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리는 우리의 산은 아제르바이잔 한캔디 북쪽에 위치한 기념물이다.
2. 상세
1967년 아르메니아 SSR의 건축가 사르기스 바그다사랸[1]의 작품으로 한캔디 북부 노변에 공원을 조성하고 이 작품을 설치하였다. 카라바흐 산악지대의 아르메니아인 노부부를 상징하는 응회암 조각상이며 민족주의와 거리가 좀 있는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에서는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기념물로 설명하기도 하였다.1992년 제1차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도중 출범한 나고르노 카라바흐 공화국은 이 조각상을 국장에 그려넣었으며 이 조각상은 지역 기념물에서 정치적 상징으로 변모한다. 아르메니아인들 중 이 조각상을 싫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국내정치적으로는 아르차흐계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상징물이기 때문에 시민 개개인마다의 견해는 달라진다.
2023년 아르차흐 분쟁 이후 아르차흐 공화국(구 나고르노 카라바흐 공화국)이 해산되고 아제르바이잔이 주권을 회복하면서 바쿠의 관리를 받게 된다. 아제르바이잔은 "불법범죄단체"[2]의 건축물은 모두 철거하겠다고 했지만 이 조각상은 1967년 소련 시절 아제르바이잔 SSR 예산으로 건립한 다민족 포용의 상징물로 정의하고 철거하지 않기로 하였다.#
[1] 아제르바이잔 SSR의 호자밴드(마르투니) 출생으로 예레반 예술대학을 졸업한 예술가. 2001년 졸.[2] 아르차흐 정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