이미르에게 받은 팔을 먹은 이후 생긴 재생력과 액싱이 결합되어 살점이 터져 나가고 뼈가 부서지는 상황에서도 초재생이 가능한 능력을 갖게된다. 이렇듯 리안은 즉사하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게되는데, 이마저도 리안은 죽음의 위기에서 액싱을 통해 그의 사망까지 부정해버리며 극복한다. 이후 같은 야차, 박녀와의 싸움에서의 그녀의 액싱-니르바나E-엔진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자신의 액싱을 완벽히 구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 신적초월-심검
    천국Ⅰ편에서 이미르의 팔을 벨 때 무의식적으로 사용하였으며 박녀와의 싸움에서 죽고나서 다시 부활하며 이번엔 자신의 의지로 사용하였다.[12] 생각의 속도로 상대를 베는 기술으로 이미르 정도의 실력자라도 팔하나를 내주고 겨우 피하는게 가능한 회피가 불가능에 가까운 기술이다.
  • 신적초월-절강
  • 신적초월-마하
  • 신적초월-환골탈태
    신체의 근육을 뒤틀어서 더욱 강력한 힘을 얻는 기술로 리안은 이 기술을 쓰고 외양이 도깨비처럼 바뀌었다.
  • 신적초월-심권
    생각의 속도로 상대를 타격하는 기술이다
  • 신적초월-심권마하
    생각의 속도로 주먹을 내지르는 것은 심권과 같지만 궤도가 이미 완성된 직선으로 그 안에는 무한한 곡선이 담겨있어 이미르 정도의 실력자도 회피가 불가능하다. 작중에서 세상 전부가 리안의 주먹을 따라 빨려들어가는 듯한 풍경이라 묘사된다. 30권에서 시로네를 지키기 위해 사용하여 거인의 왕 이미르[13]의 주먹과 맞부딪혀서 이겼다!
  • 신적초월-이데아
  • 신적초월-신검합일
  • 신적초월身的超越-신적초월神的超越
    사고의 세계를 닫고 '나'라는 존재를 완벽하게 지운 상태에서 도달한 육체의 궁극적 경지로 거인의 왕 이미르[14]의 주먹을 붙잡고 뒤트는 위력을 보여줬다.
  • 신적초월-아수라발발타(전장의 부처)
  • 신적초월-궁
    검사가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이다.

[1] 당장 오젠트 가문 최강의 검사인 전대 가주부터 푸른 머리칼이다.[2] 테스는 처음에 이걸 보고 교관들에게 점수를 따려는 행동 정도로 생각했지만 나중에서야 리안이 진심이었음을 깨닫고 황당해했다.[3] 흔히 말하는 상상 스키마(...)라고. 다만 나중에 밝혀지지만 단순한 상상 스키마같은 것이 아니었다.[4] 검술 교관 쿠안의 말로는 스키마를 쓰지 못하여도 스키마를 쓰는 애들에 비해 근력이 2배를 넘는다고...[5] 그 광경을 보던 테스가 네피림은 얼마든지 낳아 줄 테니 제발 이미르를 말려달라고 카리엘에게 울면서 애원했을 수준으로 얻어맞았다.[6] 물론 여기엔 리안이 할아버지를 속여서 들고 나온 이데아의 덕도 있다.[7] 아마도 심검[8] 이미르씩이나 되니 팔 하나로 피한 것이지 애시당초 피하는게 불가능한 수준의 공격이었다고 묘사된다.[9] 부상이 너무 심해서 그대로 놔두면 세균감염이나 과다출혈로 죽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 테스는 자신이 리안의 평생을 책임 질 각오를 하고 울면서 팔을 절단하려 했다.[10] 들리는 말로는 리안이 지나간곳은 지우개로 그은 것처럼 마족이 없어져 있다고 한다.[11] 흔히 말하는 Hysterical strength와 비슷한 개념.[12] 천국Ⅰ편에서도 팔이 터졌고, 박녀와의 싸움에서도 터졌지만 재생하였다.[13] 정확히는 어금니[14] 본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