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PANIC |
1. 개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백과사전.2. 상세
작고 많은 단추가 달린 전자식 사전이다[1]. 전자사전인 이유는 백과사전의 내용이 거대해 종이 책으로 출판하면 고층 빌딩 여러 채의 크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출판사는 작은곰자리(Ursa Minor)의 Ursa Minor Beta 행성에 위치한 메가도도 출판사로, 우주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편집자들(포드 프리펙트도 이 중 하나이다)이 제멋대로 쓴 글을 회사에서 제멋대로 교정해 백과사전에 넣는다.지구에 대한 설명은 '대체로 무해함' 한 마디뿐이다. (바로 마지막 권의 제목이기도 하며, 4권에선 지구에 대한 설명이 자세해진다.) 그나마도 그냥 '무해함' 한 단어였던 걸 포드가 수정한 것. 안타리아 잉꼬의 땀샘선[2]에 대한 설명보다 훨씬 짧다. 생각해보면 정상적인 백과사전이라기보다는 나사 빠진 위키피디아에 가깝다. 그나마도 일부 도표는 되는대로 집어넣은 것이 있으니 독자로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도록 한다. 일정한 형식이 없고 편집자의 개인적 견해가 왕왕 들어간다는 점에서는 나무위키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고 한줄짜리 항목[3]과 성적인 단어가 들어간 항목들이 있는 부분에서는 구스위키(...) 와도 비슷하다.
소설 5권에서는 안내서 제 2형이라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개발되는데, 기본적으로는 새의 형상을 하고 있고, 거의 전지전능해서 지닌 사람의 소원들을 마구 이루어 준다. 시간과 공간은 자신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한다. 책을 열기(?) 전에는 둥근 원반의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PANIC(겁내시오)'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절대반지 마냥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정신줄 놓게 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정말로 겁내야 할 물건이다. 현실을 인식하는 필터가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 진짜로 절대반지 마냥 안내서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역공작이라는 기술로 사용자의 운과 불운을 조절한다. 하나만 만들어서 무한정 팔아먹기 좋겠다는 아이디어 하나에 우주에 미칠 위험성을 생각하지도 않은 일련의 경영자그룹과 회계사들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2형은 훨씬 더 거대한 계획의 일종으로 일단 공문으로 내려온 명령은 무조건 처리하는 보고인의 종특때문에 만들어진 것. 이걸 만들어 지구하나 없애겠다고 안내서까지 통째로 인수했다. 결국 경영진의 명령하에 지구를 그 어떤 평행우주에서도 존재를 지워버리고 멸망의 운명에서 탈출한 아서와 트릴리언까지 지워버리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결국 5권에서는 관계인을 모두 지구에 몰아넣는 임무를 완수하고 보고인 함장에게로 돌아와 명령을 종료한다.
3. DON'T PANIC
이 안내서는 은하대백과사전(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에 나오는 백과사전)을 최근 앞서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첫째, 조금 더 싸고, 무엇보다도 책 앞에 커다랗고 친근한 글씨로 'DON'T PANIC'(겁내지 마시오)'라고 써 있기 때문이다.[1] 영화에서는 단추 방식이 아닌 음성으로 명령을 인식한다[2] '작은 막대에 붙인 안타리아 잉꼬의 땀샘선은 보기에는 역겹지만 대단히 인기 있는 칵테일 안주다. 몇몇 바보 부자들은 다른 바보 부자들을 탄복하게 만들려고 종종 거기에 엄청난 돈을 지불한다.' -옮긴이 김선형, 권진아 2016,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1> 챕터17[3] 대표적으로 지구. "대체로 무해함" 한줄이다. 심지어 1권에서는 포드가 개정하기 전엔 무해함 한 단어였다. 포드가 '대체로'를 굳이 쓴 이유는 우주 최악의 시가 지구에서 태어났다는 걸 발견했기 때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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