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2 00:27:09

이본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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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ages.tvnz.co.nz/vee.jpg
이본 "뷔" 파커
Yvonne "Vee" Parker
배우 로레인 투세인트(Lorraine Toussaint)
출생 미국
국적 미국
나이 / 생년월일 54세
인종 흑인
성별 여성
가족 타샤 제퍼슨 (양녀), RJ (양아들)
전 직업 마약 밀매 조직 보스
죄목 마약 밀매
감옥 내 작업 없음
종교 불명
침실 동료 불명
소속 뷔의 갱단

1. 개요2. 행적
2.1. 과거2.2. 시즌 12.3. 시즌 2
3. 성격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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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즌 2에서 처음 등장한 마약 딜러이자 테이스티의 의붓어머니. 그리고 오뉴블에서 찾아보기 힘든 순수 악. 본명은 이본 파커지만 작중에서 본명을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그녀를 뷔라고 부른다.

2. 행적

2.1. 과거

테이스티가 어린 시절, 공원에서 열린 입양 박람회에서 아무도 그녀를 선택하지 않는 것에 좌절한 테이스티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첫 등장. 그리고 그녀를 테이스티라는 별명을 붙여준 사람이 바로 뷔였다. 그리고 뷔는 테이스티에게 언젠가 다시 자신과 볼 날이 있을거라는 말만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뷔는 퇴장된 시점까지 적어도 리치필드 교도소에 2번 이상 투옥되었다. 그녀는 레드와 비슷한 시기에 입소되었는데 레드에게 교도소에서 잘 적응하는 법을 가르쳐주며 두 사람은 친해졌다. 하지만 뷔는 레드가 밀수 사업을 벌이고 있음을 알게 되자 급격히 태세 전환하며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주방을 습격하여 레드를 린치하고 그 사업을 빼앗았다.

그리고 출소를 하게 된 뷔는 테이스티와 다시 재회하였고, 테이스티에게 마약 조직에 들어오는 것을 권하였다. 처음에 테이스티는 이를 거부하였지만 결국 그녀와 합류하게 되었다. 그리고 뷔는 테이스티와 더불어서 RJ라는 양아들과 같이 조직을 꾸리면서 살았다. 그러나 나중에 RJ는 뷔 몰래 그녀로부터 독립하려 했지만 뷔는 이를 눈치채고 RJ를 유혹하여 관계를 가져 안심시킨 후, 평소 자신과 알고 지내던 부패 경찰을 매수하여 RJ를 죽이라고 사주하였고, RJ는 뷔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도 끝내 모른 채 총에 맞아 죽었다. 테이스티는 처음에 이 사실을 몰랐었지만 나중에 어렴풋이 그 사실에 대해 알아차렸다는 뉘앙스로 뷔에게 말한다.

2.2. 시즌 1

테이스티는 형량을 다 채우고 출소하여 자유의 몸이 되었고, 다시 뷔를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 시기의 뷔는 도피 중인 신세라서 어디에도 없었고, 결국 테이스티는 일자리도 구하지 못 하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 집에서 사람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지내다 일부러 물건을 훔쳐서 가석방 위반으로 금방 다시 감옥에 돌아와버렸다.

2.3. 시즌 2

모의 취업 박람회에서 우승한 직후의 테이스티 앞에 나타나는 것으로 등장. 하지만 자신의 양어머니에 대해 원망하고 있었던 테이스티는 인연을 끊었다고 뷔를 냉대했다.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양어머니인데다가 뷔가 테이스티와 연락이 끊겨진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사과하자 테이스티는 어쩔 수 없이 뷔를 용서했다. 그리고 블랙 신디에게는 자신이 교도소 식량 창고 콘센트 장치 쪽에 숨겨놓은 담배 꾸러미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였지만 신디는 이를 거절하였고, 그것을 찾아준 사람은 다름 아닌 수잰이었다. 그리고 뷔는 그 담배를 갖고 주방으로 가면서 글로리아에게서 초콜릿 케이크와 교환하였고, 그걸로 흑인 죄수들의 환심을 샀다.

그렇게 뷔는 흑인 죄수들의 마음을 얻었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수잰에게 "너는 이상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야." 라고 하며 수잰이 어느 정도 사회성을 갖게 도와줬다. 그리고 글로리아와의 거래를 통해 창고를 청소하는 히스패닉 둘을 부엌으로 옮기고 자신의 부하들을 창고를 청소하는 업무를 주는 대신에, 화장실이 고장나서 곤란을 겪고 있는 히스패닉 죄수들에게 흑인 화장실을 쓸 수 있도록 해줬다. 그런데 왜 부하들에게 창고를 청소하는 업무를 거래로 내세웠냐면 몰래 밀반입한 마약이나 담배들을 거기서 정비하려고 그랬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뷔를 탐탁지 않게 보던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백인 죄수들의 대모인 레드였다. 뷔가 다시 리치필드에 들어온 순간, 레드는 그녀와 인사를 나누며 포옹까지 했었지만 실상은 그녀를 줄곧 경계하고 있었던 것. 뷔는 빅 부로부터 레드가 온실의 하수구를 통해서 밀수 사업을 진행한다는 말을 듣기 무섭게 레드와 노인 죄수들을 찾아가서는 옛 버릇을 못버리고, 그녀들을 위협하여 온실을 빼앗아버렸다. 이에 격노한 노인 죄수 태슬리츠가 뷔를 살해하려고 했지만 나이를 먹어서 시력이 안 좋았기 때문에 엉뚱한 죄수를 찌르면서 실패로 끝났다.

얼마 후, 교도소에서 태풍이 몰아치는 바람에 건물 전체가 정전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레드와 뷔의 조직은 한밤 내내 서로를 경계하면서 제대로 눈도 못 붙이고 있었다. 그리고 레드는 혼자 있었던 뷔를 기습하여 목을 졸라 죽이기 직전까지 갔었지만 마지막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레드가 이를 관두면서 울음을 터트렸고, 뷔는 그런 레드에게 휴전을 제안하고, 레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모든 사태는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때의 앙금이 남아있었던 뷔는 자물쇠가 들어간 양말로 레드를 무자비하게 구타하여 레드를 병동에 보내버렸다.

그렇다고 자기 부하들에게 잘 대해줬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처음에야 수잰을 잘 대해주고, 흑인 재소자의 대모 역할을 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실제로는 토사구팽을 밥 먹듯이 일삼는 인물이었다. 교도소 밖에서 그래왔듯이 교도소 안에서도 자기 부하들을 소모품 취급한 것! 일단 푸세가 가장 친한 친구인 테이스티가 나쁜 길로 들게 할 수 없어서 뷔에게 테이스티를 풀어주라고 항의하고, 테이스티에게 더는 잘못된 길로 빠지지 말라며 설득하였지만 수잰으로 하여금 푸세를 폭행하게 한 뒤, 그토록 자신을 친엄마처럼 따랐던 테이스티마저도 조직에서 추방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밀반입한 마약을 누군가에게 도둑맞게 되자 순간 냉정을 잃고 부하들에게 본색을 드러내게되고[1] 자기가 레드를 습격하였는데 그 죄를 수잰에게 뒤집어 씌우는 모습을 보면서 테이스티가 다른 조직원들에게 "너희도 언젠가는 수잰이나 나처럼 토사구팽당할걸?" 라며 충고하자, 반기를 든 부하들이 수사관들에게 진실을 폭로하면서 극적으로 몰락해버렸다.

그리고 뷔는 황급히 레드가 파놓은 하수구 땅굴을 통해 탈옥을 하였는데 자신이 레드를 테러하고, 그 죄를 무고한 수잰에게 뒤집어 씌웠으니 최고 보안 시설로 끌려가거나 형량이 증가될 수도 있었기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탈출을 감행한 것. 하지만 탈옥 자체는 성공하였으나 때마침 교도소 차량을 몰고 탈출한 미스 로사[2]차로 뷔를 뺑소니 내면서 그대로 사망한다. 그리고 미스 로사는 뷔의 시체를 돌아보면서 "넌 항상 버르장머리가 없었어."라는 원한으로 가득 찬 말을 내뱉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스 로사는 병으로 죽게 된다. 참고로 뷔는 자신이 리치필드 내에서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던 무렵에 미스 로사에게 함부로 대하다가 결국 자신이 무시한 사람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

3. 성격

뷔는 카리스마 있고 지능적이며, 상황에 대한 컨트롤에 능수능란했으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통찰력도 상당히 뛰어났다. 예로 수잰 워런이 애정에 많이 굶주려 있으며, 매우 순수해서 어떤식으로든 물들이기 쉽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수잰을 진심으로 위하는 척하며 굉장히 따뜻하고 상냥하게 대해준다. 뷔의 예상대로 수잰은 뷔의 연기에 감쪽같이 속아서 뷔에게 완전히 충성을 다하게 되었으며, 시즌 2에서 뷔의 앞잡이같은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뷔는 이익을 위해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인 자신의 실제 모습은 웬만해선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늘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이득이 될지의 유무만을 판단하며, 사람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다루기 위해 그 상황에 맞는 이런 저런 모습을 연기하며 타인을 대한다.

예로, 흑인 죄수들 앞에선 책임감 있고, 믿음직한 훌륭한 리더의 모습을 연기했고, 애정결핍적인 성향을 보였던 수잰 앞에서는 굉장히 따뜻하고 상냥한 엄마같은 모습을 연기했다. 그리고 멘도자 앞에선 어쩔 수 없이 다른 흑인 죄수들의 등쌀에 떠밀려 리더 역을 해왔지만, 사실은 남 몰래 속 앓이를 해왔던 외강내유적인 인간상을 완벽히 연기했다.

근데 이게 전혀 어설프지가 않고 굉장히 감쪽같아서, 시즌 2에서 이런 뷔의 가식적인 연기를 바로 간파했던건 푸세가 유일했다. 멘도자도 부엌을 얻기위한 뷔의 연기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으며, 뷔에게 한번 뒷통수를 맞았던 레드조차 눈물을 흘리며 화해신청을 건네 온 뷔에게 또 한번 속은 뒤, 결국 뒷통수를 맞고 병원 신세를 졌다.

뷔에게 모든 타인은 철저히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장기말일뿐이며, 자신에게 필요한 인물들은 겉으로는 진심으로 아끼는 듯이 행동하지만, 실제로 뷔는 그 누구에게도 정을 느끼지 않는다.

예로, 어릴 적부터 같이 지내며 자신의 마약 사업을 도왔던 양아들인 RJ가 따로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다고 얘기하자, 앞에서는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듯이 너그러운 태도를 취했지만, 뒤에선 바로 부패한 경찰에게 사주하여 RJ를 일말의 망설임 없이 바로 죽여버렸으며, 그에 대한 어떠한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또한 전혀 없었다.

시즌 6에 등장했던 캐롤, 바버라와 더불어서 죄수 포지션에 있는 오뉴블 악역들 중에서도 극히 드문, 인간적인 면모라고는 일절 없는 극악무도한 악인중에 한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뷔 때문에 리치필드에서 처음으로 교도소다운 긴장감을 몰고 오게 되었는데 뷔가 등장하기 전에는 흉악 범죄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리치필드의 최소 보안시설에서는 약간의 다툼과 갈등이 있었지만 그래도 원만하게 해결이 되곤 했었다. 하지만 뷔가 등장하면서부터 그전까지는 등장하지 않았던 인종간의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또한 적이다 싶은 대상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급속히 증가되었다.

4. 여담

뷔 역할인 로레인 투세인트와 푸세 역할인 사미라 와일리, 테이스티 역할인 대니엘 브룩스는 모두 줄리아드 스쿨 출신이라고 한다. 사미라와 대니엘은 겨우 1년 밖에 차이 나지 않으며 세 사람 다 이미 학교에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1] 이전까진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쓰고, 폭력보다는 인간관계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부하들을 휘어잡는 지능형 보스였다.[2] 항암치료를 받던 재소자. 이후 교도소에서 의사로부터 시한부 인생을 판정받자, 적어도 남은 인생만큼은 자유를 누리라는 로나 모렐로의 배려로 차량을 몰고 도망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