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의 등장인물. 배우는 선동혁, 나이는 60대.
전직 형사, 서말년의 남편, 여리의 양아버지.
형사 은퇴 후, 소일거리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킨집 수입은 대부분 사회복지단체 등에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냉철하고 무서운 서말년과는 달리 온정한 스타일. 전직 형사답게 아내 서말년 못지 않게 머리가 좋은데, 홍지원이 서말년과 윤설의 머리카락으로 친자확인을 하자 결과표를 바꿔치기해서 일치하게 하고, 윤설이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 되자, 미리 방송출연을 예약해서 자기 대신 딸인 윤설이 나가게 했다. 아내 서말년과는 특별한 에피소드 때문에[1] 존댓말을 쓸 정도로 금슬이 매우 좋고 윤설을 친딸처럼 대하면서 도와준다, 회장실의 동영상의 일부가 손상되자, 일본의 영상 복구 전문가를 찾아서 의뢰한다. 윤설이 탈옥범으로 끌려가고, 본인마저 끌려가지만 윤설의 계획 덕분에 풀려나자 분노하여 아내 서말년이랑 같이 홍지원의 집에 찾아가서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간접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었다.
[1] 서말년이 안대를 끼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