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8: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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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관광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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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스트리아 티롤주주도다. 풍경과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중부유럽에서 손꼽히는 관광 명소다.

서유럽 지역의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로 활약하는 도시여서, 9회 1964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12회 1976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등의 동계 성인 올림픽과 3회 1984 인스브루크 동계패럴림픽, 4회 1988 인스브루크 동계패럴림픽등의 동계 패럴림픽, 2012 인스브루크 동계청소년올림픽 같은 동계 청소년올림픽도 개최하고 있다.

2. 역사

인스브루크 인근 슈바츠는 14-15세기 은광 채굴의 중심지였는데, 광산은 가문 '푸거가'와 친척들, 그리고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가문에게 부가 돌아갔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3세가 이곳에서 태어났고, 프란츠 1세가 이곳에서 사망했다.

1849년부터 메라노를 대신해 티롤 후백국의 주도가 되었다. 1938 나치 독일오스트리아를 병합했고 1943년 연합군이 이 지역에 22차례나 폭격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

3. 관광

알프스 산맥 한복판에 자리잡은 도시다보니 오스트리아 산악 관광의 거점으로 유명하다. 한국인들에겐 스위스에 밀려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유명세가 좀 떨어지지만, 유럽인들에겐 물가도 비교적 저렴하고 사람들도 친절한 오스트리아가 스위스와 비교해 인지도 면에서 꿇리지 않는다. 도심 북쪽으로는 2,334m의 하펠라카르(Hafelakar) 봉이 있어 케이블카를 타고 손쉽게 알프스 정상을 밟아볼 수 있으며, 동남쪽에 칠러탈 알프스(Zillertal Alps), 서남쪽에 슈투바이 알프스(Stubai Alps) 등 굵직굵직한 알프스 산군이 있어 해당 지역을 여행하려는 등산가들에게 관문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석 업체 스와로브스키의 본사가 인스브루크에 있으며,[1] 인스브루크에서 20분 정도 거리의 작은 마을 바텐스(Wattens)에 위치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Swarovski Kristallwelten)는 볼거리가 많고 철도사진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중앙역도 유명한 관광지다.

관광객 전용인 인스브루크 카드가 있으면 인스브루크의 주요 명소들을 전부 둘러볼 수 있으며 암브라스 성으로 가는 시티 투어 버스와 하펠카르슈피체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무료 탑승 할 수 있다.

4. 기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는 축구 구단인 FC 바커 인스브루크의 연고지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조스캥 데 프레와 동시대 음악가인 하인리히 이자크(Heinrich Isaac)의 명곡 인스브루크여, 안녕(Innsbruck, ich muss dich lassen)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흔히 인스'부르크'라고 잘못 부르는 경우도 많다.[2] 독일어권 국가에 부르크(burg, 독일어로 성)로 불리는 도시들이 많이 있지만, 인스브루크의 경우는 인(Inn) 강의 다리(bruck)라는 뜻으로 부르크와 엄연히 철자와 발음이 다르다.

더글러스 애덤스가 안 좋은 사건을 겪고 먹고 누워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 구상한 곳이다. 2005년, 작가를 추도하고 기리는 날인 타월 데이에 타월을 걸어놓기도 했다.

항덕들에게도 매우 유명한 곳으로, 이곳에 위치한 인스브루크 공항은 협곡 사이로 비행해 ILS가 없는 활주로에 착륙해야 해서 운항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1] 정확히는 인스브루크 지구 바텐스다.[2] 실제로 구글한글로 검색시 인스브루크보다 인스부르크가 약간 더 검색결과가 많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