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Old Parr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출시 년도 | 1871년 |
생산지 | 스코틀랜드 |
소유자 | 디아지오 |
주종 |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
웹사이트 |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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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52세까지 장수했다는[1][2] '토마스 파'(Thomas "Old Tom" Parr , 1483?~1635)라는 인물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블렌디드 위스키이다.2. 상세
1871년 그린리스 형제에 의해 최초 출시되었으며, 이후 그린리스 형제의 회사가 알렉산더 맥도날드와 합병해 맥도날드 그린리스가 되어 쭉 이 회사에서 생산해 오다가 기네스에 인수되었고, 1997년 기네스가 디아지오에 인수됨에 따라 현재는 디아지오 소속 브랜드이다. 키 몰트는 같은 디아지오 소속인 크래건모어이며, 그 이외에도 글렌듈란 등 여러 디아지오 소속 증류소들의 원액이 들어간다.문서 최상단 사진처럼 기울여도 똑바로 서는 병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전반적으로 하이랜드-스페이사이드 계통의 향에 맛은 부드럽고 달콤하여, 부담이 덜한 편이다. 셰리 또는 건과일스러운 달콤한 향이 있다. 스모키한 향도 좀 있다. 블렌디드 위스키 중에서 몰트 위스키 원액의 함량이 높으며 블렌딩 방식 덕분에 싱글 몰트를 즐기는 애호가들도 인정하는 블렌디드 위스키이기도 하다.
2.1. 라인업
- Grand Old Parr (12년)
- Old Parr (15년)
- Old Parr Superior (18년)
- Old Parr Tribute
- Old Parr Elizabethan
2.2. 토마스 파에 대하여
이 토마스 파라는 노인의 일화 중에는 아흔이 넘은 나이에 강간 혐의로 복역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와전된 것이다.[4]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동네의 어떤 처녀가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그 죄를 피하기 위해 생식 능력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토마스 파를 범인으로 지목했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 여자의 사정을 이해한 토머스 파가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고 동네 사람들도 그러한 점을 이해하여 동네 교회의 기도실에서 혼자 참회하게만 하였다고 한다.실제로 토마스 파는 평생 농부로 살았고, 생활 자체도 정결하고 검소했다고 한다. 사인도 파티에서 술을 많이 마셔서가 아닌, 시골에서 갑자기 도시로 올라와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서라고 전해진다. 사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되었다. 자세한 것은 이곳을 참조.
3. 여담
- 일본에서 유독 인기가 많은데, 개화기인 1873년 이와쿠라 토모미가 구미 열강을 시찰하면서 당시 최신 위스키였던 이 제품을 가지고 돌아온 이후로 계속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개화기를 상징하는 제품 중 하나이며, 쓰러지지 않고 서 있는 모양이 쓰러지지 않는 일본을 상징한다며 정재계 인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버블경제 시절 일본 내 위스키 판매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며 현재도 절정기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인기가 많다. 일본산 창작물에도 자주 등장한다.
- 이외에 남아메리카(특히 콜롬비아) 지역에서도 일본 못지않게 인기가 많다.
- 진로에서 1970년대 내놓은 대중 양주 중에서 '길벗 올드'라는 올드파 짝퉁이 있다. 이곳을 보면 알겠지만 병 모양이 똑같으며 올드 파의 유명한 특징인 기울어진 채 서는 병 모양을 배꼈고, 영상 광고에서는 'OLD 派'라는 멘트를 내보내 올드 파 짝퉁임을 기정사실화했다. 당시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저작권 의식이 미비하던 시절이라 가능했던 것이다.[5]
[1] 공식적인 기록은 아니며 행정상의 착오 또는 아들과 나이가 합쳐진 것이라는 설도 있다.[2] 워낙 장수한 덕에 평생을 농부로 살았던 사람인데도 사후 영국의 왕, 총리, 위인들의 무덤으로 쓰이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되는 영광을 누렸다.[3] 별다른 논리는 없는 단순 드립이기는 한데 국내외로 꽤나 널리 퍼져 있다.[4] 국내에는 긴 뒷 이야기가 뚝 끊어진 채로 전해져 아직도 이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5] 동 시기 국산 대중 양주들 중에서도 해외 제품의 짝퉁 수준인 것이 많았으며, 그러한 것은 한국에만 국한되는 일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