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의 등장인물.
1. 소개
신령 | |||||||||||||
빨간끈(강휘) | 파란끈(주희) | 청록끈(윤) | |||||||||||
녹색끈(화백) | 분홍끈(선화) | 보라끈(보우, 라우) | 검정끈(지은) |
빨간끈(강휘), 파란끈(주희)과 함께 150년간 대현의 황제만 주인으로 선택해 온 신령. 인간으로 각성했을 때의 모습은 녹색눈에 연갈색 머리카락인 남성이다. 대현에서 함께 활동하는 주희에 비해선 침착하지 못한 성격으로 보이며, 신령들 대부분이 윤을 별로 못 미더워하는 편. 특히 강휘와의 관계는 앙숙에 가깝다. 말을 막 뱉는 성격으로 작중에서 대놓고 눈치가 없다는 듯의 묘사도 여러 번 나왔다.
신령으로써의 능력은 빙각(氷角) 등을 다루는 얼음.
2. 작중 행적
현주가 가비에 대해 질문하자 주희는 정말로 모른다고 대답했으나, 윤은 '강휘와 가비는 특별한 사이였으니까 강휘라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건 거짓말인데다 허세를 부렸던 것에 가까워서 나중에 주희로부터 속 좁다는 소리를 듣고 열폭했다.현주가 강휘와 홍령을 불러들이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자 현주에게 주인도 아닌 사람이 내리는 명령을 들어줄 의무는 없다며 얼음으로 현주 옆에 있던 국율을 공격했다. 이후 얼음으로 현주를 겨누며 신령에 대한 걸 어떻게 알고 있느냐, 우릴 어떻게 깨웠냐, 가비를 찾아서 뭘 할 생각이냐는 3가지 질문을 했으나 현주가 강제로 치우라는 명령을 해 소용 없는 일이 되었다. 알고 보니 신령을 각성시킬 때 현주의 피를 사용한 건 주희와 윤을 속박시켜 주인으로 섬길 수밖에 없도록 한 것. 강휘와 사이가 안 좋긴 하지만 진심으로 상황을 나쁘게 할 생각은 없었는지, 현주의 명령을 들을 수밖에 없다는 걸 알았을 때는 가비의 행방을 물을 때 강휘라면 알고 있을 거라고 허세를 부린 걸 후회했다.
그 뒤에 현주의 서찰을 받고 대현으로 오던 홍령 일행을 공격, 강휘와 대치. 홍령을 인질로 잡고 대화를 시도했으나 강휘의 화염 공격에 하마터면 죽을 뻔하자 '봐주면서 해줬더니'라고 화내는 걸로 봐선 진심으로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가비의 행방을 놓고 현주와 강휘가 입씨름하는 동안 또 말실수를 하고 말았다.
2부에서 현주가 국율과 윤더러 가비를 찾으라고 보냈다. 일주에서 마주칠 뻔했는데, 강휘가 근처에 있는 걸 눈치채고는 국율이 알지 못하게 어찌어찌 넘겼다.
사월이 궁을 습격한 사건 이후, 현주가 윤을 급히 불러서 동형의 궁에서 홍령의 모자가 발견되었다며 홍령과 강휘를 확실하게 죽인 게 아니었냐고 추궁한다. 윤이 당황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자 현주가 주희에게 명령해 윤을 죽이라고 했다가 풀어주면서 경고를 했는데, 나중에 낙담한 주희가 윤에게 왜 제대로 피하지 않았냐고 화를 내자 네가 나랑 같은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했을 거라고 묻는다.
3부 10장에서 동형과 가율이 백염에게 공격당한 걸 놓고 주희, 현주와 의논할 때 윤도 조용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본인이 직접 움직인 건 백염답지 않다고 말한다. 주희가 백염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던 거 같다고 말하니까, 윤은 일종의 경고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다.
그런데로 정이 들었는지 국율이 없는 것에 신경을 썼는데, 국율이 가유의 죽음에 충격받아 주저앉아 있는 걸 발견하고는 나름대로 위로해주려고 했으나 국율이 안 그래도 심란하니까 귀찮게 하지 말라고 소리지른다(...). 국율이 네가 위로해준다고 가유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라며 다시 고개를 숙이자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눈치가 없어도 슬픈 건 안다고 위로했다.
3부 19장에서 현주가 동형을 사가로 데려다 줄 때 주희, 국율과 같이 부하로서 동행했다. 주희에게 형제 관계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주희가 신령들도 따지고 보면 형제 같은 거니까 그걸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자 강휘를 떠올리고는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주희가 그건 너한테 강휘 한정인 거라고 지적하자(...) 국율이 울고 있던 걸 떠올리면서 형제라는 게 그렇게 울게 만들 정도의 관계냐고 혼잣말을 하듯이 말했다. 그 후 돌을 던져 앞에서 가고 있는 국율의 머리를 맞추고는 멍 때리고 있는 거 같아서 정신 차리라고 한 일이라고 말했다. 주희가 이를 나무라자 반응이 재미있어서 장난으로 한 거라고 했는데, 주희가 혹시 저 사람을 남자로 알고 있는 거냐고 묻자 의아해했으나 직후 앞쪽에서 뭔가가 공격해왔다. 그와 주희는 처음에 백염 일행의 공격에 대해 현주 주위를 방어하는 식으로 대응했다.
그러다 현주를 호휘한 군사들 대부분이 쓰러졌을 때, 백염은 윤과 주희에게 현주가 죽은 뒤에 자신을 주인으로 선택한다고 하면 너희들은 살려주겠다고 말했는데, 윤 뒤에 있던 국율이 당황해서 저기로 붙을 거냐고 묻자 현주가 싫긴 하지만 백염이 더 싫다며, 쓰레기 피하자고 똥을 밟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다. 이후 하현과 주로 싸웠는데, 그가 용을 만들어 공격하려고 했을 때 하현이 현주가 죽을 거 같다고 말해 고개를 돌렸다. 정말로 백염이 현주를 죽이려고 하는 중이라서 그는 하려던 공격을 백염에게 날렸는데, 윤의 공격과 반대쪽에서 온 홍령의 공격에 윤의 용과 백염이 신력으로 만든 칼 모두 부서져버렸다. 백염이 어떻게 알고 왔냐며 가비의 힘을 손에 넣었더니 예지몽이라도 꾸게 되었냐고 홍령에게 물었을 때, 가비의 힘을 얻었다는 말에 놀랐다. 그 후 백염이 신력으로 현주를 공격하려고 했을 때 간발의 차로 막아내서 왼팔과 왼손에 부상을 입었다.
이걸 본 강휘가 언제 사이가 이렇게 끈끈해졌냐고 묻자 발끈, 이 자식이 죽으면 백염이 마음대로 자기를 우리 주인으로 만들까봐 지키는 거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강휘는 지금의 백염은 너 하나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약하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해서 의아해했다. 그 뒤에 홍령과 백염의 대화가 끝난 직후 백염이 다시 신력으로 현주를 공격하려고 할 때 막으려고 했지만, 조금 전 손에 부상을 입은 탓에 제대로 막을 수 없어 힘들어하고 있는데 홍령이 방어벽을 만들어서 보호해줬다. 그 후 다시 시작된 홍령과 백염의 대화에서 현주가 백염의 정체를 알아차리고는 혹시 동형이냐고 묻자 백염은 사실상 이를 긍정했고, 주희와 함께 이 사실에 놀랐다.
백염 일행이 사라진 후 홍령과 강휘에게 이끌려 다른 이들과 함께 근처에서 숨기 좋은 곳으로 왔다. 현주와 홍령의 대화가 끝난 뒤에 가비의 힘을 얻었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그 후 홍령이 가비의 아들이라는 것을 안 것에 놀라서 주희에게 내가 무슨 소리를 들은 거냐고 물었고, 주희는 나도 놀라고 있으니 묻지 말아달라고 대답했다(...).
태륭궁 정문으로 왔더니 병사들이 당황해서 방금 전 황제가 입궁했다는 말을 하자, 백염이 물러나는 척 하면서 현주인 척 태륭궁에 온 것을 알고 당황했다. 이후 대현국의 중신들이 나서서 가짜니 없애라고 병사들에게 명령하자, 자신이 신령임을 보여줘서 이쪽이 진짜라는 걸 믿게 하려고 일부러 한 병사에게 빗나가도록 얼음 화살 공격을 했다. 병사들은 잠시 동요하긴 했으나, 황제를 잘 알고 있을 중신들이 자꾸 가짜니까 죽이라고 명령하자 이에 따라 일제히 화살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윤은 백염이 저들에게 무슨 짓을 한 거라며 현주에게 어떻게 할지 결정하라고 말했다. 현주는 병사들을 희생시키더라도 반드시 태륭궁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이대로 물러나면 그 뒤의 일이 더 감당하기 힘들어지니 큰 일을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에 윤은 보기 드물게 정색해서 너한텐 그게 작은 일이라고 말했다. 황제는 지들 편할대로 사람을 살리고 죽이고 한다고 말한 뒤, 병사들을 공격할 준비를 하면서 현주에게 네가 바란 일이니 잘 보라고 말했다. 그런데 공격을 하려던 순간 국율이 팔을 붙잡자 당황해서 어쩔 수 없이 공격을 거뒀다.
국율은 우리들끼리 싸우는 건 백염의 계략이라며 말리려고 했지만, 현주는 다른 방법이 있냐며 그게 아니라면 비키라고 명령했다. 윤은 최대한 죽이지 않으려고 할 테니까 팔을 놓으라고 말했는데 직후 국율은 등에 화살을 맞아 윤 쪽으로 쓰러졌다. 국율을 부축하고 있던 그는 자신 쪽으로 쏟아지는 화살들을 막을 수 없었는데, 이 때 강휘가 나타나 구해줬다. 그 후 홍령 일행과 헤어지기 전까지 의식을 잃은 국율을 거의 윤 혼자서 돌봤다. 3부 28장에서 현주와 같이 방 밖에 있었는데, 주희가 나와서 국율이 겨우 잠들었다며, 의원이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고 하자 안심했다.
주희가 국율을 돌볼 동안 윤은 태륭궁을 살펴봤는지, 태륭궁이 어땠냐는 주희의 질문에 저번보다 조금 약해졌지만 아직 결계가 쳐져 있어서 들어가기 힘들다고 대답했다. 그러다 이들이 머물고 있는 집 근처로 온 사람들이 난헌국으로 군사들이 가는 걸 봤다는 말을 하자 놀란 현주가 그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이 때 어떤 남자가 와서 우리도 그 얘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냐고 물었을 때 옆에 있는 소녀를 보고 놀라 그녀의 팔을 붙잡고서 누군데 가비랑 비슷하게 생겼냐고 물었다. 옆에 있던 남자가 윤이 신령이라는 걸 알아봤고, 소녀는 자신은 가비와 관련된 사람이지만 정확히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자는 사람을 찾고 있는데 혹시 백염의 곁에 있는 게 아닌가 해서 백염의 행적을 쫓고 있는 중이라며, 대현이 난헌국과 전쟁을 할 이유가 없는데 군사를 난헌국으로 보냈으니 백염의 짓이 아닌가 싶었는데 여기 대현의 황제와 그 신령들이 있는 걸 보니 자신의 생각이 맞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 때 이 일행이 찾고 있는 사람이 하현이라는 걸 듣고는 홍령이 죽은 척 위장하고 다닐 때부터 하현과 같이 다녔다는 이야기를 해줬고, 이후 현주 일행은 저 둘과 같이 홍령 일행이 있는 곳으로 왔다.
소녀는 강휘가 당황해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을 때에야 홍령 앞에서 자신은 가비의 딸이고, 이름이 유하라는 걸 밝혔다. 이후 현주 일행은 홍령과 강휘와 함께 설완으로 갔는데, 설완이 초토화된 걸 보고 당황했다. 이후 만난 노우에게서 빛기둥이 설완을 덮쳤을 때 화백이 노우와 난헌국의 병사들을 보호해주고 죽었다는 것을 들었다.
다시 대현의 군사가 설완을 처들어 왔을 때 노우가 군사들을 이끌고 출전한 사이, 멀리서 빛기둥이 만들어지는 걸 본 홍령과 강휘가 빛기둥이 있는 쪽으로 간 뒤 현주 일행은 지은과 라우, 보우가 올 때까지 진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윤은 진지 밖에 있던 국율을 찾아와서 상처가 제대로 낫지 않아 여기 있어봤자 도움도 안 되고, 현주도 허락했으니 대현으로 돌아가 안전한 곳에 가 있으라고 했다. 국율은 다치지 않은 왼손으로라도 싸우겠다고 했지만 윤이 더 이상 누가 죽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자, 그의 말을 받아들였다. 3부 50장에서 근처에 있는 민가에 빛기둥이 나타났는데, 국율이 그쪽으로 간 걸 알고 있는 윤은 경악했다. 이후 신력으로 만든 새를 통해 홍령에게서 이번엔 폭발이 일어난 후 죽은 사람들의 혼이 백염에게로 가고 있는데 어떻게 혼들이 정확하게 백염에게 가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자 지은이 뭔가 알아내기 위해 폭발이 일어난 곳으로 가겠다고 하자, 자신이 그쪽으로 국율에게 가라고 했기 때문에 잘못된 건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며 같이 가겠다고 했다. 이후 내용을 보면 지은과 같이 간 게 아니라, 지은은 남고 윤만 빛기둥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빛기둥이 있는 곳에 도착한 윤은 마침 근처에 있는 국율을 발견했다. 그는 국율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손으로 국율의 머리를 쳤는데, 진짜 국율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진짜라는 걸 확신하자 국율을 끌어안고는 나 때문에 네가 죽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국율은 아무리 생각해도 다시 돌아가야 할 거 같아서 돌아가던 도중에 폭발이 일어나자 이곳으로 왔다고 말하고는, 좀 비켜보라며 밀었다. 이에 넘어진 윤이 아프다고 하자 국율이 당황해서 사과했는데, 그는 오늘만 봐준다고 말하고는 일어났다. 그 후 국율이 빛기둥 옆에 있는 어떤 돌을 보라며 가리켰는데, 이 돌에 어떤 빛이 들어갔다가 나가는 걸 보고는 그 돌을 통해 백염에게 혼이 들어가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는 자신의 힘으로 돌을 막아버렸다.
3부 53장에서 그 후 국율과 함께 말을 타고 돌아가던 중 갑자기 앞쪽에 빛기둥이 나타났다. 말은 두 사람을 떨어뜨리고 도망가버렸고, 빛기둥은 점점 두 사람이 있는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도망칠 수 없다는 걸 안 윤은 국율을 오른팔로 끌어 안은 뒤 신력을 써서 보호막을 만들어 국율을 보호한 후 소멸했다. 자신이 죽을 걸 예상한 건지, 당황하는 국율에게 가비 이외의 인간은 전부 다 경멸했었는데 너는 싫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 종장에서 후에 이 말을 들은 주희가 국율에게 말하길, 그가 싫어하지 않았다고 말한 건 굉장히 좋아했다는 의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