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장편 시리즈 | ||||
→ | 진선조 동란편 (101화 ~ 105화) | → |
真選組動乱篇 / Shinsengumi Upheaval
은혼의 두번째 시리어스 장편. 101화부터 105화까지[1] 방영되었다.(2008년 4월 10일 ~ 5월 8일)
1. 개요
자신의 검이 부러지는 바람에 대장간을 찾아온 히지카타. 그런데 대장간 한 구석에 버러져 있던 검을 발견하게 되었고 보통 검들과는 질적으로 좋아보이는 그 검의 매력에 매료되어 원래 쓰던 검을 버리고 그 검을 대신 가지고 나온다. 저주걸린 검이라며 만류하는 주인의 말도 무시한채. 그런데 나오자마자 자신을 포위하는 양이지사들과 마주쳤고 때마침 검의 성능도 시험해볼겸 검 손잡이에 손을 가져간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검을 뽑아들기는커녕 오히려 바닥에 큰절을 해버리며 한번만 살려달라고 사정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속에서는 검을 뽑아 적들과 싸울생각 뿐이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그들에게서 한껏 비웃음을 사고 두들겨 맞을 위기에 놓인 찰나, 뜻하지 않은 구원자가 나타난다. 바로 들어오자마자 여기저기 출장다니던 진선조의 참모 이토 카모타로였다. 그의 기이한 행각은 진선조 둔영에서도 이어졌고 당연히 대원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퍼져버려 결국 근신처분이라는 최악을 맞이한다. 하지만 진선조 활동을 쉬는사이 그는 점점 이상해져 톳시라는 헤타레 오타쿠 만화에 집착하는 찌질이로 변해버렸고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신파치와 오타쿠 배틀까지 벌인다. 신파치는 자신의 말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히지카타를 경계하는 한편, 언제나 강인하고 도도한 인상을 하고다니던 그가 이상하게 변한걸 보고는 의아해하며 사무실에 데려온다. 그리고 긴토키와 카구라 역시 이를 알고는 그를 살피다 그의 검에 비밀이 있다는걸 알고는 테츠코의 대장간에 찾아가 히지카타의 검을 자세히 살피다가 검의 정체가 방구석폐인의 원혼이 빙의된 무라마샤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한편, 오랜만에 나타난 이토에게는 엄청난 야망이 있었는데 바로 국장 곤도를 몰아내고 자신이 진선조를 차지하는 것이었다. 여기엔 부장 자리를 노리는 오키타까지 합류한다. 그러는 동안 히지카타의 명령으로 이토를 몰래 미행하고 다니던 야마자키는 난데없이 나타난 귀병대 간부 반사이에게 공격당했고 이토 밑으로 들어간 진선조 대원들은 곤도와 히지카타를 처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진선조는 사상 유례없는 동란사태가 터진다. 이때 잠시나마 정신을 차린 히지카타는 영혼이 요도에 완전히 침식되기 전, 해결사 일가에게 유언을 남겼다. 나와... 우리들의 진선조를... 지켜줘... |
2. 에피소드 타이틀
한글 제목은 단행본 정발판 명칭에 따라 기재.* 101화: 룰은 깨기 위해 존재한다(掟は破るためにこそある)[2]
* 102화: 오타쿠는 수다를 좋아해(オタクは話し好き)
* 103화: 장점과 단점은 종이 한 장 차(長所と短所は紙一重)
* 104화: 소중한 것은 잘 보이지 않는다(大切なものは見えにくい)
* 105화: 모든 일에는 흥과 타이밍이 중요해(何事もノリとタイミング)
* 102화: 오타쿠는 수다를 좋아해(オタクは話し好き)
* 103화: 장점과 단점은 종이 한 장 차(長所と短所は紙一重)
* 104화: 소중한 것은 잘 보이지 않는다(大切なものは見えにくい)
* 105화: 모든 일에는 흥과 타이밍이 중요해(何事もノリとタイミング)
3. 설명
장편 중에서도 진선조가 메인인 최초의 장편.[3] 하지만 긴토키의 명대사 1위는 여기서 나왔다.[4] 장편 중에서 실제역사 배경이 있는 장편으로 실제 신센구미의 아부라노코지의 변을 각색한 장편이다.특히 평소의 진선조 멤버들 간의 깊은 유대와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간지가 나는건 도S 왕자 오키타. 곤도를 포위한 이토에게 소리치는 모습과 열차 안에서 배신한 부대원들에게 최후의 가르침을 알려준 뒤 그들을 혼자서 보내버리는 무쌍은 그야말로 명장면. 그리고 후반에 자력으로 자기자신을 되찾은 히지카타가 진선조 차량의 카폰을 통해 진선조 대원들에게 연설하는 장면과 긴토키에게 "고맙다-!(ありがとうよ-!)"라고 외치는 장면도 그야말로 명장면이라고 할 만하다.
또, 톳시에서 히지카타로 돌아올 때 나카이 카즈야의 연기력이 돋보여 더욱 감동적이다.
이 편에서 히지카타가 얼마나 진선조를 생각하는지 알 수있는 편이라 볼 수있다. 그 자존심 강한 히지카타가 사카타 긴토키에게 무릎 꿇고 고개 숙이며 진선조를 지켜달라고 부탁했으니...
이 편 한정으로 이토 카모타로가 나오며 꽤 많은 인기를 모았던 은혼 5기 OP '담천'이 분위기에 또 끝장나게 어울렸다.[5] 또한 오랜만에 다카스기 신스케가 나왔으며 홍앵편에서는 얼굴만 잠깐 비쳤던 카와카미 반사이가 메인으로 등장하는 등, 스토리 상으로도 여러가지가 착착 진행되었다. 이 때 이 사건에서 톳시편이 이어지게 되며 멀리는 사천왕편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에피소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주제는 糸:いと(이토). 동란편 에피소드의 주역 이토 카모타로의 이름이기도 한 단어로 실, 끈의 뜻을 가진 글자지만, 사람과 사람의 인연(因緣)을 뜻하기도 한다. 이토 카모타로는 모종의 연줄을 통해 진선조에 들어와 동란을 계획했으며, 위기에 빠졌을때 그동안 만들어진 진선조와 해결사와의 연은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 역할을 하였고, 진선조 멤버들간의 연은 혼란에 빠진 진선조를 유대감으로서 하나로 묶어주며, 마지막에는 이토 카모타로에게 깨달음을 주고 진선조 멤버들과 이토가 빛으로 된 실로 연결되는 연출 또한 이것을 뜻한다. 또한 두각을 드러낸 악역인 귀병대 멤버 반사이도 현(弦)을 사용하여 싸운다.
실사영화 은혼 2의 메인 에피소드인데, 캬바레편과 이발소편이 섞여서 나온다. 또한 이로 인해서 후반부 전개가 조금 달라졌다. [6]
4. 등장인물
5. 진실
- 이토의 배반 뒤에는 귀병대가 있었다. 하지만 귀병대는 처음부터 이토에게 협력할 생각이 없었고 그저 이용해 먹을 작정이었으며 마지막에 이토를 죽이려 한다.
- 이토의 부모는 아픈 쌍둥이 형만 돌봤으며, 아무리 공부와 검술을 잘 해도 아무도 가까이 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토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더 유명해지려고 했다. 진선조 동란도 이토의 삐뚤어진 마음이 만들어낸 욕심이었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진정 원하던 것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닌 자신의 곁에 누군가 있어주는 것이였다는 것을 깨닫고 죽는다.
- 야마자키는 살아 있었다. 지조도 진정성도 없이 자신의 안위만 추구했던 이토와 달리, 끝까지 밀정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려 했던 야마자키를 카와카미 반사이가 높이 평가해 죽이지 않았던 것이다. 야마자키의 존재와 대사가 가장 빛났던 장편. 야마자키는 이후 줄곧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105화 마지막에 다시 등장한다.
- 이 사건 이후로도 한동안 토시로의 내면에는 다른 인격인 톳시와 공존하게 되며, 톳시편에 가서야 톳시가 소멸한다.
[1] 코믹스 158~168화 분량.[2] 실사영화 은혼 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의 제목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며, 원문 기준으론 그대로 가져다 쓴 것.[3] 이전에 오키타의 가족사와 과거이야기를 다룬 미츠바편(TVA 86~87)때도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이것은 장편이 아닌 일상편.[4] 그 명대사는 "예나 지금이나 내가 지키는 것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았거든!!" 이다. 애니 기준으로 105화에 나온다.[5] 이 노래를 부른 'DOES'는 이 노래와 함께 은혼 역대 OST중 손꼽힐 만한 간지 퀄리티를 자랑하는 다섯 번째 엔딩곡 '修羅'도 부른 바 있다. 이 '修羅'도 당시의 장편이었던 홍앵편에 끝장나게 어울리는 퀄리티를 자랑했었다.[6] 캬바레 편으로 인해서 쇼군과 마츠다이라가 에도에 있기 때문에, 긴토키가 반사이와 싸우는 곳이 숲 속에서 에도 성으로 바뀌었으며 동야호로 헬기를 땅이 아니라 에도 성에 처박아버리면서 원작보다 더한 짓을 저지른다. 또한 히지카타가 톳시가 되는 이유가 칼 때문이 아니라 심어진 칩 때문이고, 캬바레 쇼군 호위 도중 만난 양이지사랑 싸우면서 처음 발견하게 된다.[7] 비록 조연취급을 당하긴 했지만 살해당하기 일보직전인 그 순간에도 임무를 더 우선시하는등 나름대로의 밀정역할을 잘 해냈다.[8] 홍앵편에선 하루사메를 쓸어버리는 긴토키와 카츠라를 멀리서 보기만 했지만 이번엔 야마자키를 붙잡고 암살시도를 하는가 하면 긴토키와 대결을 하는등 적극적으로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