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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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IA 타이거즈 소속 좌완 투수 이의리의 2024년 기록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작년보다 13.3% 인상된 연봉 1억 7,000만 원에 계약하였다.2.1. 시범경기
3월 9일 창원 NC전에서 2⅓이닝 2실점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어느정도 올라온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3월 14일 두산전에서 4이닝 7K 66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잘 던지다가 마지막 이닝 때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던 모습은 아쉬웠지만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실점은 하지 않았다.
3. 페넌트 레이스
3.1. 3월
3.1.1. 3월 29일: 잠실 두산전 [N/D]
29일 두산전에서 1회부터 2볼넷을 내주고 중심타선 상대로 2탈삼진을 뽑아내며 순탄치 않은 경기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후 탈삼진과 범타로 3회까지 1볼넷을 제외하면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4회 피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나온 3루수 김도영의 뼈아픈 실책으로 인해 무자책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볼넷이 있었지만 탈삼진과 범타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투구수 78개로 교체될 정도로 투구수가 많은 것은 아니었으나 장현식으로 교체되며 4이닝 무자책 2실점 6탈삼진 2피안타 5볼넷으로 2024시즌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올해도 제구를 잡는 것이 여전히 숙제로 남았음을 알려주는 다소 아쉬운 첫 등판이었다.3.2. 4월
3.2.1. 4월 4일: 수원 KT전 [승리]
4일 KT전에서 볼질이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며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불펜진이 승리를 잘 지켜내며 이날 이의리는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3.2.2. 4월 10일: 광주 LG전 [N/D]
10일 LG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2회초 투구 도중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게 되었으며, 다행히 팀이 역전승을 하면서 패전은 면하게 됐다. 검진 결과 좌측 주관절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으며, 선수 보호차원에서 엔트리 말소 예정이라고 한다.이후 이범호가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으나 굳이 무리하게 1군에 올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3주 이상 이탈이 확정되었다.
3.3. 5월
5일, 이범호 감독이 복귀 여부에 대해 "의리는 2군 경기 나가는 거 보고 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22일 퓨쳐스리그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1]
3.3.1. 5월 29일: 창원 NC전 [N/D]
29일 NC전에 복귀전을 가졌다. 최고 구속 151km/h를 기록했으나 3회 들어 구속이 140km/h 초반대로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우려된 제구는 1회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2회말 한 이닝에만 볼넷 3개를 내주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김주원에게 홈 병살을 유도해내며 위기를 탈출했으나 전술했듯이 3회말에 구속이 크게 떨어지며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최종 기록은 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실점으로 4회말부터는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넘긴 채 강판당했다. 여전히 제구가 매우 불안하고 부상 당시처럼 투구수가 늘어나자 구속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우려스러운 상황이다.3.4. 시즌 아웃 : 토미 존 수술
생일을 2주 앞둔 6월 2일 결국 토미 존 수술을 선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복귀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다. 토미 존 수술과 더불어 뼛조각 제거술까지 받게 되었으며, 이의리는 재활 의지가 강했으나 이미 재활을 거쳤음에도 호전되지 않았기에 구단 측이 수술을 권유했고 이의리도 받아들였다.팬들은 입단 당시부터 팔꿈치 이슈가 있었고[2] 그 동안 쉼없이 던진 만큼 올게 왔다는 반응이 많다. 재활 기간이 긴 만큼 빨라야 내년 시즌 막바지에야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키움 안우진이나 LG 김윤식처럼 아예 재활과 함께 군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3]도 존재한다. 더불어 2023년부터 부상 징후가 나타났음에도 제대로 된 관리 없이 이의리를 굴렸던 김종국 전 감독도 비판받고 있다.
그렇게 시즌아웃이 선언되며 이의리의 4년차는 마무리 되었다.
이후 상무 1차에 합격했단 소식이 나왔다. 다만 1차는 기본적인 결격 사유가 있는 사람을 걸러내는 과정이라고 보면 되기에 팔꿈치 수술로 인해 1년 이상[4] 경기에서 뛸 수 없는 이의리가 2차에서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구창모의 선례를 감안하면 최종 합격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으나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선수를 2년 연속으로 선수단에 둬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에[5] 어찌 될 지는 미지수. 결국 체력 테스트에 응시하지 않으면서 상무에는 입단하지 않게 됐다.
이후 2주 정도 몸을 추스르다 6월 18일에 일본으로 출국했다.[6] 일정은 6월 20일에 요코하마에 있는 미나미 병원에서 토미 존 +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같은 요코하마 소자의 이지마 병원에서 2주 조금 넘게 재활을 하다 7월 7일에 귀국했다.
4. 등판 기록
2024년 정규 시즌 이의리 등판 기록 | |||||||||||||||||||
<rowcolor=#FFFFFF> 날짜 | 상대 | 구장 |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자책) | 누적 ERA | 누적 WHIP | |||||||
3/29 | 두산 | 잠실 | ND | 4 | 78 | 2 | 0 | 6 | 6 | 2(0) | 0.00 | 1.75 | |||||||
4/4 | KT | 수원 | 승 | 5 | 92 | 6 | 1 | 2 | 7 | 2(2) | 2.00 | 1.67 | |||||||
4/10 | LG | 광주 | ND | 1.1 | 55 | 5 | 0 | 4 | 1 | 3(3) | 4.35 | 2.32 | |||||||
5/29 | NC | 창원 | ND | 3 | 63 | 4 | 2 | 3 | 0 | 3(3) | 5.40 | 2.33 |
5. 총평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전 서울시리즈부터 시작된 불안한 제구가 정규시즌에 그대로 이어진데다 지난해 징조를 보였던 팔꿈치 통증이 발생하며 1달 이상 팀에서 이탈했다. 복귀 직전에도 체인지업을 던질 때 통증이 남아있다고 언급하는 등[7]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는데 결국 6월 2일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아웃이 선언됐다. 이는 제구가 좋지 않아 필연적으로 많은 투구수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던 이의리 본인의 플레이스타일도 문제지만 투구 밸런스가 무너졌음에도 계속 선발투수로 기용해 경기당 100구씩 던지게 한 김종국 전 감독의 선수 기용도 이의리에게 독이 된 셈이다. 지난해에 어깨 부상이 있었던 데다 올해는 팔꿈치 수술까지 받게 된 만큼 장기적으로 확실히 재활한 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아직 해결하지 못한 병역 문제도 함께 해결할 가능성이 있으며[8] 일단 상무에 지원하기는 했지만 8월 1일 발표한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함에 따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까지 버티느냐[9] 아니면 계속 빠른 입대를 추진하느냐라는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다. 소속팀 KIA는 현대차그룹 산하 구단이라서 병역문제에 대단히 예민하고 민감한 편이라, 시간 끌면 좋게는 안 볼 가능성도 높다. 즉 빨리 입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10]
다만, 이의리 본인이 군입대 대신 재활 후 복귀를 선택하며, 아시안 게임까지 군입대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6. 이후
8월 1일 홈에서 열린 두산전을 직관하러 온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다만 카메라에 잡히자 마자 네일의 송구실책이 나오며 선취점을 내줬고 팀은 점수를 내지 못하며 1:0으로 패하며 패요가 됐다. 여담으로 이의리가 직관 오기 하루 전에 6:30이라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터졌다.챔피언스 필드로 출근하며 재활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그 덕에 종종 구단 유튜브 콘텐츠에 모습을 드러내며 생존 신고를 하고 있다.
2024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후배 곽도규가 6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공수 교대하는 과정에서 유니폼 단추를 풀고 입고 있던 이의리의 등번호가 적혀 있는 티셔츠를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했다.
그러나 본인이 우승 명단에 끼지 못한 게 아쉬워서 ‘니 없으니 무효’라는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7. 관련 문서
[1] 영상, 기록[2] 이미 팔꿈치 뼛조각이 돌아다녔다.[3] 이의리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였으나 팀이 메달을 따지 못했고,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는 대회 개막을 목전에 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4] 최적화된 재활 과정을 거칠 경우 실질적으로는 2년이다.[5] 추가로 배제성이 입대 직후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었다.[6] 마침 이 날은 상무 입대를 위한 체력 테스트가 있었다.[7] 체인지업은 대체로 그 투수가 직구를 던지는 자세와 그립이 거의 똑같기 때문에 변화구 중 팔꿈치를 포함하여 가장 투수의 몸에 부담을 덜 주는 구종이다. 한마디로 직구와 비슷한 자세에서조차 제대로 못 던질 정도로 몸이 망가졌다는 것.[8] 비슷한 강속구 투수인 안우진도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올해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며 재활에 임하고 있다.[9]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의 대표 선발 기준이 계속 이어진다면 2026 아시안 게임 때 이의리는 24세여서 와일드 카드를 소모하지 않아도 발탁이 가능하다.[10] 최근 기아는 입단 직후 곧바로 1군 핵심급으로 자리잡지 못한 어린 선수들을 빠르게 입대시키고 있으며 이의리의 경우 1군 레귤러 멤버는 맞으나 재활이 아무리 빨라도 1년이 소모되는 것이 확정적이기에 그냥 사회복무요원으로 가서 재활을 병행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가 아니냐는 소리가 많다. 다만 최근 들어 토미존 수술 한 번으로는 공익을 가지 못한다는 소리도 있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안우진은 이미 토미존 수술 이전에 4급 판정을 받아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케이스라 해당 소문과 전혀 관계가 없다. 그리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간다면 몸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 그렇게 안 해서 망한 사례가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