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장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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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 화화지연 - 花靴之緣 -
8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원에게 버려지지 않기 위해 원으로 하여금 자신이 곁에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도록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런 이유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자이며, 어떻게 해야 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눈치가 빨라서 원이 말하기도 전에 원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가져온다. 주로 내기를 청하는 방법을 쓴다. 이 내기를 자세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전쟁의 승패같은 걸로 내기를 걸기도 하는데, 61번째 내기[1]에서는 마침 가국과 아리사 간에 전쟁이 발발했고, 아리사가 더 우세했기 때문에 원은 아리사의 승리에 걸었다. 가국이 승패를 뒤집지 못하여 그대로 아리사가 이겼다. 가국의 승리에 걸었던 레이가 3만 냥을 지급하자 원은 똑똑한 레이가 왜 가국의 승리에 걸었는지 묻고, 레이는 연모하는 이(원)가 승리하길 바라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한다. 이를 보아 가끔 일부러 질 것 같은 쪽에 걸기도 하는 듯하며, 원이 듣기 좋은 말도 적당히 잘 한다. 내기 상품으로 늘 원이 원하는 것을 걸어 원이 매우 좋아한다. 1부 시점에서 원의 아이를 임신 중이다. 배가 꽤 부른 것을 보아 출산 예정일이 머지 않은 듯하다.유자겸의 딸이 국혼 상대로 거론되고 있으며 원이 미행에서 자주 만나는 여자가 바로 유자겸의 딸이라는 걸 알자 이 사실을 이용해 은밀히 단아를 암살할 계획을 꾸몄는데, 계획이 실패한 후 원이 누군가를 괴로워할 정도로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 그 여자가 유단아였을 거라 짐작, 자신이 잘못 판단했다며 차라리 다행이라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연적이 유단아인 걸로 알고 있다.
대비전을 찾아갔다가 대비가 유자겸 집안과 국혼을 진행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버리고 만다. 유자겸은 대비전을 나오다 레이를 발견하고는 엿듣는 건 좋지 않다며 레이의 심기를 거스른다.
17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하여 원에게 새 내기를 걸어온다. 내용은 20화가 되어서야 밝혀지는데, 레이가 임신한 아이가 딸인지 아들인지 맞히는 내기였다. 레이는 아들에 걸고, 원은 딸에 거는 것인데 아들이면 레이가 왕후의 자리를 갖고, 딸이면 레이에게 상속된 서서국 전체의 영토 1/3을 가국에 바치겠다는 내기였다.
레이는 자신의 호위 지련을 시켜 그동안 미행을 해왔다. 그리고 그때 유자겸의 딸 유단아와 자주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듣는다.[2] 레이는 표정이 구겨진다. 레이는 지련에게 자객들을 시켜 원을 노리는 것처럼 꾸미고 유단아가 그 자리에 있다면 즉시 죽일 것을 지시한다. 다음날, 레이는 대비와 함께 왕가의 계곡[3]으로 향한다. 레이가 가려는 왕가의 계곡도 자객이 종종 출몰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원은 레이에게 자신의 호위를 붙인다. 레이는 그 대신이라며 원에게 자신의 호위인 지련을 붙여두어 계획을 실행하도록 한다.
2. 2부 : 애이불비 - 哀而不悲 -
원은 레이가 자리를 비운 동안 자객에게 습격을 받는다. 조회에 들지 않은지 7일이나 되었는데도 문무백관들이 국혼만 준비하고 있는 것에 비통해하며 급히 원에게 찾아간다. 원은 처소에서 또다시 술만 들이키고 있었다. 원은 레이에게 술을 함께 하자고 권해보지만 레이는 말린다. 취하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안좋았는데 취하지도 않고 쓴맛만 난다며 불평한다. 레이는 원에게 술도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나 취하지 이렇게 노기로 꽉 차있는데 어떻게 취하겠냐며 원의 괴로움을 읽어준다. 원은 그동안 갖고 싶은 것[4]이 있었는데 다른 이에게 빼앗겨버려서 그 기분을 잊으려하는데 계속 또렷해지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레이는 갖지 못해서 모르겠다면 반드시 가져보겠다고 대답하고서는 의외로 가까이서 보면 멀리서 보는 것만큼 향기롭지 않을 수도 있다며 직언까지 하고 돌아간다. 레이는 다른 여인을 보고 애달아있는 원이 아니라 과거처럼 당당하고 오만한 모습을 좋아하는 듯했고, 지금 원의 마음을 갖고 싶은 걸 갖지 못하는 어린 아이와 같은 정도로 바라보고 있었다. 레이는 단아가 빼앗긴 줄로만 알았는데 왕후의 후보로 나타난다면 연정으로 발전할테니 차라리 지금 가져서 집착을 끝내면 레이에게 승산이 있기 때문에 원에게 그런 말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단아를 암살하려고 했던 일을 후회하며 계획이 틀어진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판단한다.[5]삼간택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유자겸의 딸, 대비가 고른 한 명, 그리고 원이 고른 나머지 한 명 이렇게 총 세 명으로 정한다고 하자 레이를 모시는 궁녀는 원이 현빈을 고르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말한다. 하지만 레이는 유자겸의 딸인 줄 모르고 유자겸의 딸을 후보로 둘 생각일 것이니 자신일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 날아온 서신에는 訣[6]이라는 글자만 써있었고, 당황하며 복통까지 느낀다.
레이는 원이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해서 어디론가 향한다. 레이 옆을 지나가던 궁녀들이 들고있는 옷에서 환각향이 났고 궁녀들은 원이 떨어졌을 때 입고 있던 옷이라고 밝힌다. 환각향은 레이가 너무나도 잘 아는 몽중화의 향으로, 몽중화(夢中花)는 환각을 일으키는 꽃으로, 서서에서만 나는 꽃이다. 그 위험성때문에 서서에서도 재배가 금지되었다고 한다. 레이는 이번 일이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라는 것을 파악한다. 지난 번 받은 서신[7], 이번 일 모두 록하의 소행임을 확신하고 지련에게 록하를 찾아달라고 지시한다.
웬일로 아침부터 들떠있는 원을 발견한다. 처소로 돌아가던 중 유자겸을 만난다. 유자겸은 아직 교지가 내려지지 않은 것을 보아 레이에게 주려던 자리[8]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레이를 잔뜩 약올린다. 이에 질세라 레이도 유자겸에게 단아에 관해 소문이 많은데 간택에 누가 될까봐 염려된다며 응수한다. 레이는 산달이 가까워진 탓에 또 복통을 느낀다. 그때 지련이 록하를 찾아내었고, 즉시 록하가 있는 주와로 향한다.
록하는 가-서서 화친 조약 때문에 서서의 권위가 무너졌다며 잔뜩 화가 나있었다. 록하가 꾸민 일이 서서의 소행이라는 것이 들키는 날에는 무조건 전쟁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록하는 전쟁을 해서라도 권위를 바로세우고 싶다며 안달이었다. 록하는 곧 자신이 즉위하니 할아버지, 아버지와 다르게 꼭 조약을 없애려한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록하가 가국까지 온 이유는 내란을 유도하여 군사력을 약화시키는 것이었고, 그 미끼는 반란군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나라를 만들려면 레이가 필요하다며 레이를 데려가겠다고 통보한다. 레이는 완강하게 거부한다. 레이에게 서서는 지옥과 같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레이는 진통 때문에 서둘러 주와를 빠져나가려한다. 그러자 록하는 레이를 붙잡고 레이에게 상속된 영토를 몰수하겠다는 초강수를 둔다. 원과 영토를 두고 내기를 한다는 소문이 서서까지 흘러들어갔고, 자칫 영토를 가국에 뺏길 수 있는 상황에 처해지자 잔뜩 예민해진 서서 사람들을 달래기 위해 레이를 서서로 데려오겠다고 말해두었는데 레이가 거절했기 때문이었다. 레이는 한시가 다급한 상황에서 적인 록하를 앞에 두고 귀한 아기를 낳을 순 없다며 환궁을 고집한다.
출산 중, 레이의 과거사가 많이 풀린다. 서서국의 전대 황제 장륜이 1년이 넘도록 지방 시찰을 간 적이 있었다. 그는 환궁할 때 미모가 출중한 여자 하나와 함께 환궁했고, 여자가 안고 있던 갓난아기가 레이였다. 미모의 여자는 '영비'에 봉해진다. 황후에게서 태어난 황자와 황녀들은 장성했으며, 특히 황자는 아들 록하까지 얻은 뒤였다. 레이를 좋게 보는 사람은 동갑내기 조카인 록하 뿐. 황자와 황녀들은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레이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있었고 마침 출신 성분도 변변치 못해 갖은 구박을 다 받고 살았다. 우연히 화친을 위해 아버지를 따라온 원과 대화하면서[9] 그에게 동질감을 갖게 되었다. 1년 뒤, 장륜은 죽기 전 영비 모녀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레이에게 자그마치 서서국 땅의 1/3을 상속한다. 다른 아들딸들은 두 모녀를 제거하려하고, 영비가 먹는 음식에 독을 조금씩 탄 끝에 영비는 사망한다. 그나마 레이를 좋게 생각해주던 록하마저 타국으로 유학을 가버리고,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탈출하려고 애쓴다. 무턱대고 달리다 레이 앞에 왕이 된 원이 나타났고, 원에게 가위바위보라는 내기를 청한다. 가위바위보를 몰랐던 원은 당연히 레이에게 졌고, 레이는 자신을 가국으로 데려가달라고 부탁한다. 몇 달 뒤 레이는 화친을 이유로 원에게 시집을 간다. 록하는 이 일도 가국이 레이를 사실상 인질로 여겼다 생각해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있다.
레이는 왕자를 낳는다. 그러나 무슨 문제가 있는 듯, 궁인들이 '하오나-' 라고 말한다.
3. 3부 : 천명 - 天命 -
레이는 쌍생을 했다. 왕자를 낳은 뒤 이어 옹주도 낳았기에 내기에서 승부가 나지 않았다. 원은 레이에게 연장전을 명목으로 삼간택 후보로 천거하며 그녀에게 기회가 생기게 된다.주연 날, 레이는 단아가 왕의 얼굴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고 싶어 단아에게 왕의 얼굴을 봐보라며 유혹한다. 단아는 한사코 거절하지만 그만 우연히 왕의 얼굴을 보게되었고, 부들부들 떤다. 레이는 이 상황을 재밌어한다.
다음 날, 록하에게 그가 데려온 무희의 미모가 너무 빼어났다며 따진다. 록하가 가국에서 레이의 입지를 위협하기 위해 또 다른 일을 꾸밀까 염려되어 흥분한다. 록하는 레이에게 잠자코 있는 조건으로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세 명의 왕후 후보와 원이 다함께 낮것을 하기로 한다. 레이 단아가 자리에 일찍 들어 단아와 대면하게 된다. 레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10]을 쉽게 손에 넣은 단아가 싫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단아는 본인 역시도 원의 마음을 가진 적 없으며, 원이 그리워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걸 공유한다. 그러면서도 레이에게 물러서지 않고 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분명히 말한다. 레이는 단아가 여전히 싫다면서도 좋은 연적이 될 수 있을 거라며 재밌어하는 한편, 원이 그리는 그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한다. 단아는 왕자를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청하고, 자장가를 불러준다. 그러자 왕자가 처음으로 활짝 웃었고 레이는 왕자 덕에 행복해한다. 황세련이 나타나고 나인이 차를 대접하는데 황세련이 레이에게 서서에서는 차가 많이 나니 무슨 차인지 알 것 같다며 레이를 떠본다. 레이는 즉시 수상함을 느끼고 단아가 차를 마시지 못하도록 탁자 보자기를 잡아당겨 구해준다.[11]. 원은 자리에 나타나자마자 소란스럽다며 자리를 파해버리고, 은밀히 지련에게 그 차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하라고 명령한다.
대비가 자신의 문안을 거부하자 영토를 몰수당한 사실을 들켰을까봐 조마조마한다. 원 마저도 레이를 본체만체 하자 불안에 떤다. 결국 록하를 급히 찾아가 영토를 반만이라도 좋으니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온전한 제 소유가 아니어도 된다고 할 정도로 매우 간절했다. 영토가 없는 레이는 가국에서 그 어떤 힘도 없다. 간택이 된다 해도 타국 출신이라는 이유로 끌어내리려할 것이고 간택이 되지 않는다면 차기 왕권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왕자를 가만 둘 리가 없었다. 그때 왕자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아기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고, 아기의 환영까지 봐버린다. 환영을 쫓다가 그만 아기가 연못에 빠진 걸 보고 아기를 구하러 연못에 뛰어든다. 단아가 구해준 덕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 모든 광경을 유자겸과 백관들이 보고 만다. 지련의 말에 따르면 그 날 그녀가 마신 차에 몽중화[12]가 들어가 있었는데, 평상시의 레이였다면 이게 들어가 있는지 금방 알아차렸을 거라고 한다.
물에 빠진 후 쉬고 있는 도중에 자신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옹주를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는 걸 듣는다. 왕자와 옹주를 찾으며 처소를 나가다 넘어지고, 하필 그곳엔 원과 신하들이 있었다. 신하들은 현빈의 폐출을 주장하고 있었고, 그러지 않으려는 원과 대립하고 있었다. 이때 원 역시도 신하들이 원과 레이 몰래 옹주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은 레이에게 가위바위보 내기를 먼저 청해왔고 이긴 레이는 옹주와 함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한다. 원은 레이의 부탁을 들어주었고, 토를 다는 백관 하나를 본보기로 처형했다. 이 때문에 궁에서 쫓겨나지는 않게 되었지만, 왕후 책봉 건만은 반대가 너무 심해서 취하할 수밖에 없었다.
왕자 독살의 증거가 모두 명확하게 단아를 향해 있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지련도 마찬가지로 그동안 단아가 보여준 행실이 너무나도 선했기 때문에 현실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 원은 그동안 단아를 아껴왔고 혼란스러운 이 상황에서 원의 주변에는 적만 있기 때문에 친국을 해야만 하는 원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다. 레이에게 몽중화를 올린 배후는 유자겸이 정황상 확실했다. 몽중화를 올린 나인은 자결을 택했는데 유자겸의 꼬리 자르기로 판단한다.
그때 갑자기 나비가 누군가를 납치해서 처소로 찾아온다. 왕자를 살해한 범인을 잡기 위해 레이에게 도움을 청해온다[13]. 레이가 모르는 척[14] 범인이 잡히지 않았냐고 대답하자 나비는 잘못 찾아온 것 같다며 돌아가려하고, 그때 레이가 이번 일로 이득을 본 자는 유자겸과 황세형이기에 진짜 배후는 둘 중 하나로 추측한다는 듯 운을 뗀다[15]. 왕자를 잃고 간택에서 물러나면서 간택에서 두 사람만 남았기 때문이다. 나비는 이번 일로 유자겸의 가문이 멸문지화를 당할 뻔 했기 때문에 이득을 본 자는 황세형 뿐이라며 레이의 말을 부정했다[16]. 나비는 레이에게 수사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확실한 증좌로 납치해온 이의 정체를 레이에게 보여준다. 황세련의 시종이자 왕자 독살 사건의 실행범이었고, 레이의 차 시중을 들던 나인이었기에 레이도 단번에 얼굴을 알아본다. 그렇지만 레이는 나비와의 신뢰를 확인해야했다. 레이는 나비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한다. 자신이 화를 못 참고 나인을 죽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 자신을 믿는지, 레이는 나비를 믿을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나비는 레이를 믿는 것이 아니라 레이가 그 누구보다도 진범을 잡고 싶어할 것이며, 자신은 단아가 죽으면 진범이 소용이 없어지니 단아 대신 잡혀들어감으로써 목숨을 걸겠노라고 대답한다. 나비는 정말로 거짓 자백을 했고, 레이가 움직이는 일만 남았다. 나인에게 입을 열지 않으면 황세련에게 보낼 것이니 그렇게 되면 죽을 수 밖에 없지만 배후를 알려주면 살려줄 수도 있으니 동이 틀 때까지 시간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나인은 결국 자백을 했고, 레이는 원에게 진범을 알리러 간다. 나인의 증언은 계속해서 쏟아졌고, 황세형 부녀를 지목하는 숨겨진 증거가 쏟아져 나온다. 황세형 부녀는 거열형에 처해졌다. 레이는 약속대로 그 나인을 살려준다. 하지만 아들을 죽인 범인을 곱게 보내줄 레이가 아니었기에 지련에게 그 나인을 역병 환자들을 모아둔 곳에 데려다 주라고 시키고는 여기서 살아남는 것은 그녀의 몫이라는 말을 전하게 했다.
반란이 일어나고 원마저 죽었을 때 레이와 옹주의 행방이 묘연해졌는데, 작가 후기에서 반란이 끝난 후 록하가 이 둘을 데리고 서서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작가는 원래 이 내용을 3부 42화에 집어넣으려 했지만 극 진행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 제외했다고 한다.
[1] 현재 전적은 원이 29승, 레이가 32승.[2] 아직 서로가 서로를 모른다고 한다.[3] 일명 비화림.[4] 실제로는 나비이지만 레이는 단아인 줄 알았다.[5] 원의 마음은 아직 집착에 더 가깝고 왕후가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이 단아를 첩으로 들여 반드시 가져버리고 레이가 왕후가 되어 단아에게 상처를 주면 되기 때문. 단아를 가진 뒤 원의 마음이 식어버리면 레이에게 더 좋은 상황이다.[6] 이별하다, 결단하다, 꾸짖다.[7] 訣[8] 삼간택 마지막 후보 자리.[9] 황자에게 뺨을 맞고 있는 레이를 보고 원이 티나게 웃어버렸다. 밤이 되자 뜻대로 하지 못해 짜증이 난 원을 보고 레이도 똑같이 웃어주었고, 서로 대화가 이루어진다.[10] 원의 마음.[11] 이 차를 왠지 마시면 안 된다고 생각한 레이는 단아가 차를 마시지 않게 하려고 보자기를 당겨 차를 엎어지게 했다. 차가 엎질러지면 단아가 피할 것을 염두에 둔 것. 하지만 그때 단아는 다리가 온전치 않은 상태라 나비가 대신 막아주고 화상을 입었다.[12] 서서국에서 나는 꽃으로 향이 환각을 일으키는 탓에 황실에서도 의학 목적이 아니면 재배를 금하고 있다. 사용된 예가 2부 12화에서 록하와 맹겸이 원을 시험하려고 했을 때.[13] 나비는 일개 교전비이기에 나비의 증언에는 힘이 없지만, 레이는 가국의 빈이기 때문에 레이의 증언은 신빙성이 높다. 그래서 레이의 힘을 빌리려 한 것.[14] 단아도 여전히 의심의 대상인데다 나비도 경계 대상이기 때문.[15] 나비가 레이를 더 설득하려 하지 않고 돌아가려하자 조금 더 경계를 풀었다.[16] 레이도 단아가 범인으로 지목되었을 때 같은 이유로 믿을 수는 없었지만 증거가 너무 확실했고 몸도 성치 않은 레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미처 황세련이 범인이라는 생각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