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0:34:05

육군가

1. 개요2. 대한민국 육군의 육군가
2.1. 가사2.2. 작곡가 관련 논란2.3. 개정판
3. 해외의 육군가

1. 개요

한 나라의 육상방위를 책임지는 군종, 육군을 상징하는 군가로, 육군에 소속된 장병들의 동질감을 고취시켜 사기를 고양하기 위해 부른다. 여기서는 대한민국의 육군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2. 대한민국 육군의 육군가

파일:대한민국 육군기.svg 육군가 파일:대한민국 해군기.svg 해군가
[[나가자 해병대|
나가자 해병대
]]
파일:대한민국 공군기.svg 공군가
1965년 녹음된 원가사 육군가
반주
북한의 불법적인 기습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장병의 사기진작 및 전의고취를 위한 군가 가창이 활발하던 때에 "육군을 대표하는 군가를 제작하여 부르게 하자"는 의견을 수렴하여 당시 국방부 정훈국 전문위원이었던 최달희가 지은 가사에, 대국민 공모를 통해 당선된 종군작가단 김동진의 곡을 붙여 탄생했다. 여타 각 군의 대표곡들이 그렇듯 기초군사훈련육군훈련소에서 받았을 시 아침조회[1] 또는 수료식 날 부르는데, 각 사단 신병교육대 출신 장병들은 전역때까지 한 번도 안 부르는 사람도 많다는듯. 또, 행군 중에 절대 부르지 않는 해군가와는 다르게 행군중에도 부른다.

2.1. 가사

1절
백두산 정기 뻗은 삼천리 강산
무궁화 대한은 온누리[개사1]의 빛
화랑의 핏줄타고 자라난 우리[개사2]
그 이름 용감하다 대한 육군

2절
높은 산 거친 골짝 깊은 강물
우리 용사 앞에는 거칠 것 없네
대한 육군 진격에 적이 있느냐
백천만 대군도 초로[4] 같도다

3절
자유 평화 정의는 우리의 정신
불의무찌르자 온 땅 끝까지
무쇠같이 튼튼한 넋과 사지는
대지를 뒤집고도 힘이 남는다

후렴
앞으로 앞으로 용진 또 용진[5]
우리는 영원한 조국방패[개사3]
앞으로 앞으로 용진 또 용진
우리는 영원한 조국의 방패![개사3]

파일:대한민국 육군기.svg

2.2. 작곡가 관련 논란

육군가를 작곡한 김동진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공식 등재된 대표적인 '친일음악가'이다. 1940년과 50년대 일제의 괴뢰국인 만주국을 위한 연주활동을 하고, 일제의 제국주의적 침략전쟁을 옹호하는 곡을 만들며 부역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때문에 이 김동진이 작곡한 육군가가 병영에 울려퍼지는 것이 독립군과 광복군을 계승한다는 국군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것인지 논란이 인 바가 있다.

하지만 작곡가가 친일파라는 것이 육군가의 가치를 폄하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작곡가가 친일파일 뿐,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6.25 전쟁 참전용사들이 행군하며 부르던 순국선열들의 군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독립군이 부르던 군가인 용진가는 일본 유행가에 가사만 붙인 것이라 자신들을 탄압하던 일제 의 노래를 부른 셈이 된다. 요컨대 작곡가의 성향만이 육군가라는 노래의 정체성을 규정한다고 볼 수는 없으며 육군가가, 수십년간 불렸던 맥락과 정신 역시 육군가의 정체성의 일부를 형성한다. 음악을 작곡하는 것은 작곡가이지만 그 음악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로 통용될지가 오로지 작곡가에 의해 결정되지는 않는 것이다.

2.3. 개정판

해당 영상 1시간 10분 20초부터
육군 공식 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2014년 국격상승 및 양성평등 등의 시대변화를 반영하여 가사를 부분적으로 개정하였다. 그러나 2020년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선 현재 불리는 신 가사로 불렀지만 정부방송인 KTV를 비롯하여 MBC, SBS에서 구 가사 자막이 송출되었다.

2021년 4월 22일. 중독성 주의라며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새 육군 군가 육군, 우리 육군이 국방부 공식 채널로 공개되었다. 그러나 노래 자체가 정말 괴상하다 못해 맹독성 가득하다는 평가가 많아 싫어요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결국 반발의 여파 끝에 비공개 처리되며 흑역사화되어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육군가가 잘만 제창되었다.

3. 해외의 육군가



[1] 육훈소가와 육군가 중 랜덤으로 정한다.[개사1] 2014년 1월까진 아세아였다. 온누리라는 단어는 순수 한국어로 '전세계' (全(온)世界(누리)) 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다.[개사2] 2014년 1월까진 '남아'. 여군을 고려해 개사한 듯.[4] 草露 = 백, 천, 만 명이나 되는 적의 대군도 대한육군의 공세 앞에서는 풀에 맺힌 이슬 같다는 의미이다.[5] 勇進, 용감하게 나아감. (표준국어대사전)[개사3] 옛 가사는 우리는 삼천만 민족의 방패. 다문화 사회화 및 인구 변화에 맞춰 개사한 것으로 보인다.[개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