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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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f2023><colcolor=#01DF3A> 윤마름 尹馬稜대만판| [ruby(枯, ruby=かれ)][ruby(木, ruby=き)][ruby(由, ruby=ゆ)][ruby(仁, ruby=に)] 일본판[1] | |Mareum Yoon | |
| |
프로필 | |
성별 | 남성 |
연령 | 18살 |
소속 | 파괴 세력 용사 |
이명 | 역병의 용사[2] 완벽의 용사 |
능력 | 바이러스 생성 및 전파, 분신 |
등장 | 1부: 17화 0부: 95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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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유도 모르고 죽어줘. 나랑 같이 아파줘.
용사가 돌아왔다의 등장인물. 파괴세력에 속한 용사로 능력 때문에 역병의 용사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완벽의 세계의 주민들이 원하는 죽음을 이뤄주기 위해서 가장 적합한 능력이라 역병의 능력을 그가 선택한 것뿐이지 정식 명칭은 완벽의 용사다.1부에선 과거 회상에서 잠깐 등장하는 정도로 그쳤으며, 0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다.
2. 특징
2.1. 외형
목덜미까지 내려오는 중간 길이의 검은 더벅머리와 적안을 지녔다. 양손엔 하얀 장갑을 착용했으며, 역병의 용사라는 이명대로 역병의 상징 중 하나인 파리처럼 생긴 방독면을 쓰고 있다. 복장은 검은 양복과 녹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특유의 외형에 더불어 말을 심하게 더듬는 증상도 있어[3] 상당히 음침한 인상을 준다.2.2. 의지를 가진 팬데믹
역병을 퍼트리는 능력 특성상 존재 자체가 인류에게 완벽한 해악이며, 스스로도 그 존재감을 즐기는 매우 사악한 용사다. 처음부터 이런 성격은 아니었지만 어릴 적부터 극도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모두에게 배척받는 어두운 삶에 허덕이다가 동정도, 연민도, 공감도, 망설임도 없는 텅빈 인간이 되어버렸고, 이후 완벽의 세계에서의 경험으로 완전히 타락해버렸다.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배척당했던 고통스러운 과거 때문에 인류에게 큰 증오와 복수심을 품고 있고, 그들을 벌레나 불량품에 빗대며 매우 혐오하고 있다. 때문에 인류의 멸종을 자신의 최종 목표로 삼았으며, 역병을 퍼트리며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죽이는 것을 게임처럼 즐기고 있다. 인류의 멸종이 목표이니만큼 살인에 대한 집념은 소름끼칠 정도로, 한번 죽이기로 점찍어놓은 대상은 어떻게든 반드시 죽이려고 한다. 이러한 집념은 그의 가장 무시무시한 특성이다.
어려서부터 빈곤한 삶과 말더듬증 때문에 불량품 취급 받은 것을 콤플렉스로 여기고 있으며, 그에 대한 반발심으로 완벽에 집착하고 있다. 용사가 된 이후론 스스로 완벽한 존재라고 여기며, 용사가 되기 이전의 과거는 불완전했던 시절로 취급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너희는 모르겠지. 더러운 시궁쥐가 인간 곁을 떠나지 않는 이유를 말이야.
너희는 모르겠지. 역겨운 파리가 앵앵거리면서 우는 이유를 말이야.
너희는 모르겠지. 도둑고양이가 쓰레기통을 뒤지는 이유를 말이야.
알 턱이 없지. 너희는 관심이 없잖아.
어렸을 적에는 제대로 씻지도 먹을 것도 구하지 못할 정도로 집안이 가난했다. 기껏 학교에 가도 몸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기피 당했고,[4] 급식 싸가려는 시궁쥐 취급 받으며 흙을 얻어맞거나 조별활동에서 같은 조가 된 여자아이에게 불량품 소리를 듣는 등 심한 따돌림을 당했다. 거기다 부모는 자식을 돌보긴 커녕 먹을 것만 찾는 식충이에 불과했고, 어찌저찌 먹을 것을 구해와도 부모가 자식이 구한 것을 가로채 혼자만 먹어치웠다.너희는 모르겠지. 역겨운 파리가 앵앵거리면서 우는 이유를 말이야.
너희는 모르겠지. 도둑고양이가 쓰레기통을 뒤지는 이유를 말이야.
알 턱이 없지. 너희는 관심이 없잖아.
윤마름은 음식점 잔반통에서 찌꺼기를 훔쳐 먹으며 하루하루를 버텨야했고, 그마저도 음식점 주인에게 들키면 봉투를 다 헤집어놓는다며 빗자루로 얻어맞을 각오를 해야 했다. 세상살이가 참으로 서러웠는지 한 가족이 고깃집에서 화기애애하며 고기를 구워먹는 걸 보고 부러워하고, 길고양이가 자신의 옆에서 애교를 부려도 더럽다면서 목을 졸라 죽일 정도로 비뚤어진다.
고등학생이 된 후에도 불량배들에 의해 쓰레기를 뒤집어쓰는 학교폭력을 당하는 등 그의 어두운 삶은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결코 나아지지 않았다. 비참한 삶에 허덕이던 끝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윤마름은 결국 스스로 목을 메어 자살하는데, 이 순간 완벽의 세계로 보내진다.
완벽의 세계는 무궁무진한 진보의 끝에 상하지 않는 몸과 완벽한 정신, 한계가 없는 총명함을 얻어 사실상 신의 영역에 필적한, 말그대로 '완벽한 인간'만이 존재하는 세계였다.[5] 이런 이들을 보며 더욱 의기소침해진 한편 그렇게 완벽한 이들이 자신이 필요해서 불렀다는 말에 어째서, 어디에 자신을 필요로 하냐고 질문한다. 그리고 안내역을 맡은 여성으로부터 지나치게 완벽해졌기에 오히려 일체의 변수가 없어진 세상이 저주나 다름없어졌다며 완벽의 세계의 인류는 이런 절망끝에 고통스럽게 살기보다 차라리 죽음을 통해 망각을 얻는 것을 바랐다는 걸 듣게 된다. 윤마름이 선정된 것도 그가 자신들을 죽이는데 일체의 동정이나 연민, 망설임도 없이 자신들을 학살해줄, '완벽'과 정반대인 불완전한 존재였기에 선정된 것이었다.
완벽의 세계의 주민[6]: "고마워요... 용사님..."
윤마름: "내내내내내 내가 고고고고, 고마워. 사사사사사, 사랑해... 너희 모두."
윤마름(1), 완벽의 세계의 주민들을 전부 학살할 당시
윤마름: "내내내내내 내가 고고고고, 고마워. 사사사사사, 사랑해... 너희 모두."
윤마름(1), 완벽의 세계의 주민들을 전부 학살할 당시
여성의 설명을 듣고선 결국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고통스러운 실험 끝에[7] 완벽의 용사가 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얻은 능력으로 완벽의 세계의 모든 주민들을 학살하고 죽고 죽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하며[8] 완벽의 세계는 종말을 맞이한다.[9]
3.2. 김민수 타락 후의 회차
어떻게든 사사사사, 살아나가려고 오, 오오오온 것 좀 봐... 역겨워... 마마마마, 마치 몸 위를 기어다니는 개, 개개개 개미 같아... 처, 처처처 청소... 청소 시간이야.
세월의 용사 임도훈이 전사한 시점에서 지구로 귀환한 윤마름은 인천공항에서 어떻게든 김민수를 피해 해외로 도피하려는 시민들을 보며 몸 위를 기어다니는 개미 같다며 혐오감을 표하고, 청소 시간이라며 학살을 시작한다. 죽어가는 사람들의 고통스러워 하는 얼굴을 보고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떠올리며 통쾌해하고, 킥킥거리며 웃을 정도로 살인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10]
이후 한국과 UN의 소통중 언급되는데, 저항세력 용사들이 파괴 세력을 상대로 어느정도 전공을 거두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UN이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는 역병의 용사를 토벌하는데 성공하면 파병을 하겠다고 약조한다.
그동안 윤마름은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는데, 즉효성 바이러스로 바로 죽이는 것에 질린 윤마름은 생존자들에게 게임을 하나 하겠다며[11] 현재 자신이 심은 바이러스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 바이러스는 10명 이상을 감염시켰을 때 기운을 다하고 죽게 되어있으며 24시간 내에 감염시키지 못하면 바이러스가 빠르게 몸을 갉아먹고 사멸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살고 싶다면 나가서 피난민들을 찾아서 감염시키라고 하며 게임을 시작하고, 생존자들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뛰쳐나가 다른 생존자들을 감염시키기 시작하고, 그렇게 역병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져갔다.[12]
요, 용사구나. 그, 그그그그 그렇다면... 내가 직접 죽여줄게. 고양이처럼.
하지만 먼 곳에서 자신의 바이러스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걸 눈치채고 혹여 치료제나 백신이 만들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만 그렇다면 여러 지역의 균이 동시다발적으로 한번에 없어져야 하는데 지금은 한 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부정하고, 이내 용사의 힘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처음에는 겁 먹은 것처럼 보였지만, 오히려 희열에 찬 웃음을 지으며 어릴 적 자신이 죽인 고양이처럼 직접 죽이겠다고 선포한다.[13]
생명력을 끌어모은 후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를 확인한 국군은 윤마름이 바이러스를 살포할 때 외에는 늘 스스로를 숨겨왔다는 이유로 그가 끔찍한 살상력을 가졌지만 본체는 일반인 수준일 것이라 판단해 화학전 전문 부대만 투입한다. 하지만 그것은 윤마름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국군의 오판이었다. 윤마름은 그동안 역병을 퍼뜨리며 모아둔 생명력으로 끊임없이 재생하고, 자폭하는 분신들을 앞세워 화학전 전문 부대를 가볍게 전멸시킨다.
이 전투를 통해 군의 힘만으로 그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임을 깨달은 군 지휘관들은 저항 세력 용사들을 활용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윤마름의 능력이 너무 치명적이라 지휘관들은 필시 살아남기 힘든 난전이 벌어질거라 여겼고, 무엇보다 윤마름의 바이러스로 인해 저항파 용사들이 전투불능이 될 것을 우려해 방패의 용사 유선화와 퇴마의 용사 홍화랑을 투입시키기를 주저한다. 더군다나 윤마름 외에도 아직 상대해야하는 파괴 세력 용사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앞으로 더 나오지 않을 것이란 보장도 없었다. 하지만 윤마름을 서둘러 토벌하지 않으면 UN의 지원도 불확실해지는 상황이었다. 결국 지휘관들은 유일하게 전과 기록이 있어서 요주의 인물로 꺼림받고 있었던 합체의 용사 최태일을 투입시킨다.
3.2.1. VS 합체의 용사 최태일
역병에 감염된 까마귀들을 조종해 신록의 용사 유준호와 환자들의 위치를 찾아낸 윤마름은 혹시 도망가지 않을까 했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도망은 안 갔다며 안심하고, 사람도 잔뜩 모인게 야무진 식사를 할 수 있겠다며 들떠한다. 하지만 그때 최태일의 합체거신 컴바이너의 기습에 몸이 반토막나고 불태워진다. 감염자들에게 심은 포자를 통해 간신히 부활하고 컴바이너가 군의 병기가 아닌 용사의 힘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그래도 숨은 돌렸다며 오는 길에 포자들을 미리 심어놓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고 안심하지만, 최태일은 군에서 지원한 레이더로 윤마름의 위치를 전부 꿰고 있었다. 그간 무력한 일반인들을 벌레라 부르며 학살한 것에 대한 업보를 당한 것인지, 최태일에게 저항다운 저항조차 못하고 벌레가 박멸당하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며 죽어가고 있었다.타협? 협상?! 이제와서 그런 짓을 할 거라고 생각했어⋯?
말도 안 되는 소리. 내 바람은 그렇게 작고 소박한 게 아냐⋯
나는 이 세상 모두가 병들고, 앓고, 고통받기를 원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죽기 직전 더럽고 추악한 스스로의 본연과 마주할 때까지⋯
나는 멈출 생각도 계획도 없다.
최태일의 무자비하고 압도적인, 그리고 일방적인 폭력에 틈만 나면 자신에게 칼을 꽃아넣던 이 세상같다며 과거 사회에서 폭력에 시달리고 배척당했던 일을 떠올린다. 분노한 윤마름은 최태일에게 왜 자신을 막느냐고, 자신은 이 세상을 끝장낼 자격이 있다고, 이것은 자신의 권리라고 외친다. 그 외침을 들은 최태일이 잠시 공격을 멈추자 자신을 죽이면 자신의 모든 맹독과 병원체가 이곳을 뒤덮어 최태일까지 죽을 테니 의미없는 싸움을 그만두고 서로 건드리는 일 없이 각자의 길을 가자고 회유한다. 그러나 윤마름의 헛소리에 어울려줄 이유가 없는 최태일은 윤마름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는다.말도 안 되는 소리. 내 바람은 그렇게 작고 소박한 게 아냐⋯
나는 이 세상 모두가 병들고, 앓고, 고통받기를 원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죽기 직전 더럽고 추악한 스스로의 본연과 마주할 때까지⋯
나는 멈출 생각도 계획도 없다.
하지만 싸움을 그만두자고 한 건 전부 거짓으로, 헛소리로 최태일이 병균에 감염되는 시간을 벌고 있었던 것이었다. 칠공분혈하는 최태일에게 살고 싶지 않냐며 목숨이라도 구걸해보라고 비웃지만, 최태일은 애시당초 죽을 작정으로 싸우고 있었기에 개의치 않고 계속 공격한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거냐고 경악하다가 최태일로부터 시체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듣자 의미를 모르겠다며 어째서 시체냐고 혼란스러워 한다. 조금전 자신이 최태일을 조롱했던 것과 반대로, 이번엔 가까이 접근한 최태일에게 거리를 좁혀줬잖냐며 아까 했던 거 다시해보라고 조롱당하는 상황에 놓인다. 윤마름은 그런 최태일에게 욕을 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궁지에 몰린 윤마름은 최태일이 병균 때문에 자멸하는 그 순간까지 자신을 죽이러 올 것임을 직감하고, 더 이상 도망쳐봤자 아무 소용이 없음을 깨닫는다. 때문에 아직 의태를 끝내지 못했음에도 결국 본체를 의태하여 직접 싸우기로 결정한다. 곤충의 모습이 불완전하게 섞인 형태가 된 윤마름은 더미들이 조금만 더 먹고 시간도 끌었으면 완벽한 모습이 될 수 있었다며 아쉬워하지만, 말 더듬는 장애는 사라진 것에 기뻐한다. 거대 지네를 소환하고 합체거신 컴바이너와 전면전을 벌인다. 지네의 입에서 맹독 벌레들을 뿜어내고, 지네의 혀로 컴바이너의 오른팔을 잘라낸다. 이제 누가 사냥당하는 입장이냐며 비웃지만, 컴바이너가 지네를 박살내는 등 호각으로 싸우자 혀를 찬다. 그렇지만 개의치 않고 지네를 여러 마리 소환해서 맞대응한다.
생명의 정점에 근접한 자신에게 계속 도전해오는 최태일을 정말 짜증나는 상대였다고 평가하면서도, 혹독한 환경이 진화를 부르는 법이라고 최태일과의 싸움 덕분에 현대 화기에 대한 내성이 더욱 완전해졌다며 그를 인정한다. 자신에게 달려들어 움켜쥐어 압사시키려는 최태일을 거대 파리지옥으로 집어삼킨 후, 그를 불량품이라고 부르며 이제 쓸모를 다 했으면 죽으라고 조롱한다. 반파된 컴바이너의 잔해를 보고 드디어 끝났다고 기뻐하지만, 생명력을 거의 다 모아놓은 상태에서 최태일과 싸우느라 불완전 변태를 한 것에 아쉬워하고, 지금의 형태로는 자신의 목적인 인류의 멸종이 너무 늦어지고 만다며 짜증을 낸다. 하지만 어차피 시간은 자신의 편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고, 불완전하게 변태한 상태에서도 최태일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더 이상 자신의 적수가 될 이는 없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우선 분풀이를 위해 고양이 놈과 거기에 몰려든 벼룩들에게 가려고 한다.
그러나 최태일이 용자로서 각성해 컴바이너의 진정한 기능 진 용자왕 모드가 발동되고, 분명히 잘라놨던 컴바이너의 사지가 복구되어 있는 걸 보고 경악한다. 철저히 과학과 상식으로부터 기인한 힘을 지녀 원인과 결과가 분명한 '합리적 증진'을 통해 강해지는 자신과 달리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열역학의 기본마저 무시하는, 불합리함 그 자체인 최태일의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해 다 부서져 가던 녀석이 어떻게 저딴 형태로 다시 생겨난거냐고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면서도 거대 지네들과 맹독 벌레 구름으로 응전하지만, 열쇠 모양의 검에 간단하게 썰려나가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이내 어째서 계속 강해지는 거냐며 최태일의 행동 하나하나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최태일은 드디어 제대로 사과할 용기가 났기 때문이라며 용자가 용기가 났으면 강해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대답한다. 그럼에도 윤마름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해 누가 그딴 걸 물어봤냐며 힘의 원리가 무엇이냐고 재차 묻지만, 네까짓 게 알아서 무얼 할 것이냐는 조롱과 함께 벌레가 잡히듯 손바닥으로 잡혀 중상을 입는다.[14]
하지만 잘게 토막난 상태에서도 살아남은 윤마름은 컴바이너의 안으로 침투, 조종석을 보호하는 뜨거운 결계까지 통과한다. 승리에 취해 방심하여 숨통을 끊기 쉬울 거라고 예상하며 최태일을 기습해 죽이려 하지만, 이를 예측한 최태일에게 역으로 주먹을 맞아 나가떨어진다. 어떻게 반응한 거냐며 설마 자신이 들어올 것까지 예상한 거냐고 경악하다가 틈만 나면 재생하는 놈이니 그렇게 쉽게 죽어줄 거라곤 기대도 안 했다는 대답을 듣는다. 최태일은 윤마름이라면 도망가기보다도 자신을 죽이고 싶어 안달일 것 같아 조금만 살살 긁어줘서 확실하게 유인해 가둬두려 했던 것이다. 거기다 윤마름의 가슴에 있는 보라색 구체 때문에 본체라는 것까지 간파당하고 만다. 이내 컴바이너의 조종석은 결투장처럼 변하고, 최태일은 도망칠 곳 따윈 없으니 진심으로 들어오라며 주둥이로만 완벽거리지 말고 주먹 대 주먹으로 가치를 증명하라고 외친다.
마지막 생명력을 짜낸 비장의 수를 우습게 막은 것도 모자라 이번엔 아예 맨주먹으로 상대하려드는 모습에 자존심이 상해 자신을 얼마나 무시하는 거냐고 분노한다. 그리고 최태일에게 달려들어 주먹 싸움을 벌이지만, 제대로 맞서본 적도 없이 남의 탓을 하기 바쁜 윤마름과 드디어 스스로를 받아들인 최태일의 싸움은 능력의 우열을 떠나 승자가 불보듯 뻔한 싸움이었다. 결국 압도당한 윤마름은 뒤로 물러나며 살려달라고 구걸하다가 벽에 막혀버리고, 그대로 맞아 죽기 직전까지 밀린다. 하지만 그 순간 회귀의 용사 이성준이 개입해 발리스타로 최태일의 흉부를 뚫어버린다.
3.2.2. 최후
공포에 질려있던 윤마름은 자신을 부르는 이성준의 외침을 듣고 질끈감고 있던 눈을 뜨고, 최태일의 눈빛에 기겁하다가 이내 발리스타에 흉부가 관통당한 그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 모습을 보곤 대체 누가 이런건지, 진짜로 최태일을 죽인 건지 의문을 품으며 뉴스에 나오던 다른 폭주 용사들의 짓이냐고 의아해한다. 이내 안 죽어도 된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크게 웃음을 터트리고, 최태일에게 다가가 그를 툭툭 건드리고 흔들면서 자기가 시체라는 둥 용기가 힘의 원천이라는 둥 하더니 결국 누가 살아남았는지 좀 보라며, 강해서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아서 강한 거라는 말과 함께 최태일을 멍청이라고 조롱한다. 그리고선 시체 씨라고 부르기까지 하며 뭐라고 핑계라도 좀 대보라며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최태일은 그런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아직 숨이 붙어있는 상태였고, 이에 윤마름은 깜짝 놀라다가 헤드락으로 제압당하고 만다. 목이 졸리는 와중에도 죽으려면 혼자서 죽으라는 말과 함께 왼팔로 최태일의 복부를 뚫어버리며 끈질기게 발버둥치지만, 결국 최태일의 열쇠에 몸이 꿰뚫려 바닥에 쓰러진 채 사망하고 만다. 줄곧 완벽에 집착했던 그였으나 그 최후는 완벽과는 거리가 먼 초라함 그 자체였다.
대량학살에 특화된 능력에 인류의 멸종이 목표인 만큼 이성준에겐 괜찮은 마왕 후보 중 하나였고, 실제로 마왕이 될 뻔했던 회차도 있었다. 하지만 이성준은 김민수를 마왕으로 만들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윤마름을 회귀로 살리지 않고 버리는 패로 확정지었다.
첫번째 이유는 컨트롤이 너무 힘들다는 것. 다른 폭주 용사들과 마찬가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설득이나 세뇌가 가능해야 하는데, 윤마름은 대화가 일절 안통하는 인물이었기에 아군으로 포섭된 것 같다가도 전승우를 기습해 팀킬하는 등 돌발행동을 벌였다.
두번째 이유는 김민수를 마왕으로 만들기 위한 '업보'의 축적을 줄인다는 것. 역병으로 학살을 자행하며 '인류의 위협'이라는 존재감을 즐기고 있던 윤마름은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학살하는 김민수를 질투했다. 때문에 불완전한 원으로 의태하고 맡은 구획 안에서만 설치라는 이성준의 말도 무시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학살을 벌였다. 뭔가에 쫓기기라도 하듯 사람들을 죽여대니 김민수가 쌓아야 할 업보마저 윤마름이 강탈해버렸다.
상기한 이유 때문에 이성준에게 윤마름은 더 이상 마왕 후보가 아니라 김민수의 마왕화를 훼방놓는, 아군의 탈을 쓴 트롤에 가까웠다. 결국 윤마름에게 질려버린 이성준은 그냥 귀환 시점에서 압도적으로 죽여버릴까 고민하다가, 역시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이번에야말로 죽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를 최고의 '미끼'로 이용하기로 정한다.
어차피 통제도 되지 않는 놈의 폭주를 말리는 건 불가능하니 대신 그의 화려한 폭주를 이용하자는 심산으로, 윤마름이 정부와 군의 관심을 한꺼번에 사로잡으며 감시망을 약화시키는 동안 전국을 자유롭게 누비며 폭주 용사들을 차근차근 규합했다. 더불어 윤마름의 대량 살상 능력을 두려워한 동맹국들은 파병을 망설였고, 이는 폭주 용사들을 압박할 수 있었던 찰나의 골든 타임마저 놓치게 만들었다. 거기다 꽤나 성가실 뻔했던 최태일도 단신으로 처리해줬다. 원래는 백하나와 정의호를 구할 때까지만이라도 조금 더 이용해 먹을까 했지만, 더 써먹으려는 건 욕심일거라며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계획을 진행했다.
3.3. 김민수 타락 전의 회차
이성준의 개입 없이도 타락한 용사였으며, 최태일과 싸우는 것은 거의 확정된 운명인지 최태일과 싸우다가 죽었다고 한다. 완전한 원에 도달한 회차에선 컴바이너에 조종석에 침입해 최태일의 가슴을 꿰뚫는 치명상을 입혔으나 컴바이너의 자폭에 휘말려 사망했으며, 다른 두명의 폭주 용사들과[15] 합세해 최태일과 싸운 회차도 있었으나 결국엔 다 함께 죽었다고 한다.이성준의 과거 회차에선 한 번 마왕화까지 거의 도달할 뻔했지만 결국 김민수에게 죽었다. 윤마름 본인의 능력이나 성향까지 감안하면 폭주 용사들 중에선 김민수 다음으로 마왕에 근접했던 것으로 보인다.
4. 능력
4.1. 전투력
역병의 용사는 살아 있는 바이러스였으며 사람의 탈을 쓴 암세포였고 의지를 가진 팬데믹 그 자체였다.
105화 윤마름(2)
105화 윤마름(2)
타깃 '역병의 용사'는 지금까지 출현한 용사들 중 독보적으로 위험하며, 군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킵니다.
국군 장성
완벽의 세계의 신체 개조를 받아 역병을 다루는 능력을 지녔다. 대량 학살에 특화된 능력을 지니고, 그 힘은 다른 사람의 생명력을 밑거름으로 하여 더욱 강해진다. 윤마름의 언급을 보아 백신을 개발해서 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한 듯 하지만, 현 인류의 수준으로는 지금 당장 병을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무의미한 가정이다. 만약에 만든다고 쳐도 더 강력한 바이러스를 퍼뜨리면 그만이라고 할 정도로 보유한 바이러스가 많은 듯해 보인다. 무투파 용사는 아닌 것으로 보이나 성인의 몸을 양손으로 가볍게 들어 목을 조른다던가 두개골을 밟아 부술 정도의 힘을 지녔고 다른 용사들처럼 육체 자체는 근육질이다. 게다가 몸이 두동강 나거나 불에 완전히 타버려도 살아남는 어마무시한 생존력을 자랑한다.국군 장성
능력의 특성상 민간인 피해를 가장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에 국방부는 사실상 용사들 중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심지어 지금까지 보여준 모든 능력은 생명력을 모으기 위한 더미로 벌인 일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다만 더미로는 용사를 상대하기는 불충분하며 거대 로봇을 타고 윤마름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세운 최태일에게는 저항다운 저항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했다. 용사를 감염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용사쯤 되면 독에 대한 내성이 강해 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최태일 같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작정하고 싸우면 대항 수단이 전무하다. 또한 예전 회차에서 여신의 가호를 발동한 김민수에게 별 타격도 주지 못하고 썰렸다.[16] 게다가 밤피르의 피도 녹이는 시럼이 혈관에 흐르는 정의호에게는 감염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생명을 모아 본체를 의태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불완전한 모습으로 의태하자 합체거신 컴바이너와 호각 이상으로 싸울 수 있다.[17] 다만 능력의 강함과는 별개로 다른 용사들과는 달리 목숨을 걸고 싸운 적이 없다보니 실전 경험치가 많이 떨어진다.
지금까지 보인 능력을 보아 믿음의 용사처럼 힘의 원천을 충분히 마련해야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용사다.
4.1.1. 원(原)
<rowcolor=#FE2E2E> 완전한 원 | 불완전한 원 |
수십만을 죽이고
수백만의 생명을 빨아들여 변태한 형태
가장 작은 것들의 침투력을
가장 약한 것들의 적응력을
가장 큰 것들의 생명력을
가장 강한 것들의 파괴력을 가진 존재.
생명의 정점, 완벽의 용사의 최종 형태.
원(原)
수백만의 생명을 빨아들여 변태한 형태
가장 작은 것들의 침투력을
가장 약한 것들의 적응력을
가장 큰 것들의 생명력을
가장 강한 것들의 파괴력을 가진 존재.
생명의 정점, 완벽의 용사의 최종 형태.
원(原)
윤마름이 지금까지 보인 역병 능력은 그저 일부분이었을 뿐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역병 능력만을 쓴 이유는 그저 생명력을 효율적으로 취하기 쉬울 뿐이었을 뿐이며, 용사로서의 진정한 이명도 모은 생명력을 대가로 지상의 생명체들의 장점만을 완벽하게 가진 완벽의 용사다. 변태라는 표현이 나오듯이 모습은 벌레와 유사한 형태로 변한다.
단점은 변태하기까지 많은 생명력을 필요로 하고[18],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또한 윤마름의 언급을 보아 한번이라도 불완전하게 변태하면 완성형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새로운 육체를 만들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듯 하다.
불완전한 변태만으로도 진 용자왕을 발동하기 전의 최태일을 몰아붙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원은 인류 멸망을 자신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듯하다. 다만 이렇게까지 몰아붙일 수 있었던 이유는 최태일이 동귀어진하겠다고 방어를 도외시하며 싸운 탓도 크다.
구체적인 전투력 순위는 불분명하지만 기본 모드의 최태일을 상대로 장갑을 뜯어내서 조종석 내부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압도한 것을 보아 파괴 용사들 중에서 이성준 다음가는 위치에 있는 강자로 보인다.[19] 하지만 다 이겨놓고 자폭에 휘말려서 동귀어진하고 말았다.
4.1.2. 최종진화체(Æ, Ƕ, θ, ffi)
불완전하다고는 하나 원(原)마저 최태일에게 밀리자 용사인 상태에서 다시 한번 진화하는 최후의 수를 두었다. 최태일이 용기를 통해 강해진 것처럼 윤마름 자신은 완벽을 향한 집착을 통해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 합체거신 컴바이너에게 대항하기 위해서 거대한 벌레 괴인의 모습으로 변한다.
컴바이너를 한 손으로 들어올려 날려버릴 정도의 괴력을 지녔으며, 4개의 팔과 날카로운 6개의 벌레의 다리가 붙어있다. 진 용자왕 컴바이너와 잠깐 동안 호각지세를 이뤘으나, 결국에는 밀려 패배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틀을 깬다', '허물을 한번 더 벗는다'는 말로 미루어보아, 눈의 마녀의 힘으로 언데드가 된 아이반 푸쉬킨과 마찬가지로 용사란 틀에서 벗어난 존재, 쉽게 말해 마왕에 근접한 존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4.2. 기술
완벽의 세계의 개조를 받아서 생명력을 대가로 생물을 모방 및 창조할 수 있다. 역병 능력도 엄밀히 따지면 생물을 창조하는 능력의 일부에 불과하다.- 본체
본체에 해당하는 육체의 가슴에 보라색 구모양의 수정이 박혀있으며, 평상시의 인간형 육체나, 최종진화체의 거대한 인충의 육체도 그저 껍데기에 불과하다. 생명력이 충분하다는 가정하에서 본체만 멀쩡하다면 불사에 가깝다. 반대로 본체를 당하면 생명력 여부와는 관계없이 죽을 수 있는 듯 하다. 원을 발동하기 이전에는 본체를 숨긴 채 수많은 더미 육체를 만들고 병을 퍼뜨려서 생명력을 모으고 있었다.
- 바이러스 생성 및 생명력 조작
생성한 바이러스를 검지에 있는 구멍을 통해 퍼뜨린다. 감염되자 마자 그 자리에서 코피를 흘리다가 칠공분혈해서 죽는 병, 24시간 안에 10명 이상을 감염시키면 효과가 사라지는 병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닌 바이러스를 마음대로 창조할 수 있다. 완벽의 세계의 기술 자체가 현 인류보다 훨씬 진보된 만큼 현대의 의학으로 지금 당장은 고칠 수 없다. 게다가 기껏 백신을 만들어도 더 강력한 바이러스를 만들면[20] 그만이라서 백신을 만드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또한 바이러스의 전파가 밀폐된 로봇이나 방호복을 투과하는 등 전염성이 매우 높고 공기 중에서도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하다.
바이러스로 죽인 사람들에게서 보라색 형태의 생명력을 모아 물리적인 간섭이 가능할 정도의 규모의 조작이 가능하기도하다. 하늘에 거대한 구체가 형성될 정도로 모이면 전투기 폭격 쯤은 가볍게 막는다. 작중 언급으로 보아 모든 힘의 근원은 바로 이 보라색 형태의 생명력인 것으로 보인다.
아래의 모든 능력은 이 능력의 응용이며 바이러스 그 자체가 윤마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작중에서 표현하길 의지를 가진 펜데믹 그 자체.
- 질병의 매개체 조종
질병의 매개체가 되는 동물을 조작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이 능력으로 까마귀 떼를 조종해 전투기와 충돌시키고, 병에 감염된 환자 역시 본인의 의지에 반해서 억지로 조종하는게 가능했다.[21] 그리고 이렇게 매개체를 통해서 2차 감염을 일으키거나 다른 능력의 매개체로 쓰기도 한다.
- 클로닝 익스플로전
보라색 분신을 만들고 적에게 근접하면 자폭한다. 불에 취약하지만 물량으로 밀어붙인다.
- 폭발형 감염자
대상을 감염시키고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조종해서 폭발시킨다.
- 전이
병에 걸린 사람에게 포자를 심어서 전이할 수 있다. 묘사가 상당히 그로테스크한데, 병에 걸린 병사의 토사물에서 몸이 형성된다.
- 재생
부상당한 신체를 재생할 수 있다. 이 능력이 집념과 합쳐지면 최태일에게 최종 진화체가 조직 수준으로 박살나도 다시 인간형으로 돌아올 수 있을 정도로의 엄청난 재생 능력을 가졌다.
- 더미 생성
본체가 '원'으로 변태가 이루어지는 동안 본인과 똑같이 생긴 육신을 생성해서 조종할 수 있다.
- 사역마
- 거대 지네
지네처럼 생긴 거대한 벌레로, 길이는 합체거신 컴바이너보다 길다. 입 안에서 날카로운 혀를 튀어나오며, 맹독 벌레에 의해 방어력이 약해진 컴바이너의 팔을 잘라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 맹독 벌레
거대 지네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작은 벌레들. 메뚜기처럼 생겼지만 컴바이너의 장갑에 손상을 입힐 수 있을 정도로 치악력이 강하다. - 거대 파리지옥
최태일의 컴바이너를 집어 삼킬 때 소환했다. - 거대 쥐, 거대 새, 거대 악어, 거대 물고기
최종진화체(Æ, Ƕ, θ, ffi)로 변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소환한 사역마들이다. 눈이 6개 달려있는 등 일반적인 동물과는 다른 이형의 모습을 했다.
5. 평가
시즌 1 당시 거의 마왕화를 할 뻔했다는 언급 외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시즌 0에서 처참한 과거사가 드러난 이후로 독자들 대다수가 "마왕이 될 만하다"고 납득할 정도로 뒤틀린 인물.[22]작중 용사들과 과거의 서사가 확연히 다르다. 다른 용사들은 슬픈 사연이 있지만, 적어도 버팀목이 되어준 존재,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한 추억, 아름답고 행복했던 기억이 조금이라도 있었던 것에 반해 윤마름은 그런 역사 자체가 없었다. 그는 친구도,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도 없었고, 가난한 환경 때문에 먹고사는 것만 급했으며, 부모는 자식을 머슴 취급하는 인간 말종에, 다른 사람들은 그가 더럽고 냄새난다며 제대로 된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다. 결국 스스로를 불완전하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자살까지 했다.
또한 용사로 선정된 이유마저 지나친 발전끝에 개선의 여지가 없어진 세계의 종말을 야기하는 역할이었다. 그 세계를 구하기 위해 그 세계의 모든 인물들을 죽여야만 했고, 이는 윤마름의 뒤틀린 가치관에 쐐기를 꽂고 말았다.
능력 자체가 타인의 희생을 필요로 하고, 목적 자체가 전 인류의 멸망이니 파괴 세력 용사들 중에서 잠재 위협성이 가장 컸다. 유준호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윤마름이 힘을 더 모으기 전에 최태일이 초기에 진압해야 했을 정도로 0부 초중반부의 메인 빌런급의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그 능력에도 불구하고 최태일과의 싸움에서 내내 3류 악당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 초라한 최후를 맞이했다.
6. 기타
- 정식 이명이 밝혀지지 않아서 팬덤에서는 그동안 파리의 얼굴을 닮은 방독면에서 따온 '파리의 용사'라는 가칭으로 불렸다. 정식 이명이 밝혀지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윤마름의 진정한 능력이 밝혀지면서 곤충과 아주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 파리 방독면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방독면으로서의 실용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이 있다. 애초에 윤마름 본인은 병에 완전히 면역이라 딱히 필요도 없다. 용사로서의 첫 활약 및 원에 대한 설명 당시의 묘사를 보아 일종의 상징으로 쓰는 듯하다.
- 1부 후기 QnA에 따르면 여타 파괴 세력과 마찬가지로 갱생시키기 어려울 용사라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이성준이 파괴 세력 용사들을 갱생시킨 회차에서도 유일하게 윤마름만 갱생된 장면이 없는 것을 볼수 있다.
- 이름의 모티브는 마름병으로 추정된다. 마름병은 식물이 말라붙게 만들어서 농사를 망치는 병으로, 윤마름이 빼빼마른 체형임과 동시에 역병의 용사라는 점을 감안해 역병의 한 종류인 마름병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듯 하지만 완벽의 세계에 있던 영향인지 생명공학에 빠삭해진 듯하다.
- 1부 과거 회상에서 잠시 비춘 모습에선 사백안이라 무척 음침하게 생겼는데 0부에선 작화 버프로 디자인이 묘하게 죽은 눈 김민수를 연상케 한다.
[1] 카레키 유니[2] 본래 정식 명칭은 완벽의 용사이지만, 역병으로 테러를 일으키는 모습에 정부가 붙인 명칭이다.[3] 어렸을 적부터 말을 더듬는 걸 보아 선천적인 것으로 보인다.[4] 다른 학생들은 물론 담임교사까지 기분 나쁘다는 듯 눈살을 찌푸리며 코를 막는다.[5] 시험관 배양으로 아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만드는건 물론이요 거대한 공중부양 건축물에서 서로 일할 필요도 없이 자유자재로 살아갈 수 있다.[6] 어린 남자아이다.[7] 실험 도중 칠공분혈을 하면서도 오히려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8] 각혈하며 전부 땅바닥에 쓰러져 죽어가는 와중에도 주민들은 오히려 죽을 수 있다는 것 자체를 기뻐하며 죽어갔고, 마지막까지 살아있던 아이조차 윤마름에게 자신들을 죽여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쓰러졌다.[9] 작중에 용사의 이야기는 구원받는 자와 구원하는 자에 그들의 합의로 미화된 이야기로 했다.[10] 이때 한 여성을 목졸라 죽이는데, 어릴 적 길고양이를 똑같은 방법으로 죽일 때의 모습과 오버랩 된다. 여성은 이미 병으로 죽어가고 있었으니 순전히 괴로워 하는 얼굴을 보려고 목을 졸라 죽인 것이다.[11] 이에 한 생존자가 저 미친놈이 지금 게임이라고 한 거냐며 어이없어하자, 다른 생존자가 자신은 살아야 한다며 윤마름을 자극하지 말고 이야기나 들어보자고 제지한다.[12] 정부에 의해 병원에 대한 격리가 시작되어 환자의 가족들이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고, 나중엔 병원을 계속 유지하기도 힘들어지자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피난을 유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거기다 의료물자도 거진 바닥이 나고 다른 병원에 구호를 요청하기도 힘든 상황이 되자 의료진이 환자들을 격리하고 병원을 떠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절망적인 상황에 지친 나머지 한 환자는 아예 목을 매달아 자살을 하기도 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병원 이름이 나락 풍백 대학병원이다.[13] 이때 그 동안 더듬던 말투가 일순간 정상으로 돌아온다.[14] 이때 묘사가 정말 초라한데 손바닥으로 잡힐 때 나오는 비명이 '쩗'이고 손바닥을 펼친 후 해방될 때 팔랑(...)이라는 의성어가 나온다. 이때까지의 포스는 어디가고 톰과 제리같은 코미디 만화에서나 나올만한 모습으로 추락한 걸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15] 이성준의 회상을 보아 이가람과 전승우로 추정된다.[16] 다만 이때는 마왕화 진행 도중의 패널티로 꼼짝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던 상태로 보인다.[17] 다만 이는 최태일이 동귀어진 할 작정으로 방어를 도외시하고 무지성 돌격만 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 제대로 이성을 가지고 싸울 때면 결과가 다를 수도 있다.[18] 위에서 설명되듯이 최소 수십만의 목숨을 필요로 한다.[19] 이성준도 언급상 단독으로는 용자왕이 아닌 최태일도 이길 수 없다.[20] 작중 묘사로 봤을 때 화학약품을 직접 먹는 묘사가 있는데, 백신에 대한 면역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21] 대화가 어느정도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남아있지만, 맨 정신으로 친구들과 가족의 죽음을 느껴야 하기 때문에 더 끔찍하다.[22] 오죽하면 이성준이 파괴 세력을 개심시키는 시간대 중 윤마름만 등장하질 못했는데, 분량 상 제외된게 아니라 아예 개심조차 불가능해서 등장하지 못한 것이냐는 의견도 생길 정도. 게다가 118화 이후로 드러난 사실에서 그는 파괴 세력에 합류한다 하더라도 트롤링을 하기 때문에 이성준이 통제하기 매우 힘든 용사라고 한다.[23] 다만 크로우즈의 캐릭터의 복장은 구세대 역병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