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19:16:11

웨스턴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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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에어소프트건 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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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 웨스턴 암즈
영문명칭 WESTERN ARMS
업종명 에어소프트건 제조업
홈페이지 https://www.wa-gunnet.co.jp

1. 개요2. 시초와 발전3. 특징
3.1. WA 제품의 단점3.2. WA 제품의 장점
4. 흑역사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일본에어소프트건 제조 업체이다. 도쿄 시부야에 직영점[1층]과 A/S 센터[2층]가 있었지만 A/S 센터가 없어지면서 현재는 직영점만 남아있다. M1911 계열과 AR-15 계열 가스건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WA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린다.

2. 시초와 발전

웨스턴암즈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 웨스턴암즈의 모든 역사의 산 증인인 사장 쿠니모토 케이이치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일본 전후 세대인 쿠니모토 케이이치는[1] 전후 피어나기 시작한 일본의 밀리터리 문화를 경험한 1세대로서 서부극을 중심으로 한 당시의 미국 영화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러한 배경 속에서 쿠니모토 게이이치는 권총 조립 등 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고 알려져있다. 당시 조악한 품질의 조립식 모조 권총[2]을 조립하여 원활한 작동을 하게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쿠니모토 게이이치는 그 분야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었고 그때 부터 WA의 전신이 서서히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쿠니모토 게이이치는 청년 무렵 일본의 영화계 쪽으로도 진출, 싸움개(1964), 저격(1968)등에서 인상을 남기면서 일본 내의 밀리터리 마니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쿠니모토 게이이치는 WA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적극적으로 이용, 일본 내 에어소프트건 업계에 강한 두각을 나타낸다.

3. 특징

  • 마그나 블로우백
    웨스턴 암즈는 BB탄을 발사하는 에어소프트건을 출시하면서 자사의 독자적인 블로우백 시스템인 '마그나 블로우백' 시스템을 출시한다.
    마그나 블로우백 시스템은 비비탄의 유무를 통한 개폐방식의 구조로서 마루이나 기타 제조사가 차용한 부압 방식[3]과는 기술적으로 다른 원리를 지닌다. 마그나 블로우백 시스템은 비비탄이 챔버에 물려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토출된 모든 가스를 블로우백에 집중 시키거나 혹은 비비탄의 발사를 위해 최소한의 기화가스만 배출시키고 나머지 토출 가스를 블로우백에 집중하는 등의 '블로우백 중심'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프리슈트 시스템과 달리 블로우백 손맛에 더 강한 장점으로 작용 할 수 있었고 이는 WA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되었다. 때문에 WA에서 출시한 인피니티 슈팅 레이스건 경우 타사의 슈팅건 보다 더 빠른 속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 R타입 탄창
    WA의 경우 탄창이 수없이 개량되었는데 현재 라인업으로 존재하는 R타입 탄창은 WA의 끝없는 탄창 개량으로 등장한 제품이다. 그 이전의 WA의 탄창 내구성은 상당히 극악힌 품질을 보여주었는데 대표적으로 WA에서 한때(90년대 중후반 경) 출시한 데저트 이글의 경우 탄창 가스샘이 대책없을 정도였다. 현재의 R버젼 탄창은 그나마 많이 개량된 버젼으로 MGC 계열의 밸브 구조를 많이 참고했다. 그 시절 마루이 탄창들과는 달리 뒤집어서 쏴도 가스가 쏟아져 나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탄창의 내구성은 여전히 최악으로 알려져 있다.[4]
  • 퍼펙트 버젼과 SCW 개량형들
    웨스턴암즈의 제품들은 퍼펙트 버젼을 시작으로 1911계열을 중심으로 SCW 라인업을 통해 SCW ver.3로써 지금의 단계에 도착했다. 퍼펙트버젼 또한 몇차례의 개량이 이루어서 도착한 단계로, 사실 현재 WA의 물건들은 심플한 작동성을 원하는 총덕들에게는 상당히 골치기 아프다. 퍼펙버젼 이후 SCW의 물건들은 주로 블로우백 스트로크 증가를 위한 블로우백 엔진 디자인 설계변경, 홉업의 완성화, 기관부 개량 등이 골자로 되어 있다. 그나마 실총과의 리얼리티성을 찾을 수 있는 버젼은 퍼펙버젼이고(이는 기관부의 디자인 리얼리티성을 중심으로 서술된 것이다) 이후 물건들은 그런 느낌에서 거리를 두었다고 볼 수 있다.

3.1. WA 제품의 단점

위에서도 언급한 바 있듯이 WA의 제품에는 버젼별로 재미난 단점들이 있다. 퍼펙트 버젼의 경우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문제가 해머가 덜렁거린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골치아픈 여지를 막기 위해 설계를 변경한 상황에서 드러난 문제로 이 경우 SCW 개량을 통해 해결되었다. 그 외 최악의 홉업 시스템, 가스샘 문제등이 한동안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홉업이 잘 걸리지 않는 문제점의 경우 홉업 부분을 따로 튜닝하거나 옵션품을 장착해서 사용해야 했다. 국내에서는 "창원홉업" 이라는 웨스턴암즈용 옵션부품을 판매했었는데 이걸 사용하면 홉업이 잘 걸리긴 했으나 고정된 홉업이라 조절이 불가능하고 너무 홉업이 잘걸리는 탓에 0.2g 탄을 써도 홉업이 뜨는 문제가 있다. 그나마도 회사가 사라졌는지 구하기 어렵게된 상황이다.

또한 너무 리얼한 부품들이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리얼 타입 부싱 플러그 버그가 있다. 헤비웨이트 재질인 WA의 M1911 핸드건의 경우 리얼 타입 부싱 플러그에서 내구성 문제로 슬라이드 앞면이 터지는 문제가 발생했고 이후 부싱 플러그의 디자인이 변경되고 출시되었다. 한때 이러한 문제로 WA 핸드건 메탈 슬라이드가 나오기도 했다.

WA 데저트 이글은 뛰어난 리얼리티로 WE-Tech 데저트 이글이 나오기 전까지 데저트 이글 마니아들에게 꿈의 아이템으로 취급받았지만 로딩노즐 용적 대비 슬라이드 스트로크가 지나치게 길었던 모양인지 작동성도 좋지 않았고 내구성도 불안했다.[5] 홉업 챔버에서 이너바렐이 분리되어 날아가는 일도 있었으며 홉업도 성능이 좋지 않았다.

WA 제품은 헤비웨이트를 애용했는데, 리얼리티 중시파들은 대체로 좋아했지만 헤비웨이트 재질 자체의 단점을 그대로 안고 있었기 때문에 성능 중시파들에게는 WA 제품들의 평가를 더욱 깎아먹는 원인이 되었다. WA M4마저 일부 제품은 헤비웨이트 재질로 되어 있다. WA는 한 단계 높은 무게감을 위해서 아연이 아닌 분말을 섞은 리얼 헤비웨이트라는 재질을 사용했는데, 일반적인 헤비웨이트처럼 변색은 되지 않지만 녹이 슨다는 단점이 있다.

홉업 성능도 나쁘다. 불안정하고 효율이 좋지도 않아 에어소프트 게임에서 사용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동 시대 마루이 제품들의 홉업 성능도 크게 나을 것은 없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타사 제품들과 비교해서 옵션이 부족하다. 기본적인 옵션들만 있고 그마저도 구하기 힘들다. WA 제품들은 카피판도 없어 더욱 옵션이 부족하다는 것이 부각된다. 다만 GBBR은 예외로 옵션이 수없이 많다.

3.2. WA 제품의 장점

단점이 크게 다가오는 WA 제품들이지만 당연히 장점도 있다.

리얼리티에는 그야말로 변태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집착을 보여준다. 현재 나오는 제품들과 비교해 보아도 딱히 밀리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모델건 생각이 날 정도로 실총의 구조를 살려 만들기 때문에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지언정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일은 없다. 동 시대의 마루이 제품들과는 달리 몰드 부품은 거의 없고 보통은 더미로라도 만들어 준다. 단점이 많은 헤비웨이트 재질의 사용도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설계 자체가 블로우백 중심으로 되어 있어 동 시대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반동이 좋다. 반동의 강도뿐 아니라 손목을 때려주는 손맛도 좋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원활한 작동성을 위해서는 강한 파워소스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파손 위험이 증가한다는 딜레마가 있다.

GBBR의 경우 표준이나 다름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타니오 코바 제품보다 약간 일찍 나왔는데 경쟁에서 승리하여 시장에서 주류가 되었다.[6] 실용성에 치중한 타니오 코바 제품과는 달리 리얼리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버전이 많기는 하지만 슈퍼버전이 표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구형도 슈퍼버전 사양으로 개조할 수 있다.

4. 흑역사

WA를 이야기 할 때마다 거론되는 안좋은 점으로 WA가 일본 에어건 업체와 벌인 소송전을 꼽을 수 있다. WA가 각인 라이센스에 관련해서 베레타의 아시아 지역 에이젼시였음은 잘 알려진 내용이다. 문제는 각인까지는 그렇다고 해도 자사의 매그너 블로우백 시스템에 관련해서 타 메이커들에 대해 전방위적 소송을 걸은 것인데 심지어는 일본내에 소재한 커스텀 부품 업체였던 쉐리프마저도 자기네 허락없이 부품 베꼈다고 소송을 걸었을 정도이다.

1990년대 후반까지 진행되었던 특허 침해 소송은 대부분 WA의 패소로 끝났는데[7] 판결 후 KSC에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법적인 문제를 따지기 보다는 품질 경쟁을 통해서 서로 공생해야 된다는 내용을 올렸다. 완곡한 표현이지만 소송때문에 정신적으로 얼마나 피곤했을지를 생각한다면 육두문자가 나오지 않은게 다행이다.

그리고, 한시적으로 1990년대 후반에 웨스턴 암즈 제품들이 국내 총판을 통해 대량으로 입하되어 평상시 수입품 가격에서도 한창 아래로 판매된 적이 있었는데 패소에 의한 비용 충당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8] 어쨌거나 토이건에 실총 각인에 관련된 라이센스를 정착시킨 일등 공신이 WA였고 이후 토이건에 실총 각인은 해당 메이커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웨스턴암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사장 쿠니모토에게는 쿠로모토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어지간한 대형 건샵에서도 WA 제품군은 많지 않은 편이며 유통 업체들 사이에서는 거의 왕따 수준이다. 재판 패소 이후 SCW[9]로 개명되었는데 개명된 이후에는 출시된 제품들이 하나같이 한정판 개념으로 출시되었는데 A/S 정책도 변경되어 부품을 별도 주문할 수 없고 센터에 본체를 보내어 수리를 받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센터 내부에 가면 몇몇 종류를 빼면 부품 자체는 구할 수 없다는 직원의 대답만 있을 뿐이다.[10] 국내에서 신품이든 중고든 WA나 SCW 제품의 구입을 고려하는 경우 심사숙고하여 결정하기를 바란다.

5. 여담

  • 리얼리티만큼은 요즘 제품들과 비교해 보아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사라 콘크리트 팬층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실 발사하지 않고 모델건처럼 깔짝거리면서 놀기엔 좋은 제품이기도 하다. 다만 요즘에는 일번 내수 시장을 제외하면 리얼리티 중시파 유저들도 다른 제조사들에게 뺏긴 상태이다.
  • 상기했듯이 GBBR 시장에서는 WA 구조가 표준 규격에 가깝다. 굳이 AR-15 계열이 아니더라도 WA 구조를 이용해서 제품화되는 경우가 월등히 많다. 예외라면 동 시대의 경쟁자인 타니오 코바(KJW에사도 나온다)나 실총으로 형태와 구조가 완전히 달라 WA 방식을 사용하기 곤란한 제품들 정도이다. 도쿄 마루이 MWS의 Z 시스템에도 WA의 흔적이 남아 있을 정도로 WA가 GBBR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다.[11]
  • 1990년대 중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수입된 외산 에어소프트건들은 별별 기상천외한 칼라파트를 달고 나오고는 했는데, WA 제품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베레타 92의 아우터 바렐 칼라파트는 다른 베레타들도 다 그랬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인피니티는 무려 슬라이드를 칼라파트로 한 채 내놓았다. 색도 흰색이라 상당히 없어 보였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싸구려 재질을 사용했는지 이 흰색 칼라파트가 잘 깨졌다는 것이다.
  • 수입 물량이 많았는지 WA의 에어소프트건, 특히 M1911베레타 92 계열 핸드건들은 아직도 국내에서 어렵지 않개 구할 수 있다. 심지어 모형점 등 에어소프트와는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 SCW 이후로는 과도한 한정판 마케팅으로 악명높다. 콜라보레이션 제품 정도야 다른 업체들도 하는 것이니 그리 이상할 것은 없지만 카본블랙이니 리얼타입 블랙이니 그닥 차이도 없는 제품들을 소량으로 고가에 판매한다. 특히 M1911 계열로 한정판을 그야말로 찍어낸다. 이걸 종류별로 다 사주는 웨스턴 암즈 팬보이들도 있다는 게 함정이다.

6. 관련 문서



[1] 그가 한국계 재일 2세란 이야기도 국내에서는 널리 퍼져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다. 일본에서도 있는 이야기인지는 불명이다.[2] 현재는 모델건이라 부르는 그것이다. 이 당시 모델건은 가내수공업 수준의 과정을 거쳐 생산되었기 때문에 부품 간의 부조화가 심했고 제대로 조립하는 데에도 힘이 들었다.[3] 일본 내에서는 프리슈트 방식이라 부른다.[4] 구조 자체가 신뢰성이 부족한 것이라 WA뿐 아니라 WA 규격 GBBR들을 발매한 킹암스와 G&P 역시 탄창 가스샘으로 유저들을 고생하게 만들기도 했다.[5] WA 데저트 이글의 스트로크는 약 7cm으로 마루이 제품의 5cm보다 월등히 길다. WA 데저트 이글과 스트로크가 같은 WE 제품은 긴 스트로크로 인한 작동성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로딩노즐 용족이 상당히 크다.[6] 전동건이 힘을 쓰지 못하는 권총과는 달리 소총 에어건은 이미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전동건으로 넘어가서 타니오코바의 실용성 중시 설계가 인기를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KJW의 AR-15 GBBR이 타니오 코바 구조인데, 작동성이 아주 좋지만 반동이 미약하다.[7] KSC와의 소송 결과 웨스턴암즈제 잉그램 단종. 마루젠과의 소송 결과 웨스턴암즈제 MP5K 단종(발매 예고만 된 상태였지만 실제로 출시되진 않았다.). 마루이와의 소송 결과 웨스턴암즈제 데저트이글 단종.[8] 이 때 쿠니모토 게이이치가 같은 민족이라고 물건을 싸게 공급해 주었다는 카더라 통신도 있다. 상단에 서술된 쿠니모토 게이이치 재일 2세설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역시 딱히 근거는 없다.[9] 시부야 커스텀 웍스의 약자[10] 원래 일본 에어소프트건 제조사들이 순정 부품 수급이 잘 되지 않는 편이다. 의외로 마루이가 가장 정도가 심한 축에 드는데, 이 때문에 마루이 제품은 파손될 경우 그나마 좀 구하기 쉬운 홉업과 관련된 부품이 아닌 이상 파손된 부분을 옵션으로 교체해야 한다.[11] AR-15 GBBR의 경우 이노카츠, 킹암스, G&P, AGM 제품들은 세부적인 규격만 살짝 다른 WA 클론 수준이라 WA용 옵션들을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바이퍼, GHK, KWA 제품들은 WA 구조를 기반으로 개선점들을 더한 형태라 일부 옵션들만 호환된다. WE 제품의 경우 트리거 박스 구조를 도입해 WA용 내부 옵션은 거의 호환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