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5:58

은월/스토리 및 퀘스트/개편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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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스토리 퀘스트
2.1. 프롤로그2.2. 이곳은 어디?2.3. 걸음이 느린 인간2.4. 이방인2.5. 새로운 이름2.6. 이사 떡 돌리기2.7. 여우신의 가호2.8. 정령의 힘2.9. 먹이를 구하자2.10. 여우들의 선물2.11. 마음은 가볍게, 두 손은 무겁게2.12. 화가 난 랑이2.13. 어엿한 한 마리의 여우가 되기 위해2.14. 여우들의 선물 22.15. 여우비2.16. 사라진 랑2.17. 여우들의 선물 32.18. 숨기고 싶었던 것2.19. 돌아온 방랑여우2.20. 안심할 수 있도록2.21. 벗이라는 증표2.22. 돌아온 메이플 월드2.23. 멀리 떨어진 땅2.24. 어린 엘프 헬레나2.25. 수백 년의 세월2.26. 다신 볼 수 없는 친구2.27. 너에게 보내는 편지2.28. 작은 여왕, 메르세데스2.29. 평화로운 에우렐2.30. 꿈2.31. 왕의 빈자리2.32. 아란을 찾아서2.33. 아란과의 재회2.34. 팬텀의 비밀창고2.35. 심한 장난2.36. 적대2.37. 루미너스를 아는 소녀2.38. 루미너스와의 재회2.39. 가장 소중한 것2.40. 기다려주는 이들의 곁으로2.41. 다시 잊혀지다2.42. 네가 내게 준 것2.43. 벗어날 수 없는 굴레2.44. 모든 일이 시작된 곳2.45. 이 세계에 속하지 않는 자2.46. 깨어진 봉인2.47. 잠의 초대2.48. 꿈에서 본 것2.49. 말하지 못한 대답2.50. 여제, 시그너스와의 만남2.51. 세상의 모든 기록2.52. 뒤는 돌아보지 않는다2.53. 너는 나를 잊어도, 나는 너를 잊지 않아2.54.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
3. 여우 골짜기4. 개편 이전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5. 아케인 리버6. 테네브리스
6.1. The Day After
7. 세르니움8. 도원경9. 평가

1. 개요

은월의 2024년 리마스터 이전 스토리 및 퀘스트를 정리한 문서.

2. 스토리 퀘스트

2.1. 프롤로그

기존 스토리에서 은월의 존재가 추가되는 방식으로, 루미너스 스토리 중 팬텀과 말싸움을 하는 부분을 중재하고 아카이럼의 신관에게 고전하던 아란을 돕는다.

그후 루미너스와 함께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러 가는데, 봉인석을 설치하는 걸 돕는다. 그런데 프리드의 시간의 봉인에는 누군가의 존재 자체를 제물로 바쳐야 했다는 게 드러난다. 처음엔 프리드가 내가 만든 술식이니까 내가 하는 게 당연하다며 제물을 자처했으나 루미너스가 말리며 잃을 게 없는 자신이 제물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은월은 프리드는 봉인을 견딜 만한 상태가 아니고 루미너스만이 봉인을 완성할 수 있기에 자신이 제물을 하겠다고 설득하고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서 없앤다. 이때 프리드는 은월이 사라지자 "안 돼!"라고 소리를 지르며 운다.

당시 상황상 어쩔 수 없었지만 이후 은월이 겪은 불운을 생각하면 매우 측은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프리드에 대한 기억은 생존한 영웅들에게 아련한 옛 추억으로 남겨진 반면 은월은 아무도 자신의 존재에 대한 기억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시 은월은 사라진다는 말에 대해 그냥 죽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살아있는 망령처럼 방황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2. 이곳은 어디?

그런데 은월의 존재가 사라진 건 메이플 월드에서였을 뿐, 그는 평행세계인 그란디스에서 눈을 뜬다. 그가 눈을 뜬 곳은 그란디스에서도 온순하고 자연친화적인 수인족 아니마들이 사는 마을 미우미우였다. 일어난 직후 아니마족 소녀 과 대화하여 자신이 있는 곳이 2개의 달이 뜨는, 메이플월드와 전혀 다른 세계임을 알게 된다. 자신이 살던 곳과 다른 종족, 다른 세계에 온 데다가 다른 영웅들처럼 레벨 10이 된 상황에 당황한다. 일단 랑은 그런 은월을 아니마족의 마을로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2.3. 걸음이 느린 인간

퀘스트 내용과 크게 상관없는 내용이긴 하지만 여러 은월 유저들은 은월의 이동 속도가 느린 이유를 이 퀘스트라고 뽑고 있다(...).

2.4. 이방인

2.5. 새로운 이름

"인간은 내가 주워왔으니까 이름도 내가 지어줄래. 음… 음… 인간은 달이 하나 뿐인 곳에서 왔다고 했지? 그러니까… 달이 하나 숨은 곳, 은…월… 응, 은월! 은월이 좋겠다. 숨겨진 달이라는 뜻이야. 어때?"

랑에게서 이름 없던 영웅을 소개받은 의 할아버지 노야는 그의 이름이 '인간'인 줄 알고 그리 호칭하려 하지만, 이름 없던 영웅은 그것은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고 말한다. 노야는 그에게 이름을 묻지만 그는 프리드가 지어준 이름과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느라 곧바로 대답하지 못한다. 이를 이름이 없어서 뜸을 들이는 것으로 오해한 노야는 자신에게도 이름이 있다고 하는 이름 없던 영웅의 말을 무시하며 그에게 깜시라는 이름을 붙여주려고 하고, 옆에서 듣고 있던 랑은 위의 대사처럼 '은월'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러자 노야가 은월이라는 이름은 촌스럽다며 깜시나 떡대가 훨씬 낫다고 반박하지만 이름 없던 영웅은 상황이 더 이상하게 흘러가기 전에 황급히 랑이 지어준 은월이라는 이름을 받는다.

2.6. 이사 떡 돌리기

은월이 마을에 입주하고, 촌장의 권유로 미우미우의 풍습을 따라 이웃집에 이사 떡을 돌린다. 떡은 촌장이 미리 준비해서 준 것이다. 이웃 주민들과 대화를 할 때마다, 미우미우 주민들 기준으로는 귀와 꼬리가 없다는 게 일종의 결손장애이기 때문에 너 참 불쌍하다는 식의 위로를 받는데, 처음엔 일일이 반박을 하려던 은월도 마지막 즈음엔 그냥 포기하고 그러려니 한다.

2.7. 여우신의 가호

은월이 떡을 돌린후, 촌장은 이제 뾰족귀 여우들이 모시는 수호신인 여우신께 인사를 드릴 일만 남았다며, 랑과 함께 여우나무로 가라고 한다. 전처럼 랑은 은월이 느리다며 먼저 가있고 은월을 귀도 없고 꼬리도 없는 불쌍한 아이라며 보살펴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다. 은월도 랑의 재촉에 얼떨결에 기도를 하게 되고, 여우신이 가호를 내려준다.

2.8. 정령의 힘

여우신의 가호를 받고 정령의 힘을 받은 은월은 랑에게 스킬 쓰는 법을 배운다.

2.9. 먹이를 구하자

랑은 은월도 정령을 가졌으니 먹이를 스스로 구해보라며 애벌레를 잡아오라고 한다. 잡아오자 사실 여우들도 첫 사냥에는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해준다. 랑이 먹어보라고 하지만 못 먹는다고 하자 랑은 무당벌레를 잡아오라고 한다. 잡아오자 생긴 건 모자라도 사냥은 좋다며 먹어보라고 하지만 못 먹는다고 하자 편식쟁이라며 참새 알을 구해오라 한다. 구해오자 사냥도 못하는 바보는 아니라 다행이라며 집에 첫 사냥에 성공하면 어른들이 선물을 준다며 집에 가보라고 한다. 그리고 본인은 일손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이 도운 거라며 절대 은월 준다고 본인이 먼저 나선 게 아니라고 오해라지 말라고 한다.

2.10. 여우들의 선물

집에 들어가니 무언가가 나뭇잎에 싸여있다. 뭔지 만져봤더니 물컹...? 생간이다?! 비위가 상해 차마 먹지는 못 하겠고, 은월은 그냥 잘 먹었다고 말만 하기로 한다.

2.11. 마음은 가볍게, 두 손은 무겁게

미우미우는 본래 선물을 받으면 그에 걸맞은 답례를 한다는 풍습도 있다. 이에 은월은 귀한 생간을 선물해 준 이웃 주민들에게 답례를 하기 위해 몬스터들을 사냥하러(...) 나간다.

2.12. 화가 난 랑이

다만, 아직 영 좋지 못한 곳이몸상태가 영 좋지 못한 은월은 몬스터들을 때려잡으며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는데, 이를 본 랑은 은월이 무리해서 다쳤다는 데에 화를 내며 은월에게 핀잔을 준다. 이때 그때의 생간은 자신이 구해왔다고 말한다. 은월이 계속 미안하다고 하자 랑은 자신의 수호정령을 은월에게 넘긴다. 그리곤 이제 자신은 약해졌으니 지켜달라는 약속을 한다.

2.13. 어엿한 한 마리의 여우가 되기 위해

어떻게 랑의 화도 풀어주고, 은월은 미우미우의 어엿한 여우로 인정받기 위해 여우 시험을 치른다. 당연하게도 시험 내용은 몬스터 때려잡기다.

2.14. 여우들의 선물 2

시험을 통과한 은월에게, 여우들이 선물로 여우귀와 꼬리[1] 를 준다. 선술했듯이 그들 입장에서는 여우귀와 여우꼬리가 없는 기형으로 태어난 은월이 불쌍하기 짝이 없기 때문. 물론 은월은 질색했다. 하지만 껴보기는 했다.

2.15. 여우비

본래 미우미우에 비가 온다는 것은, 마을의 여우 중 하나가 슬피 울고 있다는 의미인지라 촌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도 근심어린 표정을 짓는다. 헌데 랑이 보이질 않는다. 이에 은월은 랑을 찾아 나선다.

2.16. 사라진 랑

공교롭게도 랑은 어느 호랑이에게 납치를 당한 상태였다. 옛말에 여우비가 내리면 호랑이가 장가를 간다더니, 정말로 호랑이가 랑을 납치해서 자신의 신부로 삼으려고 하였던 것. 은월은 간단하게 호랑이를 제압하고 랑을 구출한다.

2.17. 여우들의 선물 3

집에 들어가면 탁자위에 칭호 '뾰족귀 여우의 일원'을 준다.

2.18. 숨기고 싶었던 것

집에서 칭호를 챙기는데, 마을에 비가 온다. 여우 마을에서 비가 온다는 것은 한 여우가 슬피 우는 것이라고 한다. 은월이 랑에게 가서 말을 걸자, 평소와는 달리 무뚝뚝하고 활기차지가 않아 보인다.

2.19. 돌아온 방랑여우

그 이유는 방랑여우 몽이 돌아왔기 때문. 몽은 다른 여우들과 달리 방랑자 생활을 즐기기 때문에 인간도 알고, 메이플 월드로 돌아가는 법도 알려 준다. 은월은 몽에게 많은 정보를 듣고 이곳에 남아있을 것인가, 메이플 월드에 돌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2.20. 안심할 수 있도록

은월은 랑이 자신을 걱정할까 봐, 여우마을에서 용맹함의 표식이라는 송곳니를 모아 랑에게 가져다 준다.

2.21. 벗이라는 증표

랑은 은월이 떠나는 것에 슬퍼하며 여우나무에 벗이라는 증표를 새기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마을로 돌아가지만… 비는 멈추지 않는다.

2.22. 돌아온 메이플 월드

판테온에서 어찌 어찌 돌아온 메이플 월드.
그런데 워낙 오랫동안 여우들과 지내선지 인간에게 말을 걸기가 무섭다…
하지만 은월은 자신역시 인간...임을 상기하며 말을 건다.

2.23. 멀리 떨어진 땅

은월은 다행히도 헤네시스 마을의 장로 스탄을 만나 지도를 받아 상세하게 설명을 듣는다. 자세한 이야기는 헬레나에게 들어 보라고 하는데, 시간을 너무 빼앗지는 마라고 한다. (정작 자기는 지도 가져오라면서 몇 번을 뺑뺑이 시킨다……)

2.24. 어린 엘프 헬레나

은월은 어렸던 헬레나가 성장한 걸 보고 놀란다. 미우미우에서는 겨우 1년만 지났으나 메이플 월드는 수백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

2.25. 수백 년의 세월

수백 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는 것과 얼음에 갇힌 다른 영웅들과 달리 프리드는 죽었을 거란 이야기를 헬레나에게 듣는다.

하지만 프리드가 죽었다는걸 도저히 믿지 못하는 은월의 태도를 본 헬레나는 그의 드래곤인 아프리엔이 있는 설귀도로 보내서 직접 물어보도록 도와준다.

2.26. 다신 볼 수 없는 친구

설귀도에 도착한 은월은 아프리엔이 있는 동굴에 들어갈려다가 입구에서 에반과 조우한다.

에반은 지금은 아프리엔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만나볼 거냐고 하지만 은월은 아프리엔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건 프리드가 없다는 의미인 걸 알기에 안타까운 현실을 체감하고 싶지 않아서 만나는 걸 거절한다.

그리고 에반의 도움으로 다시 여섯갈래길로 돌아온다.

2.27. 너에게 보내는 편지

테마던전 골드비치로 가서 몬스터 300마리를 사냥하고 유리병을 얻고 나면 프리드에게 편지를 쓰라는 '너에게 보내는 편지' 퀘스트 다음의 퀘스트명이다. 이후 최종 보스가 뜨는 수상한 바다에서 유리병을 흘려보내라고 한다.

편지를 넣어 바다에 띄운 유리병은, 도중에 미우미우로 가는 과정에서 차원을 넘나들면 흔적이 사라지는 은월의 설정 상 소멸했을 가능성이 높다.

2.28. 작은 여왕, 메르세데스

은월은 헬레나의 말을 따라, 메르세데스가 사는 곳 에우렐에 도착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아직 저주가 모두 풀리지 않아 뒤숭숭하다는 말과 달리, 에우렐은 평화롭기 짝이 없다.

2.29. 평화로운 에우렐

에우렐로 가서 메르세데스와 재회한다. 헌데 대화를 할 때 메르세데스가 말을 더듬는 것이라던지, 어딘가 어색한 태도를 취하고 과거 영웅들끼리 있었을 때의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한다. 이에 은월은 의구심을 품는데...근데 이 전에 와갤요리를 먹었다 폭로한다.[2]

2.30.

뜻밖에도 메르세데스는 루시드였다! 미래의 문을 조작하더니 뒷조사를 못하는 건 바로크와 똑같다. 에우렐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꿈이였고, 메르세데스는 루시드의 변장, 나머지 살아있는 엘프들은 조작된 꿈이다. 메르세데스로 변장한 루시드의 말에 위화감을 느껴 너는 누구냐 추궁하고, 루시드는 꿈이 꿈이라는 걸 알게 된 이상 꿈에서 깨어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수법은 실패했으며 덕분에 매우 기분이 나쁘다는 말과 함께 다음에 만나면 아주 끔찍한 악몽을 선물해주겠다 악담을 퍼붓고 사라진다.

그 덕분에 꿈에서 벗어난 은월은 루시드의 꿈에 사로잡혀 있는 다른 엘프들을 깨우고, 왜 엘프가 검은 마법사의 수하인 건지 의문을 느끼며 엘프 마을의 장로들에게 전해준다.

여담으로, 퀘스트를 받기 전에 에우렐에 가도 엘프들은 살아있다!

2.31. 왕의 빈자리

2.32. 아란을 찾아서

2.33. 아란과의 재회

아란과 재회. 그렇지만 얼음에 갇힌 후 기억을 잃은 건지, 아란은 은월을 알아보지 못한다. 다만 아란은 애초에 기억을 잃은 상태였기에, 수 백년 전 같이 등을 맞대고 싸운 사이라는 말에 은월에게 "기억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다.

2.34. 팬텀의 비밀창고

팬텀 4차 전직을 해본 유저라면 알겠지만, 가디언이 정작 주인인 팬텀을 침입자로 인식해 공격했던것과 전혀 다르게 은월은 목소리 인식 후 순순히 열어준다! 뭔 차별이냐 여기서 가디언이 수백 년 동안 있었기 때문에 목소리 인식에 에러가 나서 은월의 목소리에 맞춰 인식했거나, 혹은 회로가 뒤엉킨 탓에 주인인 팬텀의 목소리에만 요격장치가 작동하게 되었거나, 아니면 원래 다른 영웅 친구들을 포함하여 은월의 목소리가 저장되어 있었고, 기계라서 그 데이터가 남아있었는데 그중 은월의 경우 데이터가 엉키지 않고 정상적으로 저장되어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모든 사람의 기억도 지워지는 개념말소 마법인데 전자데이터는 멀쩡한가보다.

2.35. 심한 장난

자신의 비밀금고를 뚫고 들어온 은월을 본 팬텀은 가디언이 고장난 걸로도 모자라서 이제는 침입자냐면서 손님대접은 확실히 해드려야겠다면서 은월에게 싸움을 건다. 한창 싸운 후에 실력이 제법이라면서 이제는 자신도 진심으로 하겠다는 팬텀에게 은월은 오랜만에 봤는데 다짜고짜 공격부터 걸다니 장난이 제법 과격해졌다며 여기까지만 하라고 한다.[3] 하지만 팬텀은 은월에게 이건 또 무슨 헛소리냐면서 은월에게 너 나 아냐고 묻는다.

2.36. 적대

은월은 여기서 싸우면 아리아의 초상화가 망가질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이거 감추려고 비밀금고 만든거 아니냐면서 그런 장난은 그만두라고 하지만, 팬텀은 어떻게 아리아를 아냐면서 더욱더 수상해한다.[4] 그러자 은월은 기억상실 컨셉은 아란때도 겪어서 썩 유쾌하지 않다고 관두라고 하지만 팬텀은 아란까지 아냐면서 검은 마법사의 수하냐고 되묻는다. 팬텀이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은월은 당황하면서 뭔가 잘못됐다면서 나중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하고 루미너스를 만나러 간다.

2.37. 루미너스를 아는 소녀

은월은 라니아를 만나게 되고, 라니아는 루미너스의 옛 동료라는 은월을 반기면서 지금의 루미너스는 조금 재미없는 성격이라면서 옛날에도 그랬는지 과거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말하고, 은월은 라니아의 집으로 향하면서 라니아에게 과거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면서 루미너스가 팬텀을 싫어한다면서 전생에 둘이 무슨 악연이라도 진 것 같다는 라니아에게 은월은 자신은 둘이 꽤 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서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둘의 성향은 같다면서. 그래서 더 으르렁거리는 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루팡 떼들이 길을 점거하고 비켜주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뻔하다가, 루미너스가 나타나서 데스 사이드로 루팡 떼를 몰살시킨다. 이때 루미너스 스킬 음성과 동일한 데스 사이드 목소리가 나온다.

2.38. 루미너스와의 재회

나타난 루미너스는 수호자 로봇도 없이 외출한 라니아를 걱정하는데, 라니아는 보디가드로 은월도 있었다고 말한다. 라니아가 은월이 루미너스의 친구라고 페니에게 말하자 루미너스는 자신에게 그런 친구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라니아는 무슨 소리냐면서 은월이 자신에게 루미너스의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말하지만 루미너스는 여전히 자신에게 그런 친구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은월을 경계하면서 무슨 목적으로 라니아에게 접근했냐고 묻는다. 은월은 그런 루미너스에게 너에게 너무 큰 짐을 맡긴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남겨진 자가 더 아픈 것을 알면서도 너밖에 할 수 없는 일이어서 너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이에 루미너스는 그딴 어설픈 이야기로 자신을 속이려는 거냐고 말하려고 하지만 은월은 프리드가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돼서 어쩌면 다행이라고 말하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다고 말한다. 끔찍한 기분이라고. 그러면서 다시 보자는 말은 하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이런 경험, 두 번으로 족하다고. 그래도 은월은 끝까지 루미너스에게 네가 좋아보여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그의 모습보다는 행복해보인다고. 그리고 라니아에게 아직 해 줄 이야기가 많지만 다시 만날 기회는 없을 것 같다면서, 루미너스를 잘 부탁한다면서 은월은 떠난다.

그런 은월을 붙잡으려는 라니아를 붙잡으면서 루미너스는 저 녀석은 자신의 친구가 아니라면서 우리를 속이려는 술수라고 말하지만, 라니아는 은월은 루미너스를 안다면서 모르는 사람 이야기를 하면서 그렇게 따뜻하게 웃을 수 없고, 모르는 사람에게 그렇게 슬픈 눈빛을 보낼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한편 은월은 농담 하나 못하는 루미너스마저 심각한 상황 중에 깨알같은 유머감각 디스 자신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에 그들은 자신을 완전히 잊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2.39. 가장 소중한 것

은월은 뭔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오래 전 여섯 명의 영웅들이 타임캡슐을 만들어 놓은 사자왕의 성으로 향한다. 그걸 왜 하필 군단장 성에다가 만들어.. 은월은 다같이 열어보자고 해 놓고, 그렇지 않는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며 상자를 연다. 팬텀이 넣어놓은 아리아의 사진, 메르세데스가 넣어 놓은 엘프왕의 표시, 아란이 넣어 놓은 숫돌, 프리드가 넣어 놓은 비늘, 루미너스가 넣어 놓은 재미없는 마법서... 은월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넣어 놓은 사진 한 장을 상자에서 꺼내든다. 모두가 예상했었겠지만, 여섯 영웅이 찍힌 사진이, 이젠 은월이 빠진 다섯 영웅의 사진이 되어져 있다. 그러면서 깨닫는다. 나는 이제 메이플 월드에서 완전히 잊혀졌구나. 이제는 내가 구해 놓은 메이플 월드에선, 내가 위험한 사람이라고.

2.40. 기다려주는 이들의 곁으로

메이플 월드에서의 그 누구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위험한 인물로만 생각될 거라고 판단한 은월은 그렇다면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 자신을 기억해주는 곳으로 가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미우미우로 돌아가지만...

2.41. 다시 잊혀지다

돌아온 은월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게임 플레이 시점 이전의 존재가 지워진 것은 물론, 심지어 아니마족 여우들 모두도 은월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저 모두가 은월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괴물로 보았을 뿐이다. 은월을 그토록 기다리던 랑도 은월을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의 여우구슬을 준 것도 잊고, 슬프게 하염없이 무언가를 기다리는 랑...

2.42. 네가 내게 준 것

여우나무로 랑을 찾아가지만, 이번엔 랑마저 은월을 잊어버렸다. 은월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랑은 감춰진 달이라는 이름의 뜻이 이상하다고 한다. 그 후 여기는 어떻게 왔느냐고 묻는 랑에게 은월은 벗을 만나러 왔다고 하며, 이 나무에 벗의 증표를 새겼고 당연히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말한다.

랑은 은월이 하는 이야기는 이해를 못하겠다고 한다. 또, 사실 자신에게는 원래 수호정령이 있었는데 나쁜 짓을 많이 해서 여우신이 가져간 것 같다며 여우신에게 소원을 빌고 있다는 랑의 말에 은월은 자신도 소원을 빌어도 되겠냐고 묻는다. 랑은 너는 여우가 아니지만 여우신님이 기분이 좋으면 들어줄지도 모른다며 한번 기도를 올려보기를 권한다.

은월은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 놓을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기를 여우신에게 빌고, 이어서 전직을 한다. 은월의 소원만 이루어졌다고 불평하는 랑에게 은월은 네가 나에게 빌려준 것이 있고, 돌려주려고 했지만, 좀 더 빌려야 할 것 같으니 기다려 달라고 하고, 아프지 말라고 덧붙인다. 그러자 랑은 익숙한 냄새가 났다고 한다. 바람 냄새가 났다면서. 그리고서는 정령의 힘이 없으면 그저 피식자일 뿐인 랑을 내버려두고 메이플 월드로 돌아간다.

은월은 뾰족귀 여우들마저 자신을 잊자 이 세상에서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냐면서 이건 너무 잔인하다고 절망한다. 메이플 월드, 그란디스, 세계는 넓지만 가야 할 곳은 모르겠다고.

2.43. 벗어날 수 없는 굴레

메이플 월드로 돌아온 은월은 자신이 잊히는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지금까지 자기를 계속 도와준 헬레나를 다시 찾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헬레나는 은월을 잊었고, 은월은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는 이유가 차원이동임을 깨닫는다.

2.44. 모든 일이 시작된 곳

은월은 자신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하여 모든 일이 시작된 곳, 즉 시간의 신전으로 향한다.

2.45. 이 세계에 속하지 않는 자

은월은 시간의 신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현재의 문 안에 검은 마법사가 봉인되어 있지만, 메이플 월드에 소속되어 있는 자는 그 문이 굳게 닫혀있어 확인할 방도가 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은월이 현재의 문으로 가 보자, 은월에게는 문이 열린 것처럼 보인다.

2.46. 깨어진 봉인

검은 마법사의 잔해인 오멘을 쓰러트리고 검은 마법사가 봉인된 장소로 간 은월. 거기서 산산히 부서진 채로 나뒹구는 봉인석을 발견하게 된다. 언젠가 봉인이 풀릴 것이라는 건 짐작했지만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허무한 느낌이 든다고. 모험가 스토리를 봤다면 알겠지만 니할 사막의 봉인석으로 봉인을 하지 못한 채 봉인이 깨져버렸다.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지금 겪고 있는 끔찍한 경험은 자신을 그때의 선택의 순간으로 돌려놓는다고 독백한다.

2.47. 잠의 초대

레벨 70이 되자 이끌리듯 잠에 빠지는 은월. 꿈속에서 검은 마법사를 보게 되는데...



퀘스트 도중 애니메이션으로 넘어가는데 다섯 영웅이 다정하게 걷지만 은월이 다가오자 경계하고, 여우마을의 아니마족이 은월을 피해 도망간다. 그러고는 검은 마법사가 다시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똑같은 선택을 할 수 있냐고 묻는다.

2.48. 꿈에서 본 것

꿈에서 깨어난 은월. 영상에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지만 꿈에서 검은 마법사는 은월이 존재하는 이유는 초월자인 자신이 유일하게 은월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며 자신을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검은 마법사가 사라진다면 은월 또한 소멸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2.49. 말하지 못한 대답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냐는 꿈에서 나타난 검은 마법사의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

은월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이었다는 것은 자신할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결과(존재의 소멸)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같은 결정을 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언젠가 검은 마법사를 직접 만나게 될 때를 대비하여 수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한다.

2.50. 여제, 시그너스와의 만남

연합의 의지 획득 퀘스트.

레벨 75를 달성하면 메이플 월드를 수호하는 여제라면 검은 마법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에레브로 향한다. 시그너스에게 아리아와 팬텀 이야기를 하며, 대뜸 검은 마법사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시그너스는 은월이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연합 가입을 요청하고, 은월은 연합에 협력하기로 한다.

해당 시점에서는 연합이 이미 결성되었기 때문인지 타 직업과는 달리 시그너스가 연합 결성의 현장에 초대해주지 않는다.

2.51. 세상의 모든 기록

전직퀘스트. 세상의 모든 기록이 있다는 차원의 도서관에 찾아가, 여러가지 검색을 해본다.

2.52. 뒤는 돌아보지 않는다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려 하는 찰나, 관둔다. 분명 자신의 이야기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자신의 앞에 놓여진 길은 앞으로 나아갈 수만 있을 뿐이라면서, 뒤는 돌아보지 않는다고 다짐한다. 설사 그것이 자신을 더욱 고통스럽게 할지라도.

2.53. 너는 나를 잊어도, 나는 너를 잊지 않아

레벨 200을 달성한 은월은 여행을 떠났던 메르세데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에우렐에 방문한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은월을 기억하지 못했고 예상은 했지만 내심 기대했던 은월은 그녀가 기억해내지 못하자 씁쓸해하며 자신을 지나가던 방랑자라고 칭한다.

메르세데스는 환대하며 자신의 친구들도 언젠가는 에우렐에 방문하기로 했으면서 안 온다고 푸념하는데 은월은 그런 메르세데스에게 다들 각자의 상황으로 방문하지 못하는 것일 거라고 말한다. 은월은 마을 구경을 마치고 이만 돌아가보겠다고 메르세데스의 이름을 부르며 다시 보자고 말하고 떠난다. 이에 메르세데스는 마음속으로 지가 뭔데 내 친구 행세를 하나 의아해하다가 문득 그가 누군가와 굉장히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떠올리지는 못한다.

2.54.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

12월 3일자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패치로 추가된 신규 스토리, 200레벨에 시작한다.

메르세데스마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은월은 예상은 했지만 심적으로 약해짐을 느낀다. 더 강해져야한다는 것에 대한 이유를 찾지 못한 은월은, 자신을 다시 강해질 수 있게 해준 랑의 정령을 늦었어도 이제 그만 돌려주기로 결심하고 랑이를 만나러 가게 된다. 이 퀘스트에서 랑에게 정령을 돌려주지 않은 이유가 나왔는데 모든 일을 끝내고 나서 돌아갔었을 때 기억 못하는 랑에게 정령을 돌려줘서 랑과 아는 사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그란디스의 미우미우로 가서 랑을 만난 은월이 랑에게 돌려줄게 있다고 말하려는 순간 랑은 뜬금없이 은월을 보자 자신의 정령과 닮았다며 누구냐고 묻는다. 랑에게 정령이 있다는 말에 의아해하는 은월에게 랑은 여우신에게 정성을 다해 소원을 비니 여우신이 자신에게도 정령을 줬다며 자신의 정령을 보여주는데, 정말로 랑의 정령은 유저의 캐릭터 모습을 하고 있다. 카오 퀘스트 당시와 마찬가지로 코디나 성형된 모습 그대로 나타난다.

그때 미우미우의 촌장 노야가 랑을 찾아 나타난다. 촌장 노야는 은월을 보고 처음엔 경계하지만 곧 촌장역시 은월이 랑의 정령과 똑 닮음을 알고 의아해한다. 촌장은 곧이어 전설 하나를 들려주는데, 여우의 정령은 깊이 그리워하는 자를 닮아가며 그렇게 그리워하는 자의 모습을 한 정령은 더욱 강해진다는 것.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어떻게 그리워하냐며 갸우뚱거리는 랑은 은월에게 여긴 왜 온 거냐고 묻는다.

은월은 랑의 정령을 돌려주러 왔다고 하지만 랑은 정령이라면 이미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대답한다. 은월은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는 동시에 아려오는 것을 느끼며 더 이상 이 곳에 머무르면 힘들어질것 같다고 생각한다. 떠나려는 은월에게 랑은 은월의 이름을 묻는데, 은월은 '나의 이름은 네가 지어준 것'이라며 나중에 모든걸 기억나게 해주겠다 약속한다. 그게 뭐냐며 실망한 랑에게 은월은 다시 강해질 이유를 찾았다며 기억을 되돌릴 방법을 반드시 찾겠다고 다짐하고 미우미우를 떠난다.

퀘스트 진행 도중 아랫마을 금지된 절벽의 배경 음악인 'This Too Shall Pass Away'가 흘러나온다.

퀘스트 클리어시 150 레벨 하이퍼 액티브 정령 결속 극대화에 효과가 추가되며, 이펙트에 랑이 나타나게 된다. 이펙트는 싸전귀에서 따온 듯.

3. 여우 골짜기

마루의 편지를 받고
뾰족귀 마을... 방문한다 해도... 아무도 날 기억 못하겠지. 그래도...
하며 여우 골짜기로 가게 된다.[5] 참고로 뾰족귀 여우마을로 이동 시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뾰족귀 여우마을 기본 BGM이 출력되지만, 은월의 경우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는군.

라는 스크립트가 추가되며 맵에 비가 내리고 비 오는 뾰족귀 여우마을 BGM이 출력되고,

이후 마루가 여우귀로 변장을 제안할 때
여우귀라면 예전에 한번 선물을 받은 적이 있지..

라며 자신이 여우귀와 여우 꼬리 장식을 선물 받았던 과거를 떠올린다.

또한 고유 스크립트가 하나 더 있는데, 신들의 영역의 문지기(하늘 수호령)가 은월을 보고 놀라면서
그대는..!? 이곳까지 올라오다니.
이곳은 성스러운 영역.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부터는 출입을 허가할 수 없소. 돌아가시오.

라며 정중한 말로 돌려보내려 한다. 원래 은월과 호영을 제외한 다른 직업들은
여기까지 올라온 외부인은 정말 오랜만이군.
하지만 이곳은 성스러운 영역. 여기부터는 출입을 허락할 수 없다!

라며 바로 적대적인 태세를 취하지만, 은월은 호영처럼 마루가 나오고 나서야 너 같은 꼬맹이가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니라며 적대적으로 변한다. 자신이 모시고 있는 여우신의 힘이 느껴져서 존대한 것으로 추정되나, '그대'라고 칭한 것을 보면 은월에게서 여우신의 힘이 느껴지는 것 이전에 수호령은 이미 은월이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런데 여우 수호령이 어떻게 은월을 알고 있는지, 또 현재까지의 은월의 행적만 보면 크게 존대받을 근거가 빈약한데도 존대한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떡밥으로 남게 되었다.

수호령의 말을 분석해 보면, 단순히 은월의 힘만 느껴져서 그랬다는 어투보다는 은월이 수호령 자신이 존대하며 정중하게 대해야만 하는 존귀한 존재임을 인정하나, 금기인 신의 영역만은 출입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는 호영 스크립트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대신에 이러한 입장을 내비친 근거가 스크립트에 그대로 드러나 왜 존대했는지 알 수 있는 호영과는 달리,[6] 은월은 도원경의 선인들을 대하는 것처럼 존대하고 귀한 존재로 여김은 확실한데 왜 그런지 알 길이 없다.

은월은 비단 다른 여우 아니마들처럼 여우신에게 여우구슬과 정령을 받았기 때문에[7] 사실상 다른 여우 아니마들과 크게 다르거나 특별한 태생이나 힘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같은 여우 아니마인 마루는 문전박대 수준으로 내쫓으면서 은월에게만 존대하는 건, 여우신의 가호와 정령을 받은 것 말고도 존대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리드와 만나기 전의 은월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은월의 과거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8]

특이하게도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 퀘스트를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스크립트에 차이가 있다.
이걸로 뾰족귀 여우 마을의 위기는 일단락 된 거겠지. 내게 더는 머무를 구실이 사라진 것인가...
떠나야 하지만 역시 마음에 걸려.
딱 한 번만이라도 그 아이를 봐야겠어. 랑...
아마 지금쯤 모두들 마을에 있을 텐데... 랑이도 그곳에 있겠지. 어서 가보자.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았을 경우(펼치기·접기)]
은 여전히 기분이 울적한지 집 안에 틀어박혀 있으며, 뾰족귀 여우마을에는 여전히 비가 내린다. 이후 사건이 일단락되고 나면 마을 복구 작업을 돕는데, 랑은 자신이 정령도 없어서 방해만 될 지도 모르지만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돕겠다며 다소 우울한 표정을 짓고는 마루를 따라 떠난다.
정말 무서웠지 뭐야!
맞아 맞아. 그런 엄청난 비는 처음이었어!
그러니까~ 마을을 지키는 뾰족귀 수호대에 참여하라니까?
흐응~ 이 마을을 지켜주는 건 수호대가 아니라 여우신님이신걸?
뾰쪽귀 수호대도 마을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예를 들면 면역력 강화 훈련이라던가...
그러고 보니 귀 없고 꼬리 없는 이상한 이방인은 어디로 간 거야?
다른 일이 있는지 훌쩍 떠났어.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긴 했는데... 모르겠다!
같이 놀면 재밌을 텐데! 아쉽다.
흐으음. 마을 어른들은 다들 바쁘시네.
그런 큰 비가 내렸으니 이것저것 할 일이 많으신가 봐.
우리도 마을 복구를 하기 위해 뭔가 하지 않을래?
우와! 말썽쟁이 마루가 철이 들었나봐!
도와준다고 하면서 장난치려고 하는 거 아니야?
쳇. 난 언제나 마을을 위해서 열심히 발로 뛰는 뾰족귀 수호대였다고!
아... 저기... 난 정령도 없고... 방해만 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도울게...[9]
아무튼... 마을 어른들을 위해 새참으로 참새알을 모아서 가져다 드리자!
좋은 생각이다!
헤헷! 나 먼저 간다! 빨리 따라오라고! 느림보들!
(샤샥!)
같이 가!
(샤삭!)
나... 나도!
(샤샥!)
우리도 빨리 쫓아가자!
(샤샤샥!)
(이 때 플레이어가 나타난다.)
랑아...
...
(플레이어가 미우미우로 간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 퀘스트를 진행하였을 경우(펼치기·접기)]
모든 퀘스트를 마치고 난 뒤 은월은 랑을 찾으러 마을로 가지만 은 이미 다른 친구들과 함께 떠난 뒤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방인'이 어디선가 익숙하다고 하고는, 그것도 랑이의 정령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얘기하고, 랑은 밝게 웃는 표정을 짓고는 몽에게서 바깥 이방인이 자신의 정령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랑을 비롯해 마을 주민들에게 은월의 존재가 기억 속에 어렴풋이 각인되어 있는 것.
정말 무서웠지 뭐야!
맞아 맞아. 그런 엄청난 비는 처음이었어!
그러니까~ 마을을 지키는 뾰족귀 수호대에 참여하라니까?
흐응~ 이 마을을 지켜주는 건 수호대가 아니라 여우신님이신걸?
뾰쪽귀 수호대도 마을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예를 들면 면역력 강화 훈련이라던가...
그러고 보니 귀 없고 꼬리 없는 이상한 이방인은 어디로 간 거야?
다른 일이 있는지 훌쩍 떠났어.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긴 했는데... 모르겠다!
같이 놀면 재밌을 텐데! 아쉽다.
그런데 그 이방인,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10]
글쎄...*
앗! 랑이 네 정령하고 닮았어!*
어라? 정말 그렇네! 신기하다!*
몽이 삼촌이 바깥세상엔 내 정령과 닮은 이방인이 많다고 하더니...*
(그리고 바람 냄새가 났어. 어딘가 그리워지는...)*
흐으음. 마을 어른들은 다들 바쁘시네.
그런 큰 비가 내렸으니 이것저것 할 일이 많으신가 봐.
우리도 마을 복구를 하기 위해 뭔가 하지 않을래?
우와! 말썽쟁이 마루가 철이 들었나봐!
도와준다고 하면서 장난치려고 하는 거 아니야?
쳇. 난 언제나 마을을 위해서 열심히 발로 뛰는 뾰족귀 수호대였다고!
아무튼... 마을 어른들을 위해 새참으로 참새알을 모아서 가져다 드리자!
좋은 생각이다!
헤헷! 나 먼저 간다! 빨리 따라오라고! 느림보들!
(샤샥!)
같이 가!
(샤삭!)
나... 나도!
(샤샥!)
우리도 빨리 쫓아가자!
(샤샤샥!)
(이 때 플레이어가 나타난다.)
랑아...
...
(플레이어가 미우미우로 간다.)
이곳을 떠난다면 또다시 잊히겠지...
마루도...
마을의 여우들도...
...랑이도...
(증표를 새긴다.)
또다시 모두에게서 잊히고 이 증표도 사라지겠지...
하지만...
모두가 무사하다면...
이걸로 된 거겠지...
그리고...
내가 모두를 기억하고 있을 테니...


이후 은월은 설령 잊힌다고 해도 본인이 기억하면 된다고 독백한 뒤 랑에게서 정령을 받았던 여우나무에 도착하고는 랑과 함께 새겼던 벗의 증표를 다시 나무에 새기고는 미우미우를 떠난다. 잊힌다는 설정 하나 때문에 또 다시 랑을 만났음에도 슬픈 엔딩이 되어버린 셈.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 퀘스트 종합(펼치기·접기)]
>정말 무서웠지 뭐야!
맞아 맞아. 그런 엄청난 비는 처음이었어!
그러니까~ 마을을 지키는 뾰족귀 수호대에 참여하라니까?
흐응~ 이 마을을 지켜주는 건 수호대가 아니라 여우신님이신걸?
뾰쪽귀 수호대도 마을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예를 들면 면역력 강화 훈련이라던가...
그러고 보니 귀 없고 꼬리 없는 이상한 이방인은 어디로 간 거야?
다른 일이 있는지 훌쩍 떠났어.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긴 했는데... 모르겠다!
같이 놀면 재밌을 텐데! 아쉽다.
그런데 그 이방인,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
글쎄...
앗! 랑이 네 정령하고 닮았어!
어라? 정말 그렇네! 신기하다!
몽이 삼촌이 바깥세상엔 내 정령과 닮은 이방인이 많다고 하더니...
(그리고 바람 냄새가 났어. 어딘가 그리워지는...)

흐으음. 마을 어른들은 다들 바쁘시네.
그런 큰 비가 내렸으니 이것저것 할 일이 많으신가 봐.
우리도 마을 복구를 하기 위해 뭔가 하지 않을래?
우와! 말썽쟁이 마루가 철이 들었나봐!
도와준다고 하면서 장난치려고 하는 거 아니야?
쳇. 난 언제나 마을을 위해서 열심히 발로 뛰는 뾰족귀 수호대였다고!
아... 저기... 난 정령도 없고... 방해만 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도울게...

아무튼... 마을 어른들을 위해 새참으로 참새알을 모아서 가져다 드리자!
좋은 생각이다!
헤헷! 나 먼저 간다! 빨리 따라오라고! 느림보들!
(샤샥!)
같이 가!
(샤삭!)
나...나도!
(샤샥!)
우리도 빨리 쫓아가자!
(샤샤샥!)
(이 때 플레이어가 나타난다.)
랑아...
...
(플레이어가 미우미우로 간다.)
이곳을 떠난다면 또다시 잊히겠지...
마루도...
마을의 여우들도...
...랑이도...
(증표를 새긴다.)
또다시 모두에게서 잊히고 이 증표도 사라지겠지...
하지만...
모두가 무사하다면...
이걸로 된 거겠지...
그리고...
내가 모두를 기억하고 있을 테니...

4. 개편 이전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다른 영웅들와 같이 신 일러가 등장했다. 기존의 일러스트에서 표현되던 것과 달리 파인 가르마가 생겼고,본래 사극 무사풍에 가까웠던 이전 일러스트와 다르게 동양의 느낌이 살짝 나는 제복의 느낌으로 바뀌었다. 어깨갑주를 비롯한 전체옷의 무늬와 앞가리개 옷의 전체적인 구조를 보아 동양의 분위기를 살리려 했던 걸 알 수 있다. 또한, 상당히 기가 세고 시니컬한 것 같으면서도 아련한 분위기를 보인 본래 일러스트와는 다르게 상당히 유들유들하고 부드럽게 눈매가 바뀌었다. 이후 영웅들의 일러스트가 평이 나빠[11] 이전의 디자인으로 돌아가는데 어둡고 날카로운 인상이 강해졌다.

비중 역시 잊혀졌기 때문에 사실상 새로 친해진 것에 가까운 에반과 아란을 제외한 영웅들과 대화 한마디조차 없지만[12] 비록 사념이지만 프리드를 만났으며 프리드가 봉인의 진실을 얘기해 주어 친구들에게 다시 기억되었다. 그리고 아란과의 콤비를 얻었다. 첫 등장시에도 친해졌다며 아란과 함께 등장하고 "예전엔 혼자서 몰려드는 대군을 막았었지. 오늘은 내가 네 옆에 있을거야"라는 대사까지 친다. 공식에서 밀어주는 콤비다.

ACT 1에서는 비중이 제일 크다. 협동작전을 운운하면서 아란과 함께 등장해 마족들을 쓸어버리며 에반에게 프리드의 과거 이야기를 해준다.아무래도 과거 기억을 깡그리 잊은 아란과는 달리 잊혀지긴 했어도 사망 직전인 아프리엔을 제외하면 검은 마법사 봉인 시절과 그 이전 프리드와의 기억을 제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기에 과거 설명용 캐릭터로 안성맞춤이라서 그런 듯.

ACT 2에서는 비중 자체는 아란의 무기를 수리해주느라 고대 유적을 보지 못하고 막바지에 합류했기 때문에 아란을 제외한 4영웅에게 조금 밀리지만,아란과 함께 등장해 궁지에 몰린 친구들을 구출했으며 사실상 ACT 2의 하이라이트인 프리드의 사념과 만나서 친구들에게 존재가 다시 기억되었기 때문에 임팩트는 충분히 챙겨 갔다.[13]

ACT 3에서는 신규 일러스트에서는 현대식 복장을 입고 있지만 에반의 회상 이외에는 비중이 전무하다... 차원을 이동하면 기억에서 잊힌다는 설정이라 아예 프렌즈 월드로 넘어오지 않았기 때문.
파일:external/orangemushroom.files.wordpress.com/eunwol-2.png
데미안, 설귀도에서 당신이 한 일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그 책임을 묻겠어!
비중이 설귀도에서 제일 많기도 했고,데미안이 친구인 아프리엔의 자살을 유도한걸 눈 앞에서 직관했기 때문에 이와 연관지어 데미안을 비판한다.[14]

ACT 4 초반에도 프렌즈 월드라서 홀로그램으로만 나온다. 이후 프렌즈 월드에서 돌아온 친구들과 함께 세계수로 달려가 싸운다. 영상에서는 아란과 함께 달려가며 마족들을 해치운다. 동료로 은월을 선택하면 데미안 전에서 "설귀도에서 저지른 짓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다"라고 말한다.

파일:아란 인성.png
데미안을 처치한 후에는 다시 존재가 사라져도 너희들과 같이 싸우겠다고 말한다. 엔딩 일러에서는 벽화에서 혼자 불이 꺼져서 아란이 비웃고 은월은 시무룩해 있다... 아마 아란과 은월 둘이 나머지 4영웅을 따라 들어올 때 있었던 일인 듯.

여담이지만 ACT 2에서 동행하지 않았음에도 에반이 금화를 가져온 사실을 알고 있는데, 대사 돌려먹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지만 팬텀이나 메르세데스가 아브락사스 얘기하다가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인게임 성능은 무난한 정도. 에반 스킬이 교체되어서 상관이 없긴한데 보스전이랑 잡몹처리 둘 다 탁월한 면모를 보인다.

자세한 행적은 여기서.

5. 아케인 리버

5.1. 소멸의 여로

카오가 미래의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카오에게 "랑이의 정령은 어디 갔냐"고 묻는다. 이에 카오는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에서 패배하면서 랑이 건네준 소중한 정령을 잃었다고 밝히고, 그런 자신을 책망하고는 문득 저주를 까먹고 랑이의 안부를 물었다가 다시 기억해내고는 카오와 은월 모두 랑이가 잘 지낼 거라 믿음을 다진다.
은월 몸은 좀 괜찮아?
카오 아무리 그래도 검은 마법사와 맞서 싸웠는데, 이런 꼴이라니..
희생하는 건 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
나를 희생하더라도 세상을 구할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은 오만했던 걸까.
은월 네가 나라면 랑이의 정령은 어디에 두고 온거야
카오 기억을 되찾았을 때, 이미 정령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은 상태였어.
이방인이였던 나에게 서슴없이 믿고 전해준 힘인데.....
잠시 빌렸기에 돌려줘야 하는 소중한 힘인데.......
이제 랑이의 정령도 그 세계도 존재하지 않아.....
랑이의 정령도 세계도 랑이도 소중했기에 지키고 싶었는데....
......
랑이는 잘 지내고 있지...?
은월 .....
카오 미안하다. 순간 저주를 잊은 것 같아.
랑이라면 분명 잘 지내고 있을거야
은월 맞아.... 분명 잘 지내고 있을거야
카오 (플레이어 이름), 너는 꼭 이 세계를 지켜줘.
기억이 사라지더라도 그들이 맡겨진 의지는 우리가 기억하고 있으니까.
난 더 이상 내가 될 수 없어. 그럴 자격도 없고.
난 그저 패배한 너....
기억을 잃은 신관.....
카오일 뿐이야.

6. 테네브리스

6.1. The Day After

파일:메이플 영웅들 모임.jpg

연합 측에서 개최한 파티에서 빠져나와서 영웅들과 프리드의 저택에서 차 한 잔 먹으며 프리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란이 프리드는 의외로 엄청나게 게을렀다며 얘기하자
"게으른 게 아니라 운치를 즐기는 걸 좋아했을 뿐이야."
"특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풍경을 좋아했지."
라며 반박한다.

이후 영웅들이 각자 자기 조력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은월은 프리드의 집에 혼자 남아
은월 다들 떠났군.
각자 자신을 환영해주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겠지.
많은 곳을 떠올려봤지만..
아무래도 여기만큼 날 환영해주는 곳은 없을 것 같아.
나는 검은 마법사와 싸우며 나 자신의 소멸도 각오하고 있었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였어.
어느 누구에도 기억될수 없는 나니까. 살아가는 의미가 없었거든.
하지만 지금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라지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
아무래도 잘된 거겠지, 프리드?
라는 독백을 하며 프리드의 집을 나간다.

7. 세르니움

은월 (하지만 그 전에 급하게 다녀와야 할 곳이 있는 것 같다)
(그란디스와 메이플 월드의 봉인석이 사라져서)
(그래서 정말 경계가 사라져서 합쳐지고 있는 것이라면..)
(나는 아주 조금은 저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이 아닐까?)
(물론 그란디스로의 이동에만 해당되는 거겠지만... ...)
(그 정도만 해도 앞으로를 버텨가는데, 충분한 힘이 될수 있겠지.)
잠시 후, 여우마을 가는 길
앗, 너 뭐야? 내 수호령이랑 똑같이 생겼잖아!
너 어디서 온 거야? 왜 그렇게 생겼어?
그리고 왜 이렇게 익숙한 냄새가 나는 거지?
은월 랑아, 천천히 하나씩 물어 봐도 돼.
내 이름까지 알고 있잖아!
우리 할아버지가 그랬는데 수호령이라는 건...
은월 자신이 그리워하던 이를 닮아간다고 하지.
어라? 어떻게 알았어?
은월 (검은 마법사와 대적할 때 비록 소멸을 각오했었지만...)
(사실은 자꾸 걸리던 게 있었다.)
어떻게 알았냐니까?
은월 바람을 계속 붙잡아두던 이가 있더군.
지금부터라도... 너와의 기억을 다시 쌓아올리면 되겠지.
응?
은월 나는 달이 하나뿐인 곳으로부터 왔어
내 이름은 (플레이어 이름). 이젠 잊어버리지 말아줘.

메이플 월드와 그란디스가 합쳐지자 미우미우로 건너가 곧장 랑을 만난다. 랑은 예전과 같이 은월을 기억하지 못하며 어떻게 자기의 정령과 똑같이 생겼냐며 물어보고, 이에 은월은 이제부터 다시 추억을 쌓아나가면 될 것이라는 독백 후 자신은 달이 하나인 곳에서 왔다는 것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15] 다신 잊지 말아달라고 말한 후 미우미우를 떠난다. 랑이의 기억을 되찾고 싶다는 바람은 이루지 못했지만 대신 더 이상 잊혀질 거라는 고민 없이 마음만 내키면 찾아가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영웅 공통으로 애런이 봉인석에 대해 설명할 때 "프리드도 무에서 봉인석을 만들어낸 건 아니였구나" 라는 스크립트가 있다.

8. 도원경

NEW AGE 도원경 추가 스토리에서 여우신과 만나면 고유 대사가 있다.
은월 : 이 분은...

시노 : 서로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도 연결되어 있는 이들이 있지. 그리워하는 줄 모르면서도 상대를 그리워하고, 간절한 그리움으로 서로 닮은 수호 정령을 이끌고 다녀. 그렇지... 인연은 어떻게든 이어지게 되어있으니 말이야. 너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

하늘 수호령 : 그대는...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군요. 인연은 이렇게 이어지는 것일까요? 은월 님. 저희 여우 신령들을 비롯해 도원경의 영감들까지 여러모로 신세를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를 보아 은월은 랑과 세르니움에서 재회한 이후에도 랑과의 추억을 되찾는 걸 포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여우신이 왜 은월이 뾰족귀 여우마을에 나타났을 때부터 이방인인 은월에게 힘을 줬는지, 초면이였던 하늘 수호령이 왜 여우 골짜기에서 "그대"라고 부르며 존대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은월의 종족 또한 불명이고, 아니마와 은월의 상관 관계에 대해 아직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는 만큼 추후 아니마와 그란디스 스토리가 더 풀려야 알 수 있을 듯하다.

9. 평가

요약하자면 몰입감이 좋아 인상깊지만 몰입감에 집중한 나머지 세밀함을 신경쓰지 않아 허술함이 존재하며 의도치 않게 많은 떡밥을 내포한 스토리로, 스토리를 하나하나씩 뜯어보면서 탐구하다 보면 캐릭터의 배경설정을 그다지 깊이 있게 만들지 않았음을 확인할수 있으나 스토리에서의 뛰어난 스크립트 활용으로 몰입감이 높아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직업 스토리이다.

몰입감은 좋지만, 메인 스토리[16]에서 풀릴만한 스토리가 아닌데도 핵심적이고 중요한 떡밥들이 해소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17] 또한 영웅 직업군임에도 영웅 시절의 정보가 극히 제한되어 있는데 아무리 잊혀진 영웅임을 강조하려 했다지만 영웅 시절의 스킬은 구상조차 안 한것인지 바이퍼의 피스트 인레이지를 그대로 가져왔고[18], 대강 어떤 일을 했는가는 알수 있는 다른 직업들과 달리 출생과 근본부터가 불명확하여 알수 없다.

거기에 최근 패치들을 보면 랑이가 정령을 전부 준 것으로 통일되는 경향이 있으나 "축지", "정령 결속 1식" 의 경우만 봐도 알수 있듯이 이미 여우신이 정령과 가호를 내린 시점부터 은월은 다른 여우 아니마들처럼 여우 아니마 특유의 스킬을 쓸 수 있었다.

이렇듯 누가 정령을 줬는지도 확실하게 알수 없이 애매하게 묘사를 해놓고서는 전부 랑이의 힘으로 퉁치는 게다가 은월 힘의 근원이라 할수 있는 여우신이 이방인인 은월에게 왜 정령을 준 것인지, 초면인 수호령은 은월에게 왜 존대를 하는지는 도원경 시점에서도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직업들의 경우 마을로 올수조차 없는 폐쇄적인 환경인걸 생각하면 오직 은월만이 이방인인데도 정령을 받을 만 한 여우신밖에 모르는 비밀이 있거나, 아니면 애초에 이방인이 아니거나 둘 중 하나일 텐데 스토리 내에서 이를 알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

하지만 이런 세밀하지 못한 부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은 은월 스토리를 몰입감이 메이플스토리 직업군 내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무척 뛰어난 스토리라 평가하는 경우가 잦다.

즉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뛰어난 몰입감에 비해 얕은 인물의 배경설정, 자잘하게 보이는 설정오류와 공용 스크립트 돌려막기 문제 덕에[19] 세밀함은 아쉽다는 평이다. 선술한 미회수 떡밥들을 제외하고도 최근 출시된 그란디스에서 메이플 월드로 가는 직업들이 갈때 스크립트가 비교적 꼼꼼한데 반해 은월의 스크립트는 초라한 편이긴 하다.

파일:여기가그란디스.png

특히 개편된 판테온 퀘스트의 경우 다른 그란디스 직업은 전용 스크립트가 있는데 엄연히 그란디스가 홈타운인 은월은 그란디스와 디멘션 게이트를 처음 본 듯 하다는 모험가 기본 스크립트를 따라 설정 오류가 생기는 등 이렇듯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세부 디테일을 챙기지 않고 대충대충 처리하고 넘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은월의 퀘스트 내용은 동화적인 결말로 끝나는 대다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과 달리 매우 암울하며[20] 차원을 넘을 때마다 모두의 기억이 리셋되어버리기 때문에 결국 검은 마법사루시드를 제외한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극히 일부만 흔적이 남는 정도, 심지어 조력자인 과 뾰족귀 여우 마을 주민들조차 은월을 잊어버린다. 은월을 기억하지 못하는 랑이 은월을 보고 바람 냄새가 난다고 말하며 유저들의 심금을 울린다. 심지어 그 흔적마저도 은월의 흔적은 맞지만 은월을 유추할 수 없는 정도만 남는다. 예를 들어서 흔적에 만약 은월에 대해 직접적으로 적혀있다면 없어지고 반대로 그림인데 자세히 그려진 그림이 아닌 벽화처럼 그저 제6의 영웅의 존재를 암시할 뿐이지 기억을 잊은 사람들이 은월을 자세히 유추해내기 어려운 흔적만 남아있다.

보는 사람도 같이 우울해질것 같은 메이플스토리의 전체 스토리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들 상당한 몰입감 덕에 GMS 유저들 또한 스토리가 좋다고 비교적 호평을 받은 제로의 스토리보다도 더 마음에 든다고 평했다. 링크 1, 링크 2, 링크 3.

누구라도 눈물 추적추적 흘릴 만큼 절망적이고 끔찍한 비극이자 동시에 그럼에도 꺾이지 않고 나아가는 어떤 면에서는 희망이 있는 스토리이기 때문. 특히 이렇게 꺾이지 않고 나아가며 랑이 의식 중에선 분명 기억하지 못하는데도 은월을 무의식 중 그리워하여 서로가 서로의 정령을 닮았다는 설정은 은월 특유의 비참하지만 아련한 스토리 느낌을 강화해 준다.

다만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이전까지는 과 관련해서 비판이 있었는데, 히로인인 랑의 비중이 너무 낮은 데다 결국 잊히기까지 해서 그랬다. 게다가 랑 입장에서는 뜬금없이 정령이 사라진 건데 안 돌려주고 가버리는 모습 때문에 정령먹튀범이라는 인성 논란까지 있었다. 이후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업데이트로 200 퀘스트가 추가되면서 정령을 돌려주지 않은 이유가 랑이 은월을 만에 하나 기억할수 있다면 정령과 구슬을 보여줘 친구임을 증명하려 했다는 납득 가능한 이유가 나와 이 부분의 비판은 줄어들었다.

영웅 관련 스토리의 경우 메르세데스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매우 갑갑하게 끝났지만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스토리에서는 ACT 2에서 프리드가 은월의 존재를 영웅들 앞에서 유추하고는 동료로 인정받으며 드디어 갑갑하던 새드엔딩 노선에서 벗어나 영웅들과 새로운 인연을 쌓고 있다.[21] 히오메 개편 이후에는 에레브로 모인 모든 영웅들이 은월의 존재를 떠올리는 연출이 추가되어 동료 서사가 보충되었다.

리멘 스토리에서 존재가 사라지지 않은 이유만 나오고 차원 이동시 잊히는 저주가 풀렸다는 말이 없어서 추후에 그란디스로 스토리가 확장될 때 또 설정오류에 부딪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Borderless 스토리에서 고유 스크립트를 통해 저주가 의미를 잃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려했던 설정오류는 일어나지 않음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그란디스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며 미우미우를 방문해 랑과의 인연을 다시 쌓아올린다는 스크립트가 등장하여서 영웅들과 다시 친해진 HoM에 이어 미우미우에서도 다시 친해질 기미가 보여 다시 한번 새드 엔딩 노선을 천천히 벗어나고 있다.

대체적으로 은월의 결말 스토리는 영웅 쪽이든, 랑이 쪽이든 원래 쌓았던 인연은 사라졌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인정하고 새로운 관계를 긍정적으로 만들어가자는 느낌이 강하다.


[1] 이 여우귀와 꼬리, 플러스 알파로 여우 마스크까지 2014년 1월 4일자 핫타임 이벤트로 풀렸다.[2] 정확히는 아주 달디 단 스파게티라 한다.극혐[3] 에반의 경우 양쪽 다 서로 생전 처음 만난 상황이고, 메르세데스 때는 본인이 아닌 가짜, 아란의 경우 본인의 기억이 아예 상실된 상태라서 자기가 기억을 못한다고 생각하여, 사정을 알고 정말로 은월이 자신의 동료인 줄 알고(맞지만) 따뜻하게 대해줬다. 때문에 은월은 팬텀을 만나기 전까진 과거를 아는 지인을 만나지 못했기에 자신이 모두의 기억에서 지워졌다는 걸 알지 못했다.[4] 아리아를 아는 건 에레브 사람들 등 많이 있지만 기억하고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팬텀 입장에서는 그런 자는 동료 아니면 적일뿐이다.[5] 뒤의 끊어진 부분은 기본 스크립트와 동일.[6] 이후 도원경 2차 퀘스트에서 사방신 백연과 착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방신이 속세로 내려온 줄 알고 존대한 것.[7] 물론 여우구슬과 정령은 랑에게 한 번 더 받아서 강화하긴 했지만, 애초에 튜토리얼 퀘스트의 은월은 여우신에게 빌어 이미 여우신의 축복과 정령을 받은 상태였다. 갓 받은 상태라서 정령을 다루는 기술이 서툴러 정령을 이용한 공격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이를 보다 못한 랑이 이미 숙련된 정령과 여우구슬을 쥐어준 것. 처음부터 랑이 정령과 여우구슬을 다 준 게 아니다.[8] 기억을 잃은 특별한 아니마로 추정되기도 했지만, 오디움 공개 이후로는 태을선인이나 카링처럼 선인 출신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다. 스토리 전개상 기억 잃은 아니마 설을 제외하면 존대하는 이유 중 가장 유력하기 때문. 태을선인과 카링이 은월을 초면으로 인식하는 게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은월은 애초에 한번 잊혀졌기 때문에 문제가 되진 않는다. 그러나 리마스터 이후 종족이 아예 인간으로 확정되면서 나중에 스토리가 더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을 듯하다.[9] 스크립트 추가된 부분.[10] 스크립트 추가된 부분.[11] 특히 이중에서도 유독 평이 나빴다.[12] 사실 에반은 후계자고,아란은 기억을 잃었기에 서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친해질수 있었던 거지 기억이 온전한 팬텀 루미너스 메르세데스에겐 친해지기가 힘들기는 하다.다만 블랙헤븐 때 메르세데스와 은월이 나란히 감자를 먹고 있던걸 생각하면 모르는 상태에서도 블랙헤븐 때 최소한 아란의 친한 친구 겸 전력으로 생각되어 호의적이였을 가능성이 크고,저 세 영웅과 대화가 없는 건 서로 기억할만한 공동 기억이 다 사라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13] 은월이 누군지 기억한 건 아니고 프리드의 사념이 영웅은 6명이었을 거라는 말에,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애가 있었구나 하는 식.[14] 반대로 ACT 3에서 초월석과 관련해 비중이 컸던 루미너스는 초월자와 연관지어 데미안을 비판하고 꾸짖는다.[15] 다만 여기서 '은월'이라고 하지는 않고 플레이어 닉네임으로 밝힌다.[16] 아케인 리버, 그란디스 대륙의 스토리[17] 예를 들어 아델의 에인 기사단, 패스파인더의 키르스턴 및 렐릭, 아크 스토리에서의 스펙터 제작 과정 등. 이런 스토리들은 차원의 도서관이나 메인 스토리에서 전말이 밝혀지는 경우이지만 여우신이 무슨 존재냐든지, 여우신이 왜 은월에게 정령을 줬는지, 수호령이 은월에게 왜 존대를 하는지는 메인 스토리로 해결할수 있는 떡밥이 아니다. 심지어 메인 스토리에 등장을 이미 했는데도 이전에 랑과 은월과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스크립트만 나오고 끝났는데, 사실 이 부분은 이전 스토리에서도 반복적으로 나와서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에서 아무런 떡밥 해소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18] 이는 은월이 과거 선대 모험가로서 떠돌아 다니다 영웅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설정이나 현대 모험가들이 쓰던 스킬이 사실 은월로부터 시작해서 내려온 스킬이라는 식으로 스토리를 보완하면 된다곤 하지만, 다른 영웅들은 영웅 시절부터 다른 모험가와 차별되는 기술을 가졌는데 은월만 다른 직업의 스킬을 설명도 없이 복붙한 것은 별로 신경을 안썼다고밖에 볼수가 없다.[19] 메이플스토리 스토리의 공통된 문제로, 모든 직업이 그렇긴 하다.[20] 그나마 데몬, 칼리, 카인 정도의 캐릭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암울한 편이다. 이 외에도 제논도 기억을 싸그리 잃고 찾지 못하는 중이라 썩 동화같은 이야기는 아니다.[21] 아케인 리버를 건너가면 차원이동이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은월은 아케인 리버를 건넌 이후에도 The day after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멀쩡히 영웅들과 잘 지내고 있다. 히오메 이후 은월이 잊혀진 적은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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