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9 10:29:45

은채린/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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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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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채린 | 작중 행적 | 특징 및 능력 | 원작 은채린 | 김희수


1. 개요2. 좀비사태 이전
2.1. 내일도 사랑해2.2. 송리나와 붕어빵과 하민우
3. 좀비사태 이후
3.1. 시즌1
3.1.1. 뒤틀린 소설(1~2화)3.1.2. 반복되는 루프와 좌절(3~4화)3.1.3. 엑스트라 X와의 만남(5~6화)3.1.4. 협동, 그리고 드러나는 모습(7~14화)3.1.5. 담임 이설임의 등장과 갈등(15~19화)3.1.6. 끝없던 하루의 마무리(20~23화)3.1.7. 2일차 시작, 송리나를 찾아서(24~30화)3.1.8. 끊이지 않는 위기(31~38화)3.1.9. 갑작스러운 이별(39~41화)3.1.10. 떠오르는 과거(42~45화)3.1.11. 음악실에서(46~52화)3.1.12. 마지막 선택(53~58화)
3.2. 시즌2
3.2.1. 새로운 시작(59~77화)3.2.2. 학교 밖으로 탈출(78~84화)3.2.3. 포기와 도전(85~87화)3.2.4. 좀비가 된 진세영(92~96화)3.2.5. 최후의 결말(97~98화)3.2.6. 끝나지 않은 결말(99~에필로그)

1. 개요

웹툰 살아남은 로맨스의 등장인물 은채린의 행적에 대한 문서.

2. 좀비사태 이전

2.1. 내일도 사랑해

파일:찐채린.jpg
소설의 여주인공이었다. 어차피 다른 아이들은 방해꾼들이기에 모두 무시했었다. 남자밖에 모른다는 소문이 있고, 반에서 평판은 최악이라고 한다. 그러나 추후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사실 은채린도 반 아이들과 친구를 하고 싶고 굳이 원작을 따라야하는지 의문을 가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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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송리나와 붕어빵과 하민우

파일:은채린5.jpg
2022 서브병에 빠지다!에서 나오는 특별편. 송리나와 하민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며, 시점은 고1.

송리나는 하민우를 쳐다보면서 그가 어떤 소설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는 다른 주인공은 은채린을 보며 저런 거라고 생각한다.

3. 좀비사태 이후

3.1. 시즌1

3.1.1. 뒤틀린 소설(1~2화)

빙의 전에는 취업 전쟁에 실패해서 고시원 신세를 지고 힘든 삶을 살고 있었으나,[1] 우연히 집어든 로맨스 소설 <내일도 사랑해>의 주인공 채린에게 빙의한 이후로는 소설대로 남주 제하와 썸을 타며 해피엔딩이 될 때까지 행복을 누리던 중이었다. 1화에서는 소설대로 제하의 고백을 받기 위해 지정된 시간인 점심시간에 음악실로 향하는데, 이 때를 기점으로 갑자기 소설의 장르가 달라진다. 고백 장면이 나와야 할 음악실에서 좀비가 된 제하와 마주친 후 채린은 당황해하며 도망치는데, 이미 학교는 좀비 소굴이 되어 방송부에서 대피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있던 상황이었다. 결국 이날 채린은 좀비에 물려서 죽었는데, 눈을 떠 보니 그 날 아침으로 루프한 상태였다.

은채린은 E북까지 소장하고 있으며, 소설을 몇 번이나 읽었는데 갑자기 좀비가 나와 죽은 것에 대해 욕을 퍼 붓다가 소설은 바뀌지 않았으니 해결방법이 있을 거라 믿고 좀비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학교를 결석하지만 그때마다 어떻게든 계속 죽어 루프하고 그 죽은 계기를 예방해 살려고 해도 그 때마다 다른 결함이 있어 계속 루프한다. 결국 등교하는데 원작과 장면이 달라졌음을 느낀다.[2] 그러다 자신이 치일 뻔했어야 할 버스에 제하가 치인 것을 보고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3]제하 단 한 사람뿐이었다.] 치인 것에 충격을 받아 도주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다시 루프한 채린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소설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남주를 살려야 한다고 중얼거리며 끝난다.

3.1.2. 반복되는 루프와 좌절(3~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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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은채린오승원.jpg
이후 유제하를 살리기 위해 죽음을 반복한 횟수도 어느덧 16번째.[4] 죽음을 거듭하면서, 제하와 본인이 등교하기 전에 원작의 내용과 조금이라도 다르게 행동하면 둘 중 하나가 죽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교실에서 술렁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유난히 기침을 하는 사람이 많음을 알고 단서를 찾아 양호실로 곧장 향하지만, 양호실은 이미 좀비 소굴이 되어있었다. 그런 상황을 눈으로 본 순간 느낀 것은 공포나 두려움, 놀람이 아니라 그저 이 안에 제하가 없다는 안도감 뿐이었다고.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양호실 문이 봉쇄되어 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자 창문으로 몸을 던져 아래층의 난간에 착지하려고 하지만 아래층도 마찬가지로 좀비가 득실대고 있었다. 결국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침으로 돌아오는데, 죽기 직전 입 안에 양호실 출입명부를 넣어 현재 루프로 갖고 오는 데 성공한다.[5]

여느 때와 같이 등교하는 유제하를 만나 소설의 내용을 준수하며[6] 틈틈한 정보 수집과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추려본 끝에, 유제하의 반 친구인 오승원이 감염원임을 발견하고 다짜고짜 오승원을 찾아내서 유제하가 보는 앞에서 죽여버린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검은 그림자로만 보이고,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들의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은채린과는 달리 유제하와 다른 학생들의 눈에는 오승원이 그저 평범한 인간으로 보였기에, 유제하로부터 경멸하는 시선을 받자 곧바로 투신하여 시간을 되돌린다.

그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유제하를 살리려는 노력을 해봤지만 몇 백 번의 죽음을 거쳐도 성공하지 못했고, 처음 소설 속에 빙의했을 때부터 제하 외에 보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느꼈던 두려움[7]과 외로움이 밀려와 결국 눈물을 터뜨린다.

이윽고 '제하마저 내 편이 아니었다면 어떡하지', '제하마저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여기서 끝나고 싶다'는 생각에 온갖 방법을 시도하여 죽고 또 죽으며 발버둥치지만 끝내 아침으로 계속 되돌아올 뿐이었다.}}} ||

3.1.3. 엑스트라 X와의 만남(5~6화)

{{{#!wiki style="margin:10px"
파일:은채린.살아남은 로맨스.jpg
무슨 방법을 써도 반복되는 회귀에 지칠 대로 지쳐 고통까지 익숙해져 버린 채린은, 그저 이번에야 말로 편안해지기만을 바라며 눈 앞의 좀비에게 다가간다. 그런데 그때, 이전까지는 겪어본 적 없었던 일이 벌어진다.
그것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엑스트라 X와의 만남이었다.
모습이 보이지 않는 엑스트라 X가 좀비에게 다가가는 은채린을 가까스로 붙잡아 손을 잡고 함께 도망친다.

교실로 도망쳐 문을 닫고 X가 양 옆 교실에 미리 배치한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소리를 낸 후[8] 좀비가 떠나간 뒤에야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죽고 싶어 환장했냐며 다그치는 X에게 쌀쌀맞게 반응하며 자기를 아냐고 묻다가 X가 자신과 같은 반 학생임을 알게 된다. 채린을 데리고 나온 데 이유가 있다며 함께 매점을 털자는 X의 제안을 도로 거절하고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X는 채린이 '배고파서 예민해진 것'이라고 치부하고는 냅다 채린의 손을 잡고 다시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소리를 낸 후 뛰어간다.[9]

매점과 가장 가까운 교실에 들어가 문 앞에 몰려든 좀비를 막는 사이 X가 커튼으로 만든 밧줄로 학교 외벽을 타고 매점으로 들어온다. 고생 끝에 얻은 삼각김밥을 한 입 베어물었을 때, 지금까지 몇백 번이 넘는 회귀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아침밥을 챙겨먹은 적이 없음을 떠올리곤 이내 울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이전까지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채린에게,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자신과 함께 찾아보자며 같이 나가자고 X가 말하자, 마침내 표정이 밝아지며 그 말을 받아들인다. 그 순간, 기적처럼 X의 모습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하며 채린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려는 찰나, 뒤에서 야구배트를 든 자가 나타나 X의 머리를 세게 후려치는 바람에 X는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은 채 사망한다.

결국 혀를 깨물어서 다시 아침으로 돌아오지만 이전과는 달리 새로운 희망을 찾은 채린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X를 반드시 찾아내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본격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작전이 시작된다.}}} ||

3.1.4. 협동, 그리고 드러나는 모습(7~14화)

파일:esresr.png
<rowcolor=#fff> 회차 행적
<colcolor=#f25372> 7 자신을 구해준 엑스트라 X를 찾아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교복이 아닌 편한 옷차림으로 학교에 등교한다. 평소와는 사뭇 다른 채린의 행색에 반 아이들이 수군대는데, 원래라면 하나같이 무시했을 엑스트라들의 모진 험담이라도 이들 사이에 X가 있을 것을 의식하며 흘겨듣지 않는다. 그 당시 마지막으로 봤던 X의 빨간 실팔찌를 떠올리면서 반 아이들을 훑어보지만, 팔찌는커녕 반 아이들의 모습 전부 검은 그림자로 보이기만 할 뿐이었다. 비록 X가 누구인지 당장 찾지는 못해도 대충 모든 아이들을 다 살려서 나갈 심산으로 그간 설계해둔 작전을 때맞춰 실행하러 나선다.

4교시 수업이 끝나고 점심 시간까진 조금 이른 때, 자리에서 일어나 교탁에 서서 반 아이들을 주목시키고 조만간 닥칠 좀비 사태를 예고한다. 그러나 소설 설정 상 반에서 평판이 영 최악인 은채린의 뜬금없는 포고를 반 아이들이 곧이 곧대로 믿고 따를 리 없는 건 당연지사. 반 아이들은 되려 떨떠름해하며 반감을 표하지만....
안내방송 드립니다.

지금 교내에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학생이 학생을 공격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내의 학생들은 다른 학생과의 접촉을 피하고 신속히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감염된 학생들의 증상은 피부가 푸르게 변하고, 보이는 학생을 공격합니다.
이 학생들은 물리적인 타격으로 행동을 제지하기 어려우므로 마주치면 반드시 도망가시길 바랍니다.
채린은 사이렌이 울릴 것을 즉각 예언하고 안내 방송의 모든 내용을 초와 밀리초 단위의 세세한 타이밍에 모두 맞춰 완벽히 읊어낸다.[10]

이런 와중에도 아이들은 방송부와 짜고 쳤다느니 따위의 말을 하며 끝내 부정하고 비웃지만, 이 때 한 학생이 손을 들며 채린의 말에 관심을 갖는다. 이 인물은 눈 앞에 있는 것을 쉽게 믿고 귀가 얇아 소문을 잘 퍼뜨리며, 하는 말마다 묘한 설득력을 가진다는 '세은'. 원작에선 유제하와 채린에 대한 추문을 퍼뜨리는 역할의 엑스트라였던 출석번호 15번, 함세은의 모습이 은채린의 눈에 최초로 보이게 된다.
8 그동안 검은 그림자로만 보였던 엑스트라의 얼굴을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되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잠시 벙쪄있다가, 곧장 정신을 차린 후 사전에 준비한 내용대로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꾸며 반 아이들에게 설명한다.[11] 채린의 말을 믿는 함세은의 주동으로 반의 분위기가 점차 기우나 싶을 때, 대뜸 은채린을 향해 완고한 불신을 표출하는 '소설 속 최고의 싸이코' 송리나[12]의 교실 이탈에, 이런 상황에서 채널 구독자 수를 높인답시고 자리에서 일어난 양미희가 방송을 키고 덩달아 교실 밖으로 나가다가 좀비에게 끌려가는 소동이 벌어진다.

송리나와 양미희가 반에서 이탈한 직후 곧장 문을 잠그며 나간 사람들의 책임을 질언하지만, 양미희에게 팔찌가 있다는 함세은의 말을 듣고 곧바로 태세전환하여 양미희를 구하려 든다.
9 도망치던 양미희가 결국 좀비들에게 둘러싸여 죽을 위기에 처하자 채린은 X가 휴대폰 벨소리를 이용해 좀비를 다른 곳으로 유인하던 모습을 떠올리고 양미희에게 이와 같은 방법을 권고하지만, 양미희가 끝내 자신의 방송을 고집하고 이를 거부하여 도로 고전하게 된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방법을 모색하던 그 때, 원작 소설의 한 대목이 안중에 얼핏 들어온다.
선영의 사물함에는 늘 물건들이 가득해서, 채린을 괴롭히는 아이들이 물건을 숨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곧장 뒤를 돌아 김선영의 이름을 부르며 소리나는 물건을 달라고 외치고, 선영이 건넨 닭 인형을 던져 좀비들의 시선을 돌리는 데 성공한다. 좀비가 다른 곳으로 몰리는 사이 교실을 박차고 나가 양미희의 손을 잡고 무사히 교실로 들어온다.

고비를 넘긴 후 목메어 우는 양미희의 멱살을 냅다 잡아올리며 생사가 오가는 와중에도 방송을 고집하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일갈한다. 친구를 소중히 여긴다는 설정상, 방송을 할 수 없게 되면 주변의 친구들이 떨어져 나갈 것을 염려하는 양미희의 행동은 채린의 눈에 그저 강박증으로 보였을 뿐. 채린은 '네가 죽으면 아무것도 없는 거다' , '친구들이 무슨 말을 하든 결국 결정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너다' 와 같이 조언하며 그런 양미희를 타이른다.[13]

이 말을 들은 출석번호 5번, 양미희가 고마움을 표함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이 갖고 있던 잉카로즈 원석 팔찌를 채린에게 선물한다. 찾고 있던 X의 실팔찌와는 다름을 확인하고 실망이 역력한 기색을 보이지만(..) 좀전의 사건을 계기로 양미희로부터 절대적인 호감을 받게 된 이 상황을 나름 괜찮게 여기고, 미희라면 자신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임을 예감한다.

훈훈하던 분위기도 잠시, 양미희가 조금 전까지 방송을 찍던 소셜 사이트에 어떤 이상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이 현상에 대해 의문을 품던 찰나, 다시 교실로 돌아온 송리나가 채린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문을 열라고 겁박한다.
10 송리나가 감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한 채린은 그녀를 교실 안으로 들이고, 함세은의 설명을 통해 학교 바깥의 전파가 차단되었음을 알게 된다.

바깥 사람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으로 어수선해진 반 분위기에 한술 더 떠서, 반의 양아치 마주리가 그간 채린의 행동을 꼬집으며[14] 채린이 반 아이들을 주도하는 지금의 상황에 반발한다.

그런 마주리더러 자신이 유제하를 포기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고, 더이상 유제하에 대한 건 언급하지 말라며 학을 뗀다. 채린의 확고한 대답에 마주리가 멋쩍은 표정을 짓고 조금 누그러지며 모습이 차츰 드러나나 싶다가, 다시 그림자로 돌아온다.

언제까지고 교실에 머무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처지. 반의 우등생인 염진선이 앞으로의 대책을 묻자, 채린은 가방 속에 준비된 각종 흉기와 연장을 반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좀비 대항반'을 결성함으로서 서로가 지켜야 할 규칙을 제정한다.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그룹을 전투조, 정찰조, 보급조로 크게 나누고 반 아이들 각자의 특기에 맞춰 임의로 조원을 배정하였다.

첫 목표는 현 위치인 4층 교실에서 2층의 매점까지 도달하는 것. 학기 초, 은채린의 저주 인형을 소름 끼치게 정교히 만들어낸 만큼 손재주가 빼어난 출석번호 7번, 윤신비를 지목하자 그녀의 모습도 함께 드러난다.
11 나날이 저주인형을 만들어 책상 밑에 두며 지속적으로 채린을 괴롭히고 발뺌했던 윤신비의 지난 행동을 지금에서야 관용하고 협조를 요하자, 윤신비는 그런 채린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반의 반장인 도하나가 여태껏 반에서 겉돌았던 채린이 아이들을 파악하고 반을 통솔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채린은 반 아이들을 나름대로 관찰해왔다는 거짓말로 둘러댄다.

본디 사람들은 평판이 안 좋은 사람의 선한 행동에 대개 이끌린다는 점을 이용하여, 재난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정보력과 리더십을 지닌 도하나의 유위함을 짚어낸 채린의 말에 마음을 연 출석번호 2번, 도하나와, 채린을 따르기로 마음먹은 출석번호 1번, 김선영의 모습이 동시에 드러난다.[15]

밖에 나가기까지 몇날 며칠이 걸릴지도 모르는 지금, 운동장에 득실대는 좀비들을 보고 어째선지 마음이 조급해진 마주리가 당장 밖으로 나가겠다며 문을 덜컥 열자 좀비 여럿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 순간, 좀비에게 달려들어 모든 좀비들을 순식간에 맨손으로 제압하는 송리나. 애시당초 채린의 지도 아래 순순히 협조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던 송리나는 이내 야구배트를 챙겨 단독 행동을 하러 나선다.
12 송리나더러 기적을 믿느냐고 묻자 '그딴 게 어딨냐'는 대답을 들은 채린은, 그녀가 X일 리 없으리라 판단하고 완전히 떠나보낸다.

이윽고 송리나가 잡아당겼던 자신의 머리카락을 더럽다며 단숨에 커터칼로 잘라버리고, 소동이 일어나는 사이 이탈한 마주리가 보낸 메세지를 받고 흐느끼는 윤신비의 입을 틀어막아 교실 바깥의 좀비들을 고즈넉이 지나치게끔 둔다.

전투조에서 가장 강한 두 명이 모두 이탈함으로써 그 다음으로 강한 인물인 검도부의 최진희를 살펴보는데, 정작 최진희는 한창 우울감에 빠져 전의는 커녕 살아남을 의욕조차 보여주지 않는다.(..) 보다 못한 도하나가 각목을 쥐어주자, 이 와중에도 쥐는 맛이 없다며 도로 무기력해하는 최진희를 보고 경악하는 것은 덤.

채린은 아이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6층 교장실에 있는 검을 최진희에게 가져다주려 드는데, 채린과 함께 가겠다며 나서는 양미희에 잇따라 체조부 선수인 한채람도 자진하여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13 채린을 아직 반신반의하는 것인지, 조금씩 드러나던 한채람의 모습은 금세 사그라든다.

복도가 온통 좀비 소굴인 마당에 4층인 교실에서 6층까지 도달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채린이 내놓은 발안을 들은 한채람은 황당해하면서도 그것이 최선책이란 판단 하에 그 말을 수락한다.
내 계획은 간단하다.
기계체조를 하는 한채람이 끈을 묶고, 창문을 통해 교장실이 있는 6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우리에게 끈을 내려준다. [16]
다행히 교장실은 우리 교실과 가까워서, 이 부분만 잘되면 좀비와 마주칠 일은 없다.
윤신비가 염진선과 생각을 모아서 만든 셀카봉 도구를 이용하여 5층 교실을 휴대폰으로 정찰 후, 외벽을 타고 올라간 한채람이 내려준 커튼을 붙잡고 양미희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간다. 채린과 양미희가 6층까지 올라왔을 때 한채람은 교실에 있던 좀비 하나를 걸레대로 찍어눌러 제압한 참이었다. 무섭지 않냐는 채린의 물음에 대수롭잖게 대답한 한채람이 X의 태도와 비슷한 면모를 보이자, 채린은 이를 겹쳐보며 그녀가 X일지도 모르는 일말의 가능성을 본다.

이상하리만큼 텅 비어있는 6층 복도를 거닐면서, 홀로 교실에 있던 좀비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자물쇠가 걸린 교장실에 다다른다. 한채람이 양미희에게 받은 옷핀으로 자물쇠를 따는 순간, 지금까지 6층에서 만난 좀비라곤 교사로 보이는 좀비 하나 뿐이었던 이유, 이는 교사 한 명이 좀비들을 교장실에 모조리 몰아 봉쇄한 것임을 파악하고 뒤늦게 한채람을 말리려 들지만 이미 자물쇠는 열리고 말았다.

결국 교장실에 있던 좀비떼가 물밀어 나와 궁지에 몰렸을 때, 미지의 인물이 나타나 채린의 앞에 있던 좀비를 야구배트로 후려치자 기시감을 느끼고 주저앉는다.이들의 정체는 X를 죽인 장본인이 있는, 원작의 서브 남주 하민우의 패거리였던 것.
14 여느 엑스트라들과 달리 하민우는 채린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바로 모습을 드러내지만, 그의 일행이 X를 죽인 일로 인해 하민우 패거리에게 앙금이 있는 채린은 자신에게 말을 거는 하민우를 적대시하며 쏘아붙인다.

상황이 차츰 정리되고 교장실의 검을 챙겨가려는 하민우 일행에게서 양미희로 하여금 검을 채온 후 잽싸게 달아난다. 좀비에게 물리지 않게끔 계단을 돌파하며 간신히 반으로 돌아오나 맞이한 광경은 교실 밖으로 나와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반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함세은이 최진희에게 검을 던지라며 다급하게 외치지만 최진희가 누군지 알아볼 수 없어 난감해진 채린이 어영부영 허공에 검을 던지자, 검을 받는 동시에 의욕을 회복한 출석번호 11번, 최진희가 씨익 웃으며 검은 그림자를 걷고 모습을 드러낸다. 최진희의 맹활약으로 반 아이들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고, 평소 자존감이 낮고 우울감이 심한 최진희는 검을 들면 인격이 바뀐다는 소설 외적인 설정이 밝혀진다.}}}

3.1.5. 담임 이설임의 등장과 갈등(15~19화)

파일:sfdsdf.png
<rowcolor=#fff> 회차 행적
<colcolor=#f25372> 15 은채린 일행이 교장실에 갔다 오는 사이, 반에 찾아온 담임 선생님을 아이들이 구해주는 바람에 밖에서 반 아이들과 좀비들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를 보고 은채린은 당연히 아이들이 다른 반 아이를 구해준 것이라 생각해 왜 규칙을 깨고 다른 반 아이를 구해준 것이냐고 욕을 하다가 그 사람이 담임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다. 이 담임선생님인 이설임은 원작에서 채린의 왕따를 방관했던 사람이기에 채린이 원래부터 가장 싫어하던 캐릭터. 사실 원작에서는 채린에게 적대적이기만 하고 채린을 왕따시키고 괴롭혔던 여러 캐릭터들이 현재는 채린에게 마음을 열면서 호의적이고 좋은 모습을 여럿 보여 주고 있지만, 이설임은 장르가 바뀐 현 시점에서도 원작과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의 인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좀비에 물렸다는 사실도 숨긴 채로 그저 겁에 질려 도망치다가 가장 안전해 보이는 채린이네 반을 발견한 것이면서, 자신은 아이들이 걱정돼서 왔다는 식의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등[17] 여전히 인간말종의 모습을 보인다.

채린은 이런 이설임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하던 중 한채람이 채린을 살짝 부르더니 채린이에게 미래에서 왔다는 것은 거짓말 아니냐고, 지금 자신들이 보이지 않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16 보이지 않냐는 질문에 은채린은 당황해하며 한채람에게 거짓말이 아니라고, 만약 그러면 자신이 조를 어떻게 짰겠냐고 묻는데 한채람은 채린이 짰다는 그 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아직 눈치채지 못한 아이들도 있겠지만 분명히 조에 이상한 점이 있다는 걸 눈치 챈 아이들도 있을 것이라고, 그렇기에 한채람은 지금 채린을 시험 중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한채람으로부터 힌트를 얻는데 그것은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라는 것. 그러나 수백 번 루프를 반복한 채린이기에 곧바로 기억해내지 못한다. 한채람에게 그러면 자신은 의심스러운 사람이 아니냐며, 그런 본인에게 왜 힌트를 주냐고 묻는데 한채람은 자신이 은채린을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무엇이 보이고 안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만으로 반 애들을 조종하려고 하다가는 큰일이 날 것이라는 중요한 말을 듣는다.

이설임이 좀비에게 물린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 은채린이기에 이설임과 계속 대립한다. 이설임은 은채린에게 나대지 말라고 조용히 협박하는 등 원작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인간말종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고, 은채린은 보다 못해 상처자국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려 하지만 이설임은 좀비에게 물린 자국을 가리기 위해 그 위에 더 큰 상처를 덧내서 이를 본 반 아이들 중 노골적으로 이설임의 편을 드는 아이들은 은채린의 말을 더 믿지 않으려 한다. 당연히 은채린도 가만있지 않고, 하선우의 신중한 성격을 이용해 설임에게 그렇게 크게 다쳤으면서, 왜 또 다른 큰 상처는 전혀 없는지 물어보며 궁지로 몰아붙인다. 이설임을 묶자고 하는 것은 덤.
17 이어서 이설임의 본성을 드러내고자 은채린은 일부러 과격한 말로 이설임을 도발하다가 이설임에게 뺨을 맞는다. 이 상황에서도 편예리는 은채린에게 선생님께 사과하라고 요구하는데, 은채린은 자신의 편을 대놓고 들어주는 것이 양미희 뿐이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폰만 만지고[18] 자신을 서포트해주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자신이 힘들게 모두를 구해줬는데 어떻게 다들 이런 식으로 나오냐고 속으로 쌍욕을 하고, 그냥 다시 시작해버릴 생각도 한다. 결국 은채린은 건성으로라도 사과를 하고, 이설임은 은채린에게 이제까지 반을 지키느라 수고했다고, 이제는 어른에게 맡기라고 하면서 은근히 압박을 준다. 매점으로 이동하려고 했다는 계획에 대해 이설임이 이런 것은 적은 인원이 하는 게 낫다며 양미희, 한채람 세 명에게 매점에서 식량을 얻어 오라고 시키자, 은채린은 좀비화가 진행되어 가는 이설임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어서 그냥 다 엎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려 하는데 그 순간 정지현이 자신이 다녀오겠다고 나서고, 출석번호 9번, 정지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지현이 자진해서 매점에 가겠다고 나섰을 때 도하나가 정지현을 보고 씨익 웃는다.
18 함세은이 갑자기 이설임에게 1반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물어보는 것으로 보아 폰을 하고 있던 아이들끼리 단체 채팅방을 파서 나름의 작전을 짜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7화까지 채린에게 모습이 드러난 인물들인 김선영, 도하나, 양미희, 윤신비, 정지현, 최진희, 함세은 이 7명은 채린을 믿고 있다는 게 드러나는 부분.
19 함세은이 이설임에게 어떻게 1반에서 나왔는지 묻자, 이설임은 애들 상태가 이상해져서 채린의 반에 왔다고 대충 둘러댄다. 하지만 함세은이 상처가 1반을 도와주다 생긴 거이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하고, 왜 1반의 아이들 중, 한 명도 데려오지 않았는지 묻는다. 결국 이설임을 믿고 있던 아이들도 이설임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이설임이 흥분하자, 이설임의 과거가 나오는데, 1바의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 좀비 관련 안내방송을 듣고, 1반의 학생들이 이설임의 상처가 물린 상처 아니냐며 무섭다고 한다. 그러자 이설임이 아이들에게 난 이것들과 다르다고 소리치면서 1반의 문을 여는 바람에 1반 학생들이 모두 사망했다. 결국 완전히 감염된 이설임이 은채린을 향해 달려들자, 양미희가 이설임을 막는다. 정신 차리고 보인 것은 한채람이 이설임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이설임을 보내는 장면이었다. 은채린이 한채람에게 괜찮냐고 묻자 한채람이 피부가 파란건 이미 설임쌤이 아니라고 하며 출석번호 14번, 한채람의 모습이 드러난다.

3.1.6. 끝없던 하루의 마무리(20~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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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은채린이 이게 무슨 일이냐고 함세은에게 묻자 채린이 했던 거랑 비슷한 거 아니냐고, 아무것도 말 안 해주고 알아서 처리하는 것이라고 해서 채린을 당황시킨다. 은채린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걱정이 되고, 조마조마하고, 무섭거나 믿어도 될지 모르겠지 않냐고 묻고는 이어서 은채린이 자신들을 목숨 걸고 도와주는 것도 알고, 미래에서 왔다는 소리도 채린이 행동으로 그걸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믿는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아직 마음 한 구석에서는 여전히 채린이 멀게 느껴지는데 그 마음이 어디서 오는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한다. 은채린은 여기에 대해 그간 자신이 했던 행동이나 반 아이들이 했던 일들과 원작의 설정값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모든 걸 말해줘도 더 큰 혼란만 초래할 것이고, 반 아이들이 그 말들을 믿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말해줄 수 없다고도 생각해서 본인에 대해 더 알고 싶겠지만 자신에게도 말 못할 이유 같은 게 있으니까 양해를 부탁한다고 하자, 세은은 자기 말은 그런 뜻이 아니며 그냥 채린이 자신들을 조금만 더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혼자 모든 걸 짊어지지 말라고 한다. 이전에 채린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상황이 굴러가는 걸 보며 많은 일들을 겪으니, 자신이 왜 그렇게 채린을 싫어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곤 3반의 목표인 매점을 비추는데, 매점은 이미 하민우 패거리가 점령한 뒤였다.

은채린은 드디어 처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가위바위보를 져서 윤신비와 최진희 다음으로 정지현과 함께 불침범을 스게 된다. 은채린이 잠에 들자, 갑자기 엑스트라 X의 시점을 보게 되다. X의 시점에는 X를 깨우는 한채람, 좀비화된 윤신비와 도하나, 그리고 양미희로 추정되는 손이 있었다. 밝혀진 이야기에 따르면 00버스를 이용한 윤신비가 좀비가 되고, 도하나를 물어 3반이 모두 감염되고, 살아남은 아이들 중 한명인 X와 한채람이 탈출한 것이다. 둘은 머리를 은채린처럼 머리를 자르는데 X가 한채람의 머리가 구리다고 하자 한채람이 너도 똑같다며 거울을 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은채린이 X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정지현이 은채린을 깨우고, 은채린이 거울로 본 것은 다름 아닌 검은 머리 은채린이었다.

은채린은 꿈에 본 것을 토대로 한채람, 윤신비, 도하나, 양미희를 후보군에서 제외한다. 그뒤, 정지현과 대화를 나눈는데, 한채람이 말한 어제일이 정지현이 발목 부상을 입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로 채린이가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한채람, 윤신비, 도하나, 양미희는 제외하고 나머지 반 친구들을 후보에 넣는데 자연스레 지현도 후보에 들어가게 되지만 X는 채린을 잡고 달렸었기 때문에 발목 부상을 당한 지현은 아닐 확률이 높다.}}} ||

3.1.7. 2일차 시작, 송리나를 찾아서(24~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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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회차 행적
<colcolor=#f25372> 24 밤이 지나가고 2일차가 시작되자, 마주리의 과민반응이 마음에 걸린 은채린은 소설을 다시 한 번 검토한다. 그리고 송리나가 뭘 원하는지 알았다고 하는데,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다. 그리곤 좀비사태의 이유와, 꿈 속 은채린, 그리고 왜 물린 상처가 안 사라지는지도 의문을 가진다. 이것들은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작전을 얘기하는데, 매점을 3팀으로 나눠서 이동하자고 제안한다. 그러자 출석번호 10번, 진세영이 채린의 팀에 가도 되냐고 물어본다. 진세영은 다른 아이들의 모습이 안 보이는 이유가 채린을 못 믿어서라면, 진세영은 은채린이 소설에서 은채린과 유제하를 이간질한 흑막이어서 반대로 은채린이 마음을 굳게 닫아서 안 보인다. 하지만 은채린이 X를 찾기 위해 마음을 열자, 모습이 보이게 된다.
25 연두색 머리를 하고 있고 은채린도 예쁘다고 인정했다. 그러곤 정지현도 같이 가겠다고 하는데, 아마도 진세영이 무슨 행동을 할지 불안해서 그런 듯. 그리고 은채린이 정지현의 발목을 언급하자 한채람이 편안해 한다. 결국 1팀은 양미희, 진세영, 은채린, 정지현으로 배정되었고, 2팀은 윤신비 최진희 하선우 한채람, 3팀은 도하나, 김선영 염진선 편예리 함세은으로 배정되었다. 그리곤 1팀이 나갈 때 은채린은 도하나와 함세은에게 언플을 부탁했다.
26 도하나에게 송리나를 찾았다는 문자를 보자, 바로 송리나가 있는 도서실로 향한다.
28 송리나를 만나자 은채린은 송리나가 원하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설득하려 하지만, 송리나는 책 읽는데 방해하지 말고(...) 꺼지라고 한다. 은채린이 송리나를 설득시키는 와중에 양미희가 도서실 문을 가리키는데, 그곳에는 좀비 한마리가 있었다. 정지현은 평범한 좀비로 생각하고 책을 던져 죽이려 하나, 좀비는 날아오는 책을 붙잡아 역으로 똑같이 던져 일행을 공격한다.[19]
29 은채린이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송리나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송리나는 은채린이 자신을 도구 취급하는 것 같다며 협조를 안 한다. 하지만 은채린이 자신이 하민우의 위치를 안다고 말하자마자 변종좀비를 순식간에 죽이고 출석번호 4번, 송리나의 모습이 보인다.지금 어디에 있나? 나의 팝핑 슈거는
30 송리나가 은채린에게 적의를 가지게 된 이유가 송리나가 하민우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3.1.8. 끊이지 않는 위기(31~3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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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회차 행적
<colcolor=#f25372> 31 송리나가 합류해 매점까지 가는 길은 훨씬 쉬워졌지만, 적어진 좀비 개체수와 이상한 괴물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이상한 괴물이 다른 곳에도 있을지 걱정한다. 결국 매점에 도착했지만, 하민우가 일행을 향해 총을 겨눈다.
32 하지만 양미희가 하민우를 알아보자 하민우도 좀비가 아닌 것을 눈치채고 총을 내려 놓는다. 총은 비비탄 총을 개조해서 만든 거라고 한다.(...) 하지만 곧바로 매점 밖에서 울음소리가 나는데, 소리의 주인은 다름 아닌 똑같은 사람 얼굴을 한 좀비들이었다.
33 은채린 일행은 다행이 좀비들을 처리하지만 그러다 3팀의 전화를 받지 못한다. 3팀은 은채린이 죽은 것으로 오해하고, 절망에 물든다.
36 다행히 3팀은 문 앞 변종좀비를 무사히 죽이고, 은채린은 오고 있다고 메세지를 보내자, 출석번호 12번, 편예리의 모습이 보이게 된다. 전투가 끝나자 송리나와 은채린만 일단 3반으로 향하는데, 송리나가 계속 불평하자 송리나에게 넌 어제 이탈한 걸로 평점이 별로니 지금 가면 반전매력이 가능하다고 하며 설득시킨다.
37 가던 도중 갑자기 검은 머리 은채린이 버스에서 윤신비를 노려보는 장면을 떠올린다. 그리고 은채린이 처음 루프한 날의 윤신비의 기억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불안한 마음에 3팀에게 전화 하자, 한채람이 급하게 자신들을 구하러 오지 말고 올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전화가 끊긴다. 송리나가 구하러 가려하자, 은채린은 있어야 할 것이 없다며 그냥 가면 안된다며 송리나를 저지한다. 그럼에도 송리나가 민우짱을 구하려 하자 은채린이 자신이 남자에 한테 미ㅊ놈 이라고 소문 났으니, 남심을 사로잡을려면 자신을 따르라는 거지 같은 설득 방법으로 결국 송리나를 설득시키려 한다 은채린은 당연히 설득을 못할 거라 생각하지만.. 은 무슨 바로 설득한다. 그 와중에 은채린은 아이들을 구할 건 '그것' 밖에 없다며 어디로 향하고 있었다.
38 은채린이 향한 곳은 과학실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곳도 교장실처럼 잠겨 있었고, 역시 좀비들이 갇혀 있었다. 은채린은 노래로 겨우 유인하고, 무사히 황산을 가져온다. 하지만, 수 많은 다른 좀비들이 노래를 듣고 물려왔고 황산으로 자살하려 한다. 하지만 그 순간 모습이 드러난 출석번호 6번, 염진선이 다른 아이들과 함께와 자살하려는 은채린을 막는다.[20]

3.1.9. 갑작스러운 이별(39~41화)

은채린이 매점에 도착하자, 송리나가 쓰러뜨린 부활한 변종좀비를 황산으로 확실하게 죽인다. 그러자 출석번호 13번, 하선우가 하민우를 구해줘서 고맙다고 하며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곤 윤신비의 상태를 묻는데, 윤신비는 이미 죽은 뒤였다. 하지만 그 뒤 침묵을 깬 건 편예리의 비명이였다. 감염된 도하나가 함세은의 목을 뜯어 즉사 시키고, 편예리의 팔을 문 것이었다. 그 뒤, 곧바로 은채린을 공격하는데, 다행이 정지현이 천으로 구해준다. 3반은 빨리 주변 교실로 대피하지만, 편예리는 이미 물려 있어서 어쩔도리가 없는 상황이였다. 예리가 한채람에게 막말하자 예리의 뺨을 때리고 "어떻게 그런말을 해. 한채람 그거 안 쉬웠어. 얘도 얼마나 이설임을 믿었었는데"라고 말한다.[21] 편예리가 그냥 다같이 죽자고 최후의 발악을 하자 결국 정지현이 원거리에서 편예리의 머리통을 망치로 깬다.[22] 그리곤 할말이 있다고 하는데...

정지현은 자신이 희생하여 좀비를 유인하고 예리의 시체를 가지고 나가겠다고 한다. 은채린은 반대했지만 자신의 발목 부상이 반 전체의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으며 결정적으로 도하나의 공격을 완전히 막지 못해 물렸다고 한다. 결국 스스로 희생하여 좀비를 노래로 유인해 몰고 간다. 은채린이 정지현에게 좀비를 유인한 후 무엇을 할 거냐고 물었을 때 정지현은 웃었지만, 은채린에게 정지현의 기억이 보인 것을 보면 좀비를 유인한 후 자신이 좀비가 되기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은채린이 정지현의 희생으로 죄책감과 막연함에 쏟아지는 눈물을 참자, 송리나가 친구를 잃었을 땐 울어도 된다며 그냥 울라고 하자, 그제서야 그간 희생당한 아이들을 떠올리며 은채린이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한다.[23]
나를 기억해줘.
나 때문에 살아줘.
내 죽음이 헛수고가 되지 않게 해줘...
반 전체가 울음바다가 되자 송리나가 최진희와 함께 복도로 나가 울음소리를 듣고 온 좀비들을 처리한다. 울음이 그치자, 아이들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끝난다.

3.1.10. 떠오르는 과거(42~4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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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채린이 할 말이 있다고 하자, 아이들의 죽음으로 신뢰도가 떨어진 염진선이 먼저 목이 긴 좀비가 어떻게 은채린을 흉내냈는지 묻는다. 그러자 은채린은 기회라며 미래에서 온 사람이 사실 한 명 더 있다고 하며 그 사람은 반대의 목표가 있다고 하고, 미래가 은채린이 아는 방향대로 안 흐르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 한다. 그리곤 김선영도 목이 긴 좀비의 머리가 검은색 이였다고 하며 채린의 말을 믿는다. 그런데 은채린이 '검은 머리'라는 말을 듣자, 은채린이 루프하게 만든 좀비가 검은 머리 은채린이었던 것을 기억하고 쓰러진다.

그리곤 또 다시 은채린의 꿈에서 X와 함께 있었던 한채람이 다시 등장한다. X가 채린에게 귀띔했던 '좀비는 소리에 민감하다'는 사실과 커튼을 타고 매점까지 가자는 제안도 이 당시 한채람이 X에게 알려줬던 것. 정처없이 복도를 지나가는 은채린을 발견하고 그녀를 부르려고 하지만 X의 만류에 그만둔다. 직후 아래층을 살피기 위해 커튼을 타고 내려가지만, 커튼에 최진희의 휴대폰과 피로 '희돌이 좀비'라고 적은 다잉 메시지를 담아 X에게 보낸 채 돌아오지 못한다. X는 충격에 빠져 마카로 커튼에 자신의 심정을 충동적으로 적어나가다가,[24] 이내 무언가를 결심하곤 한채람이 그러려고 했던 것처럼, 밖으로 나가 죽음만을 기다리던 은채린을 구출한다. 결국 한채람은 X 본인이 아니지만 X가 채린을 구하는 데에 계기가 된 인물이었다. 그리곤 누군가의 목소리가 은채린의 손을 문 것도, 소설에 오류를 퍼트린 것도, 이 꿈을 보여주는 것도, 이런 상황에 바트린 것도 다 자신이라고 한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데,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검은 머리 은채린이었다. 그리곤 은채린을 은채린이 아니라 은채린이 빙의 하기 전의 본명 김희수라고 부른다.

김희수가 왜 자신을 이곳으로 보내고. 이 상황에 대해 묻자, 기억이 안 나면 이 곳에 오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라고 하고, 기억해 내면 음악실로 오라고 한다. 그리곤 김희수이 검은 머리 은채린에게 그럼 넌 은채린이냐고 묻자 그랬었다고 답한다.[25] 그리곤 꿈에서 깨는데, 다행히 염진선의 신뢰도는 원래대로 돌아와 모습이 완전히 보이고 은채린에게 몰아 붙인 것에 대해 사과한다. 그리곤 X를 찾기 위해 우정 팔찌들의 생김새를 묻는다.

그러자 양미희가 자신이 미튜브의 영상을 보여준다. 하선우는 노랑 하양 구슬 팔찌, 양미희는 핑크색 파란색 팔찌, 염진선은 검은색 실팔찌, 함채람은 녹색 검은색에 구슬 달린 실팔찌, 최진희는 사는 척만 함, 험세은은 핑크색 구슬 달린 핑크색 실팔찌, 도하나는 구슬 장식이 있는 흰색 정색 실팔찌였다.[26] 그러고는 영상의 뒷부분이 나오는데, 유제하가 은채린의 신발끈을 로맨틱하게 묶어주는 장면이었다. 그러자 양미희가 급하게 영상을 끄고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사과한다. 그러자 마주리가 여전히 은채린을 믿지 못하는 듯 유제하와 벌써 많은 아이들이 죽은 현재 상황을 언급하면서 은채린을 못 믿겠다고 말한다. 이를 보다 못한 염진선이 "너도 윤신비 버리고 나갔었잖아"라고 반박하며 마주리의 과격한 행동과 초반 이탈을 비판하고 은채린을 변호한다. 이때 은채린이 마주리가 초반에 윤신비까지 두고가면서 이탈한 것과 과격하게 행동한 이유를 설명한다. 마주리는 할머니와 둘이 살고있기 때문에 할머니가 걱정되어 먼저 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켜놓고 그 다음에 다시 윤신비를 구하러 올 생각이었다고 한다. 이때 윤신비를 두고나온 이유는 복도에 좀비가 많아 위험하고, 다수와 있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 한다. 그러자 마주리는 드디어 마음을 연 듯 지직거리면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태는 반에 참된 분위기를 일으키려는 한채람 덕분에 빠르게 정리되었다. 결국 염진선과 출석번호 3번, 마주리 또한 마음이 누그러드러 결국 모습을 드러낸다. 은채린이 마주리에게 기적에 대해 묻자 그딴 게 어디있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윤신비를 떠올리는지 지금 상황에서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긴다. 그리곤 검은 채린이 말한 "내가 한 일"을 떠올리고 음악실에 가고 바깥에 나가보기로 한지만, 그 저에 편예리가 감염돼서 아니면 마음을 닫아서 기억이 안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좀비가 된 도하나를 편하게 보내주려 가기로 한다. 그러자 한채람, 최진희가 나선다. 그러고는 왜 자신이 처음에 수백번 루프할 때 이전 생활이 그립다고 느끼지 않고 초반부터 쉽게 목숨을 끊을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그러자 자신이 미련이 없었던 이유. 이곳 생활에 매달린 이유.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이유를 떠올리는데. 바로 소설에 빙의하기 전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

3.1.11. 음악실에서(46~5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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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25372> 46 은채린이 여러가지 고민을 하자, 도하나를 보내주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줄 알았던 양미희가 은채린 대신에 가겠다고 한다. 그럼 그동안 은채린을 하민우와[27] 송리나와 함께 음악실에 가기로 한다. 그 뒤 양미희를 불러서 받은 팔찌를 돌려주고 꼭 다시 가져오라고 한다.[28] 그 뒤, 음악실에 도착하고 문을 열자 보인 것은 바로 살아있는 유제하였다.
47 어떻게 살아있냐고 묻는 은채린의 말에 좀비사태가 일어나고 본인은 기절해서 청소사물함에 처박혔다가 깨어난 후 교실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은채린과의 약속이 생각나 음악실로 왔다고 한다. 그리고 역시나 원작의 대사 그대로 은채린(김희수)에게 고백하나 더이상 은채린 흉내를 내지 않기로 결심한 김희수에게 거절당한다. 그리고는 핑계거리를 만들기 위해 하민우가 남자친구여서 거절한다고 한다. 이걸 지켜보던 송리나는 안경이 깨질 정도로 놀란다. 댓글에는 은채린의 안위를 걱정할 정도였으나...
48 사실 송리나는 하민우를 좋아하지만 하민우에게 다른 여자가 생길 경우 쿨하게 행복을 빌어주는 개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원작에서 송리나가 은채린을 괴롭혔던 이유도 하민우로 인해 생긴 질투가 아닌, 서브 남주였던 하민우의 마음을 힘들게 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곧바로 누군가가 또 들어오는데... 바로 은채린을 몰래 따라온 진세영이었다. 유제하가 은채린의 대답을 묻자, 하민우가 할 말이 있다면서 유제하를 데려간다. 그렇게 은채린은 진세영, 송리나와 함께 음악실에 남게 된다. 진세영이 반 아이들이 은채린이 위험을 무릅쓰고 유제하를 만나러 간다는 사실을 알면 실망할 거라고 하고, 그러면 은채린 주변에는 자기 밖에 안 남을 거라면서 좋아한다.
50 송리나가 남친 만나는 게 무슨 잘못이냐며, 그것땜에 우리한테 손해라도 끼쳤냐고 말하면서 완전히 은채린 편을 들며 진세영을 저지한다.
51 유제하와 돌아온 하민우를 맞이하는데 왜 이리 표정이 어둡냐고 묻는다. 하지만 하민우에게서 녹음본으로 유제하가 좀비라는 사실과 하민우가 유제하에게 물렸다는 소식을 같이 전해 듣는다. 하지만 그 뒤, 진세영이 유제하를 죽이고 하민우까지 같이 죽이겠다고 하는 장면도 보게 된다.
52 유제하를 죽이자, 당황해 진세영에게 따진다. 하지만 그러고선 하민우가 은채린에게 우리들이 소설 속 인물들이라는 사실을 말하려다 유제하의 피로 이끌려가 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되는 모습도 보게되다. 은채린은 송리나와 같이 싸우려고 하지만, 송리나는 거부하고 진세영을 데리고 나가라고 한다.은채린리은 끝까지 함께 싸우길 원했지만 결국 진세영과 현장을 탕출하고 하민우의 춤을 보고 사랑해 빠진 송리나의 기억을 보게 된다. 그리곤 한채람 일행을 만나게 되고 한채람에게 망가진 양미희의 팔찌를 전달받자 양미희가 엑스트라 X라는 사실을 깨닫고, 양미희가 죽은 걸로 오해하여 좌절하던 은채린에게 양미희가 달려와 포옹과 함께 재회한다.

3.1.12. 마지막 선택(53~5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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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25372> 53 양미희와 포옹으로 재회하고, 한채람이 다른 아이들에 대해 묻자, 진세영이 유제하를 만난 사실과 같이 간 아이들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하지만 은채린이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고 하고 양미희가 이번에도 말할 수 없는 사정이냐고 묻자, 전부 다 알려 주겠다고 한다. 그리곤 진세영의 행동에 완전히 질려버려 진세영과 절교해 진세영은 다시 검은 형체로 돌아간다.
54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소설 속 엑스트라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러자 진실을 알게된 진세영이 머리 속에서 울리는 소리를 없앨거라며 반 아이들을 죽이려 하자 진세영을 따라가는대, 그 순간 아이들이 죽을 때 보이는 기억들이 보인다. 이상함을 느끼고 진세영과 반에 도착했을 때는 반에서 세어나온 피들 밖에 없었다. 그리곤 누군가가 피를 묻히고 반에서 나오는데... 은채린은 네가 왜 거기서 나오냐고 한다.
55 반에서 나온 사람은 반 아이들을 학살한 하민우로 빙의한 유제하였다. 그리곤 같이 온 진세영 마저 염진선의 트랩에 끌어당겨져 죽는다. 한채람이 하민우에게 어떻게 살았냐고 묻자 빙의를 풀며 유제하로 변한다. 그리곤 은채린에게 서브 남주인 하민우가 죽었으니 이젠 로맨스 소설로 다시 바뀔거라고 하며 은채린에게 머리 속에 소리가 들리지 않냐고 묻는다. 은채린도 아이들을 죽이고 다시 소설을 로맨스로 바꾸라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고, 유제하가 축하한다며 이젠 로맨스 소설의 등장인물로 선택된 거라고 하고 이제 아무 생각 없이 그 목소리를 따르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 은채린도 왜 다른 사람들은 검은색으로 보이는지, 왜 반 아이들과 친구가 되면 안되는지 의문을 품고 있었고 드디어 친구가 됐는데 포기하기 싫다며 목소리를 따르기를 거부한다. 하지만 검은 채린이 나와 은채린에게 네가 자살하기 전 편해지고 싶다고 한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으며, 그래야지 자신이 이 소설을 탈출할 수 있다고 한다.
56 검은 채린이 악마와 내기를 했다는 사실과 검은 채린이 데려온 영혼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아이들과 함께 듣게 된다. 검은 채린이 은채린이 자살할 만큼 의지력이 없으면 소설 속 생활에 만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은채린은 이것에도 만족하지 못했다고 하자, 자신은 이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 만족하고 있었다고 반발하지만, 원작 은채린은 김희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은 것이 김희수가 소설 속 생활에 만족하지 않은 증거라고한다. 그 때 최진희가 자신이 소설의 등장인물이라는 얘기도 어이없다며 따지자, 원작 은채린은 소설 속에 언급도 되지 않은 최진희가 초등학교 때 공중제비 연습을 하다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사실을 말한다. 그리고 왜 아이들이 아무도 의심하지 않고 김희수의 행동에 동조하고 따른 건지 묻는다. 그리고 결국 이 소설은 김희수가 쓴 책이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57 검은 채린이 자신이 사랑 빼고 좋은 일이 없었다며 그 모든 것은 소설을 쓴 김희수의 행복한 로맨스로 가기 위한 장치였다고 원망하지만, 김희수는 사실 아무리 많은 시련들이 있어도 결국 행복해질 거라는 힘든 김희수의 암시 같은 거였고 결국 행복해지라고 쓴 거였다며 어이없어한다. 그리고 검은 채린도 이제 자신도 시간이 없다며 자신이 없어지더라도 김희수가 완벽한 주인공이 되지 않으면 김희수도 자신 같은 존재가 되고, 이 세계는 없어지면서 김희수도 사라진다고 하고, 아마 바깥세상에서는 김희수가 움직이는 대로 소설의 내용이 바뀌고 있을거고, 그걸 보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한다고 하며, 갑자기 허공을 보며 여기도 있다고 한다.[29] 그리고 그 사람들은 김희수가 죽고, 행복해져 해피엔딩을 맞이하기를 다들 바라고 있으니 목소리를 따르고 행복하고 즐거운 로맨스로 돌아가라고 하자, 지금 와서 그런게 될리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원작 은채린은 모든 걸 포기하고 사랑에 모든 걸 의존하고 우정 같은 건 필요 없는 세계라고 또 다시 누군가를 쳐다본다. 하지만 김희수는 이 말에 여전히 고민하고 있었고, 이를 눈치챈 원작 은채린은 협상을 하자며 자신의 힘으로 김희수가 그렇게 구하고 싶었던 X, 양미희를 구해준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김희수는 X도 살려주니 여기 까지 오면 된 거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고민한다. 결국 김희수는... 원작 은채린의 말을 무시하고 엿먹어 라는 말과 양미희가 준 팔찌와 함께 창문에서 떨어져 결국 아침으로 다시 회귀 한다. 정지현을 포함하여 친구들의 희생이 헛되버리는게 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루프를 선택한 것이다.[30][31]
58 자신이 다시 회귀한 건 자신이 아직도 행복해 지는 걸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영원히 포기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한다. 우선 지금까지 알게 된 새로운 설정을 적으려 하지만, 설정이라니 너무 소설 캐릭터 같다며 그만 둔다. 그리고 결국 윤신비에게 톡을 보내고, 소설을 먼저 따르고 학교에 도착한다. 사실 김희수도 문을 열면 작은 기적이 자신을 기다릴지 살짝 기대했지만, 역시 아이들은 모두 엑스트라로 돌아와 있었다. 아이들은 뒤로 한체 윤신비가 톡을 안 읽는 것에 의문을 가지는데, 윤신비가 온뒤 '버스에서 갑자기..'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결국 윤신비가 버스를 탔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그래도 방송 타이밍 기록을 써야 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할 때, 갑자기 양미희의 목소리가 좀비 안내 방송을 시작한다. 그 뒤 뒤이어 한채람과 최진희도 들어오는데, 최진희는 검을 가져오고 한채람은 버스의 윤신비를 구출하고 방송실 까지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모습을 본 김희수는 정해진 소설에서 변수를 만들어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거라고 다짐한다.[32]

3.2. 시즌2

3.2.1. 새로운 시작(59~77화)

<rowcolor=#fff> 회차 행적
<colcolor=#f25372> 59 진희, 미희, 채람과 재회한다. 1교시 중간에 좀비가 나타나자 연장을 챙긴다.
60 반 모두에게 이 세상은 소설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한다.
61 반을 이탈하려는 리나에게 하민우를 같이 찾으러 가자고 말한다.
62 선우, 리나와 민우를 찾으러 가기 전 함세은에게 도하나를 설득해달라고 부탁한다. 미희에게는 너무 크게 소리지르지 말라고 하고 진희에게는 적당히 나대라고 한다. 한채람에게는 하고 싶은것을 하라고 하는데 아마 이설임 관련일로 죄책감을 느끼던 채람을 배려한 말로 보인다.
63 선우, 리나와 하민우를 구출한다. 민우의 반에는 최용식과 민우와 다니는 다른 엑스트라도 살아있었다.
64 최용식이 은채린에게 찝적대며 머리를 만지자 더럽다며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라버린다. 또한 염진선을 설득하기위해 도하나에게 진선이는 매점을 가고 과학실에 가려고 할것이라고 톡을 보낸다.
65 머리카락을 자른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최용식이 머리를 만져서 더러워서 그런 것과 위험한 상황에 머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서다. 같이 있던 친구들을 먼저 3반으로 보낸다. 그 후 빈 교실로 들어가 채람에게 전화를 걸고 같이 이설임을 구하러 가자고 제안한다.[33]
67 최용식을 만난다. 용식이 채린에게 보복하려고 하지만, 채린은 소리나는 닭 인형을 용식쪽으로 던져 좀비를 유인하고 용식은 좀비에게 물려 죽게 된다.
68 교무실로 가는데 안에 있는 사람을 정지현으로 착각하고 문을 열어 준다.
69 정지현이 은채린에게 자신이 문을 열지말라고 했는데 왜 열어줬고 정말 우리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 맞냐고 의심을 품는다.
70 정지현에게 자신을 믿고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71 정지현의 모습을 보는 것을 실패한다. 저번 회차의 일을 말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럼에도 마음을 안 연다면 너무 상처받을거같아서 말하지 않았다. 반에 간 후 진희미희에게 반에 악마가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은채린은 악마를 진세영으로 의심하고 다가가 마음을 열고 모습을 보려고 했으나... 진세영은 진짜 채린이도 아니면서 뭘 보냐고 적대심을 품는다.
72 리나, 예리, 민우, 엑스트라 남자, 세영, 지현이 반 밖으로 나가자 순간 절망하지만 양미희를 보고 다시 힘을 낸다.
73 반 아이들에게 화장실을 가자고 한다.
74 윤신비에게 무기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75 목이 긴 변형좀비가 문을 부수려고 하자 당황한다. 그러다 함세은이 좀비에게 한 명 주자는 충격적아 발언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좀비를 방심하게 하려는 연기였고 함세은도 전생의 기억이 돌아왔었다.
76 친구들과 협력하여 목이 긴 좀비를 죽인다.
77 정지현이 미끼가 되겠다며 희생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하지만 본인만 나간다고 지현을 구할수 없을뿐더러 지현이 자신에게 반감을 표현했기 때문에 지현을 도우러 갈지 말지 고민을 한다. 이때 한채람이 채린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하며 채린은 채람, 미희, 진희, 세은과 함께 정지현을 구하러 반 밖으로 나간다. 정지현이 죽기 직전에 채린이 지현을 구해주고 "남들을 위한 게 아닌 네 마음은 어떤데? 너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라고 묻는다. 그리고 지현은 사실 살고 싶었다고 대답한다.

3.2.2. 학교 밖으로 탈출(78~84화)

<rowcolor=#fff> 회차 행적
<colcolor=#f25372> 78 일이 원하는대로 잘 풀리자 어떻게 해야 소설 속에서 나갈 수 있는지 의문을 갖는다. 그러던 중 함세은의 기억에 대해 떠올린다.
79 은채린은 세은에게 최근에 했던 게임을 물어보고 그 게임이 '파이널 엑스'임을 알아낸다. 파이널 엑스는 특이한 시스템이 있는데, 파티에 주인공이 없어도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다음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듣고 채린은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필요하다고 추측한다. 그러다 주인공이 자신인지 원작 은채린인지 혼란에 빠진다. 결국 이를 알기 위해서는 다시 음악실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80 밤에 정지현과 함께 불침번을 선다. 그리고 지현에게 배구 선수된다고 거짓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둘은 함께 음악을 들으며 밤을 샌다.
81 은채린이 반 아이들에게 밖으로 탈출을 하자고 제안한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운동화도 갈아신자고 말한다. 일부 아이들은 구두를 신고와서 그냥 실내화를 신고 나간다.
82 거대 좀비를 물리치기 위해, 주리가 오토바이로 좀비 머리를 깨야만 했다. 마주리는 저게 얼마인데 갖다박냐고 화낸다. 채린은 주리에게 "할머니 기다리시잖아"라고 말하고 그제서야 주리도 동의한다.
83 나가기 전 음악실에 들리려고 한다.
84 화장실에서 돌아온 진세영[34]이 채린에게 할 말이 있다며 가까이 오라고 말한다. 은채린이 가까이 가자, 진세영이 커터칼을 꺼내고 은채린을 찌르려고 한다. 그러자 최진희가 몸을 던져 채린을 구해주는데 눈에 큰 부상을 입는다. 한채람이 진세영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소리지르자, 진세영은 은채린만 포기하면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가는데 왜 힘들게 하냐고 되려 소리친다. 그리고 세영이 화장실로 되돌아가자 따라가지만, 이미 세영은 사라진 뒤였다. 그리고 밖에는 최진희가 소리친 것 때문에 좀비떼가 몰려오고 있었다.

3.2.3. 포기와 도전(85~87화)

<rowcolor=#fff> 회차 행적
<colcolor=#f25372> 85 채린, 주리, 선영, 진희는 진세영을 쫓다가 얼떨결에 화장실로 들어왔다. 밖에서는 좀비가 몰려오고 진희는 중상을 입어 진퇴양난인 상황. 채린은 진희의 상처를 낫게하려고 자살해 루프하려고 한다. 최진희는 그런 채린을 막는다. 진희는 이미 채린이 고생하는 모습을 봐버렸는데, 어떻게 이전으로 돌아가냐며 화를 낸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보라고 한다.
86 김선영이 마주리에게 물을 받고 세제와 섞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김선영은 몸을 부딪혀 화장실 문들을 떼어낸다. 의자로 만든 바리케이트가 무너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좀비쪽으로 무너뜨리기로 한다. 세제와 섞은 물을 바닥에 뿌리고 바리케이트를 무너뜨린다. 그리고 의자와 좀비들이 쓰러진 곳위에 화장실 문들을 올리고 그 위로 달려간다. 계단까지 도망치는데 성공하는데, 은채린은 저번 회차에서 윤신비를 죽인 학습 좀비를 마주한다. 다행히 이번 회차에서 전투조에 정지현이 없었기 때문에 좀비가 던지는 법을 학습하지 못했다. 덕분에 채린이 발차기로 쉽게 좀비를 쓰러뜨린다.
87 교실에 있던 아이들[35]은 이미 밑교실로 이동한 상태였다. 은채린, 김선영, 마주리, 최진희도 밑교실로 갔고 두 무리는 재회한다. 최진희의 다친 눈을 확인해봤는데 다행히 앞은 보이는 상태였다. 눈꺼풀만 얇게 베인 듯. 은채린은 이를 듣고 안심한다. 아이들은 진희를 양호실로 데려가겠다고 한다. 은채린은 양호실이 잠겨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초반 회차에서 도하나가 잠근 것이니 지금은 열려있을 것이다. 은채린이 다르게 행동한 만큼 예상할 수 없는 변수가 많을것이고 이는 유리할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 본인은 앞 일을 모르는 상황이 좋았다. 예상되는 미래는 닫힌 결말만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2.4. 좀비가 된 진세영(92~96화)

<rowcolor=#fff> 회차 행적
<colcolor=#f25372> 92 좀비가 된 진세영은 은채린을 포기시키려고 한다. 함세은은 은채린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자 진세영은 함세은의 목을 촉수로 묶고 위협한다. 창문 밖에 목만 묶인채로 있는 상황에서 함세은은 촉수를 잘라내고 스스로 뛰어내린다. 다행히 아래층의 난간을 잡고 살아남는다. 은채린은 그런 세은의 모습을 보고 절대로 포기안 한다고 소리친다.
94 은채린은 진세영에게 악마를 본 적 있냐고 묻는다. 진세영은 본 적 없다고 말하자, 은채린은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진세영을 방해한다. 진세영은 소리가 약점이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다가 얼굴이 터지고 은채린은 진세영에게 다가간다. 은채린은 진세영에게 "너도 누구보다 여기를 나가고 싶었으면서 왜 이런 선택을 한거야..."라고 묻는다. 진세영은 괴로운 건 싫은데 포기를 못하니까, 누군가가 진세영을 포기하게 만들어주길 바랐다. 진세영은 김희수나 자신이나 똑같은 처지라고 말한다. 진세영은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와서 편안해지기를 바란다. 진세영은 계속해서 싸울 자신이 없으니 자신을 죽이거나 포기하고 모든 걸 원래대로 되돌리라고 말한다. 결국 진세영은 유제하에게 죽고 말았다.
95 유제하는 은채린과 만나고 사랑을 고백한다. 은채린은 이를 거절한다.
96 은채린에게 차인 유제하는 울면서 어떻게 해야 자신을 좋아해줄 거냐고 묻는다. 은채린은 유제하의 사랑이 이루어지려면 소설에서 나가야한다고 말한다. 한편 검채린에게 주어진 시간이 거의 다 되었기에 김희수를 포기하게 만들려고 한다. 검채린은 은채린과 친구들 사이에 큰 벽을 만들고 은채린을 안에 가둔다. 그리고 은채린은 미희에게 어떻게든 밖으로 나갈테니 너희들도 꼭 살아남으라고 말한다.

3.2.5. 최후의 결말(97~98화)

<rowcolor=#fff> 회차 행적
<colcolor=#f25372> 97 김희수는 모든 일이 잘 풀리는 삶을 동경하여 내일도 사랑해를 썼다. 김희수의 인생은 전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었다. 사실 김희수도 현실에서 사람들에게 실패자라며 비난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소설 속에서도 목소리를 따라야 하는 삶이라면 다시 현실로 나가서 살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검채린은 유제하와 함께 소설밖으로 나가는 것이 목표였다. 주인공이 김희수로 바뀐것 에 유제하가 이질감을 느끼고 영혼이 생겨 악마와 내기해 밖으로 나가길 바란 것이다. 그렇게 검채린과 유제하가 현실로 나와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 것이다. 즉, 검채린은 유제하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이다. 은채린은 검채린에게 같이 나가자고 설득한다. 그렇게 검채린은 설득당하지만... 유제하가 검채린을 죽인다. 이미 검채린은 오류가 되어 남의 눈에는 괴물로 보이기 때문. 악마는 모습을 드러내며 타임오버라고 말한다. 출석부 채린이 오류로 뒤덮인 사진으로 바뀌는데, 출석부 채린은 김희수가 아닌 검채린이었음이 밝혀진다.
98 유제하가 검채린을 죽이자 은채린이 식겁하지만 기억 조작을 당해 죽은 검채린을 괴물로 인식한다. 남은 아이들은 학교 밖으로 나가지만 이미 세상은 오류로 가득 차서 복구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나버렸다. 함세은은 자신이 악마라고 말한다. 이 이야기를 보는 현실 세계의 사람들과 영혼이 생긴 인물들의 의지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었다. 악마는 실체가 없어 실체가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들어 그 힘을 이용하여 살아간다. 함세은도 처음에는 은채린에게 희망을 줄 생각은 없었으나 엑스트라 X라는 변수가 생기자 흥미를 느낀다. 희망이 가득 생겼을 때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면, 은채린의 반응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양미희를 비롯한 반 아이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진다. 그러나 양미희가 가족을 부르는 한 마디로 모두의 의지가 무너진다. 함세은은 은채린에게 영혼을 준다면 이 세상을 되돌려 주겠다고 말한다. 다 사라져버리는 것보다야 낫지 않냐며 협상을 진행하는데, 은채린은 모두를 위해 자신의 영혼을 주고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려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반전으로 정지현과 악마의 내기 내용이 드러나는데, 은채린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주고 포기한다면 모두의 영혼을 회수한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정지현과의 내기에서도 악마가 승리한 것이다.

3.2.6. 끝나지 않은 결말(99~에필로그)

<rowcolor=#fff> 회차 행적
<colcolor=#f25372> 99 영혼을 잃고 내일도 사랑해의 스토리대로 살아가는 은채린. 소설 내용처럼 은채린은 제하에게 고백받고 왠지 모를 눈물을 흘린다. 유제하는 이때 이질감을 느끼고 "너 누구야? 너 내가 아는 은채린 맞아?"라고 물어본다. 그 말을 듣고 은채린은 기억이 돌아오고 검채린도 기억하게 된다. 악마가 했던 말[36]이 내기로 작용하여 검채린을 포함한 모두의 기억이 돌아온다.
마지막화 진세영을 제외한 모두의 기억이 돌아온다. 궁지에 몰린 함세은은 자신의 힘으로 이야기를 다른 내용으로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바깥에 있는 독자들의 의지로 악마의 힘을 쓰는것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함세은은 이대로 내기를 하지 않고 현상 유지를 하려고 한다. 은채린은 예전에 정한 반의 규칙을 잊어버렸냐고 묻는데 그 내용은 의견이 다를 때는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 그렇게 채린과 세은은 가위바위보를 하고 김희수는 현실로 탈출한다. 현실의 김희수는 병원 침대에서 일어난다.
에필로그 김희수는 살아나고 현실에서는 고작 일주일이 지나있었다. 김희수는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어느 날 유튜브를 보던 중 정지현이 불렀던 노래를 발견하게 되고 김희수는 정지현을 찾으며 만화는 끝이 난다. 맨 마지막 컷을 보아 다른 친구들도 현실로 빠져나와 재회한 듯하다.[37]


[1] 원래 나이는 이설임과 비슷하다고 하며, 44화에서 28살임이 밝혀진다.[2] 원래 버스에 치일 뻔한 채린을 제하가 뒤에서 잡아주는 연출이었으나 그냥 제하가 뒤에서 부르는 걸로 바뀐다.[3] 채린이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람으로 인지하는 건 얼굴이 보이는[4] 유제하가 없으면 소설의 내용도 더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유제하가 사망하는 족족 목숨을 끊고 돌아왔다.[5] 의 상처는 루프를 통해 없어지지만 아픔이나 괴로움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들은 여전히 남아있었단 점에 기인하여, 입 에 들어간 것도 사라지지 않을 수 있을 거라 판단하고 시도한 것이다. 돌이켜보면 은채린이 유제하가 죽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고 구역질을 하다가 차에 치여 루프를 통해 돌아왔을 때도, 입 안에 있던 토사물은 그대로 남아있었다.[6] 소설에 서술된 내용을 지키는 선에서 조금씩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은채린은 나갈 채비를 마쳤다.라는 문장대로 과 같은 무기를 채비했다.[7] 검은 그림자로만 보이는 아이들이 무서웠기 때문에 그동안 자신의 인생에 없는 것들이라고, 엑스트라라고 외면하며 두려움을 덜어내고 살아온 것이다.[8] 좀비는 소리에 민감하다고 한다. 이 때 X가 전화를 건 휴대폰은 '희돌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었으며, 가지고 다니는 폰들은 자신 것이 아니라고 한다. 정황상 죽은 아이들의 휴대폰을 얻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9] 이 때 X의 실루엣에 노이즈가 발생하며 검은 그림자 속 진짜 모습이 약간 비춰진다. 유제하 외에 다른 사람의 모습은 볼 수 없었던 은채린에게 처음으로 사람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10] 이 타이밍을 재기 위해 회귀를 거듭하면서 교실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해 놓았다.[11] 모든 진실을 말하더라도 가뜩이나 자신을 불신하는 아이들에게 있어선 허무맹랑한 이야기 밖에 안 되니 대충 둘러댄 것이다.[12] 출석번호는 4번. 반에서 가장 흉폭하며 원작의 내용 중 은채린을 가장 괴롭힌 요주의 인물이라고 한다.[13]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모든 걸 끝내고 죽고 싶어했던 은채린이, 남에게 이런 얘기까지 할 수 있게 될 정도로 삶의 의지와 희망을 보여준 X를 얼마나 각별하게 여기고 있는지 드러난다.[14] 좀비 사태가 터지기 이전까지의 채린은 소설 내용에 따라 남자 주인공인 유제하에게만 신경썼을 뿐, 전부 검은 그림자로 보이는 반 아이들을 엑스트라로 치부하며 애써 무시하고 살아왔다. 채린의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반 아이들에게 있어선 자신들을 병풍 취급하고 남자만 신경쓰는 채린이 곱게 보일 리가 없다.[15] 이에 따라 채린은 아이들이 이야기의 한 부분임을 인식하고, 이들 또한 자신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모습을 볼 수 있는 조건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16] X와 함께 매점에 들어올 때 사용했던 방법을 차용한 것이다. 본래 채린도 당시 X의 의견에 터무니없어 했지만, 결국 이런 식으로 다시 활용하게 되었다.[17] 좀비사태가 발생한 지 1시간 반이나 지난 시점이기에 누가 봐도 명백한 거짓말이다.[18] 폰을 만지고 있던 아이들은 모습이 드러난 도하나, 윤신비, 함세은, 그리고 정지현으로 추정되는 키 큰 검정 실루엣. 윤신비는 김선영을 안은 채로 폰을 하고 있었고 최진희는 그 아이들을 옆에서 쳐다보고 있었다.[19] 이 때, 좀비가 던진 책이 책장에 박히는데, 이것이 좀비의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 채린은 이 장면을 보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다.[20] 참고로 송리나는 먼저 매점으로 갔다고...[21] 뺨을 맞은 편예리는 은채린에게 "애들이 살려고 빌붙으니 좀비 사태 발생 전 평소 왕따를 당하던 처지가 기억이 안 나냐"며 은채린과 대립했는데 뺨을 맞은 직후부터 은채린 시점에서 글리치가 끼더니 다시 검은 그림자의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로써 이미 모습이 보였던 사람이라도 다시 마음의 문이 닫히면 검은 그림자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음이 밝혀졌다.[22] 채린은 인파이터인 편예리를 처치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희생이 필요하며, 그 희생이 발생하지 않는 단 하나의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며 정지현을 보지만 멀쩡한 친구를 죽이는 일이기에 강요를 할 수는 없다고 독백한다. 이를 눈치챈 지현은 괜찮다며 기꺼이 망치를 던진다.[23] 정지현이 카톡으로 남긴 유언의 내용이 같이 뜬다.[24] 이 때 X가 '채람이처럼' 이라고 적은 걸 보면, X는 한채람처럼 행동하고 싶어했던 모양이다.[25] 이로써 검은 머리 은채린이 원작의 은채린인 건 거의 확실해졌다.[26] 팔찌의 색이 X의 팔찌와 비슷해서 은채린이 오해할 뻔했다.[27] 하선우: 지... 지X...[28] 이 모습이 사망플래그를 연상시켜서 여러 독자들이 불안해 했다.[29] 이 때 원작 은채린은 독자를 바라봄으로써 원작 은채린이 말한 사람은 독자를 의미한다.[30] 눈물이 고인 채로 "X가 너무 많아져버렸다고..."라는 대사를 치는 모습이 역대급 간지다. 이제 은채린에게 있어 양미희뿐만 아니라 2학년 3반 전체가 X만큼이나 소중해졌다는 의미.[31] 반 친구들이 죽을 때 출석부에 X가 그려지는 데 캐릭터가 죽었다는 의미와 은채린에게 X처럼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다.[32] 그 뒤 출석부가 나타나는데 루프한 양미희, 최진희, 한채람의 사진이 사라지고 출석부가 찢겨진 모양을 하고 있다. 또한 루프한 3명은 채린에게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33] 이 사건은 한채람에게 트라우마가 되었는데, 채람이 이런 일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그런 것.[34] 진세영이 일이 생겨서 늦었다고 말하자, 피의 축제인가...라고 생각하는 걸 보아 생리가 터져서 늦은 거라고 추측한 듯.[35] 함세은, 양미희, 한채람, 윤신비[36] 누군가 검채린을 기억하면 모두의 영혼을 돌려주겠다는 내기[37] 이때 진세영과 함세은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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