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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림보 차원의 풍경[1] | 지옥[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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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이프...?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과 우아투가 힘을 합쳐 만든 포켓 디멘션. 인피니티 울트론의 육체를 해킹한 아르님 졸라와 킬몽거가 갇혀있다.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만든 포켓 디멘션. 폭주하던 코프콜의 룬이 갇혀있다.[3] |
1. 개요
마블 코믹스에서 흔히들 다른 차원이라고 부르는 곳. 때로는 매직이나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강력한 마법사들이 싸우기 귀찮을 때 적을 갖다 버리는 장소로 활용하기도 한다.포켓 디멘션은 일종의 소형 우주, 이계다. 평행우주나 다중우주 개념과는 다르다. 정확한 개념으로는 2008년 마블 공식 설정집 기준, 우주는 공간이 무한한 차원이고, 포켓 디멘션은 공간이 유한한 차원이다.[4]
2. 구조
2.1. 포켓 디멘션과 엑스트라 디멘션
지배자가 존재하는 경우 '포켓 유니버스' 혹은 '포켓 디멘션'이라고 부른다, 반면 지배자가 없는 차원들은 '엑스트라 디멘션'이라고 부른다.포켓 디멘션의 지배자들은 대부분 포켓 디맨션을 창조하고 스스로 동화된 존재들이다. 본인의 포켓 디멘션 내에서는 전지전능하며, 우주적 존재 이상이 아닌 이상 상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우주와 동화된 존재이기에 죽여봤자 곧바로 부활하므로 포켓 디멘션이라는 우주 자체를 소멸시킬 정도가 아닌 이상 완전하게 죽이는 것도 불가능하다. 대표적인 예로 갤럭투스가 메피스토보다 강하지만 지옥에서는 둘이 어느 정도 대등하게 맞서 싸웠다.[5] 이 때문에 콜로서스는 피닉스 포스의 힘의 5분의 1을 가지고도 사이토락한테 강퇴당하는 굴욕을 겪는다.
개인 소유의 포켓 디멘션은 피닉스 포스처럼 강력한 우주적 존재들이 만들어 애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꼭 신들만 가질 수 있는건 아니다. 거의 신 수준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직접 창조해서 보유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프랭클린 리처즈는 10살때 이불속에서 포켓 유니버스를 창조하기도 했다. 키드 오메가도 일시적으로 정신속에 이것을 형성할 수 있고, 리전의 경우는 정신속에 영구적으로 형성되어있으며, 한술 더떠서 외부에서 흡수한 영혼들이나 자기 내면에서 탄생한 인격들이 이곳에 거주한다.
2.1.1. 옥토센스
포켓 디멘션 중에서도 발타크, 사이토락, 파랄라, 이콘, 크라칸, 라가도르, 발토르, 와툼이라는 여덟 차원의 지배자들을 통칭 옥토센스(Octessence)라고 부른다. 이들 중에서 사이토락의 크림슨 코스모스 차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차원의 이름은 주인의 이름과 동일하다. 다만 발토르의 차원의 경우 발토르 차원이 아니라 "발토르의 장막" 차원이다.- 발타크: 형상이 무너진 에너지의 형태다. 순수한 마법 에너지의 열과 빛을 기반으로 강력한 화염 광선 등을 쏠 수 있게 해 준다. 강력한 빛과 블래스트를 통한 비행 능력도 제공한다.
- 사이토락: 붉은색의 괴물같은 형상의 거인. 호스트에게 강력한 물리적인 힘과 내구력, 한 번 가속을 시작하면 절대로 멈출 수 없는 법칙같은 힘을 제공한다. 마법사가 자신에게 힘을 빌리면, 거의 끊어지지 않는 끈으로 적을 구속하는 힘을 빌려준다.
- 파랄라: 이족보행하는 거구의 인간형 산양. 굳게 닫힌 문을 열기 위한 힘이나 잘라낼 수 없는 끈으로 상대를 구속할 수 있게 해 준다. 스피드, 민첩성, 지구력, 반사 신경, 손재주, 강화된 감각, 힐링팩터뿐만 아니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송곳니와 발톱을 제공하는 야성적인 전투형 권능을 지녔다. 파랄라의 파랄라 차원도 그의 테마에 맞게 송곳니와 주먹이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세계다. 마법사들이 파랄라의 힘을 빌리는 파랄라의 공포의 송곳니라는 주문은 긴 녹색 혀가 공중에 떠 있는 거대한 뱀의 송곳니 턱을 만들어내며, 파랄라의 펜타그램이라는 주문은 5명이 참여하면 공간이동을 발동시킨다.
- 이콘: 손과 발이 4개의 인형뽑기 집개처럼 생겼고, 얼굴은 벌레 같기도 하고 팔과 다리에는 뿔이 있는 기괴한 인간형 괴물. 환각과 정신계 권능을 지녔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할 정도로 강력한 환상을 만드는 힘을 빌려준다.
- 크라칸: 두쌍의 칼같은 뿔이 달린 투구와 등 뒤에도 두 쌍의 작은 칼이 날개처럼 자란 무장 괴인. 겨드랑이랑 어깨는 사슬이 감싸고 있다. 고문의 차원을 다스리는 신답게 온갖 고문 도구나 무기 투성이인 것이다. 크라칸의 권능은 주문을 막고 상대방의 힘을 약화시키거나 마법을 방해하는 성질을 지녔다.
- 라가도르: 하반신은 파란색 뱀의 하반신이고 푸른 갑주와 푸른 투구를 입고, 길다란 뿔이 자라난 괴인. 팔은 근육질이라는 특징 이외에는 피부색도 인간과 다를 게 없는 평범한 팔이다. 다만 4개씩이나 달려 있다. 라가도르는 강력한 파란색 고리와 속박주문으로 상대의 힘을 묶어 방해하는 권능이 있다. 파란색 고리를 사용하여 숭배자들을 보호하고 적을 묶거나 초인적인 힘을 무효화하기 위해 물체, 특히 장벽을 생성한다. 상대를 추방하거나 움직이는 순간 스피드를 가속하거나 순간이동을 할 수도 있다.
- 발토르: 회색의 금속 드래곤 같기도 하고 기체 같기도 한 외형이다. 본질적으로 매우 파괴적인 권능을 지닌지라 발토르의 연기도 파괴적인 성질이 강하다. 적을 둘러싸고 가두거나 단순히 흐릿한 안개 역할을 하는 안개를 출현시킬 수도 있다. 또한 적을 공격하기 위해 번개를 생성하는 데 사용되어 라가도르의 비와 유사한 소형 폭풍 구름 같은 걸 불러낼 수도 있다.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관측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유해한 증기를 방출할 수도 있다.
- 와툼: 기계적인 주황색 슈트를 입은 괴인같은 외형이다. 팔과 겨드랑이 및 옆구리 부위는 검은색이다. 와툼은 날씨, 특히 바람을 다스리는 권능을 지녔다. 와툼의 권능은 단순히 물리적인 바람을 다루는 것뿐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가는 포탈을 열어주는 힘의 근원이기도 하다. 호스트에게는 날씨 조작과 무형의 바람이 되는 힘을 제공한다.
덧붙여 어느 옛날에 옥토센스들이 자신들 중에 누가 제일 강한지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그 논쟁에서 시작된 옥토센스의 도박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내기의 내용은 단순하다. 각자가 자신들의 힘을 담은 아이템들을 지구 각지에 숨기고, 찾은 이들을 호스트로 삼아 대리전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때 만들어진 여덟 가지의 아이템들은 다음과 같다.
- 발타크의 눈부신 화로 - 발타크의 호스트 인페르노(Inferno)에게 평균 이상의 전투 기술뿐만 아니라 비행 및 열 블래스트 투사 능력을 제공하는 아이템. 발견지는 캐나다.
- 사이토락의 진홍색 보석 - 사이토락의 호스트 저거너트(Juggernaut)에게 초인적 내구성과 힘을 제공하는 아이템. 발견지는 대한민국 제주도.
- 파랄라의 공포의 주먹 - 파랄라의 호스트 카니보어(Carnivore)에게 초인적인 스피드 조정 / 싸움 능력 및 발톱을 제공하는 아이템. 발견지는 남 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 이콘의 상아의 우상 - 이콘의 호스트 베들럼(Bedlam)에게 강력한 정신 조작 능력을 부여하는 아이템. 발견지는 케냐.
- 크라칸의 케스트럴 열쇠 - 크라칸의 호스트 콘퀘스트(Conquest)에게 강화된 전투 기술과 의상에 부착된 다양한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 발견지는 노스 아일랜드.
- 라가도르의 링드 루비 - 라가도르의 호스트 스톤커터(Stonecutter)에게 초인적인 힘과 전투 기술, 그리고 인류 전체의 자유 의지를 고갈시키는 "신의 기계"라는 거대 머신을 설계하고 건설할 수준의 능력을 제공하는 아이템. 스톤커터는 거의 모든 재료로 다양한 도구와 장치를 만들 수 있다. 발견지는 태국.
- 발토르의 녹색 약병 - 발토르의 호스트 디케이(Decay)에게 유기물을 분해하는 데스 터치 능력을 제공하는 아이템. 발견지는 타히티.
- 와툼의 멋진 폭포 - 와툼의 호스트 템페스트(Tempest)에게 무형의 바람이 되어 날아다니고 강력한 허리케인과 폭풍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아이템. 발견지는 호주.
그리고 옥토센스가 만든 이 아이템들을 손에 넣고 호스트로 각성한 여덟명을 이그젬플러(Exemplars)라고 부른다. 또한 라가도르의 호스트 스톤커터가 만든 '신의 기계'로 전 인류의 자유의지를 고갈시키면 누가 지배자가 될지 겨루는 옥토센스의 대리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인페르노 : 그녀는 타네시의 시골에서 태어나 가난하게 자랐으나, 공군에 입대하여 경제적 박탈을 면했다. 하지만 군의 규율에 적응하지 못한 그녀는 자영업자의 길을 택했다. 하지만 전세 항공기 산업은 기대보다 수익성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고학 발굴 관련으로 토니 스타크가 캐나다의 누나부트 영토로 가야 할 일이 생기자 그녀의 항공기에 전세를 냈다. 그곳에서 그들은 발타크 신전을 발견했는데, 그 안에서 그녀는 발타크의 눈부신 화로를 우연히 발견했고, 그것을 만지면서 그녀는 발탁크의 호스트 인페르노가 되었다.
- 저거너트 : 본명은 케인 마코. 그는 평범한 체구를 가졌지만, 찰스 자비에와 함께 6.25 전쟁에 참전하여 제주도에서 전투를 치르다가 사이토락의 보석을 발견하여 힘을 얻은 이후 저거너트가 되었다.
- 카니보어 : 본명은 안드레아스 조르바. 조르바 백작은 그리스 귀족으로, 처음에는 희귀하고 강력한 유물의 부유하고 무자비한 수집가 그룹인 수집가의 일원이었다. 그는 캐나다 파랄라 신전에서 잃어버린 유물을 찾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영웅이자 기업가인 토니 스타크에게 접근했다. 처음에는 스타크가 거절했지만, 결국 조르바와 그의 동료 수집가들에게 힘을 보태주었다. 사원 안에서 조르바는 번쩍이는 빛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곳에 있던 잃어버린 유물이라는 파랄라의 공포의 주먹을 만지고 호스트로 선택된 것이다. 조르바는 자신을 카니보어라고 부르며 이그젬플러의 일원으로 변모했다.
- 베들럼 : 본명은 올리사 카바키. 그녀는 케냐 태생으로, 학습능력이 뛰어났으나 학교 행정부는 그녀의 정신질환을 이유로 교육대신 약물 치료를 권했다. 이런 약물 치료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배움을 갈망했음에도 성격만 버리게 되었다. 효과도 없는 약물 치료에 시달리던 어느 날, 그녀는 우연히 이콘의 상아의 우상을 발견했고 힘을 부여 받았다. 이그젬플러로서, 그녀는 어떤 것이 가장 강한지 결정하기 위해 옥토센스에 의해 준비된 위대한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 콘퀘스트 : 본명은 브리짓 말론. 그녀는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어려운 가운데 자란 젊은 여성이었다. 그녀의 많은 남자 친척들은 준군사 활동 때문에 투옥되거나 죽임을 당했고, 브리짓 자신은 IRA와 관련이 있다는 의심을 받았다. 브리짓은 경찰과의 총격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을 때 도주했다. 도망치는 동안 브리짓은 크라칸의 케스트렐 키를 우연히 발견했고, 그것을 만졌을 때 그녀는 전투의 살아있는 구현인 콘퀘스트으로 변했다.
- 스톤커터 : 본명은 우타마 "톰" 솜차트. 그는 태국의 젊은 예술가로 벽과 건물에 반정부 구호를 뿌렸다. 그는 당국으로부터 도망치다가 라가도르 신전을 우연히 발견하여 라가도르의 호스트 스톤커터(Stonecutter)로 변모하였다.
- 디케이 : 본명은 요시히로 하치만. 요시히로는 스타크 후지카와 Inc의 경영 능률 전문가다. 그는 예술을 사랑하고 효율성과 우아함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하지만 직장생활은 그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는 그저 사람들을 해고하길 좋아하는 곳일 뿐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그는 업무의 일환으로 타히티 해안에서 15km 떨어진 5번 플랫폼으로 이동하여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작스런 무언가의 부름을 듣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부름에 이끌려 발토르 신전으로 헤엄쳐 내려간 그는 발토르의 초록빛 약병을 발견하고 발토르의 호스트 디케이가 되었다.
- 템페스트 : 본명은 니콜렛 지루. 니콜렛은 프랑스 출생으로, 유능한 국제 수렵 감시관이다. 자신의 직업과 일에 전념하는 이상주의자이며, 환경 문제들에 있어서도 타협하지 않았다. 그렇게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던 그녀는 어느 날 호주에서 불법으로 사냥하던 밀렵꾼들을 추적하다가 와툼의 신전으로 이끌려 템페스트가 되었다. 템페스트는 디케이와 성격이 맞지 않았다.
2.2. 미스틱 디멘션 VS 물리법칙
이중에서도 과학보다 마법같은 오컬트 분야와 깊게 연관되어 있어서 마법적 에너지가 물리 법칙을 대신하는 차원들은 '미스틱 디멘션'이라고 부른다.미스틱 디멘션에선 물리법칙이 약한 탓에 과학 대신 마법을 사용한다. 인간의 상식을 벗어나있는 별의별 괴상한 세계들이 존재하며, 도베르만 만한 크기의 벌레들이 다스리거나 동굴이나 살덩이 등등 모든 것이 촉수로 이루어진 웜월드나, 소시지등 식료품들이 주민으로 거주하는 세계도 있다. 악마라고 불리는 마물들도 미스틱 디멘션에 거주한다.
심지어는 모든 주민이 원자력이나 마력 덩어리, 열에너지, 전기력, 화염으로 이루어져 생명체도 아닌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들이 국가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세계 같은게 수두룩하다. 대표적인 예가 도르마무같은 팔티니안들. 팔틴차원은 아주 독특한 차원간의 교류를 하고있는데, 그것은 수많은 차원들이 대체 에너지로 팔틴의 에너지를 빌려쓴다. 한마디로 주민들의 신체 일부를 발라내서 쓰는것.[6] 지구의 마법사들도 팔틴의 이름을 외치며 그들의 힘을 빌려쓰지만 대체 에너지나 생산적인 방향이 아니라 공격 스킬로 사용한다.[7]
2.3. 중심 세계와 외부 차원
미스틱 디멘션들의 영역은 가장 기본적인 물질계라고 할 수 있는 지구가 속한 "지구 차원"을 축으로 둘러싼 "중심 세계"와 그 바깥의 "외부 세계"로 나뉜다. 우선 중심 세계는 고대신 네 명에 의해 구성된 영역인 네 가지의 차원들과 그 중심의 지구 차원을 포함한 다섯 개의 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중 지구 차원을 제외한 네가지 차원들은 각각 오쉬투르의 영역인 "아스트랄 플레인"과 가이아의 영역인 "아발론", 세트의 영역인 "뱀의 바다"와 크톤의 영역인 "명멸의 왕국"을 뜻한다.이후로 수백만 년의 기나긴 세월이 흐르면서 나타난 온갖 신생 신들과 악마들이 이 중심 세계에 각자의 영역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초창기 다섯 차원들 이외에도 온갖 신들이나 악마들의 차원이 탄생했다. 이 영역에 들어선 신생 신들이 바로 각 신화의 최고신 스카이 파더로 대표되는 이들이며, 이들이 속한 판테온이 북유럽 신화의 영역 아스가르드, 그리스 신화의 영역 올림푸스, 일본 신들의 아마, 메소포타미아 신들의 딜먼 등이다.
이런 신생 신들이 굳이 하계인 지구 차원이 있는 물질계를 자발적으로 떠나 중심 세계로 이주해서 각자 자신들의 판테온에 해당되는 새로운 영역을 만든 이유는 신답게 자신들을 숭배하는 존재인 하계의 인간들과 분리되어 살기 위함이다.
한편 신들이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자신들의 차원을 만들었듯이 악마들이나 나름 그들에 준하는 강대한 힘을 갖춘 흑마법사들도 각자의 목적을 위해 중심 세계에 자신들의 차원을 창조했다. 결국 마법사들이 여러가지 마법 아이템을 거래하기 위한 영역, '이성의 끝에 있는 시장' 이나 데몬 베어가 창조한 '배드 랜드' 등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차원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당연하게도 이 무수한 차원들 역시 중심 세계의 일부일 뿐이고 외부 차원들은 중심 세계의 바깥에 있는 차원들을 뜻한다. 외부 차원들은 중심 세계보다 훨씬 더 많은 차원들이 존재한다.
외부 차원들은 거리 상으로도 중심 세계를 벗어난 바깥에 있지만, 지구 차원에 대한 관심도에 있어서도 완전한 외부인다운 모습을 보인다. 모두가 지구 차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중심 세계 차원들의 거주자들과 달리 지구가 어떻게 되든 무관심한 태도이기 때문이다.
물론 외부 차원의 존재들도 개인의 목적에 따라서 지구 차원에 관심을 갖기도 하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관심을 두지 않는다.
2.4. 중심 세계와 외부 차원을 잇는 다리에 대한 전승
지구 차원, 아스트랄 플레인, 아발론, 뱀의 바다, 명멸의 왕국. 이 중심 세계를 이루는 다섯가지 중심 차원들 사이에는 교차로가 존재한다.다섯 개의 차원들은 어디까지나 지구 차원을 축으로 같은 중심 세계에 속하는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중심 세계로부터 벗어난 외부 차원들은 보이지 않는 거대한 벽이 중심 차원으로부터 외부 차원들로 나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했기에 중심 세계와의 교통로가 존재하지 않았었다. 이 보이지 않는 장벽은 최초 발견자인 브로나라는 마법사의 이름을 따서 브로나의 장벽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중심 차원들과 외부 차원들의 사이를 이어주는 분광의 다리 아스브루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분광의 다리 아스브루는 서로를 간절히 원했던 어느 연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어느 전승에 따르면 중심 세계의 차원에 속한 사람의 영혼과 외부 차원들에 속한 사람의 영혼이 마주쳐서 사랑에 빠졌는데, 서로를 직접 만져 보고 싶어서 온갖 시도를 해보았지만 불가능했다고 한다.
그래서 두 사람은 각자의 차원에서 무수한 마법사들을 찾아다니며 장벽을 뚫어달라고 부탁했다. 이 때 만난 마법사들 중에는 아스가르드의 무지개 다리 바이프로스트를 설계한 자도 있었다. 두 사람이 그에게 브로나의 장벽을 뚫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지불하겠다고 맹세하자, 그 마법사는 두 사람을 위한 마법의 다리를 제작했다.
하지만 마법사가 다리를 완성하기 위해 요구한 재료는 서로에게 닿기를 갈망하는 두 영혼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자신들의 생명을 대가로 분광의 다리 아스브루를 완성시켰고 죽은 두 사람의 영혼은 다리 위에서 만나 영원히 함께했다고 한다.
2.5. 외부 차원들의 경로
중심 차원에서 분광의 다리 아스브루를 건너면 제일 먼저 도달하는 차원은 사이토락이 지배하는 크림슨 코스모스다. 이곳에는 진홍의 사막이 있고, 붉은 화산들이 시뻘건 재를 하늘로 뿜어대며 끝나지 않는 황혼을 연상시키는 광경을 만든다. 또한 그가 소유한 크림슨 젬이라는 보석 안에는 지구에서 이곳으로 올 수 있는 통로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크림슨 코스모스를 지나면 나오는 차원은 "자주색의 차원"이다. 이곳은 자줏빛 대평원 위에 거대한 자줏빛 산이 솟아 있으며, 비현실적인 지형과 마법의 보석들이 온 사방에 깔려있다. 이곳의 차원 지배자는 아가몬이라는 탐욕스러운 존재다. 이곳을 통과한 다음 영역으로는 이콘과 라가도르의 차원이 존재한다.
이콘 차원은 그곳을 지나가는 자의 감정을 반영해서 만화경처럼 끊임없이 색상이 변화하는 차원이다. 이콘의 색깔들은 서로 융합되어 형태를 이루거나 대지의 모양을 형성하는데, 뛰어난 실력의 마법사가 아니라면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환상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라가도르 차원은 마법사가 오랜 세월 동안 잠이나 죽음, 비술을 통한 변신 등의 수단을 취하지 않더라도 닿을 수 있는 차원 중에서 가장 먼 곳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곳의 지배자는 라가도르다. 여기까지가 중심 세계와 분광의 다리 아스브루를 경계로 놓여있는 외부 차원인 동시에 주로 색깔을 테마로한 차원이다.
라가도르에서 "굴곡의 길(Winding Way)"이라는 험한 길을 따라서 더욱 바깥으로 향하면 고통과 구원의 군도, 혹은 분열된 왕국, 혹은 다크 디멘션이라는 곳이 나온다.
분열된 왕국은 본래 하나의 거대한 영역이었으나 싸움으로 인해 여러 영역으로 분리되었다. 이곳에서는 지구의 물리법칙이 적용되지 않으며 에테르 위로 섬들이 떠다니다가 기이한 공간의 틈 속으로 사라진다. 또한 이곳에는 중력이 존재하지 않고 시간의 흐름도 우리가 아는 흐름과는 다르다.
이 분열된 왕국에서는 무수한 신비로운 존재들이 저마다의 영역을 다스리며 세력 다툼을 벌인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지구에서 말하는 지옥이 이 분열된 왕국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굴곡의 길은 다크 디멘션으로 넘어가는 관문이자, 엄청난 마력의 근원이고, 지성을 가진 차원이다. 굴곡의 길 자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이곳을 통과하면 "세피로스의 성채"가 기다리고 있다.
세피로스의 성채에는 오쉬투르가 창조한 아카마트라는 새 인간들이 살고 있다. 이 아카 마트라는 종족은 본래 고대신 세트, 크톤이 창조한 뱀 인간과 늑대 인간들에 대응하고자 오쉬투르가 창조한 피조물들이며, 정의의 복수자 아수라와 평화의 수호자 세라핌이라는 두 종족으로 나뉘었는데, 크톤의 계략으로 두 종족이 서로 격하게 싸운 결과 위태로운 평화를 유지 하고 있다. 두 종족은 함께 다크 디멘션의 존재들이 아래의 영역을 침공할 수 없도록 방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세피로스의 성채를 넘어가면 일명 지하 감옥 차원이라는 "다이자크"가 존재한다. 이곳은 말 그대로 죄를 지은 마법사와 마녀, 악마와 천사들이 감금된 곳이다. 이곳과 나란히 고문의 차원인 크라칸이라는 곳이 존재한다. 크라칸 너머에는 약육강식의 원칙에 따라 송곳니와 주먹이 지배하는 차원 파랄라가 존재한다.
다이자크, 크라칸, 파랄라를 통과하면 발토르의 장막이 있다. 이곳은 희뿌연 증기와 가스로 뒤덮인 음산한 차원이다. 이 음산한 차원을 광폭한 회오리바람으로 밀쳐내는 차원도 존재하는데, 그곳이 와툼이다. 와툼의 끝자락에는 광폭하게 자라난 폭풍이 섬광과 에너지를 분출하는 순수한 파괴의 차원 발타크가 있다. 이들 각 차원 모두 해당 차원과 같은 이름의 지배자들이 다스리고 있다.
앞서 언급한 사이토락, 라가도르, 이콘, 크라칸, 파랄라, 발토르, 와툼, 발타크의 여덟 차원 지배자들을 통칭 옥토센스라고 부른다. 자세한 건 앞의 옥토센스 문단 참조.
굴곡의 길, 세라핌의 성채, 다이자크, 발토르의 장막을 넘은 곳에는 일명 저승이라고도 불리는 "림보"라는 차원이 존재한다. 림보에는 악마들이 살고 있으며, 그간 수많은 악마와 마법사들에 의해 지배되었고 지금은 매직이라는 뮤턴트 마법사가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저승을 넘어가면 존재하는 곳이 바로 다크 디멘션이다. 본래의 다크 디멘션은 훨씬 거대하고 멀쩡한 차원이었으나 깨어져 분열의 왕국을 이루면서 그중 가장 거대한 차원이 다크 디멘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주변의 작은 차원들을 정복하고 동화하여 크기를 키워나갔다.
다크 디멘션의 정복 행위의 결과로 이곳은 여러 다른 현실들이 마력에 의해 하나의 왕국을 형성한 곳이 되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숙적으로 잘 알려진 도르마무와 우마르 남매가 이곳의 지배자이다. 다크 디멘션 부근에는 그곳을 방문한 히어로들의 영혼을 빼앗고 그 몸을 전시하는 군주가 사는 로단과 인간의 집합적 공포의 화신 드웰러 인 다크니스가 사는 공포의 전당 등이 있다.
그리고 이 공포의 전당 너머에는 다시 가장 거대한 공포가 형체화된 "광기의 차원"이 존재한다. 여기서 암흑과 공포와 광기는 악몽의 다리를 건너 꿈의 차원으로 넘어가는데, "꿈의 차원"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위치한 차원이 바로 악몽의 군주이자 닥터 스트레인지의 또다른 숙적 "나이트메어의 왕국"이다.
여기까지 통칭 고통의 군도를 넘어서면 모든 지성체의 정신이 하나의 차원으로 발현된 정신계인 "마인드스케이프"가 존재한다.
이곳은 기이하게도 오쉬투르의 아스트랄 플레인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꿈의 차원, 마인드스케이프(정신계), 아스트랄 플레인(영계) 이 세 가지의 차원은 정신분석학과 비교하면 이드, 에고, 슈퍼에고의 관계와 같다고 보면 된다.
이보다 더 너머에는 12개의 달이 돌고 있는 "무니포어", 7개의 태양이 뜨며 영원히 해가 지지 않는 "시니버스", 마법의 핵심과 연결되어 있는 전설의 장소 "세계 너머의 우물"이 존재한다고 한다.
3. 주요 차원
- 세상의 모든 사이킥 에너지들의 흐름을 따라 인간들의 무의식의 흔적이 흐르면서 만들어진 사이코스피어(Psychosphere) 혹은 드림플레인(Dreamplane)이라고 불리는 차원도 존재한다.
4. 마법, 기술
[1] 출처: http://marvel.wikia.com/Limbo_(Demonic)[2] 출처: http://marvel.wikia.com/Hell[3] 후에 '마키나 디 카다버스'(매직박스)에 장착된다.[4] 여기서 차원은 시공간, 질량, 에너지가 존재하는 것의 하나의 단위의 의미이다.[5] 도중에 갤럭투스가 지옥을 먹으려 들자 무승부 선언하고 실버 서퍼를 돌려주며 돌아가라고 했다.[6] 다행히 주민들은 이상이 없다.[7] 팔티니안들의 에너지는 마법 중에서도 아주 강력한 1급 전투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