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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개인리그/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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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저그 2인자[1][2]

1월 6일 벌어진 2013 GSL Season 1 승격/강등전에서 리쌍록에서의 승리를 포함해 3위를 기록해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했다. 아직까지는 코드 S로의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 전반적으로 판짜기는 좋지만 여전히 중후반 무리한 공격이나 발교전으로 역전당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이 흠.

한국 시간으로 1월 10일 Suppy, 이호준, 장민철, 최용화, Goswser이 참여한 Kingston Hyper X 토너먼트에서 장민철을 4:2로 꺾고 우승했다.

귀국하자 마자 치른 와일드카드전에서는 2승 2패를 기록하며 코드 S 진출에는 실패, 코드 A에 잔류했다. IPL6 한국 예선에서 2위를 차지, 본선 시드를 얻었다. 코드 A에서 MVP의 김도경[3]에게 패하여 코드 B로 내려간다.

WCS를 팀의 특성상 북미로 시작하여 예선을 치렀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최재성을 잡아내는 등 꽤나 선전하고 있다.

스웨덴에서 열린 드림핵 대회에서 4강에 진출. 4강전에선 NaNiwa를 만나 1세트를 선취하고도 2, 3세트를 내주며 패하였다. 채정원 해설의 언급에 따르면 경기력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한다.

6월 15일부터 17일동안 펼쳐진 DreamHack Open Summer 2013에 출전에 팀 동료 스테파노와 윤영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손석희로 이제동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손석희의 5연 멸뽕에 당해 3:2로 준우승에 머문다.

이후 6월 21일에 2013 WCS America Season 2 승격강등전에 출전, 시차 문제나 반응 속도 문제 등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7월 19일 DreamHack Open Valencia에 다시 출전, 8강에서 팀원 박진영과 4강에서 지난대회에 준우승을 안겨준 손석희를 꺾고 토막을 극복한듯한 모습을 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고석현. 고석현의 바퀴러시에 계속해서 무너지며 준우승을 하게 된다.

7월 23일 2013 WCS America Season 2 32강에 출전, EG-TL 동맹군 Snute와 프로토스 puCK을 연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토스전이 여전히 불안하긴 하지만 확실히 토막은 극복한 듯.

8월 5일 WCS 북미 16강에 출전했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김동원에 떡을 먹이더니 승자전에서 부전승으로 올라온 팀 동료 김학수[4]에게도 떡을 먹이고 8강에 가장 먼저 합류했다.

8강 상대가 공개되었는데, 다름 아닌 전시즌 챌린저리그 1R에서 자신에게 떡을 먹였던 'Jim' 차오 진 후이와 맞붙게 되었다. Jim이 올시즌 거의 무적급 포스를 보여주는 상황. 변수라면 Jim이 올시즌 한번도 저그를 만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8월 10일 (한국시간으로 11일) 2013 WCS America Season 2 8강에서 중국인 프로토스 게이머 Jim을 상대로 3:2로 승리한다. Jim은 32강부터 쭉 대회의 다크호스로 꼽혔으며 한국 래더에서도 그마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게이머로 접전이 예상되었고, 경기 내용 역시 치열한 시소 게임 끝에 대규모 뮤탈리스크로 Jim의 병력을 궤멸시킨 이제동이 마지막 세트를 따내며 4강 진출은 물론 시즌 파이널 진출까지 확정짓는다. 이는 택뱅리쌍 중 최초이고 현시즌 저그 게이머로써도 최초의 시즌파이널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8월 11일 2013 WCS America Season 2에서 사샤 호스틴과 접전 끝에 5세트에서 승부수를 던져 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동맹군 윤영서를 누르고 올라온 최성훈. 전반적으로 선전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패배를 당하고 만다. 이로써 스타2 전향 이후 준우승만 3번. 외국 팬들 역시 'JaeKong'이라며 콩라인 기믹을 밀고 있다. 브루드 워 우승자 출신으로써 상당히 선전하고 있지만, 메이저 우승 커리어가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

8월 23일 2013 WCS Season 2 Finals 16강, 조편성이 3토스에 자날때부터 악연이 쌓인 장민철정윤종이 포함된 조라 암울한 전망이 대다수였으나 그런 전망들을 비웃는듯한 경기력을 보이며 당당히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경기에서 자날 상대전적에서 0:4로 밀렸던 정윤종을 만났지만 그 정윤종을 1세트는 바드라소모전 이후 뮤탈, 2세트는 바드라 살모사로 압도하며 가볍게 승자전에 올랐다. 승자전에서 만난 장민철에게 1세트 엘리전 끝에 이번 시즌 최고의 명장면에 들어갈 만한 멋진 뮤탈 산개를 보여주며 승리했고, 비록 2세트 상대의 7차관을 매우 잘 막고 뭐라 설명하기 힘든 장기전 끝에 멘붕될 만한 역전패를 당했지만 3세트에서 장민철의 재차 관문올인을 혼신의 힘을 다해 막아내고 바드라 역러쉬로 마무리했다.

8월 24일 2013 WCS Season 2 Finals 8강에서 요한 루세시를 만났다. 요한 루세시 역시 드림핵과 MLG에서 자신을 이긴적 있는 천적으로, 복수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깔끔하고 완벽한 운영으로 3:1로 요한 루세시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는 초반 광자포러시를 당하고도 유연한 대처로 좋은 상황을 만들고 엘리전끝에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저글링 난입으로 피해를 주며 군단숙주 조이기를 사용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서 뮤탈로의 체제전환 타이밍에 허를 찔려 패배했으나 4세트에서 치열한 공방끝에 깜짝 감염충으로 요한 루세시의 병력을 전멸시키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8월 25일 2013 WCS Season 2 Finals 4강에서 강현우를 상대해, 압도적인 기량차를 선보이며 3:0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최지성으로 결국 패배를 당한다. 1~2경기는 최지성의 빌드와 압도적인 물량을 뽑아내는 능력에 밀렸고 3경기는 상대의 빌드를 파악하여 13-14 전진 병영을 알고도 일꾼이 나오지를 않아 3벙커를 허용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패배하였다. 4경기는 빌드가 좋았는데도 전투에서 실수를 여러번 하면서 결국 완패를 당했다. 처음 찌르기도 각개격파를 당하고 현재 사기라고 불리는 마이오닉에 당한 것도 아니고 자유의 날개때 주로 쓰였고 뮤링링 상대로 조금 불리하다고 알려진 해탱의 빌드에게 맹독충 산개를 하지 않고 맹독충을 탱크에 뮤탈을 해병에 조공하면서 패배를 했다. 이로서 군단의 심장 4연 준우승을 하게 되었다.

이제동이라는 선수 자체의 멘탈로 보자면 자신의 패배에 대해 관대한 성격이 아니므로, WCS 시즌 2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대 플토전 기량 향상을 미루어 본다면 분명 다음 대회에선 발전된 테란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 스스로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폭군이 귀환했음을 선언하였으니,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2013 WCS America Season 3 8강에서 김영일을 3:2로 잡고 두 시즌 연속 4강, 시즌 파이널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다만 4강에선 한지원을 만나, 스2 전향 이후 타 종족전은 다 부진해도 늘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해주던 저저전에서 2: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은 좌절되었다. 다만 5게임 중 다소 허무하게 무너진 2세트를 제외한 네 게임 모두 빌드 상성에서 밀리는 불운을 겪고도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특히 4세트에서 보여준 신들린 수비는 과연 이제동을 외치게 할 만했다.

2013 WCS Season 3 Finals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첫 경기에서부터 예전의 토막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정민수(프로게이머)에게 어이없게 패배했다. 그리고 패자전에서는 문성원을 만나 테막을 고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0:2로 패배하였다.

파일:attachment/이제동/개인리그/Exampl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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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포인트 랭킹 3위 자격으로 출전한 2013 WCS Global Finals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또다시 증명하며 스 2 커뮤니티를 들끓게 만들었다. 16강에서 정종현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가볍게 8강에 진출했으나 8강 상대가 다름 아닌 시즌 3 KR 우승, 시즌 3 파이널 우승에 빛나는 백동준이었다. 더욱이 백동준의 종족전은 3종족전 모두 틈이 없어보였으며 저그전은 어윤수김민철을 결승에서 연파하는 등 하늘을 찌르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나마 8강에 남아있던 2저그 중 4강 가능성이 유력했던 김민철은 최지성에게 패배하며 탈락했고, 남은 매치업도 승패가 백동준으로 기우는지라 많은 저그 팬들은 한숨을 내쉬었지만....

백동준을 3:2 접전 끝에 제압하며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외로운 파수꾼에서 벌어진 1세트는 백동준이 즐겨쓰는 불사조 광전사 찌르기를 무난히 막고, 이후 히드라 저글링 역공으로 백동준의 제 2멀티를 날렸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한 병력손해를 보게되며 팽팽한 상황을 유지했다. 그리고 백동준은 거신+추적자+집정관+공허 조합을 갖추며 한방병력을 진군시켰고, 그에 맞서 이제동은 유려하게 뮤탈+타락귀로 체제전환하며 엘리전을 감행했다. 엘리전에서 양선수 모두 수준높은 판단을 보였지만 결국 5시 몰래멀티가 이제동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2세트 돌개바람에서 좋았던 상황을 분광기 소수 광전사 견제에 흔들려 군숙과 감염충을 조공하며 역전패당하고, 3세트에서 뮤탈 엘리전마저 읽히며 패배하고, 4세트 프로스트에서 백동준의 기가막힌 역장반응속도에 바퀴가 죽어나가며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는가 했으나, 신이 난 백동준의 무리한 역공을 놓치지않고 잘 받아치면서 2:2 세트 스코어를 만들어 승부를 마지막까지 몰고갔다.

운명의 5세트 아킬론 황무지, 백동준은 회심의 7차관 카드를 꺼내들었고, 바퀴 저글링 찌르기로 간을 보던 이제동은 미리 지어져있던 전진 수정탑을 저글링으로 파악해 백동준의 의도를 파악한 뒤 바퀴 저글링을 빙빙 돌리며 최대한 시간을 끌었다. 그렇게 벌은 시간동안 바퀴충원과 잠복업 개발에 열을 올린 이제동은 마침내 앞마당으로 들이닥친 백동준의 병력들을 회심의 잠복바퀴로 몰살시키며 5전제의 승리를 가져갔다. 진짜 승리가 확정되자 수많은 스 2 저그 팬들과 동빠들은 마음놓고 다시 광란의 도가니에 빠졌고, 이제동 본인도 이 승리에 전율을 느낀듯한 리액션을 보였다.

폭군이 4강에 진출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 잘 보면 함정 카드를 발동하는 순간 추적자는 점멸로 그럭저럭 잘 빠져나왔으나, 점멸 능력이 없는 파수기는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역장으로 길막을 하지 못해 남아있던 추적자까지 싸먹히는 비극을 맞이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이 경기를 백동준이 잡았으면 4강에 저그가 없게되었음은 물론이고 시즌3 파이널에 이어 글로벌 파이널마저 4강을 WCS KR 선수들이 접수할 뻔했다. 즉 북미 대표의 자존심과 저그의 자존심을 동시에 지킨 셈이다.

11월 9일 펼쳐진 4강에서는 조성주를 3:1로 꺾고 마침내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팀 후배로 있던 김유진.

1세트 아킬론 황무지에서는 바드라살 조합을 갖추고 김유진을 앞마당에 가두어 우위를 거머쥐었으나, 김유진이 스카이 체제를 구축하자 울트라리스크를 조합에 추가하고서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다가 분광기 견제에 군락 등이 날아가면서 형세가 이상해졌다. 엘리전을 노렸으나 그마저도 암흑 기사에 막히면서 결국 형세는 역전, 패배하고 말았다. 2세트 외로운 파수꾼에서는 초반 광자포 러시에 앞마당 내주려다 김유진이 수정탑 하나를 취소하자 막으러 갔다가, 또 수정탑을 올리자 앞마당을 결국 취소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불사조+광전사 견제에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패배.

3세트 돌개바람에서는 상대의 11시 몰래멀티를 눈치채지 못했으나, 누차 제4기지(몰멀을 모른 이제동에게는 제3기지였을 듯)를 파괴하고 감염충으로 공중병력을 모두 제거해 승리를 거두었다.

4세트 연수에서는 김유진이 나니와가 즐겨 쓰는 초반 광전사+불멸자 러시를 들고 나왔는데 좀 최적화가 덜 됐다. 그러나 이제동은 바퀴와 일벌레 숫자를 맞춰서 뽑지 않았고 일벌레 동원도 늦어 바퀴가 각개격파당하며 GG를 쳤다. 5세트 프로스트에서는 히드라리스크 준비하다 광전사에 찔려서 또 약간 손해를 입었으며, 프로토스가 이 과정에서 자신의 테크트리를 다 보고 거신을 준비하자 바드락귀로 조합을 갖췄지만 애당초 히드라리스크를 먼저 뽑았기에 바퀴가 적었고, 그 결과 중앙 회전에서 바퀴가 히드라리스크 뒤에서 싸우다 히드라리스크가 전멸하며 결국 5연 준우승에 머물렀다.


[1] 사실 2013년 최고의 저그가 누구인가에 대해선 논란이 좀 남은 편이며, 김민철이 최고의 저그라는 주장이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다. 협회가 수여하는 2013년 올해의 저그 선수상은 김민철이 수상하였다.[2] 2014년에 윤영서 선수가 티어 2 대회를 3회나 우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회의 GSL 우승을 한 이신형보다 저평가를 받으며, 2013년 글로벌파이널 4강에 진출한 최지성 선수가 WCS KR 준우승을 한 이신형보다 더 고평가를 받는 것이 전반적인 여론이었다는 서술이 있었으나, 스타크래프트 갤러리를 비롯한 많은 스타크래프트 2 커뮤니티에서는 실제로 2013년 최고의 테란을 꼽으라고 하면 이신형과 조성주를 선발할 정도로 이신형을 더 고평가하였다. 당장 2014년 WCS GF 준우승자인 문성원의 경우에는 GSL 우승자였던 이신형보다 활약이 저조했다는 평가가 우세하였으며, 글로벌 파이널 4강에 올라간 경험이 후안 로페즈 선수의 커리어가 GSL 우승 외에는 큰 커리어가 없는 고병재 선수보다 높다고 말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마갤에서는 블컨4강도르라고 실컷 욕먹었다.[3] 이제동과 비슷한 시기에 대만에서 열린 스타리그에서 홈텃세의 압박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함.[4] 김동환이 또 비자 문제로 16강을 기권하면서 부전승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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