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ito Socialista Democratico Italiano (PSDI) | |
Socialismo 사회주의 | |
<colcolor=#FF0000> 영문 명칭 | <colbgcolor=#fff,#010101>Italian Democratic Socialist Party |
한글 명칭 | 이탈리아 민주사회당 |
창당일 | 1947년 1월 11일 |
해산일 | 1998년 5월 10일 |
분당 이전 | 이탈리아 사회당 |
후신 | 이탈리아 민주사회주의자 |
주소 | 이탈리아 로마 Largo Toniolo 16 |
대표 | XX |
상원 | 0석 / 315석 (1994년) |
하원 | 0석 / 630석 (1994년) |
당 색 | 빨간색 (#FF0000, Red) |
이념 | 사회민주주의 반공주의 |
정치적 스펙트럼 | 좌파 ~ 중도좌파 |
당원 수 | XXXX명 (XXXX년 XX월 XX일 기준) |
국제조직 | |
국내조직 | |
청년조직 | 한국어 이름 (원어 이름) |
기타 조직 | 한국어 이름 (원어 이름) |
기관지 | 인류 (L'Umanit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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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민주사회당은 1947년 이탈리아 사회당에서 공산당과의 협력에 반대하며 탈당한 파벌이 창당한 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반공주의 정당으로, 1998년에 해산되었다.2. 역사
1947년에 냉전이 본격화되자 미국의 트루먼 행정부는 이탈리아의 거국내각을 이끌고 있던 알치데 데 가스페리 총리(기독교민주당 소속)에게 이탈리아 공산당을 연정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그러자 공산당에 비하면 온건하지만 여전히 당내에서 급진좌파가 큰 지분을 차지하던 이탈리아 사회당 내에서는 공산당 배제에 동참할지, 공산당과 연대하여 반미 투쟁을 벌일지 놓고 내분이 일어났고, 주세페 사라가트(Giuseppe Saragat) 등 공산당과의 결별을 주장하는 당내 우파가 탈당하여 이탈리아 노동자사회당(Partito Socialista dei Lavoratori Italiani)[1]이라는 신당을 창당했다.
노동자사회당은 비록 사회당 내 당권 투쟁에서는 패배했지만, 거국내각에서는 역으로 기민당과 합작하여 사회당과 공산당을 축출하는데 성공했고, 기민당, 이탈리아 자유당, 이탈리아 공화당 등과 함께 중도주의(Centrismo) 연정을 구성했다.
이후 노동자사회당은 연립여당으로서 1948년 총선에 참여하여 사회당을 대체하려 했으나, 정작 해당 선거에서 사회당을 제치고 원내2당으로 약진하여 범좌파 진영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것은 공산당이었고, 노동자사회당은 사회당에도 못 미치는 의석을 확보하여 원내4당에 머물렀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동자사회당은 비슷한 반공주의 중도좌파 정당들과 합당을 진행했고, 그리하여 1952년에 소규모 중도좌파 정당들을 흡수하여 이탈리아 민주사회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2]
그러나 합당이 무색하게 민주사회당은 1953년 총선에서 의석이 반토막나며 파시스트당의 후신인 이탈리아 사회운동에도 밀려 원내6당으로 밀려났는데, 불행 중 다행인지 기민당이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한 덕분에 연정 파트너로서 내각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민주사회당은 3대 정당인 기민당, 공산당, 사회당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해서 잘 나갈 때는 제4당, 안 되면 5~7당 정도에 머물렀는데, 1964년에 민주사회당의 초대 당수였던 주세페 사라가트가 대통령에 당선되긴 했다. 물론 대통령제가 아니라 내각제라서 대통령은 간접선거로 뽑는 상징에 불과한 자리인 게 함정이지만, 나름대로 업적(?)이긴 했다.
한편 민주사회당과 집안 싸움을 하다 갈라선 원수인 사회당 역시 1963년부터는 공산당과 확실하게 선을 긋고 기민당이 주도하는 유기적 중도좌파(Centro-sinistra organico) 연정에 참여했는데, 사회민주주의라는 공통 분모도 있고 함께 내각에 참여하는 파트너가 되었으므로 다시 합칠만도 했지만, 두 당이 추구하는 세부적인 노선 차이와 중진 인사들 간의 감정 싸움(...)으로 인해 끝내 재결합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 냉전 시대 내내 부침을 겪긴 했어도 기민당 주도 연립내각에 자주 참여하며 소수정당임에도 존재감을 드러내던 민주사회당은 냉전 종식 직후인 1992년에 시작된 대규모 반부패 운동인 마니 풀리테로 인해 치명적인 일격을 맞게 되었다.
1992년 초 사회당 간부의 비리가 드러난 것을 계기로 시작된 마니 풀리테는 이탈리아 정계의 주요 정당인 기민당, 사회당, 자유당, 공화당 등에 속한 수백명이 줄줄이 기소되는 결과를 야기했고, 이는 민주사회당도 예외가 아니라서 수많은 민주사회당 소속 정치인이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
그나마 마니 풀리테 초창기에 치러진 1992년 총선에서는 비록 예전보다 의석이 줄긴 했어도 원내정당으로 남을 수 있었으나, 1994년 총선에서는 아예 상원 0석, 하원 0석으로 전멸하여 창당 이래 최초로 원외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기민당, 사회당 등 마니 풀리테로 몰락한 다른 정당들과 달리 해산하지 않고 버텼으나 이미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거나 마찬가지였고, 1996년 총선에서는 아예 공천조차 하지 못해서 불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1998년 민주사회당은 독자적인 생존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회당의 후신인 이탈리아 사회주의자와의 합당을 진행하여, 이탈리아 민주사회주의자를 창당하며 공식적으로 해산되었다.
이후 이탈리아 민주사회주의자의 후신인 이탈리아 사회당[3]이 이탈리아 의회 의석을 획득하며 원내정당으로 복귀하긴 했으나, 2022년 총선에서 또다시 원외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