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5:36:04

잭 셰퍼드


1. 18세기 영국을 휘몰아쳤던 전설의 도둑.2. 미드 LOST의 등장인물

1. 18세기 영국을 휘몰아쳤던 전설의 도둑.

Jack Sheppard.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도둑과 매춘부들과 어울리면서 도둑질을 배우고 유희를 즐겼다고 한다.

이 인물의 화려한 업적(?) 중 단연 으뜸은 감옥에서 4차례나 탈옥에 성공했다는 것. 여유가 흘러넘치는 건지, 간이 팽창해서 배 밖을 가출한 건지, 탈옥하고도 도둑질을 그만두지 못해 여러번 잡혀가다 마지막엔 만취한 상태에서 붙잡혔는데, 11월 16일에 교수형을 당할 때 그의 최후를 보기 위해서 모여든 관중이 20만 명 가까이 되었다고 한다.

이 업적으로 인해 당시 시나 소설, 연극 등의 다양한 문학작품에 자주 등장했고,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다.

2. 미드 LOST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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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매튜 폭스(Matthew Fox). 더빙판 성우는 홍시호. 일본에서 이노우에 카즈히코.[1]

1969년 12월 3일 생으로 캘리포니아주 L.A. 출생이다. 원래 직업은 외과의사. 척추과 전문의로 의학에 대한 지식이 높다. 오세아닉 815기가 추락했을 때, 가장 먼저 사람들을 모아서 통솔하고 규율을 잡는 등, 리더로서의 능력도 뛰어나다.

인품이 선하고 올곧은 성격. 의사이자 리더로서, 표류자를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야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었다...였으나 시즌이 가면 갈수록 액션 히어로화. 수많은 조무래기들이 잭의 총에 목숨을 잃었다...

이러한 그의 성격은 그의 아버지인 크리스찬 셰퍼드에 대한 일종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서 나온 것이다. 의사로서 아버지의 능력을 인정했지만, 그의 도덕성에는 정작 의문을 품고 반발하였고, 그를 넘어서기 위해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몰아 붙이는 경향이 있다.

환자가 자기 손에 떨어지면 죽음 자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그러한 그의 노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거의 죽었다가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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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전처와의 안 좋은 과거[2] 때문인지 케이트 오스틴이 자신한테 계속 관심을 보이는데도 거리를 두었다. 케이트가 수배자인 것을 알면서도 크게 개의치 않고 그 사실을 숨겨주어 케이트에게 더 호감을 산다.

소이어와는 대립관계였으며, 항상 툭하면 둘이 치고받고 싸우는 걸 적어도 시즌 3까진 볼 수 있다. 나중엔 소이어가 "의사 양반(Doc)"하면서 친구처럼 어느 정도 대해주긴 하지만. 항상 태클만 거는 소이어지만 내심 잭을 믿고 있는 면도 제법 있다.

환자를 살리겠다는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했으며, 현실적인 생존을 위해 의견을 규합하는 등 리더의 역할을 은연중에 맡게 되었으며 생존자 무리에서 신뢰가 두텁다. 처음에는 리더를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아버지의 환영을 보다가 물이 나오는 동굴을 발견하고 아버지에 대한 컴플렉스를 극복하여 스스로 리더가 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한다.

추락 후 벌어지는 섬의 기괴한 사건에 대해서 가장 현실적이고 과학적으로 생각을 하려했던 인물로, 존 로크의 섬에 대한 믿음에 대해 반대하던 사람 중 하나였다. [3]

존 로크랑은 처음부터 나쁜 사이는 아니었는데,시즌 1에서 존 로크를 따라다니던 이 죽고 나서는 사실상 돌아서게 되었다. 이후 계속 로크와는 대립하게 되지만, 차츰 섬의 능력을 믿게 되면서 로크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고치게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로크는 이미 과거의 로크가 아니었다.

시즌 2에서 돌아온 마이클이 아들을 구하러 가자고 해서 함께 동행하다가 아더스에게 잡히게 되는데 그들의 리더인 벤자민 라이너스가 척추에 종양이 있어서 수술을 해야하기 때문이었다. 벤의 전처와 닮은 꼴인 줄리엣을 통해 환심을 사려하는 것과 동시에 함께 잡혀간 소이어와 케이트를 괴롭혀 죽이겠다는 협박을 동시에 한다. 계속해서 거절하던 잭은 케이트가 소이어를 살리기 위해 벤의 수술을 해달라고 부탁하자 고통스러워한다. 잭이 계속 거절하자 다음날이면 소이어가 죽을것이라 생각한 케이트는 충동적으로 소이어와 관계를 맺고 감시카메라가 그것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벤은 의도적으로 잭이 보게한다. 크게 실망한 잭은 벤의 수술을 하겠다고 승낙한다. 벤의 수술이 성공한 후 잭은 캠프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잠수함을 타고 육지로 나가려한다. 그러나 섬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로크가 잠수함을 폭파시켜서 다시 또 좌절한다.

캠프로 돌아온 케이트가 다시 사이드와 함께 잭을 구하러 가는데 잭이 아더스의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을 보고 실망한다. 잭은 케이트와 소이어가 탈출하는 것을 돕다가 위험에 처한 줄리엣을 구하기 위해 남았고 케이트가 소이어를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이후 거리를 두고 줄리엣과 가깝게 지낸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섬을 탈출한 후, 위드모어가 오세아닉815기의 추락을 조작했음을 알게 되고 이에따라 탈출한 자들을 현실적으로 지켜내기 위해 거짓으로 생환기를 지어내 기자회견을 하게 된다. 또 케이트의 재판에 등장해 그녀에게 유리한 거짓증언으로 그녀를 재소자 신세에서 구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후 둘은 잠시 동거하며 사랑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잭이 섬 생활 후유증과 (위드모어로 인한)거짓 기자회견에 대한 책임감과 강박증을 견디지 못해 망가지게 되고 그로 인해 결국 헤어지게된다.

섬에서 나온 후, 아버지 크리스챤 셰퍼드의 장례를 치르다가 자신에게 이복동생이 있었으며, 그게 클레어 리틀턴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다.

피치 못 하게 섬에 두고와야했던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이 종용한)거짓 기자회견. 그리고 지속되는 섬에 관련된 환상으로 인한 정신적 중압감으로 인해 결국 도피수단으로 알코올과 약물중독에 이르렀고, 다시 섬으로 가자고 설득하는 로크를 거절했다가 부고룰 보고 장례식에 갔다가 벤을 만나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우여곡절 끝에 오세아닉 식스를 모아 섬으로 돌아왔지만, 시공간이 뒤틀렸던 탓에 30년 전으로 시간 이동 해버렸다. 거기서 역시 시간 이동으로 인해 자신들보다 3년 정도 더 지낸 소이어 일행과 재회힌다.

당시 소이어 일행은 섬을 연구하고 이용하기 위한 단체인 달마선도 소속되어 있었으며, 돌아온 잭 일행들을 달마의 신입회원으로 위장해서 조용조용히 넘어가게 하려고 했었으나...

모든 일의 시작이 전자장을 생성하는 '스완'기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임을 알게된 그는 스완 기지터에서 수소폭탄을 터뜨려 강제로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켜서 애초에 문제 자체가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그것이 성공한 시공과 실패한 시공으로 분리가 되면서 시즌 6에서 실패한 세계관에선 폭발에 휘말려 동료인 줄리엣을 잃고 큰 실의에 빠져 자책한다. 이후 헐리와 함께 '등대'에 가서 "제이콥이 자신들을 여태까지 지켜보았단 사실"을 알게 되고 오세아닉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제이콥의 뒤를 이어 섬을 지킬 '후보들'임을 알게된다.

결국 존의 몸에 빙의한 검은연기에 맞서 섬을 지키기 위해 제이콥의 대를 이어 자원하여 섬의 수호자가 된다. 그리고 섬을 파괴해 자유가 되려던 존과 육탄전 도중 존의 대검에 치명상을 입는다. 그 후 부상입은 몸을 이끌고 섬의 파괴를 막은 후, 맨 처음의 대나무 숲(드라마 첫 장면)으로 돌아와 탈출하는 사람들의 비행기를 바라보며 만족한 웃음을 짓다가, 어디선가 온 빈센트가 곁을 지키는 모습으로 사망.

한편 폭탄이 성공한 세계관에서 그는 여전히 잘나가는 의사고, 아내[4]와 이혼은 했지만 아들[5]도 있어서, 한참 사춘기인 아들과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유언장을 집행하다가 이복동생인 클레어의 존재도 알게된다. 공항에서 만났던 로크를 다시 병원에서 만나 그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평행세계라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 사후세계의 공간임이 최종화에서 밝혀진다. 자신의 죽음을 알게된 잭은 아버지의 영혼을 만나 화해하고 교회에서 비행기에서 만난 조난자들을 만난다. 그들을 만나는 이유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었던 시간이 그들을 만나던 때였기 따문이다. 모두와 함께 웃으며 환한 빛이 밝혀진다.

작중에선 사실상 주인공이자 생존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리더로서 역할한다. 아버지가 말한 "책임감"이 가슴 속 깊이 박혀있어 사람들을 돌보고, 그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을 섬 밖으로 탈출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의 사냥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그와 반대로 섬에 적응하여 섬이 원하는 것을 하려는 존 로크와 갈등을 빚는다.

하지만 섬을 탈출한 후에 그 과정에서 느꼈던 트라우마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어느새 섬이 원하는 것, 즉 운명을 믿기 시작한다. 그래서 운명에 반하던 잭은 처음과 달리 섬이 원하는 운명대로 움직여 사람들을 탈출시키고, 동시에 겹쳐진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사후세계의 마지막 장면은 운명과 자유의지가 같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스트의 시작은 잭이 눈을 뜨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마지막 장면은 잭이 눈을 감는 장면으로 수미상관이다. 빈센트도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한다. 기나긴 드라마의 처음과 끝으로는 꽤나 의미가 깊은 장면.
[1] 한일 성우 모두 바람의 검심 극장판시구레 타키미, 괴도 세인트 테일하네오카 겐이치로, 덤보의 V. A. 밴더미어를 맡았다.[2] 자신의 환자였던 여성과 결혼했지만, 모든 환자를 책임지려고 하는 잭한테 지쳐서 다른 남자에게 떠난다. 이혼 후에도 잭은 전처에게 집착해서 그가 만난 남자가 누구인지 찾으려하고 아버지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혼자 오해해서 행패를 부리며 크게 다툰다.[3] 이는 시즌 2의 첫화 제목인 "과학적인 남자, 믿음의 남자- man of science, man of faith- 여기서 과학적인 남자를 가리키는 건 잭이다.[4] 여기서 아내는 원래 세계의 아내가 아닌 줄리엣이다.[5] 원래의 세계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