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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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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3. 현재

1. 개요

네이버 웹툰 칼가는 소녀의 등장인물 은진주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과거

그동안에는 사랑이의 회상 속 모습으로만 잠시 나오다가[1] 135화에서 진짜 정체가 밝혀짐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건강했을 때는 비록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부모님과 남동생과 함께 평범하게 행복한 생활을 하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 거의 병원에서 지내다시피 했다. 호진이가 감기에 걸려 잠시 집에 있는 동안 사랑이와 만나 친하게 지내게 되었으며 호진이가 다 나아 자신의 병문안을 왔을 때 사랑이에게 호진이를 소개해주어 셋이 서로 친하게 같이 놀고 그랬었다.
136화에서 사랑이에게 가방과 학교 용품들을 자랑하면서 학교에 대해 얘기해 준다. 그러던 중 자신의 100점 시험지를 자신의 보물이라며 자랑하는데, 하는 말을 보면 아빠에게 처음으로 칭찬받아서 보물삼아 가지고 다니는 듯. 그러다 호진이가 보게 된 누나의 그림일기를 보면 그동안 아빠의 은연한 무시와 푸대접에 대한 서러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진다.
사랑이가 방송을 찍어서 유명해지고 사람들에게 선물도 많이 받는 것을 보고 사랑이를 부러워하게 된다. 어느 날, 아빠와 친척들이 병문안을 왔을 때 고모할머니가 남매의 엄마를 언급하며 별 좋지 않은 소릴 하며 글도 모르는 어린 애들이 뭘 아냐고 하자 우리들도 글 볼 줄 안다고 반박한다. 호진이랑 같이 아빠에게 자기들도 사랑이처럼 방송 나가고 싶다고 졸래대자 옆에 고모가 방송에 아무나 다 나오는 건 아닌데다가 사랑이라는 애는 예뻐서 나왔고 차라리 호진이가 아팠으면 후원금은 받았을지 몰랐다고 막말을 하자 이에 상처받고 아빠의 팔을 붙잡고 울지만 아빠의 싸늘한 표정을 보고 아빠가 고모의 말에 수긍하여 본인을 거슬려하는 것을 생각해 크게 충격먹는다. 충격이 컸는지 그동안 본인이 소중히 여기던 100점 시험지를 마구 찢으며 이에 놀라 누나를 말리려는 호진이에게 "저리 가! 너도 나보다 사랑이가 더 좋잖아! 사랑이랑 더 친해졌잖아!"라며 소리치며 화를 낸다. 호진이가 누나도 좋다고 위로하지만 자기는 똑똑하지도 예쁘지도 건강하지도 않아서 아무도 자길 좋아하질 않다고 울분을 토한다. 누나를 위로해주려고 다가오는 호진이의 손길을 뿌리치다가 안경이 벗겨지게 되고 실수로 안경을 밟아 안경이 망가지게 된다. 왜 그러냐고 자기가 뭐 잘못했냐고 묻는 호진이에게 넌 아무것도 모를거라며 나도 너처럼 예쁘고 똑똑하고 건강했다면 모두가 나를 좋아했을까, 나도 사랑이처럼 예뻤더라면 나를 방송국에서 찍어주었을까, 자기도 비싼 약 받고 건강해지고 싶다라는 말을 하면서 주저앉아 운다. 하는 말을 보면 예쁘지도 않고 그리 똑똑하지 않고 병약한 자신과는 달리 예쁘장하고 똑똑하고 건강하기까지 한 동생은 자신은 잘 받지도 못하는 아빠의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여 은연 중에 열등감을 가지고는 있었던 듯. 이후 사랑이가 진주의 부러진 안경을 가지고 울던 호진이를 위로하며 울지 말라며 사랑이 약 나눠 주겠다며 다같이 찾으러 가자고 한다. 그날 밤, 셋이서 몰래 병실을 나와 약품을 보관하는 장소를 찾던 중 창고를 발견하고 들어가는데 너무 어두운 복도 때문에 무서워하다가 그만 안경을 떨어트려 버리고 당황하며 안경을 찾다가 실수로 약품 보관대를 넘어트리게 되어버린다! 이에 호진이가 사랑이를 보호하려다가 등 쪽에 큰 부상을 입어버린다! 현재 호진이의 등 쪽의 흉터가 바로 이것 때문에 생긴 것. 그리고 옆에 본인은 피투성이가 된 채로 팔만 나왔는데 설령 살았어도 결코 작은 상처는 아닐 것이다. 현 시점에는 등장도 언급도 없는 것을 토대로 진주가 이 때 죽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지만 보관대가 호진이와 사랑이 쪽으로 넘어졌지만 진주는 보관대에 맞지 않은 것으로 보여 죽지 않은 대신 주변에 약병이 많이 깨진 것을 보면 유리 파편이나 약물 등으로 얼굴이나 피부가 많이 손상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139화에 의하면 다행스럽게도 죽진 않았지만 얼굴은 물론, 눈 부분까지 붕대로 감싸는 수준으로 큰 부상을 입어버린 상태. 크게 사고를 당하고 사랑이와도 같이 있지 못하게 되자 나는 이제 나를 좋아할 수가 없고 이제 나는 정말 좋은 점이 없는데다가 내 이름조차 내 거가 아닌 거 같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하면서도 한때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울분을 털어놓는다. 참고로 병실 환자 이름표에서 밝혀지는 누나의 본명은 은진주.[2] 그리고 이 회상을 끝으로 과거 회상에서의 등장은 끝. 현 시점에는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불명.

145화의 호진이의 과거 회상에서 간접적으로 생존 신고가 되었는데, 회상에서의 모습을 보면 호진이와 어떤 여자아이[3]에게 소리지르며 울부짖고 물건들까지 깨트리고 난리를 피운 모습이 잠깐 나온다.[4] 여기에 진주는 사람을 가지고 노는 거냐며 보통은 되어야 나를 사랑하는 거 아니냐며 울부짖는다. 이에 호진이는 진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방의 문을 여는 것을 시도하다 포기할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다.[5]

146화에서 과거 호진이가 누나의 일로 사랑이의 중학교까지 찾아갔다고 언급하는데, 정황상 사랑이가 과거의 일을 기억하는지 물어보려고 찾아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호진이에 의하면 우리는 한번도 사랑이를 잊은 적이 없다고.

그리고 148화에서 호진이가 사랑이와 대화를 하던 도중, 호진이의 아빠가 갑작스럽게 난입해 사랑이를 내쫓으려하자, 사랑이가 지금 진주 언니는 어떻게 되었냐고 호진이 아빠에게 다급하게 물었지만 호진이 아빠는 오히려 화를 내며 감히 누구 이름을 막 부르냐고 소리쳤고 진주가 어떻게 되었는지 말하려다 호진이에게 막힌다. 이후 친구들을 내보낸 뒤, 호진이의 아빠가 호진이에게 감히 채사랑을 우리 집에 데려올 수 있냐고 화내다 호진이가 '안 될 건 없죠. 누나가 그렇게 보고 싶어 했는데'라고 하는 것을 통해 현재 진주는 아직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 뿐 살아 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라도 제대로 밝혀진다.

154화의 은호진의 언급에 따르면 실종상태[6]라고 한다. 이제는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겠다고.[7]

156화에서 호진이의 회상 속에서 깃털펜으로 무언가를 쓰는 장면[8]으로 짧게 등장한다.[9]

159화에서 사랑이가 진실게임에서 호진이에게 진주에 대한 모든 걸 말해달라고 하였고, 이에 호진이가 그동안 진주에 대한 일들을 말하면서 언급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컷에 사고 이후 얼굴을 감싼 붕대를 막 풀려고 하는 모습으로 한 컷 등장한다.

160화에서 마침내 진주의 얘기가 나온다. 상처를 입은 후 진주는 아빠에게서 내 이름과 같은 회사에서 만든 약 줘서 다 낫게 해달라고 때를 쓴다. 다행히 병은 치료되었으나 여전히 면역력이 약해 잔병을 달고 살게 되었고 얼굴의 상처는 수술로도 완전히 낫지 못했다. 새 집에 살게 된 후부터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며 국제전화부터 편지를 쓰지만 당연히 답장이 돌아올 일은 없었고 사랑이가 보고 싶다고 생각한 진주는 호진이와 함께 사랑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편지를 쓰던 도중 들어온 고모에게 인사도 안 하냐며 핀잔을 듣고 목소리도 작고 어깨도 좀 피고 방만 공주라며 험담을 듣다가[10] 호진이에게 위로를 받는건 덤. 이들은 사랑이가 이사가거나 병원도 옮겼을 수도 있지만 진주제약은 평생 사랑이 약을 만들어주기로 했으니 진주제약에게 보냈다. 그러나 답변이 오는 일은 결코 없었다. 그동안 진주는 계속 성장했지만[11] 사랑이는 마치 죽은 엄마처럼 편지에 어떠한 답장도 오지 않자 어쩌면 사랑이가 엄마처럼 죽은게 아니냐는 호진이의 말에 죽지 않았다고 엉엉 운다. 결국 사랑이에게서 어떠한 답장도 듣지 못한 채로 중학생이 되고 만다. 중학생이 되어서는 소극적인 성격과 외모로 인해 따돌림을 당한듯한 묘사가 있다.

161화에서는 너처럼 안 보이는 곳에 흉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푸념하다가 소설 얘기도 하며 외모 비하를 하다가 호진이에게 위로를 듣는다. 후에 중학교에 가게 되지만 호진이에게 자신과 아는 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이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성격까지 좋은 호진이가 손해볼 수도 있기 때문. 늘 흉터만 보이는 작은 거울만을 쓰다 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들이 쓰는 립스틱을 보고 자기도 있다고 말할까 말까 우물쭈물하다가 마침내 바르고 나온 모습을 같은 반 학생이 보자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붉힌다.

162화에서 이때 같은 반 여학생의 얼굴을 보고 표정[12]을 읽은 후 결국 학교에 며칠동안 나가지 않다가 아빠에게 갑자기 자퇴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아빠에게 절대 안 된다는 호통과 누가 괴롭혔냐는 질문을 받고 없다고 소리지르면서 학교에서 한 마디도 안 하고 괴롭히는 사람도 친구도 없고 그냥 말 걸어주는 애도 없다는 것 때문에 무척 힘들다고 울면서 말한다. 하지만 아빠는 그것 때문학교를 그만두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한숨을 쉰다. 이에 진주는 같은 공간에 있어도 섞일 수 없고 붕 떠 있으며, 내가 가진 모든 힘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 쓰고 있는게 얼마냐 힘든 줄 아냐며 반박한다. 아빠랑 은호진은 나와 사는 세계가 다르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만 여자라고 말하자 아빠에게서 그게 무슨 소리냐는 말을 듣자 엄마가 필요하다고, 내가 왜 배가 자주 아픈지 아냐고, 내가 첫 생리를 언제 했는지 아냐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나는 친구도 엄마도 없다고, 나는 아빠보다 엄마가 더 필요하다고 울분을 털어놓는다. 남동생보다 언니가, 여자 친구가 더 필요한데 아무도 없다고 한탄한다. 그러다가 수미라는 이름의 친구가 집에 오게 된다. 진주는 수미와 친해지며 차도 마시며 놀기도 하며 마음을 연다. 그런 와중 수미에게 너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라고[13] 조언도 듣는다. 그러다가 과거 사랑이와 입으려던 빨간 원피스를 입던 와중 수미가 똑같은 옷이 하나 더 있다고 하자 그건 다른 친구 선물로 미리 주려고 사둔 거라고 급하게 화제를 돌린다. 그 후에 가족앨범을 보다 수미가 사랑이의 사진을 보자 어릴 적 친한 친구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 제일 친한 사람은 수미 너라고 말해준다. 후에 수미랑 작별인사를 하면서 다음엔 머랭쿠키 만들 재료를 준비하겠다고 말해준다.

163화에서 호진이와 몰래(?) 만나던 수미를 보고 집에 간 게 아니냐고 묻는다. 대답을 얼버무린 수미가 떠나고 난 후 호진이에게 혹시 수미랑 같이 있었냐고 묻자 아니라는 호진이의 대답을 듣는다. 그렇게 계속 사랑이를 그리워하다가 마침내 사랑이의 화려한 등장을 알게 되자 사랑이를 만나려고 하였으나 몸이 좋지 않아 대신 호진이가 만나러 가게 된다. 아픈 와중에도 '진주의 보석함' 페이지를 사랑이의 팬 사이트로 바꾸려는 생각을 하던 도중 호진이에게서 사랑이를 만나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다시 한번 만나러 가라는 말을 한 후 몸 상태가 안좋아져서 입원을 하게 된다. 입원한 와중에도 폰을 보다가 자신의 페이지에 사랑이를 욕하는 악플을 보고 반쯤 멘붕 상태에 빠져 우왕좌왕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퇴원한 후 수미가 호진이에게 너희 아빠가 채사랑이랑 가장 닮은 여자애 찾아서 내가 온 거라는 진실을 듣게 된다!

결국 수미에게서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었지만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친구였다고 생각했다고 말하지만 수미에게서 네가 채사랑에게 품는 비정상적인 집착에 질렸다는 말을 듣고 그래서 자신의 보석함 사이트에 사랑이를 욕하는 글을 올렸냐고 묻는다.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 수미가 입고 있는 사랑이에게 선물하려는 원피스를 강제로 벗기려다가 깨진 유리에 베여 다치게 되고, 호진이와 수미가 붙어 있는 모습을 보자 정말 역겨워!! 하고 소리지르며 이 순간에도 나는 내가 제일 싫어 죽겠다고 말한다. 그 후 호진이에게서 병원부터 가자는 말을 듣자 보통은 되어야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하고 난동을 피우자 호진이에게서 누나 때문에 나는 아프고 불쌍한 형제 둔 미래 없는 사람일 뿐이라고, 불쌍하고 불행한 너에게 맞춰가며 살아가야 하는 거라는 호진이의 진심을 듣고 마침내 가출하여 사라지게 된다.[14]

184화에서 가출한 후의 행적이 드러난다. 얼떨결에 고속열차를 타고 가출하면서 왠 민박집을 찾아서 하루 자고 가도 되냐고 부탁한다. 거절당하자 그냥 가려고 했지만 하루 자고 가라는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의 말에 5만원권 다발을 내밀며 하루 자게 된다. 일어난 후 주인 아주머니가 밥 먹으라고 하지만 열이 심해 쓰러져 있었고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의 간호에 눈물 흘리게 된다. 그리고 방 꼴을 더럽게 이용하자 분노한 아주머니에게 방 꼴이 돼지우리라고 폭풍 잔소리를 듣게 되자 제가 쓰겠다고 돈을 낸 방이라고 변명하자 돈을 냈으니깐 당연히 더럽게 써도 된다는 싸가지없는 생각을 하냐며 빌린 방이 아니어도 누가 이렇게 안 치우고 사냐며 냄새나니 당장 씻고 오라며 크게 혼나게 된다. 씻은 후 계란프라이 할 줄 모른다고 하자 엄마가 그런 것도 안 가르쳐줬냐는 말에 엄마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민박집 아주머니의 가르침을 전수받게 된다.

185화에서 요리와 이불 개기, 청소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배우게 된다. 그 와중에도 머리카락으로 뺨의 흉터를 가리려는 건 덤.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외출했을 때 청소를 마치고 휘핑 크림 잔뜩 올라간 초코 음료 벤티 사이즈로 한 번에 마시고 싶다며 생각하다가도 이 곳은 사람이 없어서 날 아는 사람이 없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 민박집 주인 아저씨의 오토바이를 얻어 타서 바다에 가서 예쁘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왔고 이름은 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빨리 나가야 하냐고 묻자 오래 있어도 된다는 아저씨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서 차에 치인 애완견을 안고 울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돕기 위해 가진 돈을 몽땅 털어 택시를 타고 동물병원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5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가 없자 카드를 쓰면 아빠가 알게 될 거라는 사실에 강아지를 살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난 진짜 최악이라고 고민하다가 결국 카드로 결제하게 된다.

186화에서 결제 후 그런 큰 돈을 니가 냈냐는 주인 아저씨의 말에 자기가 치료비 결제한 것을 애완견 주인 할머니께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민박집으로 돌아오면서 주인 아저씨가 말하길 외지인 차가 치고 갔다며 착한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진주는 도와주고 나서 마음이 괴롭다고 괜히 도와줬다고 눈물 흘린다. 돈 나눠서 내주겠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말도 씹고는 이제 곧 자신을 찾아낼 거라는 말을 남기고 방으로 들어와 눈물 흘린다. 다시 아침이 밝은 후에는 애완견 주인 할머니의 감사를 받고는 밥을 차려 먹으면서 전부 다 내가 했다며 이런 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며 감격에 겨워 운다.

187화에서 주인 아저씨와 함께 조개를 캐어 저녁으로 먹다가 진주를 발견한다. 그리고 진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아주머니께 듣자 눈물 흘리면서 내 이름도 진주라며 마침내 정식으로 자신을 알리게 되는 것으로 과거편이 끝났다.

3. 현재

사라진 줄로만 알았지만 183화에서 치사량의 대문 페이지가 바뀌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생존을 드러내었다.[15]

187화에서 마침내 자신의 흉터를 숨기지 않기로 한 건지 어릴 때 입원했던 것과 같은 짧은 머리를 하고 있는 채로 자신을 만나러 온 호진과 사랑이를 마주한다.

188화에서 치사량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제목을 바꿔 놓는다. 이후 여기로 온 사랑이와 호진이에게 오느라 힘들었지 않냐면서 호진에게 오랜만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호진이에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있고 죽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한 번도 나타자지 않을 수가 있냐는 말을 듣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나 거짓말 하지 말라며 하나도 안 미안하다고 그 어떤 말도 날 납득시킬 수 없다고 말하면서 그러면서 넌 내가 궁금하지도 않았다며 나 혼자 어떻게 지냈는지 상상조차 안 해봤을 거라고 말하는 호진이의 말에 수도 없이 떠올렸다면서 그 집에서 아빠랑 네가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잘 그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연락한 뒤 우리가 다시 잘 지내는 게 도저히 상상이 안 된다면서 바뀐 게 없으니 또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사이가 틀어질 것 같아 너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호진이의 울음에 보고 싶었지만 그만큼 두려웠다고 하면서 그 날 그렇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누나 때문에 불행한 게 아니었다면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가 나일거라 여기고 나라도 내가 싫고 원망스러웠을 거라웠을 거라는 호진이의 사과에 자신도 두렵고 고통스러웠다면서 언제나 바뀌는 감정은 그리움으로 다시 시작했다고 함께할 자신도 없으면서 너무 그리웠다고 말한다.

그리고 왜 편지를 계속 보냈냐는 사랑이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그땐 너무 어려서 그 편지를 받는 네 생각을 못했다고 사과한다. 불편하고 싫을 수 있었는데 그립고 너무 보고 싶어서 다시 함께 지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나 때문에 다쳤다고 원망하고 나를 싫어하지 그랬냐는 사랑이의 말에 그건 그냥 사고였고 너를 싫어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동안 힘들 때마다 네 생각이 났는데 다시 만나면 행복해질 것 같았다는 생각이 말도 안 돼고 내 맘대로 널 나의 행복의 조건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자 사랑이에게서 만약 중학교 때 만났다면 달랐을 거라는 질문을 받자 고개를 저으며 우리가 그 때 만났더라면 결코 좋지 않았을 거라며 말한다. 넌 내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없어서 난 스스로 관계를 망가뜨렸을 거라고, 그러면서 예쁜 사람이 되어 쉽게 사랑받아서 내 성격도 밝아지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너의 삶을 쉽게 바라봐서 분명 너를 질투했을 거라고, 세상에 쉬운 삶은 단 하나도 없다면서 내 마음대로 널 행복으로 삼았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리고 진주의 보석함도 치사량과 별 차이가 없었을지 모른다며 바로잡고 우리가 꼭 책임지겠다고 말한다. 날 보러 와줘서 고맙고 다시 만난 너는 상상대로여서 너무 반갑고 좋다고 말한다.[16] 그리고 우린 지금 가장 좋은 타이밍에 만났다고 하고는 시간이 늦어서 신세진 분들한테 인사를 한 뒤 올라가겠다고 먼저 가라고 한다.

189화에서 주인 아주머니께 동생을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돌아가야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동생을 막상 만나고 나니 원망보다는 그리움이 더 컸다고 말하고 자신은 왜 항상 혼자일 때 겁쟁이라고 말하자 주인 아주머니의 가기 싫으면 그냥 여기 있으라는 말에도 동생이 지금 많이 불행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한다. 너무 착해지지 말고 좋은 사람 하라는 아주머니께 자신은 살면서 운이 좋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운이 참 좋았다며 자신을 키워줘서 고맙다고 아주머니에게 감사인사를 건넨다.

192화에서 마침내 집에 돌아와 아버지와 포옹한다.

193화에서 아버지가 채사랑의 치료를 지원하겠다는 말에 고맙다고 인사한다. 그리고 자신의 방에 돌아와 먼지 하나 없이 그대로라고 말하며 채사랑이 죽고 싶어서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 아빠가 지원해주겠다고 하니 방법이 생겼다는 호진에게 넌 정말 하나도 자라지 못했다며 채사랑이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살릴 수 없는 거라고 핀잔을 놓는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이의 마음을 절대 다 알 수 없을 거라며 사랑이는 죽고 싶은 게 아니라 너무 괴로워서 끝내고 싶은 슬픔일 거라고 치료를 받아라고 해 봤자 거절할 거라고 말한다. 사랑이가 스스로 살고 싶어야 하다고. 그러자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하냐는 호진에게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한테서 벌을 받는지도 모르지만 벌 받고 싶다는 은호진에게 그건 자신도 모르지만 우선 치사량을 닫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채사랑이 그대로 두라고 했다는 호진의 말을 듣고 놀란다.
[1] 모습이 제대로 나오진 않았다.[2] 그 이전에도 누나의 이름을 진주로 추측하던 일부 독자들도 있었는데 정말로 이름이 진주라는 것이 확정된 것이다. 마침 진주제약과도 이름이 겹치는데, 호진이의 아빠가 진주제약 관계자가 아니냐는 추측과 더불어, 진주의 언급 중에 '내 이름조차 내 것이 아닌 거 같다'라는 언급을 토대로 진주제약이 진짜로 진주의 이름을 따서 지은 회사 내지는 적어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3] 아마도 호진이의 전여친으로 추정된다.[4] 장면을 잘 보면, 진주의 얼굴에 큰 흉터가 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회상 도중에 얼굴의 붕대를 풀고 거울을 보면서 절망하는 진주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면 흉터가 매우 심하게 난 것으로 보인다.[5] 지금까지 호진이네 집이 배경으로 나올 때도 진주가 모습을 제대로 드러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것을 보면 정황상 진주는 정상적으로 학교도 가지 못할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전히 망가져 사실상 집에 틀어 박혀 지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6] 은호진의 아버지가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을리는 없을 것으로 추정.[7] 일반실종의 경우 5년이 지나면 사망처리된다. 사망처리가 되면 주민등록번호의 말소와 일체의 금융거래가 중단되기 때문에 사실상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실종 후의 기간이 5년 미만일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몇십 년이 지나도 살아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만약 진주가 실종된 것이 사실이라면 최소 호진이가 중학생이었을 때인 약 2~3년 전에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8] 사랑이에게 보내는 편지[9] 진주의 어머니가 사망한 후에 아버지의 사업이 흥하기 시작했다는데, 진주의 방 역시 어릴 적의 평범한 집이 아닌 고급스런 집에 있다. 얼굴에 흉터가 있음에도 호진이에게 웃으면서 말을 건 것으로 보아 사고 후에 바로 관계가 나빠진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145화에서 호진이에게 소리지르며 난동 부린 회상 역시 있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호진이가 여자친구를 사귀었을 때부터 사이가 갑작스레 나빠진 것으로 추정된다.[10] 방에는 예쁜 물건들을 잔뜩 놓는 등 중세 공주풍 방처럼 꾸며놓았다.[11] 변기를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 체감상 초경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12] '하나도 안 어울려. 근데 되게 의외다. 전혀 관심 없게 생겼는데. 너도 이런 데에 관심이 있었어?'[13] 호진이의 과거 회상 속에 진주가 난동을 피우면서 하는 말과 같다.[14] 병원에 잠시 입원해 있는 진주의 모습과 링겔을 뺀 채로 비어있는 진주의 병실 침대의 모습을 연이어 보여준 것을 보아 정황상 입원한 사이 병실에 몰래 나가 그대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15] 호진이와 대판 싸우고 가출한 이후 사랑이고 뭐고 사이트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았다가 치사량 사이트에 대한 것이 뉴스에 뜨면서 그제서야 소식을 제대로 접하게 되었다고 언급된다.[16] 이때 어린 시절의 사랑이, 진주, 호진으로 교차되는 연출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