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임주연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중 하나, 성격은 대체로 묵묵한 편이며 메이드 복장을 자주 입는다. 이러나 저러나 절대자, 전지전능, 신에 가까운 개념. 메이드복을 입히는 이유는 '신은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임한다'는 성경적 개념에서 왔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관조하는 신에 가까워 스토리에 주도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소교헌에서는 정말 메이드로밖에 나오지 않았고.,악마의 신부에서는 걸어다니는 재앙...인데 피해자는 본인 하나고 금방 부활하는 식으로 반쯤 개그소재였다가 스토리 종결을 위한 장치가 됐다. Ciel에서는 그나마 꽤 움직이는데, 그래봤자 npc 수준.물론 작품마다 다른 세계관을 갖기 때문에 각각 다른 인물이지만 어느 정도 유사성은 가지고 있다.
임주연 작가는 이 문서의 바로 위의 문단에 작성된 캐릭터가 주인공인 작품 시리즈의 팬이라고 한다.
2. 행적
2.1. 악마의 신부의 유희
사립 그노시스 특수목적고교의 재학생. 뭘 해도 피를 보는데 웬만해선 죽지도 않는 희한한 존재. 총에 맞아 배를 꿰뚫리고도 '안돼 내장 파열이면 금식이야...오늘 저녁 까르보나라랬는데...'라고(...). 그 후 상황 수습을 위해 민지영이 "유희 언니 생리중이에요" 하니까 다들 믿고 가버릴 정도.애완 뱀으로 마릴린을 키우고 있으며, 이후 쥐가 한 마리 추가되었다. 그리고 책 말미에서 밝혀진 그녀의 정체는...
2.2. 소녀교육헌장의 유희
여기서는 그냥 딱 메이드. 빅 브라더의 휠체어를 밀며 등장했다. 패밀리(소녀교육헌장)의 시중을 드는 역할로 보인다.2.3. CIEL의 유희
메이지 이노센트의 패밀리어로 등장. 얼핏 봐선 그저 메이드로 보일 뿐이지만 사실 범상찮은 인물이다. '일반적인 메이지-패밀리어의 관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작중 평가가 있으며, 인피니티도 그녀가 무섭다며 스스로는 덤비려 들지 않았다. 이비엔 마그놀리아와의 싸움에서는 웬 고래 해체용 대검을 한손에 가볍게 들고 전투태세를 취했으며, 이노센트에게 한 말도 걸작이다. "이 별이 말려들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그때는 이 별을 원자 단위로 분해, 일시 보존하겠습니다."...말이 메이지의 패밀리어지 이노센트가 외려 껌일지도. 사실 인피니티 봉인을 위해 이노센트가 봉인 스팟으로 향할 당시, 잘 보면 유희가 그를 들어올린 채 날아가는 듯이 그려져 있다.결정적으로, 15권에서 지룡이 어느 수녀원 아이들에게 한 말에서 그녀의 존재가 이미 증명된 것이나 마찬가지. 지룡 왈, 인간이나 마수가 특별한 힘을 얻으면 '불사'가 되지만 그 위에는 아크 드래곤이나 인피니티 같은 '불멸'의 존재가 있으며, 그 위엔 신인 '영원'이 존재하고 영원 위에 '전능' 올마이티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때 영원과 전능을 설명하는 컷의 배경은 아무리 봐도 유희의 뒷모습이다. 악마의 신부에서의 설정을 물려받은 듯.
마왕이 된 크로히틴이 이비엔을 데려오자 그녀에게 신이 되는 마지막 시험이라며 이비엔을 과거로 보내준다. 시험 내용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 과거로 돌아간 이비엔은 당연히 라리에트의 죽음을 막으려 하지만 이미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있던 라리에트는 이비엔이 보는 앞에서 자살한다. 라리에트가 죽었기 때문에 과거는 바뀌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게된 이비엔은 무사히 시험을 통과한다. 그런 이비엔에게 당신 혼자만의 힘으로 통과한 것이 아니라는 것만은 잊지 말고 기억하라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