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20:58:23

전영석(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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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등장인물음악평가 및 반응
원작 웹툰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무빙의 등장인물
전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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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덕문
생년월일 1959년 5월 26일
신체 174cm, 65kg, A형
직업 중고서점 사장
암호명 봉평[1]
가족 아들 전계도, 아내 박정현(사망)
능력 전기

1. 개요2. 전투력3. 작중 행적4. 어록5. 여담

[clearfix]

1. 개요

드라마 〈무빙〉의 등장인물. 배우는 최덕문.

전계도의 아버지이자 전 국정원 블랙 요원으로 암호명은 봉평.

2. 전투력

아들 전계도와 동일한 전기 능력을 보유한 초능력자다. 안기부 시절에는 미림팀[2] 소속으로 근무했으며, 본인 말대로 나이에 비해 현장 경력은 많지 않다. 이후 국정원에서 블랙팀을 재창설하면서 현장 요원으로 합류하게 된다. 김두식 생포 작전에 투입했을 때는 대용량 배터리 가방을 메고 전기 능력을 발휘해 김두식에게 전기를 쏴 타격을 주나, 얼마 안 가 김두식에게 붙잡혀 전봇대에 충돌하면서 리타이어하고 만다. 이후 은퇴 후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프랭크의 제거 타겟이 돼 습격한 프랭크와 1대1 배틀을 뜨게 된다. 이때 건전지 하나만으로도 프랭크에게 꽤나 많은 유효타를 먹이며 선전했지만, 외부 전류 공급기에 과부하가 오는 바람에 그대로 기세가 꺾여 리타이어한다. 다만 사전에 프랭크가 전류 공급기를 차단하며 강한 전류를 공급받지 못했으며, 은퇴한 후 헌책방에서만 지내왔기 때문에 전투력이 많이 감소된 상태였음을 고려하면 전투력 자체는 결코 약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방 또한 본작의 강자 라인에 속하는 프랭크였기 때문에 패널티가 없었다고 해서 결과가 달랐을지에는 회의적으로 묘사된다.

3. 작중 행적

블랙 요원 활동 때문에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3]전계도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아내와 이혼하며 전계도와 떨어져 지내다 아내 장례식에서 재회한다. 전계도가 자신의 능력과 그로 인한 자괴감으로 괴로워하자 묵묵히 그를 위로해주는 전형적인 무뚝뚝하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다.

국정원을 은퇴한 이후 오래된 헌책방을 운영하다[4] 프랭크의 두 번째 암살 타겟으로 지정돼 싸움을 벌인다. 처음에는 멀티탭을 사용하여 상대하려 하나 프랭크가 이를 간파하고 전원을 차단하여 시계 건전지[5]로 승부를 본다. 프랭크에게 전기를 쏴 감전 피해를 입혀 옷을 태워버리거나, 잠시 탈진한 프랭크를 질식사시키려 시도하는 등 능력을 이용해 선전하지만, 초재생 능력과 주변 사물을 사용한 프랭크에게 배터리가 방전되자마자 빠르게 제압되며 패한다. 탈진 상태에서 아들의 졸업사진을 불태우고, 프랭크에 의해 두꺼운 책으로 목을 강하게 가격당하며 목뼈가 부러져 사망한다. 이때 가격당한 직후 부러진 목의 윗부분이 힘없이 꺾어지는 것이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다.[6]

전투 도중 프랭크가 전 국정원 능력자 요원들을 암살하는 것이 목적이라 판단하고[7] 자신의 능력을 물려받은 아들 전계도를 지키기 위해 자신과 아들이 찍은 사진을 불태워 아들의 정체를 숨기고[8] 이 일로 프랭크는 자식을 감싸는 이들에 대해 의문점을 품게 된다.

사실 그의 전투 장면을 보다 보면 봉평은 전투에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일단 2화에서부터 전기를 방출하던 건전지가 방전되자마자 저항조차 못하고 프랭크에게 당해 목뼈골절을 허용했고, 과수원 작전에서 김두식을 상대할 때도 대용량 배터리 가방을 매개로 강력한 전기를 발사했으나 김두식이 금방 다시 일어나 날아올 정도로 피해가 크지 않았으며 얼마 안 가 본인이 김두식에게 붙잡혀 전봇대에 충돌하며 허무하게 리타이어하고 만다. 달리는 차 위에서도 투시능력을 통해 김두식을 저격한 나주나 압도적인 힘으로 김두식을 구타하고 붙잡아 끝까지 날아가지 못하도록 한 진천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는 각각 대공수사실/해외공작 2부에 속해있어 전투에 익숙했던 진천과 나주와 달리 봉평은 전기능력을 전투보다 기억 감상 면에서 사용하며 미림팀에서 활약했기에 민용준의 지시로 블랙팀에 편입되었을 때 전투면에서의 활약이 미비했다는 것으로 설명 가능하다.

4. 어록

"문산 선배,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모시겠습니다."
과수원 작전[9]에서 김두식과 처음 만났을 때

5. 여담

  • 현 시점에선 머리를 짧게 깎았지만, 특이하게도 블랙팀 시절에는 족히 흉부까지는 오는 장발을 하고 있었다. 평시에는 땋아올리고 다녔지만 과수원 작전에서는 머리를 풀고 나왔는데, 그의 능력을 감안하면 불이 붙거나 정전기로 솟아올라 방해되기 좋은 부적절한 헤어스타일이다. 원래 현장요원이 아니라 전투가 어색하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충하는 듯.
  • 말로 표현하거나 살갑게 대해주지는 못했으나 아들인 전계도를 정말 많이 사랑했으며, 자신이 아버지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미안한 마음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아내의 장례식장에서 아들의 근황을 묻고 번개맨 일을 그만두길 잘했다며, 왠지 모르게 불안했다고 하다가 “아니다 난 이런 말 할 자격도 없지” 라며 자책하는 모습이나, 자신의 아들이 지속된 취업 실패로 낙담하여 책방에 찾아와서 “난 누구에게도 쓸모 없고 피해만 주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한탄하며 돌아가려 하자 “누구에게도는 아니다. 또 와라”라며 아들에게 무뚝뚝하지만 애정 어린 말을 건넸다.[10]또한 결정적으로, 프랭크와의 전투에서 패하여 사망 직전, 프랭크가 분명 자신의 아들도 찾아갈 것이라 판단, 자신과 아들이 찍힌 책상 위 사진에서 아들의 얼굴 부분을 찢어 없애 프랭크가 아들을 찾지 못하게 만들었다. 부성애가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행동이다.


[1] 2화 프랭크가 본 기록에 따르면 안기부 재직 당시 직급은 7급 주사보로 58기다.[2] 안기부에서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실제로 운영한 도청팀이다. 당시 야당 인사들과 고위직 인사들을 비롯해 광범위하게 도청을 저질렀다. 봉평은 전기능력을 이용해 공격뿐만 아니라 전도체에 담긴 기억 역시 읽을 수 있는데, 이로 보아 블랙팀이 되기 전에는 전투보다는 이 기억 확인 능력을 주로 사용한 듯하다.[3] 해외 작전을 마치고 귀국한 블랙 요원들 간의 대화에서 나주가 빨리 집에 가서 딸을 보고 싶다고 하자 본인은 아들이랑 어색하다며 전계도를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4] 이 헌책방은 부도체(종이와 목재)만 있는 환경을 조성해 평소에도 맨손으로 편하게 지내기 위한 봉평 본인의 조치인 듯하다. 결국 이로 인해 주위에 강한 전기를 낼 물건이 없어 시계 배터리로 프랭크를 상대하다 방전되자마자 힘에서 밀려 패배하고 말았다.[5] 이 건전지는 전계도네 집 도어락에 들어있던 것인데, 그 안에 전계도의 어머니이자 봉평의 전처의 기억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고 전처의 장례식 후 괴로워하던 봉평에게 전계도가 건네준 것이다. 전자기기와 연동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 책상 위 시계에 끼워두었다.[6] 싸움 도중 능력 때문에 형광등에 과전압이 걸려 폭발하여 주변 책들에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바람에 세간에는 화재로 인한 사고사로 알려진다.[7] 프랭크의 항목에도 나오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의뢰의 타겟으로 지정된 전직 요원만을 대상으로 삼을 뿐 가족을 굳이 건드리지 않는다. 아버지를 죽인 것에 대한 분노로 눈이 돌아가며 살인을 목적으로 그를 공격한 전계도를 제압만 할 뿐 살려주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8] 전계도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으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도록 태웠다. 하지만 위에 적힌 글귀로 정원고 출신임을 눈치챈다.[9] 김두식 생포 작전[10] 책방의 책상 위에 아들의 졸업식 날 같이 찍었던 사진이 놓여 있다. 직접 표현하진 않아도 항상 아들을 생각하고 사랑해 왔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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