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지몬 테이머즈
디지몬의 카드 게임에서 준우승할 정도의 천재 소녀.[1]6화에서 레나몬과 처음 만난 일이 나오는데 디지몬 카드 대회에서 우승하고 집으로 돌아와 자기 방에서 쉬고 있을 때 방 안이 어두워지면서 화면들이 튀어나오더니 그 속에서 디지몬들이 자신의 테이머가 되어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자신은 세상에서 제일 강한 디지몬을 원한다고 소리치자 파란 카드가 나타나고 화면 속에서 레나몬이 나타나자 디지몬들이 레나몬을 보고 겁을 먹고 물러나 버리고 만다. 그리고 파란 카드를 카드 판독기에 스캔하자 카드 판독기가 파란 D-아크로 변하고 레나몬이 나타나게 된다.
성격은 냉혹하여 이 때문에 디지몬의 여왕이란 명칭도 보유하고 있다. 내성적인 오유민과 트라우마로 싸움을 거부하는 곽소룡과는 다르게 디지몬과의 싸움에 적극적이다.[2] 다만 디지몬을 생명체라기보다는 싸우는 도구로만 생각했지만[3] 작중 11화에서 레나몬과 화해한 것을 기점으로 17화에선 레나몬과의 유대감으로 구미호몬을 도사몬으로 진화시키는 것을 끝으로 이러한 성향은 사라지게 된다.
모친 역시 유명한 모델이지만[4][5], 자신은 모친처럼 모델이 되는 것을 싫어하고 모친과는 성격도 상극이다. 황주연에 비해 꽤 보이시한 스타일이지만, 머리를 풀면 상당한 미인에 속해진다.
작중에서도 이목구비가 또렷하게 예쁘게 생겼다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부모가 이혼하고 난 뒤에 생긴 어른들에 대한 불신감에 표면적으로 성격이 차가워져서 초중반에는 타인에게 독설을 자주 했지만, 오유민과 곽소룡과 함께 움직이면서 점점 성격이 변하게 된다. 디지몬을 하나의 생명체이자 레나몬을 자기의 친구(혹은 언니?[6])로 인식하게 된다.[7] 그리고 가족 관계도 나아지며 어머니와 화해하게 된다. 이재익과 몇몇 신경 거슬리는 녀석들[8]을 제외하곤 사람들을 꽤 친근하게 대하게 된 편. 동글몬도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이후에는 일행 중 가장 먼저 목숨 걸고 구하러 가서는 무지 반가워서 끌어안고 환하게 웃는 등 사이가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황주연을 언니처럼 정말 잘 챙겨준다.[9] 디지몬 월드로 가면서 성격이 훨씬 더 자상해진 편인데 울고 있는 곽소희에게 테리어몬도 레나몬도 아직 우리 곁에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자상하게 타이르기도 하고, 츤츤거리고 싸우기만 하던 이재익에게도 애정 어린 갈굼을 선사하며 같이 웃는 등 사이가 제법 좋아진다.
후반인 47화에서 주연의 비정상적인 가정사를 알고 나서는, '난 부모님이 이혼하셨지만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라며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곤 절실하게 공감하기도... 또 대인배이기도 한데, 자신의 파트너 레나몬을 자기 눈앞에서 죽일 뻔한 임프몬을 일행 중 누구보다도 걱정하고 신경 써준다. 심지어 작중 39화에 디지털월드 탐험 이후 가족과 상봉한 그녀와는 달리 외톨이인 임프몬이 쓸쓸하게 퇴장하는 뒷모습을 보며 걱정되는 표정을 지을 정도다. 일행 중에 유일하게 임프몬을 찾아 나서서는, 다시는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없을지 모른다는 위험까지 무릅쓰고 레오몬을 죽인 그 몹쓸 것을 데리고 현실 세계로 돌아와 준 멘탈갑.
디지몬 테이머즈의 테마이기도 한 '성장'을 이루어낸 히로인으로 특히 초반의 차가운 모습과 대비되어 성장상이 매우 뚜렷하게 그려지는 편이다. 차갑고 승부에 집착하며 강함만을 추구하여 파트너인 레나몬조차도 싸움의 도구처럼 여기는 성격이었지만[10] 레나몬과 교감하면서 서서히 사이가 좋아지는 모습이 비중 있게 그려졌고, 나중에는 스스로 레나몬을 언니 같다고 할 정도로 가족 같은 사이가 된다. 또 황주연만큼 심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어머니와의 마찰 및 이혼한 부모님에 대한 상처로 가정사에 아픔이 있는 캐릭터였으나 어머니와의 사이도 단란해지고 승부에 집착하는 성향도 사라지면서 이전에 패배의 트라우마를 남긴 이재익과도 츤츤대면서도 나름 화기애애한 사이로 발전했고 최종 전투에서는 스스로 희생해 재익에게 힘을 보태주게 된다. 상술했듯이 자신의 파트너인 레나몬을 죽이려고 한 임프몬을 구해주기 위해 목숨을 걸기도 하는데[11] 이전에 디지몬들을 아무 죄책감 없이 사냥하던 장면과 대비되는 부분으로 세나가 모험을 거치면서 얼마나 인격적으로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자신을 이겼던 이재익에게 트라우마가 있었는지 본편에서 디지몬 세계에 가서 이재익을 만났을 때 노골적으로 츤츤대는 태도를 보이며 따로 행동하기도 한다. 처음 보자마자 상큼 광선이 뿜어져 나온다고 츤츤거리면서 사사건건 태클 걸더니 결국엔 재익의 말은 듣기 싫다며 파티를 이탈해 버린다.
근데 사실 이건 바로 전까지 자기한테 빌붙다가 이재익 등장하자 바로 그쪽에 붙어선 디지몬 퀸 이긴 디지몬 킹님 드립 치면서 깐족댄 재호 때문에 열 받았던 게 크다. 그 후에는 위험하다는 재익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데리파의 표적이 된 동글몬을 찾으러 가는데 그런 세나를 본 그는 그녀를 따라가 말리며 서로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세나와 레나몬이 샤크라몬으로 진화해서 동글몬을 노리는 데리파를 저지하게 되는데 그런 세나를 본 재익은 '세나야. 역시 너에겐 못 당하겠어'라며 칭찬하기도 한다. 재익이 그 대사를 말한 후 세나의 표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내심 기분이 좋았는지 웃는 모습으로 연출이 된다.[12] 심지어, 현실 세계로 귀환할 때 불효자식이라고 꿀밤을 먹이면서 다정하게 웃기도 했다. 데리파와의 최종 결전이 있었던 50화에 리바와의 결전에서 저스티몬을 믿고 자신의 힘을 모두 그에게 주는 것을 끝으로 그와의 관계가 상당히 진척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1.1. 폭주 디지몬 특급
2기 극장판에서는 유민과 세나의 애정 행각이 본편보다 더욱 부각되는데 로코몬 위에서 떨어지기 직전이었던 세나를 붙잡았는데 이대로는 둘 다 위험하다며 그냥 놓으라는 세나의 말에 유민이 "이 바보야! 너답지 않게 그게 무슨 소리야! 난 너 절대로 포기 못 해! 그러니까 너도 포기하면 안 돼! 끝까지 힘을 내라고!"라고 한다든가 무턱대고 돌진하던 세나가 붙잡힌 히로인을 시전하며 "구해줘 유민아!" 라고 한다든가, 종반부에서 세나가 듀크몬이 크림존 모드로 각성하는 모습을 보며 "예쁘다"라고 하는 등[13], 유민과 세나의 애정 행각으로 보이는 듯한 모습이 자주 나온다.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나, 패러사이몬에게 조종당하며 부르는 장면에서 세나의 아버지의 모습이 보이면서 "노래는 싫어."라고 말을 한 것을 보면 노래를 싫어하는 이유가 세나의 부모님이 이혼한 것과 조금 연관이 있는 듯하다.[14]
테이머즈에서 디지몬을 궁극체까지 진화시킬 수 있는 인물들 중 유일하게 파트너 디지몬이 폭주하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곽소룡은 초반부 당시 테리어몬을 가르고몬으로 진화시킬 때마다 가르고몬이 게틀링을 난사하며 날뛰었으며 이재익은 본인의 실력은 떨어지지 않지만 사이버드라몬이 워낙 난폭해서 애를 먹었고 오유민은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1.2. 드라마 CD
테이머즈 2018에서 성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어머니의 강한 희망에 따라 모델로 데뷔했지만, 도중에 관두고 FMX(프리스타일 모터크로스)라이더로서 남성들 사이에서 대결을 해왔다고 한다. 테이머즈 2018 전개 중 다른 테이머들은 자신의 파트너 디지몬을 만났지만, 아쉽게도 은세나는 레나몬을 만나지 못했다.[15] 다만, 레나몬의 부재를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한 원작자에 의해 맬리스봇이라는 적에 의해 작중에서 언급은 된다.[16] 그렇지만, 미완성본인 드라마 CD이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2. 디지몬 크로스워즈
76화에 미미(미나)와 함께 등장했다. 디지바이스를 보여주면서 자기들은 헌터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데 옷에 하트가 찢어져 있는 걸로 봐서 테이머즈 시리즈 중간에 이세계로 간 것 같다?[1] 참고로 이때 상대는 이재익(아키야마 료)이었다. 전작의 히로인들보다 더 전투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많다.[2] 다만 초반부 유민의 경우는 세나와 레나몬과 싸우는 걸 거부하지 다른 디지몬과의 싸움에는 오히려 적극적인 편이었다. 이러한 성향 탓에 히로인으로서는 최초로 궁극체까지 진화를 시킨다.[3] 사실 세나의 연령이나 테이머즈 세계관의 디지몬 매체들을 보면 이런 생각을 가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당장 디지몬의 싸움을 거부하는 곽소룡도 디지몬 게임에서 파트너인 테리어몬으로 마구 싸우게 했던 과거가 있으며, 주인공인 유민도 길몬이 나타났을 때 테이머로서 싸운다고 말했을 정도. 유민의 친구들이 할배몬, 할매몬에게 파트너가 되게 해달라고 했다 디지몬 흉내를 내며 서로 치고받은 걸 보면 결국 또래의 대부분은 디지몬=싸운다라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세나의 경우 초기엔 타인과 관계를 맺지 않던 차가운 성격에 레나몬도 세나의 명령에 군말 없이 따르던지라 이런 성향이 다른 인물들보다 강했다.[4] 놀랍게도 어머니의 나이가 28살이다! 세나가 5학년이라는 걸 감안하면 최소 조혼이다. 게다가 북미 더빙판에선 한술 더 떠서 세나의 나이를 3살 올리고 어머니의 나이는 그대로 두는 바람에 15살 때 세나를 낳은 게 되어버렸다(!!!) 한 가지 더 무서운 사실은 할머니의 나이도 49살이라는 것. 즉, 30대에 할머니가 되었다는 소리다(...)[5] 참고로 일본판 한정으로 어머님과 할머니 둘 다 성우가 이마이 유카. 레나몬과 중복(...)[6] 드라마 CD에서 그렇게 부른다.[7] 특히 '15화 - 사라진 불빛! 어둠 속의 야외 수련회' 편 초반에 세나가 '요즘 자주 싸워서 지친 것 같다'며 에너지 드링크를 건네줄 정도로 서로를 챙겨주게 된다. 드링크를 마신 후 몰래 아자, 하며 기뻐하는 레나몬은 덤[8] 디지몬도 없는 유민이 친구들. '이런 것들'이라고 부른다. 디지털 월드로 가고부터는 주로 셋이 같이 다니게 되는데 이때는 츳코미 역할. 이게 꽤 귀엽다(...)[9] 물론 한번은 황주연의 태도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지만 딱히 악의를 가지고 한 건 아니었다. 그녀가 느낀 황주연의 문제적 태도의 기원이 된 주연의 심각한 가정사를 세나가 아직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한 것이기도 하고...[10] 그러나 레나몬과 대판 싸우기 전, 성숙기로 진화하는 에피소드에서 진화에 성공한 레나몬과 화기애애한 장면도 있는 걸 보면 진화와 강해지는 것에 크게 집착할 뿐 그전에도 레나몬을 딱히 아끼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11] 심지어 주인공이고 리얼 월드에서 임프몬과 나름 안면이 있었던 유민도 임프몬을 구해주자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연의 파트너이자 친구 레오몬을 죽인 것에 대해 유민이 임프몬에게 엄청나게 분노한 것도 있다. 이때 유민은 너무 분노한 나머지 메기드라몬으로 암흑진화까지 시켰다.[12] 이 장면은 삐걱대던 세나와 재익의 관계가 나아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걸로 보인다.[13] 더빙판에서는 "멋있다".[14] 그래도 패러사이몬이 만들어낸 환상 속에서 아버지를 만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이혼 전에는 어머니보다는 아버지를 잘 따랐던 모양이다. 삽입곡으로 쓰인 <석양의 약속>의 가삿말과 해당 장면의 분위기 또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느낌을 주곤 하는데 여기서는 그 누군가를 아버지로 묘사했다. (한국판 한정)[15] 사실, 레나몬 담당 성우의 은퇴로 레나몬을 출연시키지 못했다.[16] 맬리스봇이라는 인공지능이 레나몬의 모습을 흉내내는 것으로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