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현 남부의 대영주 메이스 티렐과 그의 아내 알레리에 하이타워의 장남으로 차기 남부의 관리자 겸 하이가든[1]의 후계자다. 나이는 2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추정.
2. 작중 행적
종자 시절, 아버지 메이스 티렐의 무리한 권유로 마상시합에 나갔다가 오베린 마르텔과 붙었을 때 그에게 패하면서 낙마 사고를 당했으며 이때 다리를 심하게 다쳤고 이로 인해 절름발이가 되었다. 그 때문에 기사 작위를 얻지 못했으며, 원래부터 앙숙 관계였던 티렐 가문과 마르텔 가문에 또다른 불화의 씨앗이 심어졌다.윌라스를 불구로 만든 것은 티렐 가문의 후계자를 망쳐 놓으려는 '붉은 독사(오베린의 별명)'의 음모였다는 소문이 많다. 그러나 온갖 기행으로 악명 높은 오베린조차도, 이 이야기가 나올 때만큼은 결백을 주장한다. 오베린은 어린 종자였던 윌라스를 무리하게 마상시합으로 내몰아서 생긴 사고라며 메이스 티렐을 비난한다. 당시 윌라스는 전투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었을 테니 딱히 상대가 오베린처럼 무술에 능한 사람이 아니었더라도 마상시합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 힘들었다. 마상시합 자체가 사상자가 많이 나오는 스포츠이기도 하고. 오베린의 말로는 도리어 이 일 이후로 윌라스와 편지를 주고 받을만큼 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낙마 사고 이후 기사를 할수 없기에 독서와 사육 등으로 관심을 돌렸다. 그 결과 웨스테로스 대륙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사냥개와 매, 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성격도 좋고 꾸준한 독서로 지식이 풍부하고 안목도 넓어서, 비록 무위랑 군재는 부족하더라도 아버지인 메이스 티렐보다 더 유능하고 좋은 영주가 되리라는 평판을 받고 있다.
동생들인 갈란, 로라스, 마저리의 나이로 미루어 볼때 윌라스는 결혼 적령기를 넘겼지만, 여전히 미혼이다. 아마도 차대 티렐 가주인 만큼 좋은 배필감을 찾으려고 하기에 결혼이 늦어지는 듯하다. 올레나 티렐이 산사 스타크에게 윌라스와의 혼인을 권유했고, 타이윈 라니스터가 세르세이와의 재혼 상대로 그를 고려했으나 둘 다 불발. 산사는 티렐 가문의 혼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타이윈 라니스터에 의해 티리온과 결혼하게 되었고, 타이윈이 권한 세르세이와의 혼담은 올레나 티렐이 결사 반대해서 파토가 난다.[2] [3]
이후 4부에서 마저리의 입으로 언급된다. 강철 함대에 의해 방패 군도가 함락된 이후 올드타운의 레이톤 하이타워에게 전언을 보내 방어를 살피게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강철 함대가 방패 군도까지 오면서 해안선을 따라오지 않고 일몰해 쪽으로 돌아와서 기습했다는 것[4]을 간파한 모양.
5부 에필로그에서는 아버지 메이스가 미르셀라 바라테온과의 혼담을 밀고 있다. 미르셀라의 집안 어른인 케반 라니스터는 이를 듣고 '둘 다 도르네인이 망쳐놓은 애들이니 천생연분이네.'[5]라고 냉소적으로 생각한다.
작중에서 아리안느 마르텔과 함께 중요한 전략적 자원으로 취급된다. 혼인 적령기에 있는 대영주 후계자라는 포지션 덕분에 여러 곳에서 혼담이 오고 가는 편이다. 하지만 윌라스가 직접 등장하는 부분은 단 한 줄도 없고, 죄다 남의 입 혹은 문건을 통해서만 존재가 언급이 된다.
드라마에선 갈란과 함께 윌라스도 삭제당했다. 따라서 로라스가 하이가든의 후계자가 되었다.
[1] 티렐 가문의 성.[2] 타이윈은 윌라스에게 세르세이를 던져주면 산사를 잃어 화난 티렐 가문을 달랠 수 있을거라 봤지만, 올레나는 세르세이가 나이 든 과부라면서 반대했다고 한다. 실제론 그보단 더 많은 이유가 있었다. 산사는 세르세이보다 객관적으로 가치가 높은 신붓감이었다. 3부 시점에서 롭 스타크 외에 유일하게 생존이 확인된 에다드 스타크의 적자여서 롭 다음으로 계승 서열이 높았다. 따라서 윌라스-산사가 결혼하고 롭 스타크가 자녀를 두지 못한 채 죽는다면, 윌라스와 산사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티렐 가문의 이름으로 하이가든과 윈터펠의 계승권을 동시에 주장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산사는 아직 나이가 어리니 하이가든에서 끼고 돌면서 윌라스와 티렐 가문에 무조건 충성하도록 키워낼 여지가 많았다. 반면 윌라스와 세르세이를 결혼시켜 봐야 티렐에 이득되는 건 거의 없다. 세르세이는 캐스털리 록의 계승 서열에서 한참 아래로 밀려났고, 이미 조프리-마저리를 무리해서 약혼시킨 상황에서 혼맹을 더 늘려봐야 서열만 꼬이며 (세르세이가 마저리의 시어머니 겸 올케가 된다) 티렐 가문은 가주의 결혼을 통해 맺을 수 있던 다른 대가문과의 동맹 기회를 잃고 라니스터 동맹에만 모든 걸 걸게 된다. 게다가 올레나는 세르세이의 무시무시한 성질을 알고 세르세이와 제이미의 근친상간 소문을 믿고 있던 터였기에, 조프리와 마저리가 약혼하는 것조차 탐탁지 않게 보았다. 상황이 이런데 세르세이를 손주 며느리로 맞으라는 제안이 제정신으로 들렸을리가 없다. 다만 메이스 티렐은 계산적이지 못하고 눈앞의 타이틀 따기에 급급한 영주라서 타이윈이 넌지시 혼담을 걸었던 것.[3] 세르세이 역시 로버트 바라테온하고 보낸 불행한 결혼 생활에 질려서 재혼이라면 티를 떨었던데다, 윌라스 티렐이 장애인에 얌전한 성격이라는 소문을 듣고 죽어도 결혼하기 싫다고 했다. 전혀 타협을 모르는(...) 성격상 세르세이는 강제로 결혼시켜봤자 자식을 계속 제이미와 낳아서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4] 1천 척 가까이 되는 배가 해안선을 따라 왔다면 방패 군도에 도달하기도 전에 들켰겠지만, 유론 그레이조이는 일몰해로 나가서 빙 돌아 방패 군도를 공격하는 전략을 냈고, 이는 성공해 순식간에 방패 군도를 점령해 버렸다.[5] 미르셀라는 제롤드 데인에게 얼굴을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