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2:13:46

이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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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李鉉雲
(? ~ ?)

고려 제8대 현종 때의 관료.

2. 생애

1009년, 강조와 함께 정변을 일으켜 목종을 폐위하고 승려로 있었던 현종을 옹립했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강조의 정변이다.

1010년 제2차 여요전쟁 초기, 강조의 부관으로 통주 전투에 참전했다.
"두 눈이 이미 새 일월을 보았는데 한 마음이 어찌 옛 산천을 생각하겠습니까."
兩眼已瞻新日月, 一心何憶舊山天
이현운이 요 성종에게 항복할 때 외친 말

하지만 전투에서 대패하여 상관 강조와 함께 포로로 사로잡히게 되었고, 항복을 거부한 강조와는 달리 성종 야율융서에게 충성하여 거란에 항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분기탱천한 강조가 그에게 고려인인데 어떻게 그딴 말을 대놓고 할 수 있냐며 욕설을 퍼부으면서 그를 발로 찼다고 한다. 강조가 처형된 후의 행적은 알려져 있지 않다.

3. 대중매체

드라마에서 나올 때마다 매우 안 좋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벼슬도 낮지 않은 편이고 거란에 항복하면서 한 말과 충성을 지키는 강조와 비교되는 점도 있고, 이후 기록을 알 수 없어서 마음껏 묘사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3.1. 천추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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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6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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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천추태후〉에서는 배우 최준용이 연기했다. 제1차 여요전쟁 시기부터 안융진의 진장으로 등장하여 쫄보인 모습을 보였고, 안융진을 제대로 지키려 하지 않았기에 이 일을 천향비와 강조에게 들은 성종에 의해 2계급 강등되어 낭장이 되어 다른 장수들에게 무시받게 되었다.[1] 그 뒤에는 문화왕후나 목종을 자주 따르며 같이 진장에서 중랑장으로 강등된 안패와 함께 활동하게 된다. 목종이 폐위되었을 때 밀명으로 안패와 함께 목종을 시해했고, 제2차 여요전쟁 때 투항해 강조를 거란군에게 팔아넘겨 통주 전투에서 대패하고 강조가 포로로 사로잡혀 그대로 숨지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이후에는 안패와 함께 요나라에서 활동하게 되었고, 목종과 강조의 복수를 노리던 유충정과 이에 협력한 하공진에 의해 독주를 먹고 독살당했다.[2]

3.2. 고려 거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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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김재민이 연기했다.

3.3. 박시백의 고려사

2022년 박시백의 신작인 박시백의 고려사에서도 등장하는데 강조와 함께 바둑을 두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그러다가 결국 삼수채 전투에서 패배해 강조와 함께 거란 진영으로 끌려오게 되었는데 이때 야율융서가 강조를 계속 회유하다 안 넘어와서 이현운을 회유하는데 이때 이현운이 “이미 두 눈으로 해와 달을 보왔사온데 어찌 옛 것을 생각이나 하겠습니까?”라고 말하자 분기탱천한 강조가 “야 이놈아! 너는 고려 사람인데 어찌 그따위로 말하는 거냐?“라고 말하면서 강조에게 발로 차이면서 등장 끝.


[1] 특히 김훈, 최질, 유방이 이현운이 잘못할 때마다 계속 괴롭히며, 대도수 장군도 이를 방관하거나 꾸짖는다.[2] 이현운과 안패가 먼저 숨졌고, 이후 유충정도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