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스캔들 (2009) Insadong Scanda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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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c3300><colcolor=#fff> 감독 | 박희곤 |
각본 | 박희곤 |
각색 | 오태경, 김혜지, 김재희 |
원작 | 김태윤 |
제작 | 정경일, 전호진, 천호균 |
기획 | 전호진, 천호균 |
촬영 | 최상호 |
조명 | 이만규 |
동시녹음 | 오세진 |
편집 | 남나영 |
미술 | 이후경, 장석진 |
음악 | 방준석 |
출연 | 김래원, 엄정화, 임하룡 등 |
장르 | 범죄, 스릴러, 드라마 |
제작사 | 쌈지아이비젼영상사업단 |
배급사 | SK텔레콤 |
개봉일 | 2009년 4월 29일 |
상영 시간 | 109분 |
총 관객수 | 1,187,684명 |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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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에 개봉한 범죄, 액션, 드라마 영화로, 안평대군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안견의 꿈을 그린 벽안도[1]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 시놉시스
400년 전, 안평대군이 이야기한 자신의 꿈을 듣고 안견은 몽유도원도로 그려낸다. 이에 감탄한 안평대군은 이번에는 안견의 꿈을 그려달라고 부탁하였고, 이에 그린 것이 벽안도다. 허나 벽안도는 일제강점기가 들어가면서 사라져버렸고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60여 년 전 발견된 장승업의 서책에서 그 존재가 확인될 뿐이었다. 그러다 마침내, 국내 미술계의 거물인 비문 갤러리의 배태진 회장이 교토의 고서화 거리에서 벽안도를 찾아내 국내로 가져온다. 한때 최고의 복원사였지만 천동사의 강화병풍 복원 후 이를 밀수출로 빼돌린 혐의를 받은 적 있던, 지금은 도박장을 전전하며 엄청난 빚을 진 상태인 이강준에게 의뢰를 하며 본격적으로 벽안도가 세상에 두각을 드러내자 인사동의 살아있는 족보인 권 마담, 전문적인 위작공장 호진사의 사장, 국보급(..) 위작 전문가 박가 등 미술계의 숨은 고수들도 잇따라 나타나는데... |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이강준 | 신의 손을 가진 복원가 (김래원 扮) |
배태진 | 미술계의 악마적 큰 손 (엄정화 扮[3]) |
권 마담 | 인사동의 족보 (임하룡 扮) |
최하경 | 문화재 전담반 형사 (홍수현 扮) |
영화 등장인물 중 가장 평이 좋지않은데 캐릭터 설정도 설정이지만 배역을 연기한 홍수현의 연기도 발연기에 가까울 만큼 좋지 않은 것.[8]
장석진 | 배태진의 보디가드 (김정태 扮) |
공수정 (최송현 扮), 상복 (마동석 扮), 근복 (오정세 扮) |
- 강 형사 | 문화재 전담반 형사 (김병옥 扮)
여담으로 악역 전문 배우로 유명한 김병옥이 맡은 역할 중에서 정말 보기드문 악역이 아닌 역할이다. 그걸 보여주듯 작중의 연기톤도 해당 배우가 악역을 맡았을때의 모습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캐릭터의 위치상으로는 문화재 전담반 형사라 이강준 패밀리하고는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이긴 하지만 강 형사는 작중 내내 딱히 이강준 패밀리를 적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화병풍 밀수 사건 얘기를 꺼낼때면 '이강준은 무혐의다', '아직도 강화병풍 이강준이 밀반출 했다고 믿고있냐' 며 이강준을 적대하는 최 형사를 이해못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
3.2. 우정출연
호진사 사장 | 위작공장 1인자 (고창석 扮) |
- 구로다 | 일본 미술계의 큰손 (하쿠류 扮)
일본 미술계의 큰손이자 구로다 갤러리의 회장이다. 역시 일본 블랙마켓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배 회장을 통해 한국의 문화재들을 밀반입하는 등 밀약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12]
- 박가 | 한국 최고의 떼쟁이 (손병호 扮)
작중 설정상 동양화 복제의 최고 경지에 도달해 있는 인물로 상박과 회음수 제조 및 활용에 일가견이 있으나 산중에 은둔하고 있다. 한쪽 손이 불구인데 영화 속에선 손이 그렇게 된 것에 배태진이 연루되어 있음이 암시된다. 박가가 "왜 너를 도와야 하지?"라고 이강준을 떠 보았을 때 이강준이 "자기 손에 빚진 거 안 갚을 거야?"라고 대답함으로써 이강준의 작전에 참여하게 되는 전개라든지, 강 형사와 권 마담이 썰을 주고받을 때 권 마담이 "몰라. 손 그렇게 되고 나서 어디론가 사라졌어. 배태진, 나쁜 년. 그런 사람이 진짜 인간 문화재인데..."라고 탄식하는 것이라든지, 결말부에서 수감된 배태진에게 이강준이 "참 여기저기 원한들 많이 사셨더만. 권마담, 박가..."라고 조소할 때라든지...
- 곽 사장 | 장안동 밀거래상 (지대한 扮)
이북 사투리를 찰지게 구사하며, 북한 그림이라면서 밀매해 온 그림들을 밀당 끝에 배태진에게 판 인물. 작중 정황상 이 역시 배태진을 낚기 위한 미끼였고[13] 이강준에게 협력하고 있었던 캐릭터였다.
- 사설 경매사 | 미술계 뒷골목 소식통 (정진 扮)[14]
이강준 패밀리와의 첫 만남은, 패밀리가 위작공장 호진사와 컨택하려는 데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호진사에서 위작 민화를 공급받아 진품으로 둔갑시키고 유통하던 이 경매사가 벌리는 경매판에 서울시경 문화재전담반으로 가장해 급습한 것. 그렇게 욕을 봤지만 이강준에게서 수고비로 거액의 현찰을 받고 나서는 금세 사근사근해져[15] 호진사와 연결을 해 주는가 하면, 배태진에게서 거액을 끌어내 덤터기를 씌우기 위한 사설 경매장을 연출하는 데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 송태수 (이얼 扮)
작중에서는 이미 죽은 인물로[16] 생전에는 배태진과 안면이 있던 것으로 보이나 모종의 이유로 배태진과 갈등을 빚고 이 후, 배태진이 요구한 그림을 내놓지 않자 배태진은 급습하여 자신의 그림을 멋대로 가져가려하고 그 것을 저지하려다가 램프가 떨어져 깨지는데 하필이면 바로 옆에있던 도료에 불이 붙어버려서 이내 송태수의 아틀리에 내부 전체에 순식간에 불이 번지고 만다. 배태진이 송태수를 밖으로 내던져서 이때까지는 살아있었긴 했지만 자신의 아틀리에가 불타는 것을 보며 절규하고만다. 이 것이 작중에서 보여주는 송태수의 마지막 모습.[17]
죽은 이후로는 위에서 가져간 그림들로 배태진은 송태수 특별전을 열었으나 특별전에서 가장 중요한 송태수의 자화상은 이강준 패밀리에게 화려하게 도난당하고 이 후 이 자화상에 의해 배태진에게서 도난까지 포함하여 여러번 엿먹인다.[18] 사실상 배태진에 의해 죽은 인물이니 만큼 이강준은 특히 강도 높은 복수를 대신 해주는 셈.
- 박반장 (이봉규 扮)
- 김형사 (김승기 扮)
- 차형사 (차형석 扮)
- 큐레이터 (송예주, 문수희 扮)
- 김재천 (유순철 扮)
- 스즈키 (김강일 扮)
- 밀거래꾼 (강성호 扮)
- 한사장 (권혁풍 扮)
- 김사장 (송문수 扮)
- 사장단 (양명수 扮)
- 박의원 (이종구 扮)
- 누드화 소장자 (김홍파 扮)
- 도박꾼 (오순태 扮)
- 나까마 (오성수 扮)
- 비문직원 (강동엽, 이현우 扮)
- 구로다 센터 직원 (모리 유키에, 요시무라 켄이치, 송다인 扮)
- 대한옥션 감정사 (김건호 扮)
- 대한옥션 수석경매사 (이정화 扮)
- 대한옥션 큐레이터 (이유미 扮)
- 벽안도 감정사 (하덕성 扮)
- 대평그룹 회장 (최경하 扮)
- 방송국 국장 (왕태언 扮)
- 경찰서장 (정세영 扮)
- 방송진행자 (민아령 扮)
- 방송리포터 (이다진 扮)
- 여스님 (최민금 扮)
- 룸살롱 매니저 (엄태구 扮)
- 호진사 사람들 (최선호, 이동용, 김명진 扮)
- 할리데이비슨 라이더 (정동훈(보스훈), 고독한 호랑이 扮)
- 냉동창고 직원 (박성훈 扮)
- 도박장 딜러 (김영애 扮)
- 방송국 PD (김도연 扮)
- 킬러 (박송해 扮)
- 세미나 여학생 (권다혜 扮)
- 사설 경매장 사람들 (김백현, 김경천 扮)
- 기자1 (최낙영 扮)
- 대한옥션 기자 (홍윤희, 홍정기, 김현조, 최현준, 전형준, 김우희, 이다훈, 이해원 扮)
- 바이올린 (송태진 扮)
- 드럼 (정태호 扮)
- 기타 (공민재 扮)
- 거리화가 (유성진 扮)
- 비보이 (정지훈, 조은학 扮)
- 룸살롱 아가씨 (윤지오 扮)
- 술집손님들 (정승수, 정정원, 김신정, 이진숙, 윤연진 扮)
- 거리사람들 (이장희, 류제한, 황라경, 최호진 扮)
- 라디오아나운서 (정연아 扮)
- 안평대군 (박영석 扮)
- 안견 (이형주 扮)
4. 평가
★★★ 과욕만 눌렀다면 날렵하니 보기 좋았을 것을 - 이용철 ★★ 겹겹의 덧칠만 벗기다 구멍난 화폭처럼 - 박평식 ★★☆ 소재는 흥미로운데 밋밋하다 - 김종철 ★★★ 구원에 선악구도라니… 과욕을 덜고 경쾌하게 갔어야지 - 황진미 |
영화는 미술품 그 자체에 관한 것 보다는 미술계를 둘러싼 검은 손과 음모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일부 판타지적 요소를 가지고 있어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관객들에게 잘못된 지식을 갖다 줄 우려를 가지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기에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다만 자세한 설정은 신경쓰지 않고 재미를 더 우선시하는 주의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관련 기사
작중 판타지적 요소로 들 수 있는 일례를 보자면 영화상에서 동양화 복제의 최고 경지, 기술로 소개된 '상박'과 '회음수'가 있다. 작중 이에 관련된 권 마담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상박이 장땡이면 회음수는 삼팔광땡이야"
상박은, 동양화 원본의 원접과 배접이 붙여진 상태에서 원접에 칠해진 먹과 안료가 수백 년의 오래된 세월이 지나며 배접까지 스며들고 이것을 잘만 뜯어내어 똑같은 한 장의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하는데, 아무래도 오랜 세월이 흐르다보니 똑같은 위치에 스며들었다고는 해도 더 흐릿할 수 있다. 이를 보강하기 위한 최종단계가 바로 회음수. 회음수는 알려지지 않은 각종 용액 등을 혼합하여 상박된 배접 위에 뿌리면 진본처럼 그림의 색이 모두 살아난다고 하는데... 사실은 불가능하다.상박 기술은 일단 실존하는 기술이며 1960~70년대 당시 일본으로 위작 동양화를 밀수출할 때도 쓰인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그리 효과적인 복제가 되지 않으며 되레 그림만 망칠 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연스레 도태되었지만 이는 위작 제조 등으로 악용될 때의 이야기이고 작품 복원을 할 때는 활발히 이용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동시기의 사기꾼들이 비교적 두꺼운 중국산 종이를 두고 장난스레 시도해봤던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도. 또한 일부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 기법으로도 이용된 기술이라고도 한다.
회음수는 애초 존재하지 않으며 영화적 상상력에 의해 창조된 허구이나, 제한적으로 비슷한 현상이 있을 수는 있다고 한다. 복원 과정에서 상박 처리를 할 때 먹의 아교 성분이 용출되어 그림이 더욱 흐릿하게 보이는데 이 때 특수 용액으로 처리를 하면 흐릿해진 색이 일시적으로 더 짙게는 보인다고. 그러나 회음수처럼 거의 없다시피한 그림을 순식간에 그려내는 수준은 역시 픽션이란 것. (이상 관련 기사 일람: 쿠키뉴스, 서울경제, 세계일보, 주간경향, 서울신문, 한겨레)
중간에 이강준 패밀리가 배태진에게 빅엿을 먹일 동업자를 구하려고 위작공장 호진사에 가서 호진사 사장를 설득하는데, 이강준을 제외한 셋이 만담을 하는 것처럼 주거니 받거니 빈정거리면서 호진사 사장을 도발하다가 이강준이 마무리 지으면서 호진사가 개고생한 이유를 알려주는 장면의 연출이 호평을 받았다. 반면, 개봉 당시 비슷한 구성의 영화 범죄의 재구성과 마찬가지로 범죄 영화치고는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영화의 맥을 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노래방에서의 회식 장면은.....
영화에서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벽안도의 정체가 반전인데, 사실은 이강준이 그려낸 그림이었다.[19] 이게 동양화에 복제하고 말고가 아니라 처음부터 이강준이 새로 그린 작품. 그걸 해외의 고미술 시장에 몰래 풀고 배태진을 낚은 것. 참고로 벽안도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그림이다. 사실, 안평대군에게 보여주고 싶은 안견 자신의 꿈을 그렸다는 내용부터가 영화의 창작이며, '이를 장승업이 일기로 기록했다'는 것도 당시 장승업은 문맹이었다며 전문가들이 옥의 티로 꼽았다.[20]
[1] 영화 상에서의 가상 설정이다.[2] 이강준의 자동차는 도박장에 담보로 잡힌 상태였다.[3] 원 기획단계에서는 남자 배역이었으나 감독 등의 의견으로 엄정화로 교체되었다고 한다.[4] 처음에는 분명 일본 교토에 있는 벽안도를 구하려고 혈안이 되어있었다가 배태진에게 뺏기게 되어 분통을 터트리는데 후반에는 사실 이강준 패밀리와 함께 배태진을 엿먹이려는 계획에 동참하고 있었다. 영화 내에서는 권 마담과 이강준이 대체 언제 손을 잡고 함께 행동했는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고 단지 배태진의 위협때문에 자신의 보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송태수를 배신하게 된 과거의 일 때문에 배태진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었고 이 때문에 이강준을 도와주게 되었다. 초반에 벽안도를 구하려는 모습을 생각하면 이때까진 서로 일면식도 없는 남남이었다가 배태진이 이강준을 소개시켜주면서 그때부터 뒤에서 접선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5] 그리고 배태진이 먼저 벽안도를 가로채야 이강준의 몇 년에 걸친 계획을 수행할 수 있는데 만일 권 마담이 여기서 벽안도를 먼저 가져갔다면 계획이 어긋나버릴수도 있었으나 배태진이 보통 인물이 아닐테고 그 사실을 아는건 시간문제이며 그냥 무력으로 권 마담에게서 벽안도를 뺐었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모자라서 신체부위 한 군데를 불구로 만들거나 아니면 쥐도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했을지도...[6] 작중에서는 본래 문화재전담반이 아닌 강력반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을 강 형사와의 대화에서 밝혀진다. 유독 이강준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걸 보면 과거 이강준과 엮인 탓에 강력반으로의 인사이동에 차질이 생긴듯 싶으며 이로 인한 원한과 강화병풍 밀반출 사건에서의 본인이 생각하는 의혹까지 더해서 이를 '아무튼 이게 전부 이강준 탓' 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실제로 작중내내 이강준에게 적의를 드러내며 이강준이 자신에게 결정적인 증거를 직접 줌으로써 덕분에 배태진을 잡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증거로 어떻게든 이강준도 엮어서 같이 구속시킬려고 했다.[7] 다만 작중 모든 사건이 종결되고 대체 무엇을 암시하는 것인지 모를 장면이 나오는데 최 형사가 이강준 패밀리가 은거했었던 이제는 이미 비어버린 아지트에 혼자 찾아와 해당 장소를 둘러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강준을 잡으려고 기어코 아지트를 찾아내서 온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형사가 되기 이전부터 이강준을 잘 알고 지낸 사이였다는걸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어떤 대사도 없이 지나가는 장면이라 결국 어떤 상황인지 모른채로 지나간다.[8] 이는 이 당시 이전까지 홍수현 배우의 연기 캐릭터가 이렇게 저돌적인 스타일보다 단아하고 차분한 여성적인 연기를 많이하다보니 캐릭터와 설정이 어울리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배우 본인도 캐릭터를 잘 소화하지 못했다. 배우 본인의 연기력이 부족하다기 보다 그동안 연기해보지 않은 캐릭터 연기변신의 실패였다. 다만 이를 기점으로 훗날 저돌적인 캐릭터 연기내공이 많이 늘게된 계기가 되었다.[9] 작중에서 늘 포스있게 나오지만 장 실장의 행동을 자세히 본다면 자주 허당끼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도박장에서 이강준을 제압하고 나이프로 위협하여 카리스마 있는 첫등장을 했지만 다음 장면인 벽안도 복원 의뢰에서 이강준이 선금으로써 장 실장의 자동차를 요구했고, 덕분에 갑작스럽게 눈뜨고 코베인 격으로 이강준에게 본인의 자동차를 뺏기고 덤으로 앞으로 처신 잘하라며 죽방까지 맞는것을 시작. 밀거래 성사 후 거래보수를 받고 돌아가던 중 이강준한테 자동차로 들이박음으로써 습격당해 허무하게 돈을 뺏기거나, 송태수 자화상 전시중에 이강준 패밀리의 도난 계획으로 인해 정전, 덕분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꼼짝없이 갇혀있는 상태가 되고 그나마 무전으로 부하들에게 지시를 하나 그마저도 속수무책으로 허무하게 송태수 자화상을 도난당하게 된다. 또, 비문 건물 폭탄 테러 사건땐 경호 실장이라는 사람이 아예 그 자리에 없었으며 벽안도를 구로다에게 보낼때는 본인이 몰랐다고는 하나 그 벽안도의 가짜 복사본인 배접을 보냄으로써 본의아니게 구로다를 엿먹이게 되는 상황발생. 최후에 이강준과 상복과의 혈투에서는 상복을 때려눕히고 분기탱천하다 그게 방심으로 작용하여 이강준에게 쇠파이프로 맞고 기절하게 된다.[10] 이강준이 가짜그림을 그려서 파는 작중 명칭인 '떼쟁이' 질로 돈을 벌면서 그 돈으로 이강준 패밀리들의 생계를 유지시켰다. 이런거라면 확실히 이강준 패밀리들이 물심양면으로 이강준을 도와줄 만하다.[11] 사실 이강준도 본인의 일에 이 들을 끌어들여서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지만 천동사에서 동거동락하며 같이 지냈던 사이인 만큼 이강준의 사정을 다 알고있는 편이다.[12] 다만 어디까지나 비지니스 관계로써 둘이 손을 잡고 있는거지 그 외의 관계로는 누가 먼저 문화재를 손에 넣을지 서로 눈치보며 이를 갈고 있는 편이다. 실제로 작 중 초반에 배태진이 벽안도를 본인이 살고 있는 나라인 일본에서 구했다는 얘길 듣고 부하들에게 엄청 화를 내었으며 배태진 또한 구로다에게 벽안도 복원을 맡기면 안된다면서 그다지 신용하고 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13] 작 중에서 곽 사장은 본인의 상품을 구매하러 온 배태진에게 '거 가짜 그림은 볼 것도 없십니더! 짜바리만 사갈 작정임메?' 하며 진짜 그림과 가짜 그림을 확실히 구분지어서 그림을 판매하는 듯 보였지만 이 후, 이강준이 곽 사장과 만나서 하는 말이 '북한 그림, 티 너무 나더라.' 였고 이에 '헤헤헤 그랬음메?' 라며 부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애초에 진짜 그림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으며 정황상 이 그림들 마저도 배태진의 뒷통수를 치기위한 가짜 그림으로 추정된다.[14] 능환으로 유명한 정진과는 동명이인[15] 물론 은근슬쩍 콧방귀뀌려고 하자 곧장 패밀리한테 까이면서(..) 다시 사근사근해졌다.[16] 사실 작중에서는 송태수가 정말로 죽었는지, 죽었다면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려주질 않으며 이 때문에 실은 어딘가에 살아있는게 아닌가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정말 살아있다고 한다면 배태진에 의해서 한 손이 불구가 되어 어딘가 은둔생활하는 박가까지 굳이 찾아간 마당에 이강준이 송태수를 찾아가지 않는건 말이 안된다. 그럼에도 이강준이 그림을 제외하고 송태수를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미 작중에선 고인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17] 여기서 권 마담도 배태진과 같이 행동했었는데 자신의 보신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배태진에게 협력하였지만 권 마담은 이때의 일이 한이 되었으며 송태수에게 무척이나 미안해했다. 이강준이 후에 협력자들을 얘기할때 협력하게되는 계기로 보이는 장면들이 잠깐 지나가는데 권 마담은 이때의 일을 떠올려서 협력하게 된 듯 보인다.[18] 1. 위에 서술한 것처럼 자화상 도난, 2. 장물로써 경매에 올리고 배태진에게 10억 원을 뜯음, 3. 여러가지 색깔로 재해석된 송태수 자화상 카피(Copy)들을 배태진 눈 앞에서 전시. 이 외에도 장물로 낙찰받은 자화상의 감정 또한 이강준이 그 자리에서 직접 보는데 상대가 상대인지라 누구 좋으라고 진지하게 감정했을리도 만무하고 해당 작품의 세계관은 복제 그림이 판을 친다고 작중 내내 얘기했으니 이강준 성격상 진품 자화상은 다른데 빼돌리고 때문에 장물로 올린 송태수의 자화상 역시 진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는 1 이후로 이 자화상의 진짜 행방은 사실상 불명인데 3에서 쓰일 여러 카피본들의 기본이 되는 자화상 그림이 문화제전담반이 호진사를 급습할때 드럼통 안에서 불에 타서 남은 자화상 그림 조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 그림 조각이 대체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결국 밝혀지지 않았다.[19] 사실, 이에 대한 복선은 영화 중간에 대놓고 보여주었다. 작중에 권 마담이 문화재 전담반 최 형사와 강 형사에게 궁중백지에 대해 설명할때 어째서인지 이강준이 권 마담의 궁중백지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에 맞춰서 행동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해당 종이는 동양화를 만드는데 필요한 종이이며 이강준이 작중 내내 다루는 동양화는 벽안도 하나뿐이다. 강화병풍 복원 이 후로는 그림에 손 댄적이 없다고 하니 해당 장면에서 이강준이 만드는 종이가 벽안도를 그리는데 쓰이는 종이인 셈. 실제로 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만 보여줬고 완성된 종이는 작중 내내 나오질 않았다. '벽안도의 배접이 시간이 오래 지난 것 치고 너무 흐릿하다' 라는 대사도 복선.[20] 다만 작중 설정상으로는 벽안도는 일단 기록상 존재는 하는 그림으로 간주된 듯하다. 영화 인트로에서 벽안도를 배태진한테 빼앗겼다며 분노하는 권 마담이나, 교토 고서화 거리에서 배태진이 벽안도를 입수해가자 구로다가 '배태진이 걷어갈 때까지 너희들은 뭐 하고 있었어!!'라고 자기 휘하의 구로다센터 직원들에게 분노하는 것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