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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정희에 대한 논란을 서술한 항목으로써 내용이 길어짐에 따라 하위 문서로 분리하였다.2. 종북 및 불분명한 대북관 논란
이정희가 정치적인 성공을 이루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 대북관 문제이다. 이정희는 정계 생활 내내 이에 대한 비판을 들었고 현재도 갑론을박이 심하다.통진당의 대표 시절 이적단체로 분류된 범민련 결성 21주년 및 22주년 기념식 행사장에 참석해 축사를 한 적이 있다.
"범민련 동지 여러분, 존경의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통진당은) 종속적 한미군사동맹을 철폐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완수하며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겠다는 것을 40대 강령에 분명히 못 박아 두었다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범민련 결성 21돌 기념 및 2012년 양대 선거 승리 결의대회' 에서, 2011년 12월 18일. 출처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범민련 결성 21돌 기념 및 2012년 양대 선거 승리 결의대회' 에서, 2011년 12월 18일. 출처
범민련의 정신과 함께 진보당은 조국통일을 하겠다.
참조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 사태가 일어날 때마다 북한을 변호하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참조
18대 대선 토론회 당시, 대한민국 정부를 '남쪽 정부'라고 지칭하여 종북 논란이 일었고 NL 진영의 인사들과 함께 하는 행보를 보여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성향에 대한 논란이 심한 편이다. 본인이 대표로 있던 통합진보당은 박근혜 정부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해산 판결을 받았다.
보수 진영에서 종북 성향 의혹을 여러 차례 제기한 바 있다. 단순히 좌파라는 이유로 괜히 정치적으로 몰아가는 그런 것이 아니라 좌우를 불문하고 욕할 정도로 진지한 종북 논란이 있었다. 한 기자가 6.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 물어보자 다음에 대답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음모론급 소문도 있다.
물론 대뜸 편견을 가지고 OX식의 답정너 질문을 던지는 건 결례이긴 하다. 그리고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대표가 6.25는 남침이었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해명하였다. 당시 기자의 질문이 악의적이라 즉답을 피하려다가 뒤에 남침임을 밝혔다고 당직자가 말한 바 있다.
그리고 북한을 표현할때 북이라고 하면서 애둘러 넘어간다던지, 김씨 일가를 지칭할때 존댓말 및 높임표현을 쓴다는 의혹도 있다.
3. 제18대 대통령 선거 관련 논란
▲ '다카기 마사오' 발언 |
▲ '남쪽정부' 발언(4분 10초) |
선거 토론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말하는 자리이다. 그런데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만 일삼았으니 문제가 된다. 무한도전 선택 2014 특집에서 박명수 후보가 유재석 후보에게 "당신 떨어트리려고 나왔다" 라고 말하며 이를 패러디하기도 했다.[2] 근데 오히려 이 행동이 보수층의 결집을 불러일으켜 박근혜의 당선에 일조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이정희 후보의 TV토론’이 보수표심의 결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하며 박근혜 후보의 당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43.1%가 ‘이정희 후보의 TV토론’을 원인으로 꼽은 점을 볼 때 보수유권자들에게 이정희 후보의 토론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화두였는지를 알 수 있다.[3]
다만 이정희의 행동으로 보수층이 결집했다는 주장은 다소 과장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노년층의 투표율은 원래 높아서 인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근혜는 2012년 후반기 들어 고정표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었고, 선거가 양자 구도로 재편된 이후로는 40% 중반의 지지율을 차지하며 앞서고 있었다. 12월 들어서 여론조사상의 부동층은 고작 10%에 불과했을 정도로 후보 양자의 지지층 결집은 매우 공고한 상태였다. 그러나 대신 다소 유리할 수도 있었던 남은 부동층 따먹기 싸움에서 불리한 포지션을 차지하도록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선거 토론을 희화화한 SNL을 보듯이 이정희와 박근혜만 부각되고 문재인이 묻혔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위 토론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아무리 좋게 이야기해도 건설적인 토론이라고 할 수 없다. 이정희 후보가 다카키 마사오를 거론하며 박근혜 후보를 까고, 박근혜 후보는 발끈해서 '나를 까내리려고 작정했다'는 어조의 발언을 하는 등, 두 후보 모두 토론의 주제가 뭐였는지조차 잊게 할 정도로 엇나간 모습을 보여준다. 문재인 후보의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12월 16일 3차 TV토론을 수시간 앞둔 시점에 사퇴했다.
위 사건으로 인해 먹튀논란이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27억 원의 선거보조금을 받은 후 선거 사흘 전 사퇴를 하면서 국고에 반납하지 않았다. 법적으로 볼 때 중도사퇴 시 반환 규정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았다. 당연히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이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물론 먹튀라고 부르기 부끄럽게도, 대선 비용은 53억 원 규모가 지출되었고 당직자들 사비를 털어서 선거비용을 마련해야 했다. 애초 선거라는 것 자체가 민의 반영을 적극 확대하고자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게 당연하고 특히 군소정당의 경우 이런 보조금이 없다면 실질적으로 피선거권 행사에 제약을 갖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대선에 참가할 의사 없이, 상대 진영의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만을 위해 후보로 참가한 것을 공공연히 표출하던 이런 경우, 위의 군소정당의 경우나 민의 반영 등을 운운하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피선거인으로 참가하라고 주는 보조금을, 상대 진영을 비판하는 선전 활동에만 쓰는 것은 규정의 허점을 악용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진보성향 유권자들 중에서는 이정희에 대한 평판이 어떻든 간에 듣는 순간엔 당장 통쾌한 발언이었다고 반응도 있었다. 다만 이정희의 태도가 대통령이 되어 뭘 하겠다는 것인지 거의 없었고 반대로 보수를 결집했다는 시각도 있었기 때문에 비판도 컸다. 특히나 약간이나마 박정희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부동층에게 역효과만 일으킨 공신이라는 비난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