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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십이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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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table width=100%><bgcolor=#180506><-4> 주역 4인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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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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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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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군 지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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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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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국 왕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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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 화화지연 - 花靴之緣 -2. 2부 : 애이불비 - 哀而不悲 -3. 3부 : 천명 - 天命 -
3.1. 1 ~ 42화

1. 1부 : 화화지연 - 花靴之緣 -

8살 때 세자인 [1]와 똑 닮았다는 이유로 휘를 지킬 아이로 선택되어 궁에 들어왔고, 사실상 형제처럼 자랐다. 휘가 유일하게 마음을 다 터놓고 대하는 상대로 적 역시 휘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 진휼왕이 죽은 10년 전, 윤연리의 마수를 피해 벗인 휘와 함께 도망친 후, 스승인 선우서인이 준 나비 노래개를 들고 그가 말한 대로 유향루[2]의 기생 월영화에게 향한다. 도망치던 중 휘가 흑랑의 검에 맞아 큰 부상을 입는다. 그런 휘를 이끌고 살아남는 것만 생각하며 유향루에 도달하여 몸을 숨겼지만 결국 들켰다. 한 기생[A]이 적과 휘를 찾아와 관병을 부르려 하고, 적은 제발 숨겨만 달라며 애원한다. 기생[A]은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휘를 걷어차며 이런 아이는 짐만 될 뿐이니 단도를 주며 "살고 싶으면 네가 그 소년을 찔러라"라고 말한다. 적은 기생[A]이 사람 목숨을 경히 여긴다며 분노하지만 기생[A]은 오히려 목숨을 구걸하는 주제에 왜 그런 눈빛을 하냐며 더욱 모질게 두 사람을 몰아세운다. 끝내 휘의 목숨을 끊을 것을 요구하며 칼을 건네고, 적은 칼을 집어들고서 휘 대신 자신의 오른쪽 눈을 찔러버린다. 눈빛이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사죄할테니 휘만은 제발 살려달라며 다른 한 쪽의 눈마저 찌르려한다. 그제서야 기생[A]은 자신을 월영화라고 소개하며 두 아이들을 거두어준다.

10년이 지난 시점, 2화에서 남현에 갔다가 돌아왔다고 서술된다. 이때 적의 두 가지 신분 중 하나인 유향루 악공이 소개된다.

달포 전부터 찾는 물건[연판장]에 대한 풍문이 있었고 진위를 판별하려고 남현으로 망명한 前 대사헌[9]을 만나 무언가 알아내기 위해 남현으로 갔다. 떠나기 전, 내통하고 있던 내사사인[10]에게 궁내 조사를 부탁해두었다. 내사사인이 이런 일에 그리 적합한 인물은 아니었지만[11] 조사를 빌미로 궁 내를 어지럽히며 대비의 귀에 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흘러들어가길 바랐다고 한다. 대비[12]가 반응이 있다면 소문이 진실이라는 뜻이니 반응을 지켜볼 목적이었다. 남현에서는 아무런 소득을 보지 못했으나 가국으로 돌아와서 내사사인에게 연통을 넣었을 때는 조사를 하고 있던 내사사인이 이미 실종된 뒤였다. 결국 연판장이 존재한다는 풍문은 사실상 진실이라는 것이고, 그래서 남현으로 간 것이 무색하게도 향주에 돌아와서 단서를 찾았다고 말한다.

7화에서 적의 또다른 신분인 반란군 부군주가 소개된다. 또한 휘의 다른 신분은 기생 나비이다.

8화에서는 연판장 도난 작전을 계획하고 지휘한다. 선우서인이 유향로로 들어와서 유자겸 집의 지도를 준다. 선우서인의 말에 따르면, 대비는 내사사인이 연판장을 조사하기 시작하자 대비전에 있던 연판장을 유자겸의 집으로 비밀리에 옮겼고, 내사사인이 이걸 쫓다가 실종되었다고 한다. 적은 대비전에 반란군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사람이 하나 사라지고 수상한 물건이 드나드는데도 이제서야 눈치챈 것을 문제삼는다. 허나 대비전의 궁인들이 전부 교체되는 바람에 첩보가 늦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사실 일이 너무 술술 풀린 탓에 대놓고 연판장의 존재를 알려주는 느낌도 커서 월영화는 연판장 도난 작전을 말렸다. 하지만 선우서인, 휘, 적은 대놓고 함정이라도 연판장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훔칠 것이라며 당일 바로 훔치겠다는 대담함을 보인다.

자정을 알리는 북소리가 들리면 유자겸의 집에 불을 지르고 휘와 함께 그의 집에 잠입할테니 무진과 백호는 내사사인을 찾으라고 지시한다. 진짜 연판장을 손에 넣고 담을 넘어가다 그만 휘가 비영팔무에게 발목을 붙잡힌다. 적은 휘가 연판장을 두고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연판장이 중요하다며 적에게 연판장을 넘겨주자 적은 휘에게 당신이 누군지 잊지 말라고 소리치며 잠시 자리를 비우고 연판장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휘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내다 휘가 공격당한 곳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들어갔고, 적의 예감은 적중하여 휘와 함께 있던 단아를 기절시킨 뒤 함께 빠져나간다. 거사가 끝나고 휘의 상처를 잠시 봐준다. 연판장을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 휘를 크게 혼낸다. 보통 상처가 아닌 것 같아 상처를 더 봐주고 싶었지만 월영화도 쓰러지는 바람에 월영화를 살피러 유향루로 향한다.

17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유자겸이 나비를 찾아 유향루에 왔다는 소식을 먼저 전한다. 둘째로 휘가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비웠는데 하필 그때 빈촌이 친위군의 습격을 받아 불안해했다고 한다. 적은 휘에게 갑자기 사라지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휘는 그런 적에게 사과를 해버리고, 적은 쉽게 사과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데 그런 적에게 또다시 미안하다는 말을 해버려 적이 답답해한다. 그때 휘가 회귀천에서 서성이는 여인[B]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간다. 휘는 여인의 발을 씻겨주고 있었고 적은 휘를 뒤에서 싸늘한 눈빛으로 지켜보며 휘에게 쓸데 없는 짓은 하지말라고 중얼거리면서도 정작 본인은 휘가 당장 필요할 법한 신발과 붕대를 몰래 가져다두었다.[14]

18화에서는 나비와 함께 있던 중[15] 나비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다른 사내[16] 앞에서 웃지 말라고 말하며 나비가 거부하는데도 완력으로 나비를 데려가려한다. 적이 나비를 도와주자 원은 적에게 죽고 싶냐며 들고 있던 곰방대를 휘두른다. 적은 결국 칼을 들게 된다. 그 남자에게도 호위가 붙어있었고 유혈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적은 그 남자를 수상하게 바라본다.

유자겸은 딸의 선생 역할을 나비에게 부탁하기 위해 유향루를 찾아온 것이라고 한다. 유자겸이 찾아왔을 때는 나비가 없을 때였기 때문에 월영화가 이미 수락을 해두긴 했지만 적은 적진에 여장을 하고 홀로 가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말리려했다. 그러나 휘는 적에게서 정보를 더 빼오겠다며 유자겸의 부탁을 수락하겠다고 한다.

나비에게 집착하는 남자에게서 나비를 보호하기 위해 나비를 낙적[17]했다. 백호에게는 그 남자를 조사하게 시킨다.

나비가 유향루에 돌아오자 힘들면 전부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적은 휘가 유자겸의 딸을 마음에 두었다는 사실을 이때 이미 눈치 챈 듯하다.

낙적한 나비를 보러 또 그 사내가 유향루로 찾아온다. 적은 비를 맞으며 대문을 사이에 두고 서있는 휘에게 마음 쓸 것 없으니 몸을 챙기라고 해준다. 그런데 휘가 갑자기 어디론가 급히 달려가고 유향루를 벗어난다.

2. 2부 : 애이불비 - 哀而不悲 -

휘에게 다시는 유자겸의 집에 걸음하지 말라고 했지만 또다시 유자겸의 집에 다녀오자 휘를 질책한다. 심지어 휘가 유자겸의 딸에게 달려간 날, 휘는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나비에게 집착하는 그 사내도 엮여있었다. 적은 휘가 유자겸의 딸을 마음에 담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음을 밝힌다. 적은 고민 끝에 휘의 앞길에 유자겸의 딸이 방해가 된다면 주저없이 죽이라고 부탁한다. 휘는 의외로 빠르게 수락한다. 적은 유자겸과는 달리 그의 딸에게는 죄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휘가 쉬이 좋아하는 사람을 죽이지도 못할 것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부탁을 하기 전에도, 말하고 난 뒤에도 힘들어한다. 휘에게서 유자겸의 집에서 회합이 있는 날까지만 유자겸의 집에 갈 것이라는 약조를 받아낸다. 적은 휘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말라고 하지만 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그날 서서에서 무기상이 도착한다. 남현과 아리사쪽으로 교역 검열이 집중된데다 서서에서 공물을 바칠 때 무기도 함께 섞어 들여오면서 검열을 피할 수 있었다. 휘가 먼저 이들에게 화포를 구해달라는 말을 꺼낸다. 적과 휘는 상인에게 매화차를 대접한다. 매화차를 대접할 때 행수라고 자칭하는 사람[C]의 곁에 있는 사람[D]에게 먼저 대접하여 두 사람이 서로 역할을 바꾸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눈치채었음을 넌지시 알린다. 적이 말하길, 반란군의 능력을 시험해보기 위해 수를 쓴 것이기에 눈치를 챘다는 것을 알리는 게 적절한 대처였다고 한다. 한편, 10만 냥을 일주일 내로 지급하면 화포를 구해줄 수 있다는 대답을 듣고 더욱 감탄하면서도 자금 조달원이 마땅치않아 고민에 빠진다. 이미 무기를 구입할 때 금액을 지불했고 무기 밀매건과 백성 구휼로 들어간 돈이 많아 남은 돈은 8천에서 9천냥 뿐이라고 한다.

선우서인이 급하게 적과 휘를 부른다. 나라에서 농민의 봉기를 주도한 것이 붉은 달이라며 농민들을 극형으로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었다. 휘가 붉은 달이었기에 당연히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휘는 가짜 붉은 달을 찾아내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적은 가짜 붉은 달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방패막이로 쓰자고 주장한다. 휘는 진짜 방패막이가 되는 것은 가짜 붉은 달이 아니라 백성인데 그들의 희생을 두고 볼 수 없다고 하지만 적은 매우 강경하게 휘가 모두를 구할 수 없다며 휘의 의견에 반기를 든다. 백성을 구하는 것도, 나라를 구하는 것도 힘이 있어야 하며, 대의를 위해서는 소의의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그 요지였다. 적은 이상으로 회의를 아예 종결하려한다. 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백성들을 두고볼 수 없다고 해보지만 적은 이 나라에 휘의 백성은 없다며 일침을 한다. 결국 휘는 보기 드물게 극도로 화를 냈다고 한다. 백호는 적과 선우서인에게 대의로 포장했을 뿐 우리에게 불리하니 못 본 척 하겠다는 것이니 휘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발언하고 적과 선우서인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다. 적은 백호에게 나비에게 집착하는 남자를 미행하는 임무는 잘 되어가고 있는지 묻는다. 백호는 그 남자에게 숨어서 호위하는 이가 있다는 것, 늘 같은 곳에서 행적이 묘연해지는데 그 근처에는 궁 말고는 백유신의 집과 황세형의 집 뿐이라고 한다. 백유신의 집에 사는 사람일 가능성은 없었고 황세형에게는 아들이 없는 걸로 아는데 확실히는 모르는 듯했다. 이 말을 들은 뒤 왕일 수도 있다고 직감했는지 선우서인에게 진원왕의 어진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다.

휘는 무진과 함께 왕실의 약재고를 털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적 몰래 휘가 일을 꾸미고 다니느라 도통 휘가 보이질 않아 백호를 시켜 휘의 행방을 쫓다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적은 자칫 우리가 백성들을 위한답시고 움직였다가 크게 다치거나 죽기라도 한다면 가국에 희망이 사라지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아야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으로 휘를 돕겠다고 한다. 그동안 마 의원이 반란군도 많이 치료해준 공로가 있어 마 의원을 돕기 위해 휘의 계획에 동참하려는 것이었다. 적은 휘에게 단아를 떠나보냈는지 묻지만 휘는 그저 보내는 중이라고 대답한다.

거사 사흘 전, 왕실의 약재고를 털러 진희궁으로 잠입하는데 경비도 허술하고 궁 안에 사람들이 너무 없어 이상해한다. 약재고 안을 들어가보니 약재고가 텅텅 비어있었다. 그때 비화림이 불타고 있다는 보고를 받는다. 이날 일로 189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부상, 체포당해 반란군의 세력이 궤멸되고 말았다. 퇴로를 차단하고 산에 불을 지르는 전술을 쓰는 바람에 당해낼 방법이 아예 없었다고 한다. 궁궐에 잠입해있던 반란군 세력도 죄다 색출되었다.

휘는 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자책한다. 적은 이대로 주저앉으면 이들이 흘린 피가 너무 가엾다며 이들의 희생을 잊지말고 가슴에 담고 다시 일어나라고 한다. 휘는 나비로 변장한 채 단아의 교전비가 되어 입궁하겠다는 서신을 남긴 채 사라진다. 하루 종일 여장을 하고 적진 안에 있는 행위였기 때문에 위험한 일이었다. 적은 무진에게는 궁 안으로 들어가 휘를 도와줄 만한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하고, 백호에게는 반란군을 수습하고 이전에 일러둔 그 사람을 찾아보라고 한다.

3. 3부 : 천명 - 天命 -

3.1. 1 ~ 42화

적은 무진, 백호와 반란 시일을 검토한다. 무진은 운신 가능한 인력이 채 백이 되지 않는다며 시일을 미루자는 의견이었지만 적은 오히려 빠르게 반란을 시도해야 발각되지 않고 일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두르는 것을 밀어붙인다. 적은 이렇게 서두르는 상황만은 피하고 싶었지만 수가 없었다. 적은 추가로 궁을 수시로 드나들어 휘를 지킬 수 있을 만한 적임자를 찾아낼 것을 주문한다. 적이 어쩔 수 없이 화포를 포기하려는데 이때 무진은 휘가 입궁 전 무진에게 은밀히 무언가를 조사하도록 했던 것이 떠올라 한 가지 계책을 낸다.

적은 무진에게서 낙천 상단 행수가 그동안 가짜 붉은 달 행세를 했던 것도, 그 정체가 무려 서서의 태자 장록하인 것도 듣게된다. 적은 급히 행수를 반란군 임시 처소로 불러들인다. 하루만 더 늦었더라도 서서로 떠났을 거라고 한다. 그에게 정체가 탄로났음을 알리고 이를 약점잡아 화포를 구하기 위한 거래를 청한다.

적과 록하는 진원왕 암살 작전을 꾸민다. 록하를 통해 휘에게 지령을 전달하고, 주연에서 원을 암살하면 반란군이 궁으로 쳐들어가겠다는 작전이었다. 적을 포함한 수뇌부들은 현무문에서 대기한다. 그러나 작전이 실패했고, 반란군은 퇴각한다.

3부 9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태자는 현빈을 모시는 궁인들에게 현빈을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상단에서 파는 물건들을 가져왔고, 적은 상단의 일원으로 위장하여 함께 궁 안으로 들었다. 적은 휘에게 전부 그만두고 궁 밖에서 다시 모든 것을 준비하자고 한다. 휘는 그간 너무 힘들었다며 궁을 빠른 시일 내에 나오겠다고 한다. 휘가 적에게 선우서인의 처형이 결정된 것이 사실인지 묻는데 적의 말로는 선우서인의 행적을 왕이 꽁꽁 감추었다고 한다. 적과 휘 모두 선우서인의 처형이 반란군을 잡기 위한 함정인 것을 알고 있었다. 적은 향주 안에서는 도저히 선우서인을 찾을 수 없어 향주 밖에 숨겼다고 추측했지만 휘는 오히려 반란군을 끌어낼 목적이라면 왕의 시선이 닿는 곳, 즉 궁 안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휘는 선우서인을 지켜야한다며 궁을 나가는 시기를 뒤로 미룬다. 적은 선우서인과 관련된 일이라면 휘가 궁을 나가는 시기를 뒤로 미룰 것이라 예상하고, 그 예상은 적중한다. 록하는 궁 안 지리에 익숙한 백호와 무진을 잠입시켜 휘를 돕게 한다.

선우서인을 빼오는데에는 성공했고, 백호와 무진은 성공적으로 빠져나왔지만 나비는 북문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록하에게 나비를 부탁한다.

적은 휘에게 암호가 쓰인 안부 편지를 보낸다. 그동안 휘의 동태를 알 수 있도록 성문 근처에 사람을 붙여놓았고, 휘가 왕과 함께 잠행을 나오자마자 휘를 만나러 간다. 안부 편지에는 거사 날짜가 적혀있었다. 적은 거사 날짜를 선우서인과 함께 정했지만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며 확신을 갖지 못했고, 휘의 의견을 묻는다. 휘는 간택 때문에 조정 상황이 엉망이니 시일은 적당하다는 의견을 보탠다. 선우서인은 몸을 추스르자마자 진원왕의 폭정을 참지 못하고 등을 돌린 백관들을 설득해 반란군 측을 도우려 하고 있었다. 한편, 현빈의 왕자 독살 사건과 폐출 논의 이후 태자가 노해서 당장 궁으로 쳐들어가자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그 성미를 달래느라 고생을 했다고 한다. 정작 아직까지 화포를 구해주지는 않았다고 한다. 휘는 그 즉시 손을 물어 흘러나온 피로 홍의 지장을 찍어준다. 서화전에 그림 값으로 7만 냥이 걸려있으니 그걸로 태자를 시켜 무언가를 구하라고 한다[20]. 또 한 가지를 더 요구하는데, 그것 마 의원을 찾는 것이었다. 적이 마 의원을 찾아가자마자 마 의원은 적을 알아보고 놀란다.

휘가 단아를 구하기 위해 대신 의금부에 잡혀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심란해한다. 휘의 앞길에 단아가 걸림돌이 된다면 단아를 주저없이 베어달라고 부탁했을 때, 막상 그런 상황이 온다면 휘가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21] 현실이 되어버렸다. 적은 휘의 선택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거사를 예정대로 추진한다.

거사 당일, 서서의 태자는 시일이 촉박하여 화포를 구하지는 못했지만 휘가 부탁한 것[22]은 전부 구해주었다. 반란에 성공하면 서서-가국간의 새 화친 조약을 맺을 것, 그리고 현빈과 옹주를 안전하게 태자 측에 넘길 것을 요청했다. 적은 그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휘가 소를 요구한 이유는 소의 꼬리에 불을 매달아 한쪽으로 시선을 끌고 시선이 분산된 문쪽에서 발화통을 터뜨려 성문을 열기 위함이었다[23]. 발화통은 하나만 터뜨리면 연쇄적으로 터지는 구조였고 그에 따라 소가 돌진하는 쪽 문도 금방 열리게 되는 것이다. 병력이 부족하고 화포도 없는 반란군에게 가장 현명한 수단이었다. 원래라면 소 뿔에 칼을 매달아 공격성도 추가했어야하지만 백성들의 희생이 생길까봐 하지 않았다고 한다. 꼬리에 불이 붙은 소 떼들이 회귀천을 따라 이어지면서 마치 용의 모습이 되었다. 꼬리에 불이 붙은 소 떼들이 회귀천을 따라 이어지면서 마치 용의 모습이 되었다. 설화가 발화통에 불을 성공적으로 붙였고, 소가 있는 쪽 문도 열리면서 문이 열리지 않도록 대치하고 있던 군사들은 소 떼에게 일망타진 당했다.

3부 37화에선 유자겸이 있는 곳으로 간다. 길무진이 유자겸을 죽였을 때 하필 단아가 들어와 유자겸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패닉에 빠진다. 부하들이 단아가 유자겸을 향해 아버지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유자겸의 딸을 죽이려하자, 월영화의 말버릇인 "어른들의 죄는 아이들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부하들을 저지한다.

국왕군을 처리하다가 큰 위기를 맞을 뻔 했는데 휘가 적에게 날아들어오는 칼을 대신 맞고 이제는 보은이 되었냐고 말하다 쓰러진다.
===# 진실 #===
가국 진휼왕조 왕세자
진연세자
가국 제 14대 왕
진적왕 | 眞寂王
파일:진적왕.jpg
<colbgcolor=#272322><colcolor=#b99a5f> 적(寂)
나이 19세
가족 <colbgcolor=#272322><colcolor=#b99a5f> 부모 부왕 진휼왕
모후 안영왕후
서모 희빈 윤씨
형제
•자매
#!wiki
2남 중 차남
 * 이복형 [[이원(십이야)|이원]][* 희빈 윤씨 소생]

[ 추가 스포일러 ]
3남 중 차남
배우자 정비 공석
후궁 없음
기타
친인척
백부 이세기[26]
특이 사항 목 뒤의 점 세 개[27]
[clearfix]
반란이 성공한 후, 가국의 새로운 국왕으로 즉위한 것은 이휘가 아니라 이적. 진짜 진연세자는 적이었고, 휘는 적의 대역이었다.

사실 복선은 꽤 많았다. 서막에서 선우서인이 휘를 깨웠을 때 안영왕후가 적에게 옷을 입히는 중이었다는 것, 아무리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라도 세자의 두 가지 위장신분 중 하나가 기생이라는 건 좀 이상하다는 것, 1부 7화에서 휘와 적에 대해 반란군의 군주와 그 호위로 살고 있다는 설명이 나올 때 '검'을 들고 있는 게 적이 아니라 휘라는 것, 휘가 반란군의 중심이자 명분임에도 직접 나서는 일이 잦은데 비해 적은 직접 나서는 게 몇 번 되지 않는다는 것, 1부 8~9화의 내용을 보면 정황상 금군별장 이하가 적의 아버지로 추정되었으나 사실 이하가 적의 아버지라고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다는 것, 휘가 단아에게 꽃신을 돌려주러 갈 때 궁 밖을 나가는 왕자를 호위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 3부 34화에서 휘가 어릴 적 단아와 만났던 게 내가 온전히 나로 살았던 일이라고 혼잣말을 한 것, 3부 5화에서 나온 회상에서 휘와 적의 대사가 말풍선이라기보다는 독백식으로 나와서 정확히 누가 하는 말인지 특정하기 어렵다는 것, 자세히 보면 이적이 이원과 이목구비나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것 등[28]. 또한 3부 44화의 베댓 중에는 이휘의 기생으로서의 기명이 '나비'이고 3부 39화의 제목이 '나 비(非)'인데 이것은 이휘가 기생으로서 쓰고 있는 기명의 진짜 의미가 '내가 아니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거라는 추측이 있으며, 진짜 태양이 뜨기 전까지 달이 그 자리를 대신했기 때문에 태양처럼 붉지만 태양은 아닌 가짜 태양 '붉은 달'이 된 것이라는 가설도 나왔다.

이휘가 궁에 들어왔을 때, 이적은 자신을 닮았다는 이유로 어린 아이를 자신의 곁을 지킬 아이로 데려왔다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궁에 들어온 게 어떻냐고 물었을 때 이휘가 이제까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는데 궁으로 들어와 자신의 세상에 넓어졌다며 좋다고 대답하자 생각을 바꾼 듯. 이후엔 휘를 형제처럼 여길 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적와정변이 일어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윤연리는 진연세자를 찾아내기 위해 7~10세의 남자아이들을 모조리 잡아들여서 목 뒤에 점이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당시 이적은 한쪽 눈을 잃고 머리가 하얗게 변한지라 어찌 넘길 방법이 있었지만 이휘는 그렇지 않은지라 월영화가 관군이 오기 전에 여장을 시켰다. 한 번은 넘겼지만 이후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선우서인과 월영화는 이에 대한 대책을 의논하던 중 이휘를 대역으로 세우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적은 휘든 누구든 자신의 대역을 내세우고 싶지 않다고 했으나 이휘가 스스로 그러겠다고 나섰다. 이후부터 이휘는 평상시에도 진연세자인 것처럼 행동해야 했고, 반란군도 그를 진짜 진연세자인 것처럼 대했다.

반란 당시에 중상을 입은 휘가 정신을 차린 직후 아무 말없이 사라져 버리자, 사람을 시켜서 휘를 찾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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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는 죽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시호는 진연세자.[2] 가국의 향락가, 주와애림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방.[A] 월영화[A] 월영화[A] 월영화[A] 월영화[A] 월영화[연판장] 뜻을 함께한 사람들의 이름과 지장이 있는 문서. 여기서는 10년 전 적와정변에 가담한 역적들의 이름이 써있는 명부의 기능을 한다.[9] 사헌부에서 일하는 수장이다.[10] 사간원의 직책 중 하나. 정치 체계를 거의 조선에서 따온 것을 생각하면 좀 더 정확히는 내서사인이다.[11] 애초에 내사사인이 무언가 찾아내길 기대하지는 않았다고 한다.[12] 윤연리.[B] 유단아. 적의 최대 적(敵) 중 하나인 유자겸의 딸.[14] 이때 무진에게 말한 것처럼 연출되었다. 두 사람 모두에게 한 말인 듯.[15] 유자겸네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고 한다.[16] 적 본인.[17] 기생이 기방에서 몸을 뺌.[C] 맹겸.[D] 장록하. 서서의 태자. 상단의 진짜 행수.[20] 이 시국에 그 많은 걸 어떻게 준비하냐며 적이 당황한다.[21] 고집 세고 정 많은 휘의 성격을 알고 있었고, 휘의 마음이 가볍지 않은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22] 소.[23] 전단의 화우지계. 제나라 장수 전단이 사용한 병법으로, 여러 마리 황소의 뿔에 칼을 매고 꼬리에는 기름 뭉치나 갈대 다발을 매단 다음, 불을 놓아 적진으로 쫓는 작전. 작중에서는 백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소뿔에 칼을 달지 않은 대신, 소의 등에 붉은 용무늬 비단을 걸쳤다.[쌍둥이] [25] 대외적으로는 1살 많다. 허나 적•휘 모두 두 사람이 쌍둥이라는 것도, 나이가 같다는 것도 모른다.[26] 진휼왕의 이복형.[27]
파일:진연세자 목 뒤.jpg
[28] 이적이 진연세자였다는 게 밝혀진 이후에 눈동자 색이 같은 것도 복선이었다고 보는 팬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약간 애매하다. 윤연리의 눈동자색이 이원과 같고, 진휼왕은 작중에서 머리색과 눈동자색이 뭔지 나오지 않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