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장치로, 이름대로 물을 정화하는 물건이다.2. 상세
볼트에서 사용되는 수질 정화용 컴퓨터 칩이다. 이게 없으면 볼트 전체에 물 공급이 불가능해지므로 볼트에선 아주 중요한 물건이다.3. 등장
3.1. 폴아웃
폴아웃의 키 아이템. 주인공 볼트 거주자가 살던 볼트 13은 중간에 혼동이 생겨서 별 필요도 없는 G.E.C.K.이 2개나 왔고 대신 워터 칩이 아주 소량만 배달되어 곧 물부족 현상에 직면할 위기에 처한다. 이에 오버시어 자코렌은 볼트의 사람들 중 하나를 뽑아 다른 볼트로 워터 칩을 찾아 떠나도록 지시하고, 이 워터 칩을 찾아 여기저기 황무지를 탐색하는 것이 폴아웃의 메인 스토리.3.2. 폴아웃 2
등장하기는 하지만, 전작에서는 그렇게나 중요했던 것에 비해 별 쓸데가 없다. 볼트 13으로 와야 할 워터 칩이 잘못 배달된 곳은 볼트 8. 그래서 폴아웃 2에서 볼트 시티에 도착해 볼트 8 레벨 2에 들어가 상자를 뒤져보면 한 상자 가득한 워터 칩[1]을 발견할 수 있다. 당연히 폴아웃 2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잡템이다.[2] 이걸 찾으려고 개고생한 1편부터 해온 플레이어라면 분통 터질 노릇.스페셜 인카운터 중에 선택받은 자가 자신의 할아버지가 살던 과거의 볼트 13으로 순간이동되어 컴퓨터를 조사하다가 실수로 워터 칩을 망가트린다. 물론 이스터 에그성 내용이라 정사로 인정된 설정은 아니다.
3.3. 폴아웃 3
메인 퀘스트 '생명의 물' 완수 후 다시 볼트 101로 돌아가는 퀘스트를 받는데, 여기서 볼트의 워터 칩을 망가뜨려서 볼트 거주민들을 전부 황무지로 내쫓아버릴 수 있다.3.4. 폴아웃(드라마)
볼트 33이 볼트 32를 통해 쳐들어온 레이더들에게 공격받았을 때, 볼트 33의 워터 칩이 손상되었다고 언급된다. 이 때문에 앞으로 몇 주 동안 먹을 양의 식수밖에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3.5. 그 밖의 매체
폴아웃 4의 커먼웰스와 폴아웃 76의 애팔래치아 지역에선 워터칩은 언급되지 않으며, 대신 황무지인들의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물을 정제하고 있다. 커먼웰스에 있는 볼트 88 역시 워터 칩이 없는 대신 초대형 물정화기가 대신 존재한다.4. 기타
G.E.C.K.의 임팩트가 하도 강하다보니 그냥 넘어가곤 하지만 가만 보면 이것도 상당히 아리송한 물건이다. 예비 개념으로 다수가 지급된다는 점을 감안하자면[3] 게임 설정상에서 워터 칩의 취급은 일종의 소모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개 부속에 불과할 물건이 대체 무슨 역할을 하기에 그런 취급을 받을 만큼 저 혼자서 열화가 심한지는 알 수 없다. 작중 묘사를 보자면 워터 칩은 그냥 컴퓨터 부품일 뿐이다. 일단 물건을 개발해놓고 보니 내구성에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었지만 기계 자체는 이미 모든 볼트에 비치된 관계로 워터 칩 예비품만 대량 지급했다는 식으로 추측해볼 수는 있겠다. 워터칩이 한 상자마다 5개씩 포장되어 출하된다는 설정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폴아웃 1의 로스트힐에서 만날 수 있는 브라더후드의 일원 Paul은 "그것들은 전부 쓰레기야. 고장 나기 쉽다구. 우린 그걸로 물을 정화하지 않지. 대신 허브에서 오는 캐러밴 상단으로부터 물 배달을 받아."라고 대놓고 워터 칩의 품질에 결함이 있음을 언급한다.60 Seconds!에서 워터 칩이 패러디되었는데, 파란색 쫄쫄이를 입은 누군가가 워터 칩을 찾기 위해 방공호에 방문한다. 물론 방공호에 사는 가족은 워터 칩이 뭔지도 모르는지라(...) 그냥 물 한 통을 줄 수 있는 이벤트. 물을 주면 일정한 확률로 방독면을 받을 수 있다. 방독면이 없거나 망가졌을 때 물 하나로 얻을 수 있는 매우 남는 장사.
[1] 폴아웃 위키에 따르면 약 420개.[2] 1에서는 1만 캡이지만, 2에서는 10캡밖에 안 된다![3] 본문에서 알 수 있듯 볼트 두 개 분량(볼트 8+볼트 13)의 물량이 무려 420개나 된다. 이마저도 볼트 8이 중간에 사용했을 수를 감안하자면 실제 지급량은 그보다도 많았다는 이야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