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3:26:10

윌리엄 페텐시

윌리엄 페텐시
ウイリアム・ペテンシー | William Shamspeare
파일:페텐시.png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나와 안개 낀 밤의 모험
출생년도 1869년
나이 31세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직업 연극배우
테마곡 대역전재판 테마곡
"윌리엄 페텐시 ~ 뒷골목의 셰익스피어"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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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1-4 나와 안개 낀 밤의 모험에서 지나가듯이 등장하긴 하지만 본격적인 등장은 2-2 나와 안개 낀 밤의 회상에서 이루어진다.

이름의 유래는 페텐시(ペテン師, 사기꾼)이다. 영문판에서는 아예 대놓고 셰익스피어의 이름에서 따온 Shamspeare로 성씨를 변경했는데, Sham 역시 거짓말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가난한 무명 연극배우로 분장용 왕족 의상을 입었다. 하지만, 설정화에서도 보이듯 스타킹이 찢어져 있고, 여러모로 가난한 티가 난다. 손에 화려한 왕의 지팡이 소품을 들고 있는데 무른 재질로 만든 것인지 쉽게 구부렸다가 쉽게 펴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1]

2. 작중 행적

1편에서는 나와 안개 낀 밤의 모험에서 개리뎁 가에서의 공동추리를 마친 후, 브라이어 로드로 나오면, 디카고 미터먼과 함께 짧게 등장한다. 여기서는 디카고 미터먼과 짧게 말다툼만 하고 바로 사라진다.[2]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나와 안개 낀 밤의 모험의 바로 다음 날인 나와 안개 낀 밤의 회상에서 독극물에 의해 죽을 뻔하면서 피해자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현장을 보존하기 위해 그대로 두었는데 알고 보니 살아 있어서 류노스케가 조사를 벌이는 와중에, 스스로 일어나 멕베스 5막 5장 대사를 말하다가 중간에 까먹어서 그렉슨이 대사의 나머지 부분을 말해주자 만족하다가 쓰러져 버린다. 이후에는 재판에 나서서 자기를 죽이려고 한 용의자로 소세키를 지목해 소세키는 영문도 모른 채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 중 페텐시는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죄 없는 청년 취급을 받아 그의 증언에 힘이 실리지만 류노스케의 활약으로 그가 사실은 얼음 코인을 이용해 가스비를 내지 않으면서 가스를 이용하는 꼼수[3]를 부려 가스를 훔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 때문에 쓰러진 탁자에 비누가 놓여 있던 것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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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나와 안개 낀 밤의 모험 나와 안개 낀 밤의 회상
(덩컨 살인 및 나츠메 소세키 살인미수 사건)
나와 안개 낀 밤의 회상
(윌리엄 살인미수 사건)
??? 윌리엄 페텐시 ???
나츠메 소세키 에피소드의 실질적인 진범이다. 에피소드 내 만악의 근원으로, 윗층 하숙생인 덩컨 로스를 죽였고 나츠메 소세키 역시 해하려 했다. 또한 브라이언 로드에서 비리디언 그린의 사건이 발생한 원인은 페텐시가 덩컨 로스를 죽인 사건을 확인하고자 하다 벌어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원흉. 거기다 1-4, 2-2화는 드물게 메인 사건이 다 살인미수사건이었는데 그 에피소드에서 유일하게 살인을 저지른 인물이라 더 사악하게 보이는 건 덤.

류노스케의 활약으로 그가 무고하지도 독이 든 홍차를 마시지 않음도 밝혀지지만 거짓 증언[5]바로크 반직스의 활약으로 인해서 소세키가 유죄 판결이 확정되기 직전, 최종변론에서 가짜 가스회사에서 공급되는 가스 파이프가 달린 곳인지 구별하는 방법[6]을 배심원이 언급한다. 류노스케는 여기서 힌트를 얻어 페텐시의 집에 있던 기묘한 지흔이 왜 나타났었는지 알게 되는데, 바로 가스관 입구에 숨을 불어넣으려는 것이었다. 가스관에 숨을 세게 불어 넣게 되면 가스등이나 스토브의 불이 가스 공급을 일시적으로 받지 못하면서 꺼져버리는데, 밸브는 열어놓은 상태니 가스는 계속해서 새어나오게 되어 질식사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페텐시는 살인 미수 피해자로 등장했지만 그는 사실 가스 파이프에 숨을 불어넣어 개리뎁 가의 2층의 불을 계속 꺼, 가스 중독 사고를 일으켰던 원흉이다. 이어서 과거가 밝혀지는데 그는 예전에 천 파운드의 보물을 훔친 사형수 셀던과 같이 수감되었던 죄수였다. 셀던이 죽기 전, 그가 숨겨놓은 보물이 자신이 예전에 살았던 자취방 2층에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보물 상자의 열쇠 또한 받았다.

이 사실을 알게된 페텐시는 바로 개리뎁 가에 가서 하숙을 하려고 했으나 그 방엔 이미 덩컨 로스가 살고 있었다. 그래서 페텐시는 가스 파이프에 숨을 불어넣어 가스불을 끄는 방식으로 덩컨 로스를 질식사시켰다.[7] 덩컨이 죽은 후, 그 방으로 이사를 가려고 했으나 범죄를 계획하는 사이에 방세가 석 달이나 밀려 이사하지 못했고 그 사이에 고서를 잔뜩 구입할 생각에 방세가 싼 곳을 찾던 소세키가 그 방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페텐시는 결국 덩컨 로스와 같은 방법으로 가스 파이프에 숨을 불어넣어 소세키를 해하거나 쫓아내려고 했으나[8], 페텐시가 계획한 범죄로 약혼자를 잃은 비리디언 그린이 앙심을 품고 가스관 입구에 발라놓은 독극물로 인해 죽을 뻔하게 된 것이었다.[9]

3. 여담

파일:봄의제전_페텐시.gif
작중에서 매우 인상적인 안무인 페텐시의 춤은 사실 전위예술의 시초격인 발레 봄의 제전에서 차용한 것이다.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의 등장인물인 페르마타와 닮았다.

셰익스피어의 짝퉁 캐릭터답게 셰익스피어의 작품, 특히 햄릿을 자주 인용한다.

2-2의 재판이 살인미수였던 만큼 역전재판 시리즈 최초로 법정 심리에 참여하는 피해자다. 1-4의 피해자 비리디언 그린 역시 생존해 있기는 했지만 재판 내내 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재판에 참여하진 못했다.

여러모로 초조함을 내내 보여주는 캐릭터로, 최종변론 중에 난데없이 끼어든다던지[10], 비리디언이 셀던의 열쇠를 훔쳤다는 것을 알자 당황해서 실언을 한다던지, 그리고 앞선 덩컨 로스 살인도 그 초조함 때문에 벌였으며 심지어 본인이 하려다가 의도치 않은 것이었지만 나츠메 소세키에 의해 본인이 살해당한 피해자가 될 뻔하기도 했다. 그 초조함 때문에 여러 근시안적인 행동을 벌였으니 계속해서 자기 무덤을 판 셈이다.

애초에 2건의 사건 자체도 일으킨 시점에서 세입자들이 얼마 안 가 방을 빼려고 하고 있던 상황인 걸 생각하면 정말로 약간의 참을성만 있었다면 무난히 목적을 이룰 수 있었다.

재판 당시 배심원 2호가 잘생겼다고 하는 것을 보면 미남상인 듯하다. 다만, 행적이 행적인지라 딱히 미남이라는 인상은 받기 힘들다.

브레이크신이 굉장히 화려하다고 평가받는다. 정작 자신을 살해하려던 비리디언 그린은 브레이크신이 따로 없다. 여러모로 2-2 에피소드의 진범 취급인데 애초에 법정에서 다룬 페텐시 살인 미수 사건 자체가 실제로는 나츠메 소세키 살인 미수 사건이었기 때문. 결국 1-4와 2-2를 통틀어 가장 큰 죄를 저지른 건 덩컨 로스를 살해한 살인범 페텐시였기 때문에 엔딩 스탭롤에도 나오지 않는다.[11]

[1] 사실 이건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추리소설 <얼룩 띠의 비밀>에서 의뢰인인 헬렌 스토너의 의붓아버지 로일롯 박사가 헬렌을 몰래 뒤따라와서는 괜한 참견 말라며 홈즈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해 난로 옆에 있던 부지깽이를 힘으로 구부렸고, 이를 홈즈가 힘으로 다시 펴는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2] 2편에서야 왜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었는지 드러나는데 미터먼은 계량기에 돈을 넣지 않았는데도 가스를 쓰고 있던 페텐시를 추궁하려고 계속해서 집 주위를 맴돌고 있었던 것이다.[3] 19세기 말, 아직 첨단화 되지 않은 기계장치의 허점을 노린 기발한 수법이었다. 물렁한 비누를 일부만 녹인 다음에 동전을 박아넣어 비누를 동전 모양의 틀로 만든 뒤에 거기에 물(홍차)을 부어서 밖에 내놓는 수법으로 물을 얼려 얼음 동전을 만든 것이다. 이것을 계량기에 투입해 가스를 썼던 것. 아직 전기가 보편화되지 않았고 원시적인 가스검침용 계량기는 코인의 크기와 무게, 모양만을 따진다는 점에서 착안한 사기 수법이었다. 또 뒤처리를 위해서 계량기 밑바닥에 구멍을 뚫어서 따뜻해진 방의 기온을 이용해 다 쓴 얼음 동전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설계하는 뒤처리도 잊지 않았다.[4] 새로운 얼음 코인을 파내려다가 독 때문에 기절한 것이다.[5] 페텐시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소세키가 방을 비우길 바랐다. 소세키가 체포되면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될 거란 생각에 홍차의 독이 없음이 밝혀졌어도 억지를 부린 것. 물론 소세키가 유죄판결을 받았어도 집주인 개리뎁이 방세가 밀린 페텐시의 요구를 들어주지는 않았을 것이다.[6] 런던의 가스파이프를 공급하는 회사는 정해져 있는데 여기에 공급 파이프를 불법으로 달아 가스를 훔쳐서 판매하는 가짜 가스 회사의 가스를 사용하는지를 검침원들이 알기 위해서 쓴 방법이다. 그것은 가스를 공급받는 가스파이프의 입구 쪽에 약간의 숨을 불어넣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정식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본래의 파이프에 있던 가스의 흐름이 순간적으로 바뀌어 집 안에 있던 가스등과 스토브의 불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것이다. 하지만 타사 가스 파이프에서 가스를 공급받는다면 별도의 가스파이프에서 공급 받으므로 변화가 없다. 만약 타사 가스를 이용하는 집의 가스 스토브가 같이 영향을 받는다면, 불법 가스를 이용한다는 증거가 되는 것.[7] 죄를 인정한 후의 고백에서는 죽일 의도는 없었고 단지 쫓아낼 생각이었다고 한다. 숨 조절을 못하고 노후된 가스관 문제까지 겹쳐 사망에 이른 듯.[8] 이는 페텐시로서도 득이 될 것이 없는 상당히 근시안적인 행동이다. 이미 덩컨 로스가 죽었을 때 스코틀랜드 야드가 와서 조사를 했고 당연히 페텐시는 그 방을 수색할 수 없었다. 이 사건 이후로 집주인 개리뎁도 가스관을 교체하고 항상 하숙생들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으며 만약 소세키까지 죽었다면 야드에서도 당연히 사고가 아니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9] 다만 이 행동 자체는 애초에 자신의 의심이 맞는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였다. 비리디언은 페텐시가 정말로 범인이 아니라면 가스관에 입을 댈 이유가 없기에 죽지도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를 실행한 것. 결과적으로 그는 죽을 뻔했지만.[10] 변호측과 배심원 외의 발언은 금지되는 것이 기본인데, 시리즈에서 여기에 끼어들다시피한 유일한 캐릭터이다. 그리고 그 타이밍이 가스 밸브에 숨을 불어넣었다는 내용이 화두에 오른 시점이었다. 심지어 페텐시가 이 행위를 했다는 것이 아닌 지나가다 나온 내용인데 난데없이 끼어드니 류노스케가 수상하게 여겼다.[11] 이 두 에피소드에서 유일하게 살인을 저지른 자이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죄를 저지르기도 했다.
1. 사형수 셀던의 죽음을 지켜본 죄수라고 했으니, 이전에도 무언가 죄를 저질러 수감된 적이 있다는 뜻이고
2. 가스를 부정하게 훔쳐 썼으며
3. 덩컨 로스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4. 나츠메 소세키까지 죽이려고 했다.
덩컨 로스가 죽은 것은 페텐시가 변명한 대로로 사고였다고 해도, 나츠메 소세키의 경우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도 행한 것이라 빼도박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