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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 | ||
이름 | 해나 바베라 HANNA BARBERA | ||
분야 | 텔레비전 | ||
입성날짜 | 1976년 7월 21일 | ||
위치 | 6751 Hollywood Blvd.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윌리엄 해나 William Hanna | |
본명 | 윌리엄 덴비 해나 (William Denby Hanna) |
필명 | 빌 해나 (Bill Hanna) |
출생 | 1910년 7월 14일 |
미국 뉴멕시코 멜로즈 | |
사망 | 2001년 3월 22일 (향년 90세) |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노스 할리우드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콤프턴 고등학교 콤프턴 대학 |
직업 | 애니메이터, 감독, 제작자, 성우 |
부모 | 아버지 윌리엄 존 해나 어머니 아비체 조이스 덴비 |
배우자 | 바이올렛 블랜치 워개츠 |
자녀 | 보니 장 해나, 데이빗 윌리엄 해나 |
[clearfix]
1. 개요
미국의 애니메이터이자 감독, 제작자, 성우.2. 생애
7남매 중 셋째이자, 유일한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미국 서부에서 철도, 수도, 하수 관련 사업에 임하던 건설 감독이었던 관계로, 고등학교를 다니기 전까지 해나의 가족들은 여러 차례 이사를 했었다가, 캘리포니아 주 와츠에 정착했다.와츠에 위치한 콤프턴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보이스카우트와 댄스 밴드부 활동을 했었고, 저널리즘과 구조 공학을 배우기 위해 콤프턴 대학에 진학했으나 대공황의 여파로 인해 자진중퇴하였다. 그 뒤엔 잠시 엔지니어 업무를 맡아 극장 건설현장에서 일하기도 했으나 얼마 못 가 직장을 잃고 세차장에서 간간이 일을 해나가게 된다.
때마침 해나의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자신이 아는 영화 타이틀 카드 제작사 '퍼시픽 타이틀 앤 아트'에 취직할 수 있게끔 격려해주었고, 타이틀 카드의 도면을 그리는 작업에서 재능을 보여 1930년 휴 하먼과 루돌프 아이징이 설립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1]로 입사해 잉크&페인트 칠 작업과 가사 작성 업무를 맡게 된다. 1933년에 하먼-아이징 콤비가 워너 브라더스와의 계약을 끊고 메트로-골드윈-메이어로 자진 이직했는데, 윌리엄 해나는 그들을 따라간 스탭 중 1명이었었고, 1936년 해피 하모니(Happy Harmonies) 단편의 감독을 맡으면서 첫 애니메이션 감독 활동을 시작하였다. 1938년부터 1년간 MGM 단편 애니 시리즈 The Captain and The Kids에서 수석 감독을 맡기도 했으나 흥행이 부진하면서 스토리 작가로 좌천당하기도 했었다. 이 시기 평생의 동지가 된 조셉 바베라를 만나 팀을 구성해 1940년 "Puss Gets the Boot"(톰과 제리 1화)를 제작, 비평과 흥행, 양쪽에서 대성공을 거두어 미국 애니 업계에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MGM 카툰 스튜디오(MGM Cartoon Studio)의 제작자인 프레드 큄비는 추가로 톰과 제리 단편 애니를 만들기를 꺼렸으나, 해나와 조셉 바베라는 그에 상관하지 않고 계속 톰과 제리 단편을 제작해 많은 인기를 얻도록 공헌해 주었다.[2] 하지만 큄비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개최될 때마다 그들을 초대하지 않고 혼자 시상식에 나왔으며, 당시의 관행에 따라 단독 제작자로 등재된 상태로 트로피가 출시되었다고 한다. 1955년 프레드 큄비가 제작자에서 은퇴하자 해나와 조셉 바베라는 MGM 애니메이션 디비전에 배치되어 관련 업무를 맡게 되지만, 얼마 안 지난 1957년에 둘은 MGM의 갑작스런 카툰 스튜디오 폐쇄로 톰과 제리의 제작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같은 해에 해나는 제이 워드와 접촉해 crusader rabbit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했지만 곧 제이와의 관계를 끝냈고, 조셉과 다시 결합하여 비즈니스 관리자, 텔레비전 기업 관계자 등과 접촉해 여러 논의를 거친 다음 조지 시드니와 공동으로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을 설립해 컬럼비아 픽처스의 TV 부문을 담당했던 스크린 젬스와 배급 & 자본 거래를 주선하여 TV판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에 나섰다.
새로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첫 작품으로 러프 앤 레디 쇼를 공개한 이후 이듬해까지 허클베리 하운드 쇼와 요기 베어 쇼를, 그리고 1960년에 시트콤 The Honeymooners를 패러디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을 제작했는데 이 작품은 방송된 이래 저연령층과 성인층을 포함한 많은 시청자들에게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의 명성을 끌어올린 히트작이 되었다. 이후로 30여 년간 수많은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하여 책임 제작자를 맡으면서 업계 내외적으로 막대한 인지도를 쌓아나갔다.
해나는 말년까지 40여 년간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활동한 경력 기간 중에 8번의 에미상 부문 수상을 포함해 다양한 관련 어워드에서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2001년 3월 22일 수년간 앓고 있었던 지병인 후두암이 악화되어, 로스앤젤레스의 노스 할리우드에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이 치러진 후 무덤은 캘리포니아 주의 레이크 포레스트에 위치한 Ascension Cemetery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반면 3년 연하인 그의 아내는 무려 101세까지 장수하다 2014년에 세상을 떠나며 그의 곁에 같이 묻혔다.
3. 특징
- 윌리엄과 조셉이 제작에 관여한 애니메이션의 우정 파트너쉽, 콤비 캐릭터 구도, 우스꽝스러운 슬랩스틱, 가족주의적 연출은 미국 애니메이션이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1980년대 후반까지 미국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 윌리엄과 조셉이 설립한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의 예산 절감, 캐릭터간의 대화 집중적 활용, 배경화면 변경속도 증가, 사용 도면 수 감소는 사실상 미국 TV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의 표준이 되었다. 1990년대부터 TV 애니메이션 제작 예산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미국의 수많은 TV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해당 요소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데뷔 이전에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에서 근무한 겐디 타르타콥스키, 세스 맥팔레인, 크레이그 맥크라켄 등은 현재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의 메이저 애니메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 조셉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도 많은 부분이 달랐다. 윌리엄의 지인들은 대부분 애니메이터인 반면 조셉의 지인들은 대부분 할리우드 유명 인사였다. 그리고 윌리엄은 야외활동에 흥미가 많은 활발한 성격이었지만 조셉은 해변에 앉아서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기는 차분한 성격이라 사적으로는 교류가 거의 없었다. 각자 저술한 자서전에서도 서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였지만 조셉은 윌리엄에 대해 우리는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였고 서로의 작업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소회하였다.
- 미국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여 월트 디즈니와 척 존스처럼 윌리엄과 조셉을 다룬 인터뷰 기사와 TV 인터뷰를 포함한 자료가 많다.
- 윌리엄과 조셉이 갑작스럽게 톰과 제리 단편의 제작을 멈춘 배경은 당시 MGM에서 사업 관리자에게 그들이 이끌던 카툰 부서를 폐쇄하고 모든 스탭을 해고한 사실을 전화로 전달받았기 때문이다. 톰과 제리가 성공을 거둔 시기에 제대로 의논조차 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라 둘은 당혹스러웠다고 회고하였다.
4. 관련 인물
- 동료
- 전 동료
- 상사
- 프레드 큄비(Fred Quimby)
- 테드 터너
- 라이벌 - TV판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설립자로써 업계에서 서로 경쟁자의 위치에 있었다.
- 루 샤이머 & 놈 프레스콧 - 필메이션 작품들의 주요 책임 제작자.
- 앤디 헤이워드 - DiC 엔터테인먼트 작품들의 주요 책임 제작자.
- 기용한 애니메이터, 연출가
5. 관련 영상
Animation Superhero's Joseph Barbera & William Hanna Talk With Barry Roskin Blake 1990 |
생전 인터뷰 영상 중 하나. 조셉 바베라와 같이 인터뷰하였다.
HANNA-BARBERA ON THE TOM SNYDER RADIO SHOW |
1988년 라디오 프로그램 tom snider show 인터뷰(조셉 바베라와 공동으로 인터뷰) 영상.
6. 작품 목록[3]
- 톰과 제리 - 조셉과 만든 둘의 가장 유명한 세계작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대표작 중 하나. 1940년부터 1958년까지 총 114편. 이 중 톰의 목소리를 직접 더빙했다. 특히 톰의 그 유명한 비명 소리들이 바로 윌리엄 해나가 한 더빙. 이 비명소리는 후속 TV 시리즈 제작에도 활용하고 있어 지금도 그의 목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
- 톰과 제리 쇼(1975)
- 톰과 제리 키즈 쇼(1990)
- 톰과 제리 더 무비(1992)
- 톰과 제리의 요술반지(2002)
- MGM 시절
- Happy Harmonies - To Spring(1936)
- Gallopin' Gals(1940)
- The Goose Goes South(1941)
- Officer Pooch(1941)
- War Dogs(1943)
- 해나-바베라 프로덕션 시절
[1] 명칭은 하먼-아이징 프로덕션, 해나가 입사한 당시엔 루니 툰, 메리 멜로디즈 단편을 제작하고 있었다.[2] 정확히는 해나와 조셉이 프레드 큄비를 만났었는데, 큄비는 루돌프 아이징이 톰과 제리 1편을 제작한 공로를 인정했었지만 실제로 작업한 흔적이 없는 정황을 발견했으며 아이징과 별개로 새 애니메이션 부서를 시작하고 싶었던 그가 고양이와 쥐가 나오는 카툰의 아이디어를 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줬다고 한다.[3] 책임 제작자를 맡은 애니메이션도 이 문단에 포함하는데, TV 애니메이션은 대체로 조셉 바베라와 같이 공동 책임제작자(executive producer)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