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03:24:02

이제 돌아갈 수 없는 두 사람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초비밀의 통학로 이제 돌아갈 수 없는 두 사람 본청 형사의 사랑 이야기 7
1. 개요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3. 줄거리4. 사망자5. 범인

1. 개요

2005.04.06.(수) 출판된 제49권의 제8~10장에 기반한 2부작 에피소드로, 혼도 에이스케의 첫 등장 에피소드.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0429(전)2006.02.06.(월) 19:307/33(전)2009
0430(전)2006.02.13.(월) 19:307/34(후)2009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3. 줄거리

블랙 임팩트! 조직의 손이 닿는 순간 사건 이후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던 코난 일행. 그러던 어느 날 하교하던 모리 란스즈키 소노코는 학교에 새로 온 전학생을 모리 탐정의 사무실에 초대하기로 했다고 얘기한다. 탐정 사무소로 초대한 이유는 이 전학생은 잠자는 코고로의 광팬이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특이하게도 미즈나시 레나를 닮은 학생이라고 한다. 모리 코고로는 그 말을 듣고 당연히 여학생인 줄 알고 있어서 똥폼을 잡고 대기중이었으나 란이 남학생이라고 정정해주자 실망하고, 에도가와 코난은 미즈나시 레나를 닮은 남학생이라는 말에 소스라치게 놀라며[1] 그를 만나서는 안된다고 코고로에게 호소한다.[2] 그러나 그 순간 그 학생이 사무실로 들어서는데... 들어서자 말자 넘어져 안경이 날아가고 시력이 나빠서 코난을 코고로 탐정으로 착각하는 등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이 학생의 이름은 혼도 에이스케. 에이스케는 엄청난 도짓코 속성이라[3] 코고로에게 인사를 한답시고 코난과 부딪히거나 물건을 넘어뜨리거나 손님이 온 걸 보고 뛰쳐나가다 스즈키 소노코가슴을 실수로 만지고 대놓고 자빠지는 등(...) 온갖 기행을 선보이고 코난은 황당해하면서도 의심을 풀고 안심한다. 에이스케는 스스로 도짓코가 아니라 불운아일 뿐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불운해서 신께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하여[4] 신께 축복을 받은 듯한 코고로의 행운을 나눠받고 싶어서 찾아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잠자는 코고로' 상태일 때 코고로는 추리할 때 신의 축복이 강림하는 거 아니냐며 눈을 감고 입 모양은 움직이지 않은채 고개만 떨구고 있고, 이후 인터뷰에선 추리한 것에 대해 아무 기억도 안난다 한 것을 나름 예리하게 지적해내기도 한다. 에이스케가 잠자는 코고로를 보여달라고 조르고 있을 때 타이밍 좋게도 의뢰인이 찾아온다.

의뢰인의 이름은 미스미 아츠시로, 사라진 애인 아미와 자신의 자동차(1세대 닛산 푸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러 왔다고 한다. 잠자는 코고로가 출동할 만큼의 빅사건을 기대한 에이스케 일행과 다르게 아츠시의 의뢰는 평범한 연인간의 다툼 문제였다. 미스미와 애인인 아미는 동거를 하고 있었는데 미스미가 일이 바빠지면서 서로 사이가 소홀해져 어제 밤에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화를 내는 아미에게 미스미가 홧김에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 처음 만났던 그 때로는." 이라는 발언을 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깨어보니 아미는 미스미의 차를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 가출로 보여 일행도 그냥 기다리면 될 일 아니냐 하지만 문제는 아미가 가져간 미스미의 차 안에, 미스미가 내일까지 회사에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중요 서류가 있으며 아미 역시도 이를 인지하고 고의로 차를 가지고 간 거 같다는 점이었다. 미스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안에 서류를 회수해야 한다고 흥분하다가 일행이 갑분싸되자 물론 여자친구인 아미 역시 연락이 안되니 걱정은 된다고 덧붙인다. 코난이 "처음 만났던 그 때"와 "돌아간다"는 것에 대해 주사위 놀이를 예시로 들며 힌트를 주고 모리 란과 소노코 역시 여자친구는 삐쳐서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로 가서 찾아와주길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동의한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장소는 군마 현의 스키장이었기에, 춥다고 빠진 소노코를 제외한 에이스케, 란, 코고로, 코난은 미스미와 함께 스키장으로 향하게 된다.[5] 미스미와 아미는 스키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는데, 아미와 친구 세명이 탄 차가 고장이 나서 설산을 올라가는 길에 정차된 상태로 도움을 구하러 대기하고 있던 것을 차를 타고 가던 미스미가 발견해 도와주면서 첫눈에 호감을 가져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과연 도착한 스키장에선 미스미의 차가 발견되고 미스미는 기뻐하며 차로 뛰어가고 코고로도 사건을 해결한 것에 안심한다.

그런데 그 순간 미스미가 갑자기 운전석 창문의 눈을 걷어내더니 소스라치게 놀라서 아미의 이름을 부르며 차를 두들긴다. 차 안에 타고 있는 아미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이다! 급하게 코고로와 코난도 차로 다가서고 코고로가 운전석 쪽 차 문을 열려고 시도해보지만 실패하고 일행은 경찰에 신고하고 기다리자 하지만 미스미는 한시도 기다릴 수 없다면서 트렁크에 소지하고 다니던 야구 배트를 사용해 운전석 쪽의 차량 앞유리를 여러 차례 내리쳐서 깨부숴버린다. 그렇게 앞유리를 깨고 들어간 미스미는 운전석 쪽의 창문을 봉인한 테이프를 뜯으려고 하나 너무 꼼꼼하게 붙여놓은지라 실패하고, 그 반대쪽 문의 테이프를 차량에 소지하고 다니던 커터칼로 잘라내고 아미를 밖으로 빼낸다. 그러나 아미는 이미 사망한 상태.

자칭 코고로와 명콤비라는 야마무라 미사오가 사건 발생지 담당 형사로서 출동하자 코고로와 코난 둘다 실망을 금치 못한다. 참고로 둘다 허당이기 속성 때문인지 미사오와 에이스케는 척척 맞는 모습을 보인다. 잠자는 코고로가 보고 싶다는 이유로 에이스케와 미사오는 대놓고 타살을 기원하지만(...) 코고로는 정황상 자살이 분명하다고 단언하여 둘다 실망한다. 그러나 코난은 정황상 타살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특히 자신들을 여기까지 인도한 미스미 아츠시가 범인이라고 의심한다.

4. 사망자

이름 아미(아영)
나이 미상
사인 일산화탄소 중독
관계 미스미의 여자친구
죄목 사기죄
성우 오사카 후미코 / 김영은

5. 범인

이름 미스미 아츠시
한국판 이름 민수현
나이 32살
직업 회사원
동기 양다리로 인한 분노
죄목[6] 살인
성우 야나카 히로시/이상범

범인은 아츠시가 맞았다. 동기는 바람을 피우면서도 자신은 ATM으로만 취급하며 적반하장으로 군 여자친구에 대한 분노였다. 아츠시는 원래 애인인 아미에게 매우 헌신적인 남자친구였으며, 없는 형편에도 여자친구가 해달라는 것은 다 해주기 위하여 뼈 빠지게 일했다고 한다. 여행을 가고 싶다면 월차를 내고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여행을 보내주었고, 콘서트를 보고 싶다고 하면 밤을 새가면서 티켓을 구해주려고 줄을 서고 노숙을 했고, 차를 사고 싶다고 하여 빚을 내어서 차까지 사줬다. 아츠시는 스스로의 이런 행동에 대해 아미의 백마 탄 왕자님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이 만나게 된 최초의 계기 역시 아츠시가 아미를 구호해주면서 호감이 싹튼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차를 사준 뒤 어느 날, 차 안에서 웬 담배 꽁초가 발견된 것을 보고 그녀를 캐물었다. 아미는 흡연자인 아츠시에게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잔소리를 할 정도로 담배를 질색했기 때문이다. 캐물었을 때 아미는 다른 남자와 그 차를 타고 바람을 피운 것이 맞으며, 그 담배도 상대 남성이 피운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런 말을 하면서도 그를 비웃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한다. 결국 아미는 아츠시에게는 담배도 못 피우게 하고 이것 저것 다 사달라고 하며 완전히 ATM, 호구 취급을 하며 뜯어먹었으나 정작 바람의 상대인 남성에게는 담배 피운다고 잔소리도 안 하고 아츠시가 사준 차나 물건으로 데이트를 했다는 것이다. 거기다 아미는 아츠시에게 먼저 이별을 통보하기까지 이르렀고 이 상황에서도 아츠시는 마지막까지도 그녀의 책을 구입해주는 심부름을 수행했고 이에 분노한 아츠시는 그녀를 살해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츠시는 이러한 동기를 설명하다가 갑자기 형사인 미사오를 잡고 호소한다. 비록 순간적인 분노로 이런 트릭을 짜기는 했지만 자신은 한결같이 아미를 사랑했으며 여기에 모리 탐정을 대동하고 온 것 역시 돌이켜보니 후회되고 아미가 살아있다면 구조를 해주고 싶어서 온 것이고 끝까지 죽이고 잡아뗄 생각은 없었다고 말이다.

그러나 에도가와 코난은 코고로의 목소리를 빌려 거짓말은 그만하라고 엄하게 꾸짖는다. 아미와 아츠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아미가 양다리를 걸치는 데다 연인을 호구로 취급하는 안하무인이었던 간에 아츠시 역시도 아미에 대한 사랑은 이미 식었고 구조 의지가 전혀 없었다. 그 증거는 아미를 구조하겠답시고 차량의 앞유리를 깰 때였다. 앞유리를 깰 거였다면 굳이 아미가 탄 운전석이 아니라 그 옆의 조수석 쪽을 내리쳤더라도 문제가 없었을 것이며 오히려 유리 조각이 아미의 얼굴 등에 튀어 크게 다칠 수 있음을 고려했더라면 절대로 아미가 살아있다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츠시는 굳이 아미가 탄 바로 코앞의 운전석 유리만을 강하게 내리치면서 위험하게 앞유리를 깼다. 아미에게 조금이라도 미련이나 그녀의 생명을 걱정하는 마음이 남아 있었다면 보일 수 없는 태도였으며, 이는 그녀가 이미 죽었다는 것을 알고 한 행동이었다.[7] 즉, 아츠시는 아미를 없앨 생각 밖엔 없었고 그녀가 죽은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트릭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현장에 온 것일 뿐, 진심으로 죽기를 바란 건 아니라거나 구호할 생각이 있었다는 것은 형량을 깎기 위한 거짓 변명일 뿐이란 것을 알고 훈계한 것이었다.


[1] 직전의 에피소드에서도 란이 언급했으나 이 때는 졸려서 잠드는 바람에 못 들었다.[2] Black Impact! 조직의 손이 닿는 순간은 검은 조직에게 모리 코고로가 직접적으로 노려지고 죽을 뻔한 최초의 사건이었고 애초에 그 모든게 미즈나시 레나가 코고로에게 의뢰를 하면서 시작된 일인데다, 현재 미즈나시 레나는 중태 상태이므로 그녀의 행방을 캐려는 혈연의 조직원이 나타난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3] 그래서 스즈키 소노코는 "성별만 바뀌었어도 명랑만화 주인공인데..'라고 생각하고 에도가와 코난은 '다른 의미에서 위험한 녀석이잖아..' 라고 생각한다(...)[4] 본인 왈 토스트를 떨어뜨려도 버터를 바른 면이 바닥으로 향하게 떨어지고, 단체 캠핑을 가면 자신만 모기에 먼저 물리고, 사진을 찍어도 자신만 눈을 감는다고 한다.[5] 이와중에 가는 길에 에이스케 혼자 감기에 걸린듯한 증세를 보이며 불운의 아이콘 인증을 한다.[6] 여자의 잘못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정상 참작이 가능하기 하지만....[7] 단 너무 초조해진 나머지 차 안의 사람의 생사 여부는 막론하고 앞유리를 깨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