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00:10:24

오쿠 히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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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인물
우측은 간츠에 등장하는 흑발의 흡혈귀라는 인물의 모티프인 여배우 쿠리야마 치아키다.

奥浩哉

1. 개요2. 상세3. 비판
3.1. 극우 발언3.2. 가면라이더 기츠 표절 공론화3.3. AI 포르노 사건
4. 작품 목록5. 기타

1. 개요

일본만화가HEN간츠가 대표작이다. 1967년 9월 16일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출생. 작가 트위터

2. 상세

간츠로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데뷔작인 HEN의 경우 애니메이션, 실사드라마, 드라마CD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되었으며 연재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헨 이후로 제로원을 엄청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큐에 망해 3권 완결을 냈다. 오쿠 히로야답지 않게 야하거나 폭력적이지 않은 만화다. 제로 원이 망해서 부랴부랴 한달도 안 되는 기간동안 준비해서 연재한 게 바로 간츠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부정했다.

시나리오 창작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지 않은데, 대표작인 간츠는 스토리가 흘러가면서 "왜?"라는 질문만 계속 나올 정도로 전개가 이어지다가 용두사미로 끝났다. 초반에는 신선한 설정과 더불어 스릴러적인 요소가 있어서 독자들의 흥미를 끌었지만 다나카 성인부터는 연재를 거듭할수록 과격한 전개나 SF적 클리셰를 잔뜩 집어넣는데 집중할 뿐, 본인이 시나리오를 못 쓴다는 단점이 부각되었다. 본인이 이 만화가 이렇게 오랜 시간 인기를 얻는 작품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던 것을 보면, 연재가 길어지면서 충분한 준비를 못 했다고 볼 수 있을 듯.

그래도 연출력과 작화 실력은 있다고 평가받는 작가라 고정팬은 꾸준히 있고 작품도 잘 팔리는 편이다.

HEN과 제로원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이 하나같이 성인물이라 충격적인 장면이나 거부감이 드는 장면이 넘쳐난다. 그래서 작품들이 어지간한 상업지 뺨칠 정도로 수위가 세다. 거유를 너무나 좋아해서 간츠 각화 표지마다 작품과는 상관없는 거유 캐릭터를 그려넣을 정도로 열정을 보인다.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가슴이 흔들리는 장면에서 유두의 잔상이 남는 것은 자신이 원조라고 할 정도. 그래서 이 작가가 작품을 낸다고 할 때마다 십중팔구 가슴 나오게 해주세요라는 리플이 난무한다. (...)

제로원부터는 전통적인 스케치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으로 작업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시기를 생각하면 상당히 앞서갔던 셈. 그래도 모든 작업을 컴퓨터로 하는 것은 아니다. 콘티, 인물 데생, 펜터치 등은 종이와 연필, 펜의 전통적인 만화 작업에다가 3D로 모델링된 배경과 메카를 합성하는 것이다. 단행본에 수록된 정확한 작업 순서를 정리하자면,

1. 콘티를 연습장에 연필로 그린다.
1. 그걸 기반으로 3D모델링 프로그램으로 인물의 포즈 및 배경, 메카 등을 배치한다.
1. 그걸 기반으로 인물들은 원고지에 연필로 댓생, 펜터치를 한다.
1. 그걸 기반으로 배경, 메카물 등을 3D 렌더링하는데 무슨 비법을 써서 라인 드로잉으로 만든다.
1. 3을 스캔하여 4와 합성한다. 그리고 컴퓨터로 특수 효과 톤 작업 및 채색을 한다.

이 정도인데, 보면 알겠지만 전통적인 만화 작업이나 다름 없다. 특히 과정 중 3D 모델로 포즈를 대충 잡고 그 위에 트레이스하듯 인물 데생하는 건 만화가 지망생이면 한 번쯤은 꿈꾸는 작업 방식이라 편할 거 같지만 오히려 더 힘들다고 단행본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그러니까 쉽게 그린다고 오해하지 말자. 작가 손그림 인증글

간츠 덕분에 완전히 팔자가 피었다. 간츠 연재하면서 빚도 싹 갚고 집도 샀다고. 2020년 트위터 말로는 간츠는 일본에서 종이 단행본은 절판된 지 오래인데도 전자책으로 생활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그래서 간츠 이후의 작품은 흥행을 신경쓰지 않고 하고 싶은 걸 다 실험하고 있다고 한다.

간츠 완결 후 신작 이누야시키 연재를 시작했다. 작중에서 또 한 명의 주인공 시시가미 히로가 간츠를 쓰레기 작품이라고 대차게 까는 장면이 나온다.

컷을 큼직하게 잡는 경향이 있으며, 페이지 내 평균 컷 수가 매우 적은 편이다. 한 페이지, 더 나아가 두 페이지를 통째로 한 컷으로 채우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대부분 작품은 굉장히 빠르게 읽혀지고 역동적인 장면에서 임팩트가 크다.

3. 비판

3.1. 극우 발언

인터뷰 중 종군 위안부 이야기가 나오자 '역사는 강자의 편이기 때문에 잘못은 약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한 적이 있다. 링크에선 ‘약자’를 한국으로 보고 한국이 나쁜 것이라고 해석되었지만 정확히는 ‘일본이 전쟁에서 패했기 때문에 연합국에 의해 나쁜놈이 된거다’ 정도의 의미. 극우 사관임에는 변함이 없다.

3.2. 가면라이더 기츠 표절 공론화

최근엔 가면라이더 기츠의 내용이 자신의 작품인 간츠의 캐릭터 설정과 컨셉을 따라한 것 같다며 "지금 하고있는 가면라이더의 프로듀서 씨는 간츠의 저작권이 만료되었다 생각하는건가?", "싸우자는 건 아닌데 보면 어이가 없다.", "게임 설정은 물론이고 캐릭터의 성격이나 포지션까지 비슷하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본인은 소송을 걸 생각이 없다곤 하나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견을 드러내며 불쾌감을 표현하는 중. 이 때문에 가면라이더 기츠에게 고소장을 걸어 소송해야 한다는 팬들이 있자 되려 욕하는 안티들이 있는가 하면 유사점을 모호하게 말해 쓸데없이 분쟁을 일으킨다고 작가를 까는 팬들이 있는 등 작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상당히 호불호가 강한 편이다.

냉정하게 보면 작가 자신이 직접 고소하고 나서 승소했다고 알리거나 패소해서 기자들에 의해 알려지면 그만인 정도의 작은 일을 진전도 없이 확대시킨 것은 확실하다. 이러한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작가는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표절 의혹만 제기해서 사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결점이 있다고 미래 역사에 남을 뿐이다.[1] 간츠와 이누야시키의 네임밸류로 올린 높은 위상을 불필요한 잡음으로 낮추는 것은 누구한테도 책임을 전가할 수 없는 작가 자신의 실책이다. 미투 운동조차 허위미투 때문에 순수성을 잃고 대중의 외면을 받은 것처럼 단순 공론화조차 무성의하게 하는 것은 프로정신이 부족한 행위다. 팬덤 싸움을 일으킨 장본인이 공론화를 시켜놓고 증거를 안 가지고 온 다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소처럼 트윗하는 것은 독자한테 불필요한 감정 싸움만 야기하는 무책임한 행위다. 케모노 프렌즈 2/논란호소야 노부유키가 비슷한 행동을 고집하여 무근거한 고소를 운운한 점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만약 한순간 잘못된 고소를 예고했더라면 큰일이 날 뻔했다.

3.3. AI 포르노 사건

"에로 동인지는 작품에 대한 존경심이 없어서 싫다. 규제했으면 한다" 라고 말한 것과는 달리 본인은 AI로 여배우들 옷을 벗기며 즐긴 포스트를 게시해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된 즉시 삭제했으나 "자신의 작품이 존경받기를 바래 에로동인지를 싫어했으면서 정작 본인은 여배우들을 상대로 존경심이 없다"고 비판을 받았다.

4. 작품 목록

5. 기타

  • 2ch를 작중에서 자주 보여준다. 추악한 일반인들을 표현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라서 그런 듯.
  • 간츠의 스핀오프작 간츠:G의 1~6화까지의 스토리를 맡고, 이후에는 손을 뗐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고서 "모티브는 일본 작품에서 따온 것 같지만 각본과 연출은 달라서 신선했고 매우 재미있게 보았다." 라고 호평했다.
  • 필 티펫이 제작한 스톱모션 애니인 매드 갓에 "스톱모션에서는 아직 비견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맛이 있다." 며 호평했다.
  • AI기술에 무척이나 호의적이다. 자신의 작품이 AI에 무단으로 학습된다는 말에는 마음껏 쓰라고 발언하고, AI를 좋아하는 게 싫으면 팔로우를 해제하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당장 본인이 디지털 기술을 연재작에 일찍이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만큼, AI의 도입에 편견이나 거부감은 없는 모양이다. 그리하여 위의 비판 사건도 일어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1]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미레바 와카루로 표절 의혹을 제기해놓고 도검난무 팬덤을 초토화시키고 나서 무책임하게 잠적한 Galaxy Benben과 Tekla 때문에 이후에도 유사 사례가 일어날 때마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팬들의 사례가 있다. 오쿠 히로야는 프로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유사 사례로 번질 수 있는 무책임한 동인작가 같은 실언을 해놓고 발을 빼서 타 작품 팬덤의 경계심을 살 수 있는 작가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