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0:58:36

오토타케 히로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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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회 부대표
오토타케 히로타다
乙武洋匡 | Ōtotake Hirotada
<colbgcolor=#006431><colcolor=#fff> 출생 <colbgcolor=#ffffff,#1f2023>1976년 4월 6일 ([age(1976-04-06)]세)
도쿄도 신주쿠구
학력 세카가야구립 요가소학교 (졸업)
세타가야구립 요가중학교 (졸업)
도쿄도립 토야마고등학교 (졸업)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 (경제학 / 학사)
메이세이대학 통신교육과정인문학부 (학사)
정책연구대학원대학 (석사)
현직 퍼스트회 부대표
자녀 2남 1녀
소속 정당

약력 작가
초등학교 교사
록 밴드 COWPERKING 보컬
도쿄도 교육위원회 위원
자원봉사단체 그린버드 신주쿠 대표
후타바 미라이가쿠엔 중·고등학교 응원단
아베마프라임 MC
퍼스트회 부대표

1. 개요2. 생애3. 정계 입문4. 불륜 사건5. 여담6.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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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정치인, 전직 초등교사.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 그의 저서 <오체불만족(五體不満足)>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2. 생애

1976년(쇼와 51년) 4월 6일 화요일 도쿄도에서 선천성 사지 절단증을 가진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의사는 산모가 받을 충격을 생각해 '황달이 심하다'는 변명을 하며 아이를 못 만나게 하다가 생후 1개월 즈음 아이를 보여줬는데, 걱정과 달리 어머니의 첫 반응은 '귀엽다, 정말 귀엽다'라며 기뻐했다고 한다.

오토타케가 다닌 유치원은 특별히 장애아를 가르치는 유치원이 아니라, 일반 유치원이었다. 장애가 심했지만 또래 아이들과 문제없이 어울렸던 오토타케는, 유치원 졸업 후에도 일반 학교를 다녔다. 특수학교에 보내라는 주변의 권고를 뿌리치고, 부모가 그야말로 투쟁한 끝에 일반 학교에 보낸 것이다. 본래 부모는 오토타케를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려 했는데, '아무래도 공립학교보다 사립학교에서는 아이를 더 세심하게 돌봐주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토타케 정도의 중증 장애아를 받아주는 사립초등학교는 한 군데도 없었다. 그러던 중에 오토타케가 장애아인 줄 모르고 있던 공립 요가초등학교에서 오토타케네 집에 취학통지서를 보냈고, 오토타케의 부모는 학교에 통사정한 끝에 겨우 오토타케를 요가초등학교에 입학시켰다.

요가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오토타케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모두 공립학교를 다녔다. 요가중학교를 거쳐 도쿄도립 도야마(戸山)[1]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상당한 명문고등학교이기 때문에 중학교 3학년 시절 꽤나 긴장하며 수험생활을 했다. 쉽지 않은 수험생활을 거쳐 합격한 고등학교에서, 오토다케는 중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공부뿐 아니라 학생회, 농구부, 미식축구부, 영화 등등 여러 가지 활발한 활동들을 했다. 이 때 수학에서 5점을 받을 정도의 수포자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슨다이에서 재수하여 와세다대학 정경학부 정치학과에 진학했다. 장애 때문에 여러 재수학원에서 등록을 거절당하다가 간신히 어느 학원에 등록할 수 있었는데, 유치원과 학교에서 딱히 그런 일을 겪어본 적 없었던 오토타케는 깜짝 놀랐고, 이때야 비로소 자신의 장애를 깊이 자각했다고 한다. 일본은 아직까지도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썩 곱다고 할 수 없어 선진국 중에서는 인식이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타케가 학교에서 크게 이지메를 당하지는 않은 걸 보면 오토타케가 천성적으로 활달하고 장애에 개의치 않고 교우관계도 원만해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볼 수 있다.

1998년 자신의 대학 시절까지의 인생을 담은 자서전 《오체불만족》이 일본에서 발간되어 지금까지 580만 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99년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50만 부가 팔려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하였으며 그의 이야기는 한때 7차 교육과정의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생활의 길잡이 교과서(30 ~ 33 페이지)에도 실렸다.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스포츠 라이터로 활동하였으며, 나중에는 통신 과정으로 초등교사 자격을 취득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초등교사로 일하였다. 그리고 2013년 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도쿄도 교육위원을 지냈다.

3. 정계 입문

여야 정치권에서 오토타케를 영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하며, 집권 자민당 관계자가 2016년 7월 제24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 출마 여부를 직접 타진하기도 했다고 하나, 본인은 아직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하나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후술된 스캔들로 인해 도덕성에 타격을 입으며 없던 일이 되었다.

2022년 제26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 도쿄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였으나 5%의 득표를 받아 당선되지 못했다. 순위는 9위.

퍼스트회 부대표로 역임하다가 2024년 일본 국회의원 보궐선거 도쿄 15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4. 불륜 사건

2016년 3월 24일, 무려 5명이나 되는 상간녀와 양다리(?)를 걸치는 불륜을 저질렀음이 밝혀지는 대형 스캔들이 일어났다. 아내는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며 이혼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되려 왜 피해자인 아내가 사과하냐고 오토타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 거세져 버렸다. 게다가 어머니까지 '아들이 한 행동은 정말 최악, 며느리에게 면목이 없다'라고 사과한 인터뷰가 나오면서 그에 대한 여론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중. 일단은 오토타케 자신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카드뉴스

공교롭게도 5명이라는 데에서 '오체불만족'이 '다섯 육체로도 만족하지 못했다'는 뜻이라는 개드립이 흥하여 오체씹만족, 오체대만족, 오처(妻) 불만족, 하체 대만족, 육체(肉体) 불만족, 여체(女体) 대만족, 오체 FULL 만족, 본처 불만족, 오체 불난좆, 오첩(妾) 대만족 등의 온갖 드립이 흥했다. 게다가 비공개 트위터 계정에 다수의 여자들과 찍은 투샷을 올렸던 정황까지 밝혀졌다.

일본 한 주간지에서 오토타케의 불륜녀와 인터뷰를 하면서, 그의 신체 구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성교를 했는지가 밝혀졌다. 그녀의 인터뷰에 따르면, 오토타케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그의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뭉툭한 그의 손이라고 한다. 적당한 크기와 부드러움으로 그의 손은 남성의 성기와 비슷하지만 지치지 않고 오랫 동안 여성의 주요 부분애무해 줄 수 있다는 후문. 불륜녀의 말로는 "손도 아니고 성기도 아닌 굵기가 절묘하다. 게다가 항상 계속 단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계속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오토타케만의 비장의 무기로, 오토타케와의 성관계는 언제나 만족을 주었다고 한다. 중증 장애인임에도 하렘물을 찍은 것을 보면 어떤 의미로는 이것 역시 인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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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타케의 손 사진. 정말 끄트머리가 귀두와 상당히 유사하게 생겼다.

다만, 일본에서는 장애인 오토타케와 인간 오토타케를 연관시키는 점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 간통은 물론 잘못이지만, 장애인 오토타케가 진행한 배리어 프리 운동까지 부정당해야 하느냐는 게 요지. 또한, 그런 시각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서로 구분짓는 행위라는 의견도 있다.#

결국 2016년 9월 14일, 이혼이 발표되었다.#

한데, 2018년 3월 들어 20대 여대생과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떴다. 상대는 체코인 어머니를 둔 혼혈에 5개 언어를 할 수 있는 우수한 여학생으로, 교육 계열 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는 휴학 중이라고 한다. 양측 교제 관계는 부모도 알고 있는 중.

충격적인 불륜 사건으로 오토타케는 인심을 잃었지만 한편으로 배리어 프리 운동은 또 잘 하고 있어 '사회운동가로서의' 오토타케는 여전히 활동 중이다. 작가 우노 츠네히로는 "그가 불륜을 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나, 그가 이룬 사회적인 업적까지 부정하지 말자."라고 그를 옹호하기도 했다.

5. 여담

  • 한국에서는 그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교과서에도 등재시킬 정도로 매우 호의적 반응을 보여주었지만, 반면에 오토타케는 한국 전반에 대해 기본적으로 일본 우익사관과 같은 스탠스를 취한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유했다고 주장하거나 독도 세레머니를 비판한 적 있으며, 한국 교과서는 교육이 아니라 세뇌라고 비난하는 등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곤 했다.# [2]
  • 1990년대생들의[3] 도덕 교과서 4학년에서는 주로 오토타케의 이야기들이 나와있다. 오토타케가 학생 시절 학교에서 청소할 때 쓰레기들을 입으로 주워담아서 청소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 2002년 초에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한국의 어린이 이구원 군(당시 만 12세)을 일본으로 초청해서 만났다.[4] 사실 이 군이 오토타케에 비해서 더 열악한 신체조건이었는데, 그나마 팔다리가 약간이나마 있는 오토타케와는 달리 이 군은 팔다리가 전혀 없었던 것.[5] 두 사람의 만남은 그 해 2월 24일 MBC 스페셜을 통해 방영되었는데, 운동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축구농구 등으로 간단한 시합을 하는 등의 장면이 있다. 농구에서는 이 군이 재빠르게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의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오토타케가 감탄을 금치 못했을 정도. 관련 기사
  • 2008년에 첫 아들을 얻었고, 이후 두 아이를 더 낳아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 2011년에는 '명작의제목에글자를더하면잘모른다'라는 해시태그(Hashtag·#)[6]에 자신의 저서 《오체 불만족(五體不滿足)》을 인용, "오체불륜만족(五體不倫滿足)"(…)이라는 글을 올렸다.(#)[7]
  • 오토타케 히로타다의 아버지 오토타케 켄지(乙武賢二, 1941~2001)는 건축사로 대형 건설회사에 재직하면서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맡았고, 바쁜 와중에도 학교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해진다. 2001년 5월 11일 지병인 간부전증으로 사망.
  • 팔이 없는 탓에, 입원했을 때 채혈침을 목에다 꽂아야 했다.
  • 고등학교 시절에 문과였다. 그가 학창 시절에 좋아했던 과목은 사회(특히 일본사), 싫어했던 과목은 수학과학이었는데 특히 물리를 가장 싫어했다. 게다가 당시 수학에서 5점을 받은 적도 있었을 정도의 수포자였다.
  •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현재, 일본 내 일부 학교와 직장에 "흰색 마스크만 써라"라는 규칙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목숨보다 체면을 중시하는 일본식 발상이라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난했다.
  • 2022년 타무라 아츠시의 유튜브 채널의 논란이 있었던 인물들만 출연하는 컨텐츠에 나와 근황을 이야기 했다.# 진행자 타무라 아츠시도 논란을 일으킨 적 있는 인물이며, 이 컨텐츠명은 무려 세컨드 찬스.

6. 저서

  • 오체불만족
  •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 원제는 '오토타케 리포트'. 1999년 3월 ~ 2000년 3월까지 TBS 테레비의 뉴스 프로그램 '뉴스의 숲'의 리포터로 일한 경험담을 쓴 책이다.[9]
  • 내 마음의 선물 - 동화책이다.
  • 그래서 나는 학교에 간다.
  • 오토타케의 인생문답 - 트위터의 트윗을 재구성한 책.
  • 괜찮아 3반 - 초등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 영화화도 되었는데 직접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1] 도야마현의 도야마는 富山라고 쓴다.[2] 이 발언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나왔다. 당시에 국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있었다.[3] 7차 교육과정.[4] 2022년 기준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5] 오토다케 본인도 2번째 저서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에서 구원 군과 만난 일화를 적었는데 조금이라도 팔다리가 있어 행동이 가능한 자신과 달리 앉는 것조차 제대로 못하는 구원 군을 보고 놀랐다고 적혀있다.[6] 트위터 한국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명작에서한글자만바꾸면이상해진다' 같은 내용으로 비슷한 해쉬태그가 있다.[7] 5년 후 정말로 불륜을 했다는 걸 보면 공교롭다.[8] 해당방송분에서 나온 인터뷰에 따르면 이전부터 본인은 꽤나 출연을 원했었고, 방송을 보면서 자기가 이런 곳에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 부분도 생각해봤다고 한다. 예를 들면 공항 24시간 편에서 여행 가방 찾는 곳에서 가방들 사이에 자기가 아무렇지 않게 누워있다든가.[9] 여담으로 이 책의 파트 중에 오체는 불만족, 밤은 대만족?이라는 파트가 있다. 원조교제 여고생에 대한 것을 취재하며 생긴 에피소드를 쓴 파트인데, 불륜 사건 이후인 지금 제목만 보면 16년 후 본인의 논란을 예언하는 것 같아 뭔가 영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