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2:53:51

올드나 포세이달

1. 개요2. 작중 행적
2.1. 본편2.2.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서의 재활용
3. 제4차 슈퍼로봇대전의 스테이지 부제
3.1. 시나리오를 쉽게 만드는 꼼수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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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기 엘가임메인 빌런.

펜타고나 태양계를 통치하던 왕가를 모두 멸망시키고 포세이달 정권을 세워 수십년 동안 공포정치에 의한 독재를 해온 미남자. 눈은 오른쪽이 금색, 왼쪽이 푸른색인 오드아이.

2. 작중 행적

2.1. 본편

자신을 펜타고나를 안정시키기 위한 힘을 부여받은 신의 자식이라고 칭하면서 거역하는 세력들은 모두 몰살시키고 그 본보기로 그 현장을 그대로 보존[1]해놓는 잔혹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증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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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시점에서 올드나 포세이달로서 알려졌던 인물의 정체는, 사실 본인에 의해 그의 대역이 된 어느 호위무사였다는 것이 포세이달에 반발하는 반란군과의 싸움이 격화된 끝에 드러나게 된다. 초반부에서 다바와 리리스가 올드나 포세이달이 남자라는데 여자 같았다고 느꼈는데 이게 사실 복선이었던 것이다.

2.2.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서의 재활용

엘가임의 핵심 설정 및 메카 디자이너로 담당하고 있던 나가노 마모루의 당시 인터뷰에 의하면 사실 극 중(애니 본편)에 등장한 포세이달, 즉 아만다라 카만다라 역시 카게무샤에 불과하고,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다 마지막에 다바를 도와주는 진정한 포세이달이 존재한다는 독자 설정을 별도로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나가노 마모루에게 있어서 포세이달은 엘가임에서 본격적으로 등장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엘가임은 토미노의 작품이지 나가노의 작품이 아니므로 어디까지나 독자설정에 지나지 않지만, 이후 나가노 마모루는 중전기 엘가임을 바탕으로 만든 자신의 작품인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서 이 설정을 살려 그 등장하지 않은 진정한 포세이달 설정을 아마테라스에게 부여했다. 포세이달(POSSAYDAL)을 뒤집어 아마테라스의 다른 이름인 레디오스 소프(LADYAS SOP)를 짓기도 했다. 1권 시점에서 아이샤 코단테는 아마테라스의 대역으로서 활동하고 있는데, 그녀가 미안 쿠 하우 앗샤에 해당하는 것.[2]

2부에서는 중전기 엘가임에서의 설정과 마찬가지로 폭군으로 등장하지만 그 정체는 파티마 유판드라였다. 진짜 포세이달은 여자 레디오스 소프 쪽으로, 오히려 다바 마이로드에 해당하는 콜러스 6세를 도와주는 역할로 등장한다. 아마테라스가 진짜 포세이달, 유판드라가 사악한 카게무샤 - 즉 아만다라 카만다라 포지션인 것이다.[3][4]

3. 제4차 슈퍼로봇대전의 스테이지 부제



영광의 낙일과 함께 최악의 난이도로 손꼽히는 양대 시나리오이자 엘가임 시나리오의 최종결전. 치가 떨리는 포세이달군과 마지막 사투를 벌이는 시나리오. 스토리상 중후반부에 아군 부대인 론드벨은 리얼계와 슈퍼계로 양분되는데 그 중 포세이달군과 최종전을 벌이는 것은 리얼계 중심의 부대로 바로 영광의 낙일을 플레이했던 부대이다. 게다가 영광의 낙일에서는 그나마 적들도 같은 리얼계였는데 이 시나리오의 적들 대다수는 성능이 끝내주는 게스트 계열의 기체들로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어 있다. 난이도가 높을 수밖에... 그래서 화력이 지극히 모자란다.

일단 이 시나리오는 총 3가지 버전이 준비되어 있는데 포세이달군의 월면 방위군을 정면돌파한 경우의 A루트 / 포세이달군의 월면 방위군을 우회한 경우의 B루트 / 포세이달의 월면 방위군을 우회한 뒤 쥬도가 잠시 이탈하는 C루트로 나뉜다.

그런데 포세이달 13인중이 이끄는 월면 방위군은 사실 이때 올도나 포세이달에 대한 반란을 준비하고 있었던 반동분자 놈들이라 가만히 내버려두면 포세이달군 내부에서 내란이 발생하여 양쪽이 공멸한다. 즉 월면 방위군을 우회한 B루트에 돌입해보면 포세이달군끼리 치고박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상하며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다. C루트는 그 유명한 아토믹 바주카를 입수하는 루트인데 쥬도와 주인공이 전장에 도착해 보면 이미 포세이달군은 내분으로 전멸한 이후라 올도나 포세이달과 친위대 2기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그래서 아토믹 바주카를 입수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이 시나리오의 악명을 모른 채 넘어간다.

문제는 월면 방위군을 박살내고 정면돌파하는 A루트인데, 포세이달군 입장에서는 내부의 반란 세력을 론드벨이 처리해준 꼴이 되며 덕분에 친위대 병력을 그대로 보존한 올도나 포세이달은 그 병력들을 고스란히 론드벨 제거에 투입시킨다. 즉 최악의 시나리오로 불리는건 이 A루트 한정.

그런데 이 시나리오 선택지는 갸브레를 동료로 맞이했을 때만 등장한다. 포세이달군 출신인 갸브레가 월면 방위군의 방위지도를 제공해 줘서 우회루트를 발견하기 때문. 즉 리얼계일 때만 시나리오 선택이 가능하며 갸브레를 동료로 만들 수 없는 슈퍼계는 무조건 A루트로 고정.

A루트에 돌입한 경우 초기배치되어 있는 적을 제외한 모든 적 기체가 2회이동은 기본에 모든 적이 기체, 무기가 5단씩 개조되어 있고 초반에는 적의 수가 16대밖에 없지만 턴이 지나면 미친듯이 증원이 몰려오는데 그 수가 26대에 달하며 그 중에 HP33500의 괴물이 3대나 존재한다.[5]

2회에 걸친 적의 증원은 그 숫자와 강력함도 문제지만 증원 위치도 절묘해서 아군을 엿먹인다. 아군은 맵의 1시 지점에서 스타팅하는데 보스인 올도나 포세이달은 정반대인 7시 방향에 위치해 있다. 자연히 아군은 최단거리인 맵의 한가운데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루트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를 노렸다는 듯이 적의 1차 증원은 아군의 스타팅 근처인 1시이고 2차 증원은 거의 맵 한가운데에 근접한 3시 방향이다. 즉 시작하자마자 뒤통수를 맞게 되고 아군이 맵 한가운데쯤 왔을 때는 초근접한 적에게 앞뒤로 포위당해 다굴당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대비를 안하면 바로 옆에서 갑툭튀해서 아군을 때리는 게스트 기체들을 보며 벙찌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정석은 11시 방향으로 먼저 이동했다가 직각으로 꺾여 7시로 내려가는 맵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진군하면서 적의 증원병력과 최대한 거리를 벌이면서 차례로 각개격파하는 방식. 그런데 이 맵을 처음 겪는 플레이어 중 그 누구도 이런 방식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십중팔구 맵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다가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나는 적 증원에 얻어터지고 리셋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인해전술로 밀고 들어오는 주제에 능력치는 아군의 에이스에 필적하는 포세이달 친위대를 전부 박살내고나면, 그놈들을 전부 합친 것과 비슷하게 강력한 무기, 기체가 7단개조 되어있는 HP 40000짜리 오지와 HP 33800짜리 게스트제 게이오스=그루드 2대를 상대해야 한다.

이후 오지를 때려눕히고 플레이어가 "끝났다!" 하고 안심하고 있을때 그때서야 아만다라=카만다라가 오지보다 더 강력한 무기, 기체가 7단개조 되어있는 HP 55000짜리 블러드 템플[6]을 이끌고 어슬렁 어슬렁 나타나 잔탄과 정신기를 탈탈 털어버린 플레이어를 확인사살하러 온다. 원작에서는 오지에서 끝나므로, 원작을 보고 오리지널 오제에 전력을 쏟아부은 사람들은 크게 뒤통수를 맞았다.

참고로 오지, 블러드 템플 둘 다 사정거리 10칸 공격력 3200, 잔탄 25발의 기가 블래스터와 공격력 4200의 공포의 맵병기 버스터 런처로 무장하고 있다. 당연히 어느 쪽이든 맞으면 죽는다. 그나마 인공지능상 어지간히 삽질만 안하면 버스터 런처는 날아오지 않으니 다행.[7]

수많은 졸개들과 강력한 친위대 기체들, 그리고 보스를 쓰러뜨리느라 아군의 전력이 거의 소모된 상태에서 예상치도 못한 진정한 보스와 싸워야 하는 상황은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것이었으며, 최근작처럼 SP회복이나 SP 회복 아이템 있는것도 아니라서 한번 사용한 SP는 다시는 회복이 불가능했으므로 체감 난이도는 더 상승한다.

심지어 오지와 블러드 템플은 둘 다 월면도시 지형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지형효과로 방어력이 30% 증가하며 아군이 사격할 때의 명중률 역시 30% 감소. 거기다가 EN과 HP까지 매턴마다 30%씩 미친 듯이 회복된다. 기체 자체의 HP회복능력과 중복되어 매턴 오지는 40%, 블러드 템플은 60%씩 회복하고, 방어력까지 30% 증가하니 더럽게 안 죽는다. 대신 오지는 절대 움직이지 않지만 블러드 템플은 이동을 해주기 때문에 뒤로 빠져서 유인하면 기지바깥으로 끌어낼 수 있다.

게다가 블러드 템플의 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적 기체의 수가 너무 많아서 이 녀석들을 전부 다 때려잡고 오지에게 접근하는 것도 상당한 고행이 된다. 거기다가 블러드 템플전까지 정신기를 아껴야 한다는 핸디캡마저 가지고 있어서 난이도가 더욱 상승한다. 그나마 다행인건 블러드 템플은 기력 100으로 등장하고 파일럿인 아만다라한테 베어내기와 실드방어 스킬이 없어서 아군 기력이 높아져있는것과 조화되어 때리면 정직하게 대미지가 박히는지라 EN과 정신기 관리가 중요하다.

졸개들은 역시 맵병기 황제인 ZZ건담으로 쓸어버리는 게 좋다. 주인공 기체가 휘케바인이라면 혼이나 기적을 가지고 있고 마이크로 미사일을 풀업글하면 제대로 활약해주지만 리얼계 주인공을 쓰는 사람이라면 아래에 후술하듯이 대개 별 다른 고생없이 거저 먹을 수 있으니 큰 의미는 없다.

3.1. 시나리오를 쉽게 만드는 꼼수

슈퍼계는 그야말로 지옥이지만, 리얼계는 갸브렛 갸브레를 동료로 영입해 두면 루트 변경플래그가 서는데, 아토믹 바주카 플래그를 모두 세워서 쥬도 아시타를 따라가는 C루트를 타고, 하만 칸과 면담을 하고 오면 지들끼리 치고박은 포세이달군의 90%가 깔끔하게 밀려 있고 풀 플라트와 포세이달이 아만다라에게 살해당하는 이벤트가 일어난다. 그 후 남아있는 블러드 템플과 게이오스=그루드 2대만 남은 상태에서 스테이지를 시작하게 된다. 그것도 아군 전원 기력 120에 SP 풀인 상태에서 말 그대로 누워서 떡먹기로 때려잡을 수 있다. 아만다라의 바로 근처에서 주인공 일행이 등장하므로, 혼을 건 하이메가 캐논 이후 풀개조+기적의 블랙홀 캐논이면 바로 박살난다. 이 루트에서는 아만다라의 레벨만은 엄청나게 높으니 반드시 행운 필수.

그리고 리얼계 시나리오에서 합류한 애너벨 가토에게서 GP-02를 미리 확보해 두었다면, 방금 입수한 아토믹 바주카로...

한편 여기서 쥬도와 플 일행을 따라가지 않고(단, 아토믹 바주카는 물 건너간다) B루트에 진입해 보면 포세이달 13인중이 예정대로 반란을 일으켜 제3세력으로 튀어나오며, 적 전체 기체수가 절반으로 줄어서 등장하기 때문에 이쪽 역시 C루트 못지 않게 대단히 편해진다. 또한, 이 녀석들은 아군을 공격하려고 모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끼리 더 적극적으로 싸우는 3파전이 전개되므로 돈과 경험치를 무시한다면 가만히 앉아 있다가 막타만 치면 된다. 이 사실을 모르고 고생했던 플레이어들은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뒤에 피눈물을 흘렸다고... 다만 슈퍼계는 A루트 고정, 리얼계는 아토믹 바주카를 얻기 위해 C루트 고정이다 보니 B루트는 거의 구경해 본 사람이 없을 지경이다.

물론 슈퍼계는 방법이 없다. 그냥 고통을 받으면서 포세이달군과 전면전을 할 수밖에.... 조금만 기다리면 포세이달군끼리 싸우겠지만 그딴거 알바 아니고 앞길을 막아서는 월면 방위군도 박살내고 올도나 포세이달 친위대도 박살내는 수라의 길을 가야한다.

월면도시에 올라가 있는 적들은 주인공에게 정신기 격노가 있다면 격노를 써서 아군쪽으로 끌어올 수 있고, 당연히 그만큼 약해진다. 또한 이쯤되면 슈퍼계라도 ZZ건담, 엘가임 mk.2같은 강력한 맵병기 유닛이 어느 정도 있을테니 맵병기를 풀개조 해놨다면 영광의 낙일보다는 해볼만하다고 할 수도 있다. 적의 총합 HP가 50만이 넘어가니 핵심은 맵병기 등으로 한 번에 동시에 적을 타격해서 조금이라도 동시에 많이 총합 HP를 깎아내는 것이다.

적을 전멸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2회 이동과 각성, 재동을 활용해 오리지널 오제와 블러드 템플만 재빨리 잡아버리는 방법도 있다. 오리지널 오제만 격추하면 증원이 오지 않으므로 진행이 매우 쉬워진다. 슈퍼계 주인공이라면 워낙 화력이 뛰어나서 낭비만 하지 않으면 딱히 아끼지 않더라도 그룬가스트로 암검살 2연타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앞서 말한대로 블러드 템플 등장 기력이 100이라 보통 이쯤되면 아군 기력은 평균 130은 우습게 넘어가기 때문.

이렇게 리얼계의 경우 시나리오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는 데다 하필 4차는 리얼계로 플레이하는게 거의 정석이었고 대개 아토믹 바주카를 얻으려고 진행했기 때문에 자연히 난이도는 하락했으므로 의외로 이 시나리오의 흉악함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덕분에 100% 마주치게 되는 영광의 낙일보다는 그 악명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어쨌든 여러가지 의미로 충격적인 시나리오인건 부정할 수 없다.

[1] 반란군은 이런 도시를 포세이달의 박물관이라 불렀다.[2] 단, 그녀는 미안과 달리 세뇌당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직무로서 대역을 수행하고 있을 뿐이다.[3] 다만 엄밀히 말하면 아마테라스는 진짜 포세이달 + 아만다라 카만다라 포지션이며, 유판드라는 가짜 포세이달 + 미아 쿠 하우 앗샤에 해당한다고도 할 수 있다.[4] FSS에서 유판드라는 수도 왕좌에만 박혀 있고 딱히 아만다라 카만다라처럼 돌아다니거나 다바 마이로드 포지션인 콜러스 6세를 뒤에서 돕지도 않고 그냥 반란군을 탄압하기만 한다. 오히려 레디오스 소프가 콜러스 6세를 가르치거나 돕는다는 점에서 아만다라 카만다라와도 비슷하다.[5] 적들 총합 HP가 50만에 육박. 지금이야 인플레가 심해서 50만은 껌이지만 당시에는 잘해봐야 평타로 수천 정도가 한계라 그야말로 극악하다.[6] 나가노 마모루와 상의없이 무단으로 냈다는 루머가 유독 한국에만 퍼졌는데 나가노는 어디까지나 엘가임에 참여한 디자이너일 뿐이지 엘가임의 원작자가 아니다.(원작자는 토미노 & 선라이즈반다이남코) 그리고 진짜 문제가 됐다면 4차 슈로대S가 PS 아카이브로 나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7] 아군이 일렬로 죽 정렬해야 발사하는데, 어지간히 운이 나쁘거나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나올 일 없는 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