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스페이스 (1987) Innerspace | |
장르 | 액션, 모험, 코미디, SF |
총괄 프로듀서 | |
감독 | |
각본 | 제프리 보엄 |
제작 | 마이클 피넬 |
출연 | |
촬영 | 앤드류 라스즈로 |
편집 | 켄트 베이다 |
음악 | |
제작사 | |
배급사 | |
개봉일 | 1987년 7월 1일 |
상영 시간 | 120분 |
제작비 | $27 million |
월드 박스오피스 | $42 million |
[clearfix]
1. 개요
1987년에 개봉한 SF 영화. 기본적인 문법은 SF이지만 주연배우를 통해 코미디 영화의 느낌이 매우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스필버그 사단에서 가장 이단아로 불리는 조 단테의 작품이다. (조 단테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바로 그렘린이다.)극소 단위로 축소된 소형 잠수함이 사람의 몸 속을 탐험한다는 인체 탐험을 소재로 삼았다. 1966년에 개봉한 영화 마이크로 결사대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 나름 평은 괜찮았으나 그리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속편을 암시하나 흥행이 안 좋아 끝내 속편은 영원히 나오지 않았다.국내에는 미개봉하고 1989년에 SKC에서 VHS 비디오로 발매했으며 1997년 5월 24일 MBC 주말의 명화로 더빙 방영했다. 반응이 좋아서인지 겨우 5달도 안돼 10월 17일 오후 5시 35분에 특선영화로 재방영했으며, 수년 뒤에 성우 캐스팅을 달리 하여 재더빙했다.
2. 예고편
3. 줄거리
자유분방한 성격의 공군 조종사 다크 펜델톤(데니스 퀘이드 분) 중위는 실리콘밸리에서 극비로 진행되는 초소형화 테스트에서 비행선 조종사의 임무를 맡는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형화된 잠수정을 타고 실험 대상인 흰 토끼의 내부로 투입되던 중 스크림쇼우와 마가렛 박사의 습격을 받는데, 연구소 소장인 오지는 다크가 들어있는 주사기를 들고 도망치고 잭(마틴 숏 분)의 엉덩이에 주사를 놓고 살해당한다. 애초에 토끼의 몸을 탐험할 줄 알았던 다크는 안구 시신경에 센서를 발사한 다음 자신이 인간의 몸에 들어온 것을 알고 크게 당황한다.한편, 잭의 몸 속에 들어간 다크는 난데없이 환청과 통증에 시달리며 당황해하는 잭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한다. 나일즈 박사를 찾아간 잭과 다크는 그들이 자길 구해주려는 강한 의지가 없음을 알게 되자, 리디아(멕 라이언 분)를 찾아 도움을 청하게 된다. 리디아를 만나 얘기하던 잭은 스크림쇼우에게 잡혀가지만 리디아의 도움으로 구조된다. 최신 기술을 사고파는 첩보원 카우보이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리디아는 잭과 함께 그가 묵는 호텔에 잠입하는데, 다크는 잭의 얼굴을 카우보이 얼굴로 바꿔놓는다. 그러나, 들통이 나 스크림쇼우에게 잡혀 축소칩을 빼앗기게 되고 이들은 다크가 타고 있는 잠수정 속에 있는 확대 칩마저 빼앗기 위해 부하 아이고우를 잭의 몸 속에 투입시킨다. 위기를 간신히 모면한 잭은 오히려 스크림쇼우 일당을 소형화시켜 놓은 후 벡터 스코프로 달려간다.
한편, 간신히 아이고우 잠수정을 격퇴시킨 다크는 산소가 다 떨어져 고전을 하지만 다행히 시간 내로 구출되고 리디아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4. 등장인물
- 턱 펜들턴 - 데니스 퀘이드 (김관철)
우주비행사 출신의 미해군 장교. 계급은 대위[1]이다. 조종사나 우주비행사로서는 뛰어나지만, 자유분방하고 권위를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윗선과 자주 마찰을 빚기도 했고 동료들 사이에도 평판이 안 좋은 듯. 결국 해군에서 밀려나 민간 연구소인 벡터스코프 연구소와 미 해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던 비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극소 단위로 축소된 잠수정을 타고 토끼의 몸속으로 들어가 체내를 탐험하는 테스트 파일럿의 임무를 맡은 것이다. 축소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잠수정과 함께 극소 단위로 축소되어 주사기 속으로 옮겨지는데, 웬 자객들이 연구소를 급습하면서 실험이 엉망이 되어 버린다. 밖의 상황을 알 수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잭 퍼터라는 이름의 일반인의 몸속에 주입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데....
- 잭 퍼터 - 마틴 쇼트 (이종혁, 손원일)
소심한 수퍼마켓 점원. 정신병원에서 심리 상담을 마친 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느닷없이 죽기 직전의 오지 박사에게 턱과 잠수정이 들어 있는 주사기를 맞으면서 인생이 달라진다. 유순하고 내성적이던 그는 솔직하고 경쾌한 턱과 이야기를 하면서 외모도 꾸미고 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한다. 괴한들에게 잡힐 위기에 턱이 잭의 마음을 유도해 준 덕에 예상 밖의 힘과 용기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했었는데, 나중에 턱이 리디아의 몸에 옮겨간 것을 모른 채 턱에게 힘을 달라고 부탁면서 스크림쇼의 부하를 한 방에 쓰러트린다. 결국 자신의 몸에 턱이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가 용기를 발휘했음을 깨닫고 자신감을 얻는다. 마지막에 턱과 리디아의 결혼을 축하하지만, 운전자를 뒤늦게 카우보이임을 알아차리고 신나라 하면서 턱의 차량을 몰고 뒤쫓아가면서 영화가 끝난다.
- 리디아 맥스웰 - 멕 라이언 (송도영)
턱의 연인이자 신문기자. 카우보이를 추적 취재하면서 특종을 노리고 있다. 다툼 끝에 턱과 헤어졌으나, 사실은 턱을 사랑하고 있다. 거기에 턱의 아기를 임신한 상태. 잭과 키스하면서 턱이 그녀의 몸 안에 들어와 자궁으로 들어가고 그 안에서 태아를 보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다.
- 빅터 스크림쇼 - 케빈 맥카시 (이도련)
작중 모든 사건들의 원흉이자 무기 밀매상. 벡터스코프 기업의 축소 및 확대 기술을 훔치고자 무장 집단을 보내 기습하여 사람도 죽이게 하는 악당이다. 마지막에 캔커 박사와 여러 부하들과 함께 축소 광선을 맞고 몸이 반으로 줄어 버린다. 하지만 그 상태로 잭의 차량 뒷좌석에 캔커와 같이 숨었다 잭과 리디아가 타자 덤벼들어 물면서 공격한다. 마지막에 부하 카우보이의 차량 뒷칸에 캔커와 같이 가방에 숨어 타는 등 마지막까지 끈질긴 악당다운 모습을 보인다.
- 마거렛 캔커 - 피오나 루이스 (조예신)
여성 과학자로 뭔가 매드 사이언티스트. 냉동창고에 갇혀 반쯤 얼어버린 잭의 몸 상태를 진단할 때, 남자 거시기를 잡아주면 뜨거워져 녹을 것이라며 요염한 눈으로 잭의 다리 사이로 손을 쓰다듬는 걸 보면 변태인 듯.[2] 그녀가 만든 것으로 여겨지는 축소/확대 장치가 벡터스코프의 축소/확대 장치보다 훨씬 세련된 모습을 갖추고 있고, 축소/확대 과정도 훨씬 간소화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과학자로서의 실력과 감각은 벡터스코프의 연구 인력보다 훨씬 더 앞서 있는 듯. 빅터와 같이 축소광선을 맞고 난쟁이가 되어버렸다.
- 카우보이 - 로버트 피카르도 (변종필)
암호명처럼 스스로를 카우보이라 칭하는 정보 밀매상. 끝까지 본명은 안 나온다. 이름 그대로 카우보이 모자와 가죽 구두를 신고 다니며 시거를 피워댄다. 연구 관련이 아닌 다른 일을 맡아 하는 듯. 잭의 주먹에 한 방 맞고 기절하기도 하고, 잭의 얼굴 변형을 지켜보다가 기절한다든지 해서 별로 도움은 못 되는가 했지만, 막판에 운전사로 위장하여 스크림쇼와 캔커를 가방에 넣고는, 막 결혼한 턱과 리디아를 태운 리무진 차량의 트렁크에 싣는다. 이를 알아차린 잭이 차를 타고 뒤따라간다는,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구성으로 끝을 맺었지만, 끝내 속편은 나올 일이 없기에...
- 미스터 아이고(Mr. Igoe) - 버논 웰즈[3]
극중 등장인물 중에 유일하게 대사가 없다. 빅터의 부하로 사람을 가차없이 죽이는 냉혈한. 한 손이 의수이며, 거기에 총이 숨겨져 있다. 마지막에 잠수정을 타고 축소되어 잭의 몸 안으로 들어가 턱이 탄 잠수정과 대결하는데, 대결 끝에 아이고가 탄 잠수정이 파괴당하자 우주복같은 차림으로 탈출하더니, 턱이 탄 잠수정에 매달려 의수에 달린 드릴로 유리창에 구멍을 뚫으려 한다. 하지만 턱이 그대로 잠수정을 잭의 위장으로 빠뜨리는 바람에, 아이고는 위액에 단말마 비명과 함께 순식간에 소화되어 뼈만 남아 버린다.[4]
- 오지 웩슬러 - 존 호라
벡터스코프 연구소의 축소 실험을 총괄했던 과학자. 연구소가 스크림쇼와 마가렛 캔커 박사 일당의 습격을 받자, 축소된 잭과 잠수정이 들어 있던 주사기를 들고 도망친다. 스크림쇼가 보낸 암살자 아이고의 총에 치명상을 입고 죽기 직전에 잭 퍼터의 엉덩이에 주사기를 꽂고 턱과 잠수정을 주입하고는 수퍼마켓 직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사망한다.
- 피트 블랜차드 - 해롤드 실베스터
미 해군 장교. 벡터스코프 연구소와 해군의 공동 프로젝트였던 축소/확대 프로젝트의 담당자. 자신의 몸 속에 턱 펜들턴 대위가 있다며 찾아온 잭을 반가운 듯이 맞이하지만, 부족한 한 개의 칩을 다시 만드는 동안 잠수정의 산소 잔량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는 연구소 직원의 말에 턱을 버리고 잠수정을 새로 만들자며 비정한 면모를 보여 준다.
5.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82% | 관객 점수 65%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인체 내부를 표현한 특수효과 및 시각효과는 1988년 당시 기준으로서는 진일보한 수준이었으며, 1988년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6. 흥행
총 제작비 2천 7백만 달러로 제작되었으나, 미국과 캐나다에서 25,893,810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그로 인해 다른 나라의 극장 개봉 자체가 시도되지 않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극장 개봉 없이 비디오로 직행했다.7. 기타
한국어 더빙 방영은 방송 시간에 맞추려고 한건지 안 잘라도 될 부분을 잘랐다. 잭 몸으로 들어가 잭의 눈을 통해 잭의 모습을 거울로 본 턱이 외모를 이렇게 꾸미라고 하면서 잭이 춤추는 부분을 갑자기 자른다든지 별로 문제될 것도 없는 장면들을 사정없이 잘랐다. 원래 러닝타임이 2시간인데 1시간 50분 정도로 시간을 맞추다보니 잘린 듯.영화 초반에 주인공이 검열삭제(...) 다음날 헤어지면서 택시를 잡는 장면을 보면 매우 높은 언덕을 자랑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택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