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3:45:36

일상 미스터리

1. 개요2. 상세3. 주요 작가 및 작품
3.1. 일본3.2. 서양3.3. 한국

1. 개요

日常 Mystery

추리 소설의 한 장르. 일본에서는 日常の謎(일상의 수수께끼)라고 부른다.

서구권에서는 '코지 미스터리(Cozy Mystery)'라고 부르는 장르가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완성했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폭력이 적고 범행이 자세히 묘사되지 않으며, 모든 등장인물들은 서로 어느 정도 안면이 있는 친밀한 관계에, 전문적인 수사관이 아닌 보통 사람이 수사를 쫓는다. 무대가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에서 떨어진 한적한 작은 마을같은 작은 커뮤니티라는 점, 직접적인 폭력 표현과 성적인 표현을 피한다는 점이 특징이고, 사건이 복잡하지 않고 복선이나 암시를 찾아 헤매기보다는 편안하게 스토리 전개를 즐길 수 있다. 초창기의 코지 미스터리가 추리 자체에 좀 더 치중했다면, 현대의 코지 미스터리는 주인공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로 젊고, 개성 강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미혼여성들이 예기치 못하게 사건에 얽히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사건과 함께 그들의 인생관이나 사랑, 우정 등을 자연스럽고 세심하게 묘사한다.

일본의 일상계 미스터리는 이 코지 미스터리 장르 안에 포함된다. 본격파사회파 추리 소설에 비해 읽어도 머리가 아파지지 않는, 다루는 테마는 가볍고 문체는 읽기 쉽고 독특한 주조연 캐릭터의 일상생활을 중점으로 펼쳐지는 유머와 위트가 감미된 COZY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일상의 수수께끼’는 살인사건 같은 극단적 사건 대신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수수께끼들, 예를 들어 ‘옆 테이블에 앉은 세 여자가 홍차에 설탕을 몇 스푼씩 연거푸 떠 넣는 이유는?’ 같은 소소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미스터리라 할 수 있다. 몰라도 상관없고 의식하지 못한 채로 지나가는 일도 많지만 일단 의식하기 시작하면 궁금하고 알면 기쁜,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진상을 담고 있는 작은 수수께끼. 기타무라 가오루의 데뷔작 《하늘을 나는 말》(위에서 언급한 설탕 이야기도 《하늘을 나는 말》에 등장하는 것이다)에서 시작된 이 ‘일상의 수수께끼’ 계열은 와카타케 나나미와 가노 도모코 등 도쿄소겐샤東京創元社 출신 작가들이 뒤를 이어받아 지금도 많은 작가들을 통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2. 상세

살인 등 강력범죄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 일상에 등장하는 소소한 수수께끼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소동 등에 집중하는 소설들. 물론 범죄가 등장하지 않는 것들만을 칭하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분위기에 따른 분류다. 장르 특성상 '특정한 직업'에 집중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고서점 주인이라거나.

서구권의 코지 미스터리는 1940년대쯤에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하드보일드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영국에서 등장했으며, '지역사회와 밀착된'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그 지역의 유지나 상류계급,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특징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전개도 반드시 퍼즐러 형식을 띄지는 않는다. 주인공이 여성인 경우가 많은데 장르가 태동한 시기가 20세기 중반인 걸 감안하면, 수사 전문가와 무관한 아마추어적인 캐릭터성을 나타내는 장치임과 동시에, 인간 관계와 지역 사회 내부의 문제에 대한 '직감'을 다루는데 있어서 적절하기 때문이라고 평가된다. 하드보일드적 탐정 캐릭터와 대비되는 캐릭터상을 추구한 것도 있을 것이다.

일본의 일상 미스터리는 이 장르의 선구주자인 기타무라 가오루가 1989년 '하늘을 나는 말'을 발표하면서 살인이 테마가 아닌 작품을 발표했고, 그 후 와카타케 나나미, 사와키 교, 가노 도모코 등이 일상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미스터리를 다루면서, 일상 미스터리파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살인사건을 다루지 않은 본격 추리소설'로 위치하게 되었다. 포괄적인 '범죄소설' 속 하드보일드 장르에 대비되는 장르로 아마추어 탐정이 살인사건 해결하는 코지 미스터리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일본에서 일상 미스터리가 본격 계열로 전개된 배경에는 와카타케 나나미의 '50엔 동전 20개의 수수께끼'가 있다. 와카타케가 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던 서점에 매주 토요일 한 남자가 나타나서는 50엔짜리 동전 20개를 1000엔짜리로 바꾸고 돌아갔다는 실화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재밌다고 여긴 도쿄소겐사의 도가와 야스노부가 이 수수께끼를 '논리적으로' 풀어볼 것을 본격 추리 소설 작가들에게 제안했다. 이후 1991년에 일반 공모와 프로작가 기고로 나누어 작품을 모집, 1993년에 '경작 50엔 동전 20개의 수수께끼'란 책을 출간하기에 이른다. 여기서 포인트는 이 일련의 흐름이 일본에서 '신본격 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 그 '신본격 추리 소설가'들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는 점으로, 자극적인 살인사건이 없는 일상의 수수께끼도 충분히 지적이고 논리적인 수수께끼 풀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인정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에도 경찰관의 아내인 추리소설 마니아 가정주부가 사건을 해결한다느니[1] 보건실의 아줌마[2]가 아마추어 탐정으로 활약하는 코미디풍 코지 미스터리 드라마가 자주 방송되곤 했다. 그런데 2010년대부터 집사가 사건을 해결하는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가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로, 가볍고 읽기 쉽고 재밌는 코지 미스터리와 '일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계열의 작품이 대중적인 주목과 인기를 얻고 차례차례 드라마/실사영화/애니화가 되기 시작했다.

특정 배경에서 살인사건 등의 강력범죄가 자주 등장하는 게 보통 추리물의 특징인데, 이 코지 미스터리 장르라면 해당 배경이, 그것도 대체로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발생했다는 특이점 때문에 일상물같은 평소 분위기와 맞지 않아 굉장히 강한 인상으로 남게 되어 그곳이 위험한 곳이라는 느낌을 준다. 게다가 주인공도 탐정이 아니면서 죽음을 부르는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

일상 미스터리 중에서도 학원물 등 젊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거나 탐정 등의 캐릭터성을 강조하는 작품들은 라이트 문예의 한 축을 차지하기도 한다. 장르적 특성으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 많다.

3. 주요 작가 및 작품

3.1. 일본

코지 미스터리와 일상 미스터리 포함 - 시간순 배열

3.2. 서양

3.3. 한국



[1] 1999년작 ママチャリ刑事 다루는 사건중 살인사건은 1건도 없다.[2] 1997년작 名探偵保健室のオバさん 고등학교의 보건실의 선생이 각종 학원관련 사건을 해결한다는 학원 코미디물[3] Martha Grimes (1931~) 미국의 대표적인 코지 미스터리 작가[4] 북유럽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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