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5:44:25

이왕직

1. 개요2. 역사3. 직원4. 직제5. 역대 장관

1. 개요

이왕직([ruby(李王職, ruby=りおうしき)])은 일제강점기조선총독부에서 이왕가(구 대한제국 황실)의 의전 및 관련 사무를 담당하던 궁내성 산하 외국이다. 1910년 12월 20일 개설되었다. 산하기구로는 이왕직 아악부 등이 있었다.

2. 역사

기존의 대한제국 궁내부에서 이토 통감이 4,400명을 해고 시키고 남은 조직인데 1909년 기준으로 친임관 33명, 주임관 76명, 판임관 229명, 판임대우 3명, 촉탁 33명, 고원 10명외 궁녀와 내시가 대충 4천명 가량 있었다. 다만 법적으로 이왕직 직원들은 조선 총독의 감독하에 있었다. 경술국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직원, 궁녀, 내시 등을 감축하였다.

해방 이후 1945년 11월 8일에 미군정 휘하 "구황실재산사무청"이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사무청 초대 장관은 독립운동가 윤홍섭.

이후 1948년 구황실재산사무청은 구왕궁재산관리위원회로 변경했는데, 그 전에도 구왕궁사무소 등으로 명칭을 혼용했다. 1955년에 이르러서는 구황실재산사무총국이 되고, 총무과, 경리과, 영선과, 창경원, 덕수궁미술관, 경복궁사무소와 종묘사무소를 산하에 둔다. 1960년에 구황실재산관리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게되고, 1년뒤 현 문화재청의 전신인 문화재관리국에 통합된다. 문화재관리국 문화관광부의 외국으로 외청보다는 격이 낮지만 다른 국(局)보다는 격이 높다.

3. 직원

  • 장관(長官) 1명: 이왕직 사무 최고관리자. 대한제국 구황실을 담당하는 자리여서 그런지 웬만하면 조선인만 보(補)했다.
  • 차관(次官) 1명: 차관: 장관 보좌, 부재 시 직무대리. 웬만하면 일본인만 보했다.
  • 사무관(事務官) 36명
  • 찬시(贊侍) 12명
  • 전사(典祀) 8명
  • 전의(典醫) 6명
  • 기사(技師) 3명
  • 속(屬)
  • 전사보(典祀補)
  • 전의보(典醫補)
  • 기수(技手)
  • 참봉(參奉) 75명

이왕직관원의 봉급은 일본의 궁내관 관등봉급(宮內官官等俸給)에, 인사는 궁내관 임용령(宮內官任用令)에, 업무는 궁내관 분한령(宮內官分限令) 의거한다.

이왕직의 사무와 직원 및 재정 문제에 대하여는 조선총독이 현지에서 감독한다. 이왕직 직원의 수는 창덕궁의 이왕(순종) 처소에서 근무하던 97명을 비롯해, 이태왕(고종)에게 파견된 34명, 이왕세자에게 파견된 6명, 이희공에게 파견된 7명, 이강공에게 파견된 7명을 포함, 총 198명에 달한다.

4. 직제

  • 1911년: 5계
    • 서무계(庶務係)
    • 회계계(會計係)
    • 장시계(掌侍係)
    • 장사계(掌祀係): 제사와 능묘, 아악의 관리.
    • 장원계(掌苑係): 박물관·동물원·식물원의 관리.
  • 1915년: 1사 6과
    • 장시사(掌侍司) - 장악원의 업무를 계승.
    • 서무과(庶務課)
    • 회계과(會計課)
    • 주전과(主殿課): 궁궐 건물의 유지 보수.
    • 제사과(祭祀課)
    • 농사과(農事課): 임업·농장·종마 목장·우유장을 관리.
    • 장원과(掌苑課)
  • 1916년: 1사 7과
    • 장시사(掌侍司)
    • 서무과(庶務課)
    • 회계과(會計課)
    • 주전과(主殿課): 궁궐 건물의 유지 보수.
    • 제사과(祭祀課)
    • 농사과(農事課): 임업·농장·종마 목장·우유장을 관리.
    • 장원과(掌苑課)
    • 의식과(儀式課): 의식과 빈객의 접대 등을 관장하는 의식과 신설.
  • 1918년: 1사 6과
    • 장시사(掌侍司)
    • 서무과(庶務課)
    • 회계과(會計課)
    • 영선과(營繕課): 주전과에서 변경
    • 제사과(祭祀課)
    • 장원과(掌苑課)
    • 의식과(儀式課)
  • 1920년: 1사 3과
    • 장시사(掌侍司)
    • 서무과(庶務課): 부속 장원실(掌苑室)
    • 회계과(會計課)
    • 예식과(禮式課): 의식과를 예식과로 변경
  • 1940년: 1사 1국 3과
    • 장시사(掌侍司)
    • 서무과(庶務課) : 부속 장원실(掌苑室)
    • 회계과(會計課)
    • 예식과(禮式課)
      • 장시계(掌侍係)
    • 영선국(營繕局)

5. 역대 장관

대수 역대 장관 역임 기간 비고
1대 민병석 1911~1919 영친왕이방자의 결혼 문제를 처리했다. 1912년 메이지 천황의 장례식에 의친왕의 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한 것도 이때.
2대 이재극 1919~1923 종친. 이왕직 장관이 종친이었던 경우는 이재극이 유일하다.
3대 민영기 1923~1927 을사조약에 반대했다가 후일 찬동한 사람.
4대 한창수 1927~1932 찬시, 장시사장 등 이왕직 내부승격 코스를 걸은 사람. 이우박찬주와 결혼하겠다고 할 때, 일본 황족과 결혼해야 한다면서 반대했다. 궁내성까지 개입해서 결혼을 허락하자 여기 반발하며 사퇴했다.
5대 시노다 지사쿠 1932~1940 유일한 일본인 장관. 한창수의 사퇴로 직을 승계했다.
6대 이항구 1940~1945 이완용의 아들. 이왕직에서 의식과장으로 있다가, 시노다 지사쿠가 장관으로 올라가며 차관을 맡았다. 이후 장관으로 승진.
7대 장헌식 1945 5월 ~ 11월 일본 유학파.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 등 여러 직을 두루 지냈다. 해방 이후에도 이왕직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몇 개월을 더 지내고 사퇴했다. 그리고 1946년 이왕직 공금횡령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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