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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左遷
1.1. 개요
좌천(左遷)은 한자의 뜻을 새겨 읽으면 '왼쪽으로 옮기다'이지만, 왼쪽을 오른쪽보다 안 좋다고 본 풍습 때문에[1] 요직에서 한직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반대말로 영전이 있다.보통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이나 집단에서 권고사직의 의미로 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좌천당한 사람은 사실상 그 집단 내에서 재기불능 판정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거의 바로 자진사퇴하거나 자리를 떠나고 꾸역꾸역 버틴다 해도 윗선에서 잘라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차피 기업이나 집단 내에서 사실상의 재기불능 판정을 내렸으므로 징계 차원의 좌천이 아닌 이상 개인이 사퇴 의사를 표해도 반려 없이 받아주게 된다.
강등과는 의미가 약간 다르다. 강등이 공식적으로 직급을 낮추는 조치라면 좌천은 직급 자체를 건든다기보다는 중요도가 낮은 직책으로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명목상으로는 직급이 오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자면 회사에서 중요 부서의 대리나 과장급에서 일하다가 한직 부서의 부장이 되는 것은 명목상으로는 승진이지만, 이런 경우 해당 사원은 회사의 눈 밖에 난 것이라고 봐도 좋다. 그래서 가끔은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조용히 묻혀 살지만, 대부분은 계급 상승이고 뭐고 요직에서 한직으로 좌천되었다는 사실을 버티지 못해 자리를 떠난다.
본인이 새로 배치받은 부서에서 일하면서 예전 부서에서 일했을 때보다 회사의 중요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비중이 작아졌고 회사 실세들과의 접점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사표를 낼 의사를 표시할 때 윗 선에서 별 말 없이 수리해 준다면[2] 100% 좌천이다.
일본에서는 좌천이라는 말보다는 출향(出向)이라는 말을 주로 쓰는데 한자로 풀이하면 '고향을 떠난다.'라는 의미이며 홈 그라운드였던 본사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다. 시골에도 지사가 있는 대기업인 경우 대다수가 시골지사로 내려가거나 군대에서 아저씨 취급받는 파견신분으로 타 회사에 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능력이 좋다고 평가받아서 회생의 기회를 어느 정도 주려는 직원이라면 자회사나 도시내에 있는 지점으로 보내 일을 시킨다. 즉, 출향은 한국처럼 좌천 + 가는게 꼬우면 퇴사해라 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1.2. 공직에서의 좌천
공직에서의 좌천은 저성과자[3]나 기소유예,선고유예 급 범죄행위[4], 사내 정치[5][6]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으며, 사실상 권고사직의 신호라 보면 된다. "당신은 우리 기관(조직)과는 잘 안 맞는 거 같습니다. 당신 스스로 사표를 내서 명예퇴직으로 서로 기분 좋게 잘 끝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의미라고 해석하는 게 좋다. 물론 공직에서의 권고사직은 말 그대로 권고이기 때문에 해고되지는 않는다.국가직 공무원이나 전국구 공공기관ㆍ공기업(한전,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코레일 등) 직원의 경우 개인적인 연고가 없고 할 일도 별로 없는 시골 촌구석의 사무소나 출장소로 보내버리는 식의 좌천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반면에 지방직 공무원이나 지자체 산하 지방공기업(서울교통공사 등), 업무 범위가 특정 지역에 국한된 일부 중앙 공기업(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직원의 경우 시ㆍ도(광역생활권) 단위를 벗어난 오지 좌천 발령은 원천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타 지자체로의 강제 전출은 불법이라 가능성이 없다.[9] 가령 서울시 공무원이 경상도 시골 사무소로 좌천당할 일은 거의 없다는 얘기. 아주 약간의 예외는 광역자치단체 한정으로 외딴 관외에 연수시설, 아카이브 등이 있을 경우인데[10], 근무 인원 티오가 매우 적기 때문에 그 곳으로 좌천보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서울사무소ㆍ세종사무소는 중앙정부 및 국회와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설치해둔 기관이라 저성과자나 징계받은 자를 보내기에 마땅치 않다. 서울사무소 말고는 외딴 관외에 산하 기관을 둘 일이 없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는 아예 관외 오지 좌천의 여지도 없다고 보면 된다.[11]
1.3. 사기업에서의 좌천
사기업에서는 흔히 대리 이상의 직책을 가지고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기타 지사로 보내거나 팀장급 직책자를 팀원으로 강등하고 타지로 보내버리는 경우를 좌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2]다만 '본사 외 다른 사업장으로 간다=100% 좌천'은 아니며, 중간관리직으로의 승진을 앞둔 직원의 부서 통솔력을 시험하기 위한 테스트적 성격이 있는 경우도 가끔씩 있고, 사업장 지배인이나 중간 관리직 등 직책이 요직이라면 더 높은 자리로 영전함과 동시에 중간관리직 혹은 고급관리직을 지방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당신이 지사에서 더 나은 실적을 보여주신다면 발령을 재고할 수는 있겠으나, 만약 당신이 지금 사표를 낸다면 자발적인 퇴직으로 수리해 주겠습니다."라는 메시지로 해석하면 된다. 특히 주요 지사가 아니면 그런 경향이 더 강하다.
1.4. 군대에서의 좌천
원본은 복면이 그린 나의 군대 이야기 사단장님 가오 편이다.[13]
군대에서도 대대장인 중령이 경비연대의 대대장으로 부임하는 것은 명백한 좌천이다.[14] 버티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상 겉으로만 상급자 취급하고 실제로는 대놓고 무시하는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보통 연금이 보장되는 상황이면 전역 지원서를 내고 군을 떠난다.
또한 육군교육사령부 예하 병과학교장 발령(예: xx학교장)도 사단장에게 있어서 모욕적인 처사 중 하난데 병으로 따지면 도로 신교대 조교로 보내버린 것과 똑같은 것이다. 그것도 육군 교육사령부도 아니고 XX학교장급이면 사단 신교대 급이다. 단지 "당장 꺼져"라는 말을 돌려서 한 것일 뿐.[15] 제7기동군단장이었다가 가혹하고 비인간적인 훈련법으로 논란이 되어 육군교육사령관으로 부임한 윤의철[16]이 이런 좌천성 발령에 속한다.[17][18] 병으로 따지면 후임들을 너무 많이 갈궈서 중대장, 혹은 작전과장 급에서 계원으로 자기 옆에 놔두고 직접 통제한거나 마찬가지다. 이 지경까지 오면 당연히 진급은 나가리된다.
1.5. 여담
어쨌거나 대체로 권고사직의 방법 중 하나이기에 강제로 이상한 부서로 소속을 옮기게 되거나 좌천을 당하게 되면 사실상 식물인간 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이 없어 당사자는 거의 회사를 떠난다. 운이 좋으면 동종업계 경력직으로 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3D 업종에 재취업 후 최저임금만 정확하게 맞춰주는 중소기업 생산직, 건설 노동자, 감시 · 단속적 근로자 등에 종사하며 낮은 월급으로 불편하게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자존감을 지키고 일하고 싶어서 무리하게 자영업을 하다가 망해서 처지가 더 나빠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좌천은 계급의 고하와 꼭 대응되는 것은 아니다. 조조가 하급 관리를 하고 있던 시절 건석의 숙부를 법대로 처리해 죽게 했을 때에도 십상시들은 조조에 대해 매우 열받았지만, 그가 조등의 의붓손자인지라 환관인 자신들이 함부로 대할 수가 없었기에 고심 끝에 조조를 진급시키면서 한직으로 보내버리는 좌천을 단행했다. 일명 '좌천성 영전'이라고 불리는 케이스와 비슷한데, 검찰 인사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중앙지검장, 의정부지검장, 춘천지검장. 이 세 사람이 같은 날에 고검장으로 승진한다고 가정하자. 의정부지검장은 대검찰청 차장으로, 춘천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각각 승진하는데[19] 만약 중앙지검장이 이들보다도 못한 광주고검장으로 승진발령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좌천성 영전이다.[20] 고등검찰청이 지방검찰청보다 상위 기관인데 왜 좌천성 영전이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검찰은 수사 기능이 있는 검찰청이 권력을 가지는 구조이고 수사는 지방검찰청에서만 맡으므로 고검은 실권이 없다. 실제로도 고검은 2심 공소유지 및 국가소송지휘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수사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다만, 대검은 예외적으로 중수부와 같은 수사기능을 가진 적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법조인 시절에 좌천성 인사 배치로 지방에서 일한 적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좌천을 표현할 때 飛ばされる[21]라고 하지만 보통 出向(출향)이라고 쓴다.
중국에서는 비슷한 용어로 하방을 쓴다. 상산하향 운동에서 유래된 용어.
미국을 포함한 영미권 국가에서는 'Relegation'이라는 영어를 표현해 쓴다.
스포츠계에서 잘못된 팀 이적과 유사하다.
2. 부산광역시의 지명 佐川
부산 안에 좌천이라는 지명은 두 군데가 있다.두 지역은 한자까지 같지만 위치는 전혀 다른 곳으로, 각각 부산의 남쪽 끝과 동쪽 끝에 있다. 직선 거리만 26km이며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면 1시간 이상 걸린다. 좌천리 쪽이 농촌이라 별로 헷갈릴 일이 없었지만 점점 장안읍이 개발되고 있어서(...) 양쪽 모두 좌천역이 있는데[22] 동해선이 개통되면 노선도에 좌천역이 두 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적어도 이 시점에는 어느 한 쪽의 역명을 바꿔야 할 가능성이 컸지만, 어느 쪽도 역명이 변경되지는 않았다. 수도권 전철에 비유하자면 5호선 양평역과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비슷한 관계다.
두 지역은 한자까지 같지만, 지명의 유래는 다르다고 한다. 먼저, 동구의 좌천은 그 지역을 흐르는 좌자천(佐自川)에서 유래했고, 기장의 좌천은 좌광천(佐光川)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런데 두 지역 모두 가운데 글자를 빼고 '佐川'이 되어버린 이유는 다름아닌 일본인들이 그렇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일본에 익숙한 성과 지명인 '사가와([ruby(佐,ruby=さ)][ruby(川,ruby=がわ)])를 갖다 붙인 것으로 지금까지 지명이 굳어졌다고 한다. 국제신문 사설
[1] 서구권도 마찬가지다. Dexter and sinister를 보면 자세히 나오는데, Dexter와 Sinister는 라틴어에서 영어로 직수입한 차용어인데 오른쪽, 왼쪽의 뜻만 있었다가 Dexter에는 '민첩하다', '손재주가 좋다'는 좋은 뜻이 붙었고(RPG에서 지겹게 나오는 민첩성이 Dexterity다.) Sinister에는 '불길'하다는 나쁜 뜻이 붙었다. 영어 고유어근인 Right에도 본 뜻인 오른쪽 외에도 올바르다는 뜻이 붙어 있다. 심지어 한국어의 '오른쪽'이란 단어의 어원도 '옳은쪽'에서 유래했다. 몇십년쯤 전엔 대놓고 바른쪽이라고 부르기도 했을 정도.[2] 만약 윗 선에서 사표를 반려한다면 회사는 해당 사원을 버린 게 아니며, 반성하고 오라는 의미다. 이런 경우는 좌천되었다 해도 금방 원래의 위치로 복귀한다.[3] 부서 내 평판이 좋지 않아 전체 업무수행에 지장을 주는 직원, 인사평가에서 연속적으로 최하위 등급을 받는 직원.[4] 쇠고랑까지 찰 정도의 범죄를 저질렀다면 좌천하지 않고 자동퇴직되거나 해고하며, 다른 일자리 찾기도 영 쉽지 않다.[5] 흔히 말하는 높으신 분들과의 마찰을 뜻한다. 현 정권의 국정 운영 방향과 반대되는 기조를 나타내는 것부터 친정권적인 동료/상사와의 업무적/개인적인 불화까지 스펙트럼이 넓다.[6]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공직은 특별히 잘하건 못하건 안 잘리고 근무연차대로 승진하고 월급 올라가니 사내정치가 없겠거려니 생각하겠지만 천만의 말씀. 공직은 공직대로 내가 뺑이 안 치고 손에 똥 안 묻히고 어떻게 승진할 수 있을까로 눈치싸움 하는 곳이란 걸 명심하자. 이것만으로 감이 잘 안 온다면 공무원 문서를 한 번 잘 읽어보자. 어디가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은 원리대로 굴러간다는 걸 명심하자.[7] 당연하겠지만, 한직으로 발령되면 수령받는 월급 액수가 줄어든다. 일도 없으니 초과수당도 없고, 그 전 직무에서 받았던 직무수당도 더 이상 안 나오고, 가끔씩 받던 성과금도 안 나오게 되고 그래도 일단 회사에서 나간 건 아니므로 사실상 기본급만 받는 신세가 된다.[8] 농담 아니고 진짜로 지옥이다.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흔히 쓰는 해고 방법 중 하나가 실무자를 지방으로 발령내는 것이다.[9] 물론 단체장에게 찍혀서 타 지자체로 전출 가라고 압력을 넣으면 그걸 버텨내기는 쉽지 않다. 전출동의서에 서명하지 않고 버텼다가는, 그 단체장의 임기 내도록 헬보직만 죽어라 돌 것이 안 봐도 비디오이기 때문.[10] 서울시의 경우 연수휴양시설은 속초ㆍ서천ㆍ수안보(충주)에 있으며, 서울기록원 설립 이전에는 문서고가 경북 청도군에 있었다.[11] 물론 그렇다고 기초자치단체가 실질적 의미의 좌천 유배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도농복합시거나, 면적이 상당히 큰 기초지자체는 촌구석 면사무소, 동사무소 중에서 일부를 유배지로 지정해 운영하는데, 동사무소는 몰라도 면사무소는 본청에서 토나올 정도로 먼 경우가 많다. 이런데는 중징계 이상을 받은 공무원이 모여 있어 정말 상태가 안 좋다.[12] 팀장급이 직위해제되는 경우 자신이 여태것 쌓아왔던 커리어와는 전혀 다른쪽으로 좌천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직원을 생산관리로 보낸다던가 현장직에 어울릴만한 업무로 보내버리거나 등. 이런 경우 당연하겠지만 재기 확률이 더욱 떨어진다.[13] 사단 관리를 못하던 사단장이 화상회의에서 합참의장에게 갈굼을 먹자, 기분이 상한 나머지 회의 도중에 대놓고 삐딱선을 타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빡친 합참의장이 계룡대에서 직접 블랙호크를 타고 날아와 사단장을 면전에서 다시 갈구고 좌천시킨 상황이다. 차로 3시간 걸리는 거리를 헬기 타고 40분만에 날아왔다고 하니 그 분노를 알 만하다.[14] 이전에는 경비단이 한직이라고 서술되었으나, 제1경비단, 제2경비단, 제3경비단, 세종시경비단 등은 중요 시설을 방호하는 부대들이라서 경비단장이 한직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제1경비단장은 중장 혹은 대장까지 진급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한직이 아니라 오히려 요직에 가깝다. 물론 이름이 비슷한 경비연대 + 302, 303 경비단은 예비군 훈련부대이기 때문에 진급 막힌 사람들이 가는 한직이 맞다.[15] 장성급 장교중 최악의 좌천은 국군복지단이다. 장군님이 순식간에 피돌이들의 왕이 되는 것이다. 현재 국군복지단은 군축의 여파로 군인이 아닌 군무원이 맡는 것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예비역 장군들이 와서 앉는 자리가 되었다.[16] 그리고 윤의철은 육군교육사령관이 된 후에도 제 버릇을 못 버리고 계속 혹독한 훈련만을 고집하다가 결국 지휘권이 없는 합동참모차장으로 한번 더 전보되었고, 그대로 모든 발악이 차단되면서 전역대기직인 연구관을 거쳐 조용히 예편했다.[17] 다만 학교장직이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은 게 육군포병학교장을 역임하고 합참 작전기획부장으로 영전한 박용준 장군의 케이스도 있다. 합참 작전기획부장은 작전부장, 민군작전부장과 함께 합참 내 보직 중에서도 중장 진급자가 많은 요직이다. 해/공군 출신은 교육사령관, 참모차장과 함께 중장 1차 보직으로 많이 가는 곳이며, 1차 보직이 무엇이었든 상관없이 2차 보직을 무엇으로 받느냐가 중요하다. 공군의 경우 2022년 기준 합참 본부장이 진급이 잘 되는 편이다. 하지만 보내진 곳은 포병학교 등의 중요 기관이 아닌 그냥 xx학과장, 즉 병으로 따지면 보충중대 같은 곳이니 끝은 좋지 않았을 것이다.위 만화 보면 알겠지만 "찍혀서" 쫓겨나는 상황이다. 즉 소장 계급으로 학교장을 달만한 곳은 육군3사관학교, 육군부사관학교로 한정된다.[18] 반대로 학교장 보직과 달리 학교의 교관 보직은 커리어패스에 좋다. 해당 교육과정 우수 수료자만이 교관을 맡을 수 있고,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 받았다는 뜻이다. 육군보병학교나 육군대학 전술학 교관이 그 예시다. 병으로 치면 키크고 목소리크고 빠릿해서 아예 부대장이 신교대 조교로 직접 스카웃한 경우다.[19] 이 두 케이스는 2020년 1월 8일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기도 하다.[20] 좀 더 비중이 있는 부산이나 대구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으로 승진발령하는 경우는 보통 좌천성 영전과는 거리가 멀지만, 세간의 주목을 받는 특정 사건의 수사 동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명백할 때에는 지역을 막론하고 좌천성 영전으로 평가된다.[21] 의역하자면 “(승진, 성공)이 저 멀리 날라가버리다”[22] 사실 좌천동의 좌천역은 좌천동역이었기에 자연스레 구분이 가능했지만 2010년 2월 25일에 동(洞) 자가 일괄적으로 빠지면서 좌천역이 되어버렸다. 같은 이유로 부전역, 범일역도 동음이역이 되어버렸다(그나마 이 둘은 동음이역이 같은 동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